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희 기자] "최저임금 시급 1만2,000원은 물가폭등에 실질임금 삭감으로 신음하고 있는 노동자 가구의 생존을 위한 절박한 요구다" (노동계) "한계상황에 내몰린 소상공인의 지불능력을 감안해 내년도 최저임금은 동결해야 한다" (경영계)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할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가 오는 18일 제1차 전체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논의 절차에 들어간다.최임위는 사용자위원 9명과 근로자위원 9명, 공익위원 9명, 특별위원(기획재정부·고용노동부·중소벤처기업부 국장급 공무원) 3명 등 총 30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특별위원들은 의결
[신소희 기자] 검사 임용 예정인 여성이 음주 후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법무부는 이 여성을 사전교육에서 배제하고 인사위원회를 소집한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김수민)는 30대 여성 황모씨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지난 3월 재판에 넘겼다. 황씨는 지난 1월 술에 취해 행인과 시비가 붙어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던 중 여경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황 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을 단순 학생이라고 진술했는데, 그는 지난해 11월 신규 검사 임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예비 검사인 것
[신소희 기자] 11일 오전 8시22분 강원도 강릉시 난곡동 4번지 일대에서 원인미상의 산불이 발생, 산림당국이 진화에 나섰다.진화장비 35대, 진화인력 131명을 투입해 일몰 전 진화를 목표로 불을 끄고 있다.강릉시는 난곡동 인근 경포동 10~13통 주민들에게 주민센터로 대피하라는 재난문자를 발송했다.현장에는 초속 15m, 순간풍속 30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산림당국은 주불진화 완료 후 사고원인과 피해상황을 조사한다.
[신소희 기자] 경찰이 정철승 변호사의 후배 변호사 성추행 혐의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 변호사는 과거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희롱이 있었다는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직권조사 결과 등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에서 유족 측 대리인을 맡기도 하는 등 대중적으로도 잘 알려진 변호사다.10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날 오전 정 변호사에 대한 강제추행치상 혐의가 담긴 고소장을 접수하고 사실관계에 확인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정 변호사는 지난달 27일 서울 서초구 모처 와인바에서 후배 변호사 A씨를 성추행했다는 의
[신소희 기자] 최근 잇따른 마약 범죄로 정부가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한 가운데, 검찰이 마약과 총기류를 몰래 들여온 밀수사범을 체포했다. 국내에서 마약·총기 동시 밀수를 적발한 건 처음이다. 서울중앙지검 마약범죄특별수사팀(부장검사 신준호)은 10일 마약판매상 장모(29)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향정 및 총포·도검·화약류 등 안전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장씨는 미국 영주권자로 국내에서 학업과 군복무를 마치고 미국 LA 등에서 마약판매상 생활을 하다 귀국한 인물로 파악됐다. 그는 시가 8억원 상당의 필로폰 3.2k
[신소희 기자] '강남 납치·살해' 피의자 5명이 구속되고, 배후로 의심받는 추가 공범까지 체포되면서 경찰이 이번 사건 피의자 전원의 신병을 확보했다. 경찰은 이르면 9일께 직접 범행을 실행한 주범들을 검찰에 넘기는 한편, 배후서 이뤄진 살인교사의 범행동기가 무엇이었는지에 대해 수사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번 사건 범행 배후로 지목돼 전날 구속된 일명 '재력가 부부' 유모씨에 이어 그의 배우자 황모씨도 이날 강도살인교사 혐의로 체포했다.현재까지 구속된 이들은 이미 신상이 공개된 이경우(3
[신소희 기자] '강남 납치·살해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배후로 지목된 부부 중 남편을 피의자로 체포한 가운데, 이들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날 오후 4시10분께부터 강도살인 교사 혐의를 받는 유모씨 자택 및 차량을 압수수색 중이다.유 씨는 이날 오후 3시6분께 경기도 용인시 죽전에서 체포영장에 의해 체포됐다.앞서 경찰은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된 이경우(36), 연지호(30), 황대한(36)과 강도예비 혐의로 입건된 20대 남성 외에 공범 1명을 추가 입건했다고 밝힌 바 있다. 체포
[신소희 기자] 고(故) 전두환 씨 일가의 비리 폭로를 이어가고 있는 전우원(27) 씨가 "연희동 자택의 침실 벽에 돈 봉투가 가득 담긴 가방이 여러 개 있었다"고 회상했다.4일 KBS '더 라이브'에 출연한 전 씨는 광주를 찾아 사죄한 행동에 대한 가족들의 반응을 전했다. 그는 "유일하게 어머니께서만 '자랑스럽다. 정말 수고했다'고 하셨을 뿐 한국으로 오라던 가족들은 다 연락을 안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가족들은 5·18 관련된 대화를 일체 나누지 않았다"며 "제가 물어봤을 때도 답변을 회피했다"고 설명했다.전 씨는
[신소희 기자] 이제 원하지 않는 카카오톡 단체채팅방(단톡방) 초대로 인해 스트레스를 겪는 일이 줄어들 전망이다. 카카오가 이용자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카카오톡 단톡방 초대 수락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정식 도입했다.단, 친구가 아닌 이용자가 초대했을 경우에만 거절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톡 친구로 등록된 사용자들의 경우 예전처럼 무조건 초대된다는 얘기다.3일 카카오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진행된 카카오톡 업데이트(v10.1.5)를 통해 실험실 기능으로 있었던 ‘그룹 채팅방 참여 설정’이 정식 기능으로 추가됐다.‘그룹
[신소희 기자] 서울 종로구 인왕산에 산불이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소방당국에 따르면 2일 오전 11시54분께 인왕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화재가 발생한 장소는 인왕산 8부 능선으로 현재 불이 북쪽 사면으로 번지고 있는 상태다. 또 비슷한 시간대에 서울 북악산에도 산불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곧이어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낮 12시51분을 기점으로 대응 2단계까지 내린 상태다. 소방차, 헬리콥터 등 진화장비와 함께 인력 144명을 투입해 불을 끄고 있다.서울시와 소방당국은 이날 긴급재난문자를
[신소희 기자] 우리나라 남자 간호사 수가 3만 명을 넘어섰다. 1962년 남자 간호사 면허증이 첫 발급된 지 61년 만이다. 2일 보건복지부와 대한간호협회에 따르면 올해 남자 간호사 3,769명이 간호사 국가시험(국시)을 통해 배출되면서 전체 합격자 중 16.1%를 차지했다. 19년 전인 2004년(121명)에 비해 30배 넘게 증가했다. 이로써 국내 남자 간호사 수는 총 3만1,963명으로 늘어났다. 남자 간호사 비중은 전체 면허를 보유한 간호사 50만4,284명(사망자·면허 말소자 제외) 중 약 6.34%를 차지한다. 간협 관
[신소희 기자] 경찰이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여성이 납치돼 살해된 사건은 피해자가 보유한 가상자산(가상화폐)을 노린 계획범행이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서울 수사경찰서 관계자는 1일 취재진과 만나 "피의자 A(30)씨는 피해자 코인을 빼앗을 목적으로 범행을 한 것이란 취지로 진술했다"고 말했다.다만 이 관계자는 "피해자가 소유한 코인이 50억 원 상당인지 여부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으며 실제 피해 여부는 확인 예정이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A씨 진술과 행적을 볼 때 사전에 피해자를 범행 대상으로 선정한 후 2~
[신소희 기지] 국내에서 유통되는 중국산 카스테라 제품에서 사용이 금지된 방부제 성분이 나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긴급 판매 중단 조치를 내렸다. 해당 제품은 이마트 노브랜드 매장, 쿠팡 등에서 유통된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식약처에 따르면 식품수입업체 피티제이코리아가 국내에서 유통하는 미니 카스테라 제품에 대해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를 내렸다.회수 대상은 지난 2월 13일에 수입돼 소비기한이 5월 31일까지인 제품이다. 식약처 조사 결과 보존료로 사용되는 안식향산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안식향산은 방부제의 일종으로 식품 보존료
[신소희 기지] 전직 대통령 고(故) 전두환씨 손자 전우원(27)씨가 28일 입국, 5.18 광주민주화운동 유가족들에게 사과하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다만 그는 마약 혐의와 관련해 공항에서 즉시 경찰에 체포됐다.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6시께 인천국제공항에서 입국하는 전 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검은색 코트에 정장을 갖춰 입고 있던 전 씨는 체포 직후 취재진이 입국 소감을 묻자 "축복받은 것 같다. 마음 다치신 분들에게 사죄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의미"라고 했다.그는 '5·18 유가족에게
[신소히 기자] 최근 결혼이 늦어지면서 만 35세 이상 산모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학적으로 고령산모의 기준은 만 35세다. 세계보건기구(WHO)도 고령 산모를 35세 이상의 나이에 첫 임신을 한 경우로 정의하고 있다. 이같은 이유로 35세 산모들 사이에서는 건강한 출산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는 경우가 많다. 의료계는 건강관리만 잘하면 35세 이상 산모도 건강한 출산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25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박중신 교수팀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출산 산모의 나이를 분석한 결과 총 6378
[신소희 기자] 국산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 핵심 인물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와 한창준 전 차이코퍼레이션 대표가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되면서 수사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검찰은 권 대표의 송환을 추진할 예정이다.24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이날 오전 8시께 몬테네그로 측으로부터 제공받은 십지지문을 조회해 이들이 권 대표와 한 전 대표임을 확인했다.몬테네그로 내무부는 전날 권 대표와 한 전 대표를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공항에서 붙잡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지문 조회를 통해 신원을 확인했다"며 "검거
[신소희 기자] 고물가 시대에 1,000원짜리 한 장이면 대학생들에게 든든한 아침식사 한 끼를 제공하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이 대학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2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아침 식사를 자주 거르는 대학생에게 양질의 아침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2017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 사업에 참여하는 대학에서는 학생들에게 학교 구내식당에서 아침식사를 1,000원에 제공한다. 구내식당 식사 한끼에 보통 4,000원 안팎인 것을 감안하면 매우 저렴하다. 농식품부가 1,000원
[신소희 기자] 인천 한 빌라에서 일가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18일 인천 미추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7분께 인천 미추홀구 한 빌라에서 일가족 5명이 쓰러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40대 아버지가 아내와 자녀 3명을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한 것으로 추정해 조사하고 있다.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A씨 부부와 자녀 등 5명 모두 숨져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A씨 집에 방문한 친척이 쓰러져 있는 이들 가족을 발견하고 112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경찰 관계자는 "A씨 등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신소희 기자] 검찰이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벽산그룹 3세를 최근 기소했다. 이와 함께 그에게 마약을 판매한 것으로 조사된 중간판매책도 찾아내 구속 수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마약특별수사팀(팀장 신준호)는 벽산그룹 창업주 고(故) 김인득 명예회장의 손자 김모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혐의로 지난주 구속기소했다. 김씨는 필로폰과 엑스터시 성분이 혼합된 마약과 액상 대마를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당초 김씨는 신종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의심됐으나 정밀 감정 결과 다른 성분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신소희 기자] 지난해 국내 이혼 건수가 3년 연속 줄면서 25년 만에 10만 건 미만으로 떨어졌다. 이혼한 부부 6쌍 중 1쌍은 30년을 함께 살다가 갈라선 것으로 이 같은 '황혼 이혼'은 10년 사이 두 배 가까이 늘었다.1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혼인·이혼통계'를 보면 지난해 이혼은 9만3,000건으로 전년보다 8.3%(8,300건) 감소했다. 코로나19가 처음 발생한 2020년(-3.9%) 이혼 건수가 3년 만에 감소하기 시작해 2021년(-4.5%)에 이어 3년 연속 남이 되길 선택한 부부가 줄었다.연간 이혼 건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