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호 기자]안철수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의당(가칭)이 24일 인천시당 창당대회를 열면서 세몰이에 나섰지만 이번에도 내부 알력이 발목을 잡는 모습을 보였다.인천시당위원장 자리를 두고 안 의원의 새로운 측근인 문병호 의원과 기존 측근인 이수봉 인천경제연구소장이 공개적으로 갈등을 빚으면서 행사에 재를 뿌린 격이 된 것이다.국민의당은 한상진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의 ‘이승만 전 대통령 국부’ 발언에, 김관영 의원의 문자메시지 논란 등 내부 혼선과 세력 다툼이 좀체 수습되지 않는 모습이다.앞서 광주시당위원장의 경우 안 의원 측근그룹과 현역의원의
[이미영 기자]소상공인의 40%가 창업 후 1년 내에 폐업하고, 평균 1588만원의 부채를 떠안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또 소상공인들 스스로 쇠퇴기로 인식하고 있는 비중이 52.4%에 이르며 이들은 근시일 내 퇴로지원이 필요한 잠재적 정책대상인 만큼, "폐업 및 재도전, 사회안전망 확충에 대한 지원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중소기업연구원은 24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소상공인 회전문창업 실태와 해법의 실마리'라는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소상공인 중 1년 내 40.2%가 폐업을 한다
[김홍배 기자]'전투경찰'이라는 용어가 이제 법령에서도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1971년부터 운영돼 온 전투경찰제도가 창설 45년만에 완전히 폐지된 것.경찰청은 “25일부터 '전투경찰대 설치법'을 '의무경찰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로 개정해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개정 법률은 명칭뿐 아니라 법률 내용 중 '전투경찰대'는 '의무경찰대'로, '전투경찰순경'은 '의무경찰'로 각각 바뀌었다.작전 전투경찰(전경)은 1970년 제정된 '전투경찰대 설치법'에 근거해 1971년 창설됐다. 이후 전투경찰대나 경
[김민호 기자]서울 노원병이 '혁신' 코드로 경쟁으로 후끈 달아올랐다.정치혁신을 외치며 국민의당 창당에 나선 안철수 의원과 새누리당 이준석 전 혁신위원장, 더민주 이동학 혁신위원이 20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모두 이 지역에 도전한다.노회찬 전 의원이 출마 굳힐 경우 4자 대결 가능성도 있다.안철수 의원이 노원병 출마를 거듭 확인하고 있는 가운데 24일 새누리당 이준석 전 혁신위원장, 더민주 이동학 혁신위원이 잇달아 도전장을 던졌다.국민의당(가칭) 창당을 추진 중인 안철수 의원은 이날 새누리당 이준석 전 비상대책위원이 자신의 지역
[김홍배 기자]부모 등에게서 거액의 부동산을 물려받아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대상자가 된 미성년자가 2014년 말 기준으로 15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을 증여받은 미성년자는 5000명을 넘어섰다.24일 국세청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2014년 기준 20세 미만 종부세 대상자는 154명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내는 세금만 3억 2900만원에 달했다.종부세는 아파트, 다가구·단독주택 등 6억원 초과 주택(1세대 1주택자는 9억원), 5억원 초과 종합합산토지, 80억원 초과 별도합산토지 등을 소유할 때 내는 세금이다.주택분 과세 대
[김홍배 기자]설 명절 선물을 과대포장해 판매하면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환경부는 “25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설 선물 과대포장 단속을 실시해 포장 기준을 위반한 제품을 제조하거나 수입한 업체에는 위반 횟수(1∼3차)에 따라 100만원에서 300만원까지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24일 밝혔다.명절에 소비량이 많은 과일ㆍ식품, 음료ㆍ주류, 화장품, 신변잡화 등 종합제품은 1차 상자포장 외의 추가 포장이 1번까지 가능하다.또 포장상자 내 제품 비중은 75% 이상이어야 한다. 띠지, 리본 등 부속포장재는 단속 대상이 아니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지난해 2600억원의 순이자 감소요인에도 임직원의 노력으로 24조 수준의 자산증대와 비이자 부문의 선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24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이 행장은 23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6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지난해 어려운 여건에서도 시장 기대치를 넘는 영업실적을 기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행장은 "우리은행이 수익성과 성장성, 건전성 등 모든 부분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지만 2016년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대비해 철저하게 뒷문을 단속해야 한다"며 "뒤로 새는 돈을 막고
[김홍배 기자]"비행편이 끊기는 바람에 갈 곳이 없어 아픈 어머니 모시고 제주공항에서 노숙 아닌 노숙을 했습니다.""아는 사람도 없는 타지에서 오도 가도 못하고 꼼짝없이 갇혔습니다. 항공사에서 결항 안내도 제대로 해주지 않았어요."이날 기자를 만난 김 모씨(43)의 하소연이다. 제주에 기록적인 한파가 23일부터 몰아쳐 제주공항 여객터미널에서 체류객 1천여명과 24일 아침까지 하룻밤을 지새운 감 모씨(43)의 하소연이다.“간밤에 택시가 있어도 겨우 4~5㎞ 가는데 요금을 10만원이나 달라고 하더라고요. 도저히 감당이 안 되서
[김민호 기자] 이준석 새누리당 전 비상대책위원은 24일 “올해 총선에서 서울 노원병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전 위원은 이날 오전 새누리당 당사에서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이날 이 전 위원장은 “여야의 대결이 아닌, 고향으로 돌아온 후보와 보궐선거에서 연고도 없이 빈자리를 찾아왔던 후보의 대결”이라며 안철수 후보와 정면 대결 의지를 분명히 했다.노원병은 19대 총선에서 노회찬 당시 통합진보당 후보가 당선됐지만, ‘삼성X파일’ 사건으로 의원직을 잃자 2013년 4월 재보선에서 안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이 전
[김선숙 기자] '초두효과(Primary Effect)'란 말이 있다. 처음 입력된 정보가 나중에 습득하는 정보보다 더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을 의미하는 데, 첫 인상이 한번 자리 잡으면 그만큼 쉽게 바꾸기 어렵다는 말이기도 하다. 새로 도입되는 제도 또한 초기에 사고가 발생하거나, 부실하게 선보이면 시장이 미처 형성되기도 전에 참여자들의 신뢰를 잃을 수 있다. 투자자들의 자금을 십시일반으로 모우는 크라우드 펀딩도 다르지 않다는 지적이 높다.25일 국내에 도입되는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은 아이디어가 있는 창업 또는 중소기업이
[김홍배 기자]제주공항이 한파와 폭설로 오는 25일 오전 9시까지 운항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제주도는 32년만의 기록적인 폭설로 이틀째 완전히 고립된 상태. 지난 23일부터 하늘과 바닷길이 막혀 여행객들의 발이 묶이고 눈길 사고도 잇따랐다.한국공항공사는 이날 “오후 12시까지 제주공항 출·도착 항공편 168편이 결항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결항이 예정된 항공편은 출발 항공편 93편과 도착 항공편 75편이다. 김포, 김해, 대구, 광주, 사천, 여수 등 연결 항공편도 결항됐다.현재 공사는 비상대책본부를 가동 중이다
이번 주(1월25~29일) 국내 증시는 중국의 대규모 유동성 공급 등에 대한 정책적 기대감으로 상승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또 도무지 제동이 걸릴 것 같지 않던 전 세계 자본시장의 급락세가 진정됐다. 주말을 앞두고 미국을 비롯해 유럽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큰 폭으로 반등했다.유럽중앙은행(ECB)이 추가 양적 완화 정책을 내놓을 수 있다고 시사하면서 주요국 중앙은행이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1월19~23일) 코스피는 1856.03으로 시작해 1879.43으
[김민호 기자]여야 원내지도부가 23일 '3+3 회동'을 갖고 기업활력제고법(원샷법)과 북한인권법 처리를 위한 본회의 개의에 합의했다.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 김정훈 정책위의장,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 이목희 정책위의장,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만나 4시간 가량 협상 끝에 29일 오후 2시 본회의를 열고 2개 안건을 처리키로 했다.하지만 나머지 쟁점 법안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그러나 일부 법안에 대해서는 간극을 좁히는데 성공해 나머지 법안도 추후 처리 가능성을 높였
[김홍배 기자]일년 중 가장 춥다는 절기상 '대한(大寒)'인 지난 20일 북한 수은주가 영하 16도를 기록하는등한파가 몰아치고 있는 가운데 23일 북한에 영하 30도를 밑도는 살인적인 한파가 닥치면서 동상(凍傷)자들이 속출하자 북한 당국이 건설현장에서 일하던 근로자 4만여명을 철수시켰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3일 보도했다.방송은 이날 복수의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5월 초 열릴) 노동당 제7차 대회 전으로 무조건 완공을 한다며 엄동설한 추위도 아랑곳없이 건설자들을 공사현장에 내몰던 북한 당국이 해당 공사장들에서 건설
[김홍배 기자]원윤종(31·강원도청)과 서영우(25·경기도연맹)가 한국 봅슬레이 사상 최초로 월드컵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한국 봅슬레이가 세계 정상에 오른 데는 원윤종(31·강원도청)의 노련함이 있었다.조종사 역할을 하는 '파일럿'인 원윤종은 허리 부상으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브레이크맨' 서영우(25·경기도BS경기연맹)의 스타트 부진을 만회했다.결과는 원윤종-서영우의 금메달.한국은 물론이고 아시아 출신이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원윤종-서영우 조는 23일 오전 11
[김홍배 기자]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업 영향으로 주말내내 매서운 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기상청은 이날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며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은 당분간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내외로 떨어지는 곳이 많겠고, 낮 동안에도 영하권에 머무르면서 매우 춥겠다"고 예보했다.현재 서울의 기온은 영하 10.1도까지 내려왔고 낮 부터는 칼바람이 거세지면서 수은주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낮 기온은 어제보다 4도 가량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이날 제주지방기상청은 오전 11시를 기해 제주
[이미영 기자]우리나라 국민들은 1년간 몇 권의 책을 읽을까.지난 일 년 동안 책을 한 권 이상 읽은 우리나라 성인의 비율이 10명 중 6.5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부가 1994년 국민 독서 실태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로, 10명 중 4명 가까이는 1년간 단 한 권도 읽지 않은 셈이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가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5000명과 초·중·고등학생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5년 국민 독서실태 조사’ 결과다.한국출판연구소가 2년마다 실시하는 이 조사의 지난해 결과에 따르면
[김민호 기자]강용석 변호사가 경제활성화법 처리를 촉구하는 1인 시위에 나섰다.강용석 변호사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경제활성화법 통과를 촉구하며 1인시위를 하고 있다.그는 "19대 국회가 아무리 식물국회라지만 유종의 미를 좀 거두라는 차원에서 1인 시위를 하게 됐다"며 "다행히도 '원샷법(기업활력제고특별법)'에 대해 여야가 잠정 합의를 봤으니 다행이다. 그대로 상임위, 본회의를 열어 통과시켜 줘야한다"고 말했다.강 변호사는 "이번에 통과하지 못하면 19대 국회 끝나고 20대 국회 시작해서 정기국회
[이미영 기자]2016년도 대입 정시모집 합격자 발표가 마무리되면서 관심은 이제 2017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모아지고 있다.2017학년도 대입 시험은 한국사 시험이 필수로 포함되고 국어와 수학의 수준별 시험이 폐지되는 등 전년도와 비교해 달라지는 부분이 많은 만큼 수험생들의 부담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먼저 수시비율 상승 11월17일 치러지는 2017학년도 수능에서는 한국사 시험이 필수로 포함되는 것이가장 큰 특징이다.일본, 중국 등 주변국의 역사 왜곡에 대처하기 위해 청소년의 역사인식을 높여야 한다는 우려 속에 2017학년도부터 한
[김민호 기자]국민의당 김관영 의원이 김앤장 법률사무소 이진 고문과 주고받은 문자내용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안철수 의원과 김한길 의원이 영입 문제로 부딪히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 상황에서 이를 뒷받침하는 듯한 정황이 드러났다는 것이다.그동안 안철수 의원을 주축으로 한 국민의당내에서 물밑으로 나돌던 '내부 갈등설'이 수면 위로 불거진 것으로도 해석되고 있다.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민의당 당사에서 열린 회의 도중 이진(46)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과 문자 메시지를 나눴는데 이 장면이 언론사 카메라에 잡혔다〈사진〉.이 고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