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진 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신용카드 사용금액이 제자리 걸음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7월 신용카드 사용금액은 총 39조79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6800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동안 물가 상승률이 1.6%였던 점을 감안하면 신용카드 사용금액의 실질 성장률은 사실상 제로(0)라는 얘기다. 이는 국민총처분가능소득 증가율이 둔화되고, 미래의 경제상황에 대한 기대심리를 반영하는 경제심리지수가 1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내수침체 국면이 지속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경제교류가 확대되면서 중국 기업들의 한국 내 상표출원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0일 특허청(청장 김영민)에 따르면 지난 2009년 977건이던 중국 기업의 국내 상표출원이 2010년 1238건에서 2011년 1665건으로 상승하다 지난해에서는 2324건으로 급증, 4년새 137.9%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반면 같은 기간 전체 외국인의 출원 증가율은 42.4%에 불과해 중국 기업이 독자적인 브랜드로 경쟁력을 갖춘 뒤 한국 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공략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주요 상품별 출원동향으로는 전자, 통신기기, 소프트웨어
대우조선해양 소속 연구원이 올해 세계 100대 공학자로 이름을 올렸다. 20일 회사측에 따르면 영국 케임브리지 국제인명센터(IBC)는 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원 산하 에너지시스템연구팀 유병용(40) 차장(박사)를 올해 세계 100대 공학자로 선정했다.유 박사는 천연가스 생산·처리 과정 기술 분야에서의 전문성을 인정받아, 마르퀴즈 후즈 후 2014년판에 이어 IBC에도 이름을 올렸다.그는 대우조선해양에 입사 후 서울대학교에서 조선해양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현재 가스기술연구그룹에서 LNG 처리기술에 관한 전문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I
대상FNF 종가집이 나트륨 함량을 50%로 줄인 ‘매일매일 건강한 김치’를 출시했다.이상철 대상FNF 대표는 20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지난 2011년부터 건강한 김치 개발에 매진한 결과 4년만에 나트륨을 줄이고 기존 김치 맛을 살린 제품을 만드는데 성공했다”며 ‘매일매일 건강한 김치’를 소개했다. 이 제품 100g에 들어있는 나트륨은 270㎎으로 일반 상품김치의 나트륨 평균 706㎎보다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1㎏ 한 봉지를 모두 먹어도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량 2000㎎을 조금 웃도는 수준이
삼성전자가 최근 5일동안 2건의 인수합병(M&A)를 잇따라 성사시키며 M&A에 보다 과감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재계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경영전면에 나선 이후 삼성이 M&A에 대처하는 방식이 달라졌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재계 관계자는 "사물인터넷은 이재용 부회장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여온 분야로 최근 일련의 M&A는 이 부회장의 적극적인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삼성전자가 예상보다 빠르게 위기에 직면한 상황에서 한계를 돌파하기 위한 이 부회장의 M&A 시도는 앞으로 더욱 활발하게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국내 상장기업들이 중국 현지에 자회사를 속속 설립하고 있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중 연결총자산 순위가 높은 100개사의 경우 지난해 말 기준 중국에 소재를 둔 자회사는 전체 해외 자회사의 27%를 차지했다.100개 업체의 중국 소재 자회사는 ▲2011년 말 521개 ▲2012년 말 578개 ▲2013년 말 737개 등으로 큰 폭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지역 자회사는 1392개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어 ▲미주 699개 ▲유럽 494개 ▲중동·아프리카 77개 ▲대양주 71개 등으로 나타냈다
본격 추석 대목을 앞두고 대형마트에 밀려난 전통시장의 시름이 커져가고 있다.'전통시장 상권 살리기' 일환으로 2년째 시행되고 있는 의무휴일제가 무색하리 만큼 전통시장 경기는 여전히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이다.실제 중소기업청이 발표한 지난 2년간 전통시장 매출 통계에 따르면 2011년 21조이던 시장 매출은 2012년 20조1000억, 2013년 19조9000억에 이르며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이에 지자체에서는 앞다투어 전통시장 활성화 정책들을 내놓고 있지만 제안·시행에 앞서 고질적인 전통시장의 구조적 문제들을 해소하지 않고는
세계 최대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 올 상반기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매출이 모두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삼성전자와 LG전자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북미 시장과 함께 세계 최대 수요처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실적이 뒷걸음질 치고 있다.19일 삼성전자의 지역별 매출 실적을 분석해보면 올 상반기 중국 시장 순매출은 전년(19조3456억2100만원) 대비 1조4320억8500만원 줄어든 17조9135억3600만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LG전자도 마찬가지다. LG전자의 올
팬택이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다.서울중앙지법 파산3부는 19일 오전 팬택에 대해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팬택은 법정관리인 선임, 회생계획안 마련 등 법정관리 수순을 밟게 됐다. 법원이 팬택의 법정관리 신청을 받아들인 것은 팬택을 파산시키는 것보다 존속시키는 편이 낫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앞서 팬택은 법정관리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다. 채권단 실사 결과 팬택의 계속기업가치(3824억원)가 청산가치(1895억원)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향후 팬택의 계속기업 가치 하락이 예상되면서 일부에
기아자동차의 야심작 3세대 쏘렌토, '올 뉴 쏘렌토'가 베일을 벗었다.기아차는 19일 기아차 화성공장에서 사전 미디어 설명회를 열고 이달 28일 출시 예정인 올 뉴 쏘렌토를 공개했다.올 뉴 쏘렌토는 지난 2009년 출시된 2세대 쏘렌토 '쏘렌토R' 이후 5년4개월만에 등장한 완전변경(풀체인지) 3세대 모델이다.기아차는 3세대 쏘렌토의 개발 콘셉트와 관련 "격이 다른(Upper Class)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를 목표로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안전성 ▲주행성능 ▲차체크기 등 3대 핵심 부문에서 기존 모델과 차별화된다
10개 재벌그룹이 보유한 강남 3구의 부동산 자산이 31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19일 재벌닷컴이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 지역의 부동산을 보유한 재벌그룹 10곳을 조사한 결과, 토지 및 건물을 합친 평가액은 30조863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올해 공정거래위원회 기준 자산 순위 15대 그룹 가운데 총수가 있는 재벌그룹 10개를 대상으로 했다. 조사 결과 10개 재벌그룹이 강남 3구 지역에 보유하고 있는 토지는 30만7900평(101만6110㎡)으로 올해 6월말 현재 평가액은 17조3000억원, 건물 평가액은 13
[이미영기자] 현대자동차 노사가 사내하청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 확대하는 조건으로 전격 합의했다.19일 현대차 사측과 노동조합은 울산공장에서 특별협의를 갖고 당초 계획보다 500명 많은 사내하청 4천 명을 내년까지 정규직으로 전환한다는 합의안을 마련했다.현대차의 사내하청 정규직 전환은 당초 오는 2016년으로 예정돼 있었으나 이법 잠정 합의로 1년 앞당긴 셉이다.현대차 아산과 전주공장 비정규직 노조는 오늘 조합원 총회를 열고 찬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그동안 현대차 노사가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12년 5월 특별협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 주관 통신사업자인 SK텔레콤이 유무선 정보통신기술(ICT)역량을 바탕으로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SK텔레콤은 약 6개월 동안 1000여 명을 투입해 49개 경기장을 비롯해 데이터센터, 국제방송센터 등 100여 개소에 IT·통신·방송 등 '스마트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 구축을 마무리하고 최종 점검에 돌입했다고 19일 밝혔다.대회 운영에 필수적인 데이터센터와 경기정보처리실 등 IT 인프라와 유무선 통신망, 국제방송센터를 비롯한 방송 인프라 등에 대한 구축이 순조로운 진행 중이다. 모든 경기장 상
일부 제품에서 유해성 논란이 인 물티슈 제품에 대한 안전 관리가 강화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공산품으로 관리되던 인체 청결용 물휴지(티슈)를 화장품으로 관리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화장품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 한다고 19일 밝혔다.화장품으로 관리되면 사용원료 기준을 준수해야 하며 품질관리기준 및 제조판매 후 안전기준을 적용받아 품질검사 이후 적합된 제품만 판매된다. 또 부작용 보고가 의무화된다.현재 화장품에 사용할 수 없는 성분은 1013종이며 사용상 제한이 필요한 원료(보존제, 자외선차단성분, 색소 등) 2
이랜드가 대만 대표적인 쇼핑몰에 국내 패션기업으로는 최대 규모의 매장을 오픈 하면서 중국 이랜드의 성공신화를 범아시아권으로 확산에 나선다. 이랜드그룹은 오는 9월 초 대만 101빌딩에 캐주얼 브랜드 티니위니와 후아유, 커피전문점 루고 등 3개 브랜드가 총 1500㎡ 규모로 동시 오픈 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랜드가 대만 진출 첫 매장으로 101빌딩을 선택한 이유는 대만 최고 상권인 신의상권에 위치하고 있는 세계적인 초고층 빌딩이기 때문이다. 대만 101빌딩은 연 관광객이 130만명에 달하는 대만의 대표적인 관광 쇼핑몰로 글로벌 명품
내달 추석을 앞두고, 식품업계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띠고 있다. 추석선물세트는 물론이고, 양념장, 냉동만두, 차례주 증 명절 음식 준비에 많이 소비되는 품목들을 중심으로 각 업체간의 대결 구도가 흥미롭다.명절 특수를 가장 많이 누리는 제품 중 하나가 고기 양념장이다. 갈비찜, 산적, 불고기 등 명절 음식에 쓰임새가 많기 때문에 추석과 설 명절 매출이 연간 매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현재 양념장 시장은 대상과 CJ가 양분하고 있다. 약 450억 원 규모의 양념장 시장에서 양사가 차지하고 있는 비율은 약 90%로, 최근 몇 년 간
포스코가 소유하고 있는 국내외 백화점과 쇼핑몰 3곳이 롯데그룹에 일괄 매각된다. 18일 포스코 계열사인 대우인터네셔널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정기 이사회를 열고 롯데그룹에 자사 소유인 창원 대우백화점과 부산 대우백화점 센트럴스퀘어점 등을 롯데그룹에 일괄 매각키로 결정했다.여기에 포스코건설의 베트남 다이아몬드 플라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012년 포스코는 재무건전성 강화를 위해 핵심 사업인 철강과 소재, 에너지 사업과 연관성이 떨어지는 비핵심 유통부문 자산 매각을 추진했다.
아모레퍼시픽이 본사 매출 확대를 위해 방문판매원 수천명을 강제로 이동시켰다가 제재를 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특약점 소속 방문판매원을 다른 특약점이나 직영점으로 일방적으로 이동시킨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거래상 지위남용 행위로 5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18일 밝혔다 특약점은 아모레퍼시픽 제품 중 헤라·설화수 등 고가 브랜드 화장품만을 방문 판매하는 대리점을 가리킨다. 지난해 아모레퍼시픽은 방문 판매원을 통해 전체 매출액(2조6676억원)의 19.6%의 수익을 올렸다.아모레퍼시픽은 2005년 이후 신규로 특약점을 개설할 때마다 기존
지난해 대형마트의 매출액이 전통시장보다 최대 11배나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한표 의원이 18일 중소기업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형마트 의무휴일제를 도입한 이후 지난해 가장 많은 매출액을 보인 롯데마트 구리지점의 매출액은 1625억원으로 같은 기간 전통시장 한 곳당 연 매출액 145억원에 비해 11.2배나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한 곳당 매출액 차이는 2009년 4.4배에서 2010년 4.1배, 2011년 4.9배, 2012년 5배로 점차 벌어지고 있는 추
LG전자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14(reddot Design Award 2014)'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대상(Best of the Best) 3개, 본상(Winner) 6개를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대상으로는 전략 스마트폰 'G3'에 채택된 사용자경험(UX)인 '그래픽사용자인터페이스(GUI·Graphic User Interface)', '스마트 키보드(Smart Keyboard)', '노크 코드(Knock Code)' 등 3개가 선정됐다.G3 GUI는 매끄럽고 간결한 디자인을 적용해 사용자의 콘텐츠 집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