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을 추진하고 있는 무소속 천정배 의원은 2일 "양당이 조금 서로 다르겠지만 총체적인 무능과 무기력, 스스로 기득권화했다는 것은 별 차이가 없다"며 '젊은이들이 '헬조선'으로 부르는 절망스러운 상황을 타파하고 상생하고 소통하고 평등하고 공정한 사회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천 의원은 이날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 출연, "신당의 노선은 '확고한 개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특히 "기본적으로 (내년에 열리는) 국회의원총선거를 겨냥하고 있다"며 "날짜까지 정하지는 않았지만 조만간 왜 신당이 필요하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테스크포스(TF)팀을 발족하며 투명경영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하지만 결국, 신 회장의 지배력은 한층 강화되고, 비용은 최소화하는 카드가 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 롯데알미늄, 롯데상사, 한국후지필름, 롯데쇼핑으로 이어지는 순환출자를 끊기 위해 호텔롯데의 상장은 예견된 수순이다. 여기에 롯데쇼핑은 롯데알미늄, 롯데상사와 합병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즉 지배구조 개선 효과와 소요 비용을 고려하면 다른 방안들보다 계열사 인수합병이 현실적이라는
검찰이 최경환(60)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과 정종섭(58) 행정자치부 장관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 대해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은 "내년 총선거와 관련해 부적절한 발언 때문에 전국공무원노동조합으로부터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한 최 부총리와 정 장관 사건을 공안2부(부장검사 김신)에 배당했다"고 2일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최 부총리와 정 장관의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조사를 의뢰한 만큼 검찰은 선관위 조사 내용까지 포함해 수사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공노는 지난달 28일 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에게 오픈프라이머리 담판 협상을 공식 제안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교섭단체대표연설을 통해 "저는 문재인 대표께 국민공천제 도입을 논의하기 위한 양당 대표회담을 빠른 시일 내에 열 것을 제안한다"며 담판 회동을 제안했다.그러면서 "문재인 대표께서도 2012년 대선 당시 '유권자의 용감함을 보여주자'며 총선과 대선에서 정당의 공천권을 국민에게 완전히 돌려드리자는 공약을 한 바 있다"며 "문재인 대표는 올초 새정치민주연합에서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 도입방안
박근혜 대통령이 2일 2박3일의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오는 3일 열리는 중국의 전승 70주년 기념행사 참석을 위한 것이다.임기 반환점을 돈 이후 첫 해외방문인 박 대통령의 이번 방중은 올해 하반기 정상외교 로드맵을 본격 가동시켜 나간다는 의미가 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중국 베이징에 도착해 첫 일정으로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박 대통령이 시 주석과 갖는 6번째 정상회담이다.이번 회담을 통해 양 정상은 한·중 관계 전반과 북핵 문제 등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
쌍용자동차의 렉스턴 W와 코란도 투리스모가 유로 6 기준을 만족하는 새로운 파워트레인을 장착하고 돌아왔다.쌍용차는 2일 "유로6 기준을 만족하는 고성능 파워트레인을 적용해 주행 성능을 끌어올리는 한편 다양한 안전·편의사양으로 상품성을 높인 렉스턴 W와 코란도 투리스모를 출시한다"고 밝혔다새롭게 선보이는 '더 파워 렉스턴 W'와 '더 파워 코란도 투리스모'에는 e-XDi220 LET 2.2 디젤 엔진과 벤츠 7단 자동변속기가 조합을 이룬 새로운 파워트레인이 적용됐다. 렉스턴 W는 국내 프레임 방식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정부가 독도 주변수역 통신의 사각지대인 음영구역 발생에 따른 어선 안전관리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독도에 통신중계소를 설치하고 독도경비대에 '어선안전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한다. 해양수산부는 2일 수협중앙회에서 유기준 해양수산부장관, 강신명 경찰청장, 김임권 수협중앙회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해수부는 그동안 어선 안전 확보와 신속 대응 등을 위해 2012년 전국 16개 수협중앙회 소속 어업정보통신국에 '어선안전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5t 이상의 어선 7500여척에 어선위치발신장치(VHF-DSC)를 설치·운영해 왔다.
최근 2년 사이에 구조조정 칼바람 속에 금융권에서 7500개 이상의 일자리가 증발했다. 증권업에서만 4000명이 회사를 떠났고, 은행과 생명보험업에서도 각각 2000명 내외의 인원이 줄었다. 주요 6대 금융업종 중 카드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업종에서 매서운 칼바람이 몰아쳤다. 기업별로는 삼성생명이 1300명 이상을 줄여 최대의 감소폭을 기록했다. 국민은행도 1000명 이상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68개 금융사 중 43곳(63.2%)이 직원 수를 줄였다.30대 그룹이 지난 1년 간 직원을 8261명이나 늘린 데 반해 금융
[김민호 기자]새정치민주연합의 분당설이 끊이질 않는 가운데 이와 밀접히 연결돼 있는 박주선 의원(사진)은 1일 “친노(친노무현) 패권주의가 청산되지 않는 한 당에서 함께 동거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둔다”고 경고했다.새정치연합 박주선 의원)이 1일 문재인 대표가 “분당은 없다”고 발언한 데 대해 “계파패권주의로 인해 침몰 직전의 위기에 직면한 당의 상황을 아전인수 식으로 호도하는 친노 수장다운 착각과 오만”이라고 말했다.박주선 의원은 이날 배포한 ‘친노 패권주의에 물든 문재인 대표의 ’착각과 오만‘이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김민호 기자] "노동계는 10% 대기업 정규직 근로자들의 기득권에 매달리지 말고 더욱 열악한 현실에 있는 90%의 대다수 근로자들과 일자리를 찾는 청년들의 눈물 어린 호소에 귀를 기울여야만 한다"박근혜 대통령은 1일 "노동개혁은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국민들의 요구이며 스스로 개혁하지 않는다면 모두가 자멸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한국노총의 복귀로 재개된 노사정위원회의 대타협을 강조하며 이갗이 밝혔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번 남북간 합의로 한반도 긴장완화의 계기가 마련된 만큼
KB국민은행은 일회용비밀번호(OTP) 보안매체를 사용하는 고객이 금융권 최초로 액티브X가 필요 없는 웹표준(HTML5) 방식의 인터넷뱅킹을 이용할 수 있다고 1일 밝혔다.그동안 국내에서는 액티브X 등을 기반으로 한 공인인증 보안프로그램을 설치해야만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다.이 서비스 이용은 이날 저녁 7시부터 가능하다. 국민은행 인터넷뱅킹 고객 중 OTP 보안매체를 사용하는 고객은 윈도우10 엣지, 구글 크롬에서 별도의 보안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고도 웹브라우저에 인증서를 저장한 후 편리하게 인터넷뱅킹을 이용할 수 있게
"통상 추석 이후에 조금씩 인사 이야기가 나오는 데 올해는 벌써부터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삼성 관계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자 삼성그룹이 올해 말 대대적인 경영진 인사를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다. 지난해에는 소폭의 인사로 '변화'보다는 '안정'에 방점을 찍었다면 올해는 대규모 인사를 통해 진용을 재편할 것으로 관측된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을 것이라는 얘기다. 삼성 관계자들은 "인사는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고 거듭 강조한다. 하지만 재계에서는 이재용
"은행 계좌에서 누군가가 돈을 빼가려고 합니다. 현금을 찾아 냉장고에 보관하세요."서울 영등포구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던 A할머니(69)는 지난달 25일 낮 날벼락 같은 전화를 받았다. 자신의 개인정보가 유출돼 계좌에 보관된 현금이 위험하다는 소식이었다.전화를 건 이들은 금융감독원 직원과 현직 경찰관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은행 계좌에 돈을 두면 불안하니 현금을 찾아 집안 냉장고에 보관하라"고 A할머니를 설득했다.이들의 말을 믿은 A할머니는 현금 7000만원을 집 냉장고에 넣어두고 경찰관을 만나러 인근 경찰서로 향했다. 그러나
명절 연휴 기차표 예매는 역시 하늘의 별따기였다. 2015년 추석 연휴 기차표 예매 시작일인 1일 서울역과 용산역. 이날 대합실은 현장 예매를 위해 줄을 선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오전 8시20께 서울역 매표소 앞에는 20~80대까지 1000여명의 사람들이 줄을 지어 앉아있었다. 긴밤을 새운 이들은 지친 표정이 역력했다. 저마다 돗자리와 신문지 위에 앉아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다 다리가 저린 듯 자세를 조금씩 고쳐 앉는 사람들도 부지기수였다.나란히 앉은 사람들 사이로 간혹 우뚝 솟아 앉아있는 사람들도 보였다. 미리 준비해온 간이의자
정부가 해외 소득·재산 자진신고제를 시행하면서 재벌그룹 총수들이 해외에서 보유하고 있는 재산에 대한 신고 여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특히 최근 그룹 경영권 다툼으로 사회적 파장을 불러 일으켰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은 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일본 기업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 주목 대상이다.결론부터 말하면 신동빈·동주를 비롯해 재벌 총수들의 해외 자산 가운데 계좌 형태로 보유하고 있는 금융 자산만 신고 대상이다. 때문에 비상장 기업의 주식 지분이나, 저택 및 토지 등 부동산, 고가 미술품 등은 신고 대상에
LG전자와 SBS는 차세대 방송규격(ATSC 3.0) 실험방송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국내에서 ATSC(Advanced Television System Committee) 3.0 실험방송에 성공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LG전자는 이날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SBS·북미 최대 방송장비업체 게이츠에어와 공동으로 ATSC 3.0 기반의 울트라HD 실험방송 송수신을 공개 시연했다. 시연에는 SBS의 지상파 울트라HD 실험방송 시스템과 LG전자의 울트라HD TV가 사용됐다. LG전자는 "SBS와 함께 700㎒ 대역의 지상파 채
1인 가구가 500만을 넘어서자 건설업계가 '나홀로 족(族)'을 잡기 위해 '3S' 오피스텔을 경쟁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1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건설업체들은 1인 가구 수요가 많은 '3S(Small-Smart-Station)' 오피스텔 공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S 오피스텔이란 교통편의와 생활시설이 풍부한 역세권(Station)입지에 스마트(Smart)시스템을 갖춘 소형(small)오피스텔을 가리킨다. 최근에는 평면을 작게 공급함에 따라 통풍과 채광, 공간활용에 좋은 복층형, 테라스형의 타입을 선보이는 추세다.
국내 대북 심리전 역사 65년을 통틀어 대북 확성기가 이처럼 주목받은 적은 없었다. 가히 ‘확성기의 재발견’이랄 수 있다.졸지에 북한은 외부의 소식을 전하는 ‘스피커를 두려워하는 나라’로 전락했다. '신나는 10대 취향의 팝 음악이 황량한 비무장지대에 울려퍼진다. 달콤한 캔디그룹 소녀시대가 휴전선의 엄숙한 표정의 병사들에게 손짓하고 있다.'확성기를 통해 들리는 K-pop을 노래하는 한국 걸그룹의 모습이다.이러한 가운데 뉴욕 타임스가 31일 A섹션 7면에 대북 확성기 방송을 통해 휴전선 북한 지역으로 울려퍼지는 K팝 뮤직을 대서특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의 차녀 임상민(사진) 대상 상무가 결혼을 앞두고 있다. 1일 재계에 따르면 임 상무는 국균 언스트앤영 한영회계법인 경영자문위원의 장남인 국유진씨와 결혼을 전제로 교제 중이다. 대상그룹 관계자는 "양가 혼담이 오고 가는 것은 사실이지만 구체적인 일정이 잡힌 것은 아니다"며 "확정될 경우 공식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한 언론은 임 명예회장을 비롯한 양가 가족들이 지난주 상견례를 가졌으며 오는 12월 결혼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국유진 씨는 임 상무보다 5살 연하이며 외국계 사모펀드회사에서 근
"아 그만해, 나 임산부인 거 잊지 마라", "(임신한 사실을) 약점 삼아 악용하진 말아라"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한 페이스북 광고 페이지의 상황극 일부다. 부부 간 말다툼 도중 자신이 '임산부'임을 강조하며 다툼을 유리하게 이끌어나가려는 아내, 그런 아내에게 충고하는 남편이라는 가상 인물의 카카오톡 대화를 통해 간접적으로 애플리케이션 홍보를 하고 있다.해당 페이지는 남녀 사이에 벌어지는 기발한 상황극을 이용한 광고글 게시로 최근 큰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적지 않은 광고에 사회적으로 지탄받는 여성상을 대화 당사자로 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