광주를 방문 중인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1일 "제가 제안한 혁신전당대회에 대해 답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더 좋은 안이 무엇인지 내놓아야 한다"며 거듭 문재인 대표를 압박했다.안 전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 남구에 위치한 광주김치타운을 방문한 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 현재의 지도체제로 총선을 치르기 힘들다는 것이 지도부를 포함한 문제인식이어서 문·안·박 연대도 제안했던 것 아니었느냐"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광주에서 우리 당에 대한 차가운 민심을 다시 한 번 더 확인할 수 있었다"며 "기대를 했는데 많
호남출신의 4선인 새정치민주연합 김성곤(전남 여수 갑) 의원이 30일 지역구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30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저는 당의 통합과 승리에 조그만 거름이라도 되고자 저의 내년 총선 지역구 출마를 내려놓는다"며 "그러나 제가 정치를 아주 떠나는 것은 아니며, 당의 승리를 위해 어디든지 가라면 가겠다"고 밝혔다.그는 "4·13 총선을 4개월 밖에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 우리 당은 극심한 혼돈을 거듭하고 있다"며 "당 대표에 의해 '문·안·박(문재인·안철수·박원순) 공동지도체제'가 제안됐다가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전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이 29일 "정치를 떠나 아버님 유지를 받들며 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김 전 부소장은 전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버님을 떠나 보내고 그 허탈감과 상실감이 너무 힘들다"며 이 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그는 "어제 아버님을 영원히 이 세상에서 이별하고 오늘 다시 삼우제를 위해 떠나신 아버님을 뵈러 갔다"며 "저는 앞으로 정치를 떠나 아버님의 유지를 받들면서 조용히 살아가고자 한다"고 밝혔다.한편 김 전 부소장은 김영삼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끝나마마자 총
"1989년 12월13일. YS(김영삼 전 대통령)·DJ(김대중 전 대통령)·JP(김종필 전 총리)가 한 자리에 섰다. DJ가 장난치듯 YS와 악수하며 손을 잡아당겼고, YS는 무게중심을 잃고 앞으로 쓰러지며 당황스러운 표정을 짓는다"어떤 장면일까. 통일민주당 총재였던 YS는 이때 DJ로부터 평화민주당이 전두환 전 대통령으로부터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말을 언론에 유포했다는 의심을 받았다. YS는 이날 회동에서 "나는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없으며 그런 풍문의 근원이 어디인지도 모른다"고 해명했다. 그는 DJ가 그렇다면 왜 공식해
[김홍배 기자]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선전용 웹사이트가 해킹당해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 광고 사이트로 둔갑했다.26일(현지 시각) 영국 텔레그래프·미러 등 외신에 따르면 국제 해킹그룹 어나니머스(Anonymous)의 분파로 알려진 해킹그룹 ‘고스트섹’(GhostSec)은 IS의 대원 모집 선전용 비밀 사이트를 해킹한 뒤 비아그라 광고 사진으로 덮어버렸다.해커들은 비아그라 광고 사진과 함께 “접속자가 많습니다”라는 문구 대신 “IS가 너무 많습니다”는 문구를 올려놨다. 또 “차분히 기다려 주세요. 너무 많은 사
[김홍배 기자]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60개국에 대한 테러 위협을 경고하는 새로운 영상을 25일(현지시간) 공개했다. IS가 공개한 영상은 영어로 제작되어 소셜미디어에 게시됐다. 영상은 전 세계 모든 국가에 자신들의 지지세력이 존재하고, IS는 서로 다른 인종과 국가의 사람들로 통합된다고 주장했다. IS의 테러 대상 60개 국가의 국기 이미지가 영상에 포함된 점도 눈에 띈다. 각종 컴퓨터그래픽(CG)을 활용한 이 영상은 “IS에 대항하는 세계 동맹국”이라는 설명과 함께 60개국의 국기를 실었다. 그중에는 미국, 캐나다
가수 싸이(37)의 정규 7집 '칠집싸이다'에 세계적인 힙합그룹 '블랙 아이드 피스'의 리더 윌아이앰(40)이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싸이는 26일 밤 네이버 V앱을 통해 생방송된 '싸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윌아이앰이 피처링한 '로큰롤베이비' 일부를 공개하며 이 사실을 알렸다. 신나는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 트랙이다. 싸이는 강성(強性) 트랙이라고 소개했다. 싸이와 윌아이앰이 한국어 랩과 영어 랩을 서로 주고 받는다. 작사는 싸이와 윌아이앰, 작곡은 싸이와 윌아이앰 외에 쿠시와 유건형이 함께 했다.
[김홍배 기자]해군사관학교에 실전용 조선 환도(環刀)를 차고 조선 수군의 대표적 무기인 활을 든 '완전무장’ 상태로 삼도 수군을 지휘하는 충무공 이순신 제독의 동상(사진)이 건립됐다. 국내에서 활을 든 이순신 장군 동상이 세워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해군은 충무공 탄신 470주년과 해군 창설 70주년을 맞아 27일 경남 창원 해군사관학교 교육시설인 '통해관' 앞 충무광장에서 충무공 이순신 동상 제막식을 했다고 밝혔다.제막식에는 정호섭 해군참모총장과 김판규 해군사관학교장, 홍준표 경남도지사를 포함한 해군과 지방자치단체 주요 인사,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후생관 앞에서 열린 새누리당 중앙위원회 행복봉사단 김장행사에 참석한 김무성 대표가 추운 날씨에 어묵을 먹고 있다.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YS)의 국가장 영결식이 이뤄지는 26일 여야 지도부는 입모아 고인을 애도했다.YS의 '정치적 아들'을 자임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가 이만큼 민주주의를 누린 것도 김영삼 전 대통령 덕분"이라고 강조했다.김 대표는 "이만큼 민주화와 투명한 세상이 됐던 것은 거목이던 당신 덕분"이라며 "지금도 대통령의 신념과 패기, 열정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그는 "아직도 거친 바다 갈 길이 멀기만 한데 너무 일찍 함장을 잃었다"고 아쉬워했다. 김 대표는
[김홍배 기자]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이 안장될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묘역에서 25일 오후 커다란 알 모양의 돌덩이 7개가 발견됐다.김 전 대통령 장례위원회 관계자는 "한자리에 모여 있는 큼직한 돌덩어리 여러 개가 발견돼 묘역을 정리하던 인부들이 놀랐다고 한다"고 말했다.김대중(DJ) 전 대통령의 묏자리를 정할 때도 역할을 했던 황영웅 영남대 환경보건대학원 풍수지리전공 교수는 최근 언론을 통해 “YS와 DJ 묏자리는 각각 봉황의 왼쪽 날개와 오른쪽 날개”라며 “두 사람의 묘소는 봉황이 날개 안에 품고 있는 알”이라고 말한
전두환 전 대통령이 김영삼 전 대통령 영결식을 하루 앞둔 25일 전격 조문했다.전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59분께 김 전 대통령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경호원 2명을 대동하고 나타났다.부인 이순자씨는 동행하지 않았다.검은 수트 안에 흰셔츠, 검은 넥타이 차림의 전 전 대통령은 취재진을 보자 "수고들하세요"라는 여유로운 인사말과 함께 빠른 걸음으로 빈소로 직행했다.그는 방명록에 자신의 전직 직함 없이 한자로 '전두환'이라고만 쓴 뒤, "고인의 명복을 기원합니다"라고 적었다.전 전 대통령은 헌
[김승혜 기자]"올 시즌뿐만 아니라 제 골프 인생에서 가장 떨렸던 대회였어요. 우승을 다툴 때 긴장감과는 너무 달라서 스스로도 너무 생소했죠. 최종 라운드에서 후반 홀에는 너무 긴장돼서 평정심을 잃었을 정도예요."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명예의 전당 입회 포인트(27점)를 모두 채우며 가입을 예약한 박인비(27·KB금융그룹) 선수가 24일 오전 부산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면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막판 어느 때보다 긴장했던 속내를 이같이 털어놨다.박인비는 지난 23일 막을 내린 LPGA투어 최종전 CM
[김홍배 기자]세계 새마을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2015 지구촌 새마을지도자대회가 24일 나흘간 일정으로 대구에서 개막했다.'지속가능한 발전의 동반자, 새마을운동'이라는 슬로건 아래 행정자치부가 외교부, 대구시, 새마을운동 중앙회, KOICA, 농업진흥청, 경상북도 등과 함께 여는 국제 어울마당이다.오전 10시 인터불고 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세계 50여개국에서 활동하는 새마을지도자 200여명, 17개 개도국 장·차관급 인사, 도지사·시장 등 18명의 지방 고위직 인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유엔개발계획(UN
[김민호 기자]새누리당은 24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이율배반의 정치' 발언에 대해 "정치적으로 모시던 분의 마지막 가시는 길을 정성으로 배웅하겠다는 마음마저 깎아내리는 것은 금도를 넘어선 것"이라고 비판하면서도 "문 대표에 대해 더 이상의 언급을 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현안 관련 브리핑을 통해 "문 대표가 어제 장례식장을 지키고 있는 김 대표를 인격적으로 모독하는 메시지를 발표했다"며 "'독재를 찬양하면서도 독재와 맞섰던 김영삼 전 대통령의 정치적 아들을 자임하는 이율배
“박정희 전 대통령은 부관참시를 당해야 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능지처참을 당해야 한다” 는 세월호 유가족의 발언에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차관급 인사가 박수를 치는 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이 24일 공개한 동영상에 따르면 지난 6일 안산에서 열린 안전문제 포럼에서 한 세월호 유가족은 “저 자리에 앉아 있는 박근혜 대통령은 광화문 네거리에서 사지를 묶어서 능지처참을 당해야 되는 사람 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박정희 대통령은 부관참시를 당해야 되는 사람이다. 국민 앞에 역사 앞에”라고 말한다.
(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를 추모·애도하기 위해 전국 자치단체가 마련한 분향소(焚香所)가 221곳으로 늘었다. 행정자치부는 23일 오후 11시 기준 전국에 분향소 33곳이 추가 설치됐다고 24일 밝혔다. 같은 날 오후 2시 기준 전국에 설치된 분향소는 188곳이었다. 162개 기초단체(시·군·구)에 마련된 분향소가 165곳에서 198곳으로 늘었다. 17개 광역단체(시·도)에는 종전과 같은 23곳이 마련돼 있다. 국회의사당에 설치된 정부대표 분향소는 전날 오전 10시20분부터 운영 중이며, 26일 자정까지 24시간 조문이 가능하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3일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며 독재에 항거했던 김영삼 대통령께서 어제 새벽 서거하셨다"고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을 애도했다.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화를 이룩한 최대 공로자, 문민개혁의 영웅, 한국 역사에 길이 남을 큰 지도자를 깊이 애도한다"는 묵념으로 최고위원회의를 시작했다.그는 "문민정부를 열어 실질적 민주화를 이룬 최대 공로자"라면서 "정도로 가는 길은 거칠 것이 없다는 뜻의 대도무문을 평생의 좌우명으로 삼으셨다. 결코 불의에 타협하지 않고
박근혜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소식을 접하고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박 대통령의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 일정을 수행 중인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현지에서 브리핑을 갖고 김 전 대통령 서거와 관련한 대통령 애도 입장을 이같이 전했다.박 대통령은 "정부는 관련법과 유족들 뜻 살펴 예우를 갖춰 장례를 준비할 것"이라면서 "유가족에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거듭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박 대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22일 "현 정권의 독단과 독주를 저지할 국민적인 힘과 연대가 절실하다"며 정치권을 향한 쓴소리를 던졌다.안 전 공동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파수꾼 민주주의와 한국정치의 미래'를 주제로 한 토론회를 열고 "현 정권의 국정운영은 권위주의적이고 고압적이며, 민주주의에 역행하는 일들이 거침없이 일어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안 전 공동대표는 "87년 민주화 이후 우리는 제도적, 절차적 민주주의를 나름대로 발전시켜 왔지만 문화와 내용 면에서의 민주주의는 시대적 흐름과 국민의 기대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