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원 기자] 세계 최대 통신칩 제조업체 퀄컴이 우리나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의 1조원대 과징금 부과 처분 등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에서 최종 패소했다.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퀄컴이 공정위를 상대로 낸 시정명령 등 취소 청구 소송에서 "공정거래법 제3조의2 제1항 제3호의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행위에 해당, 원고들과 피고의 상고를 모두 기각한다"고 13일 밝혔다.공정거래 관련 소송은 신속 판단을 위해 서울고법이 1심, 대법원이 2심으로 진행된다.공정위는 퀄컴이 지난 2009년부터 7년 간 경쟁 칩셋 제조사에 특허 사용권을
[정재원 기자] 서울 주요 대학가 보증금 1,000만 원 기준의 원룸 평균 월세가 1년 전보다 15.1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12일 부동산 플랫폼업체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가 지난달 서울 주요 대학가 인근 지역의 월세를 분석한 결과, 보증금 1,000만 원 기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의 평균 월세가 59.6만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월 51.7만 원 대비 15.14% 상승한 수치다.원룸 평균 월세가 60만 원 이상인 대학가는 지난해 3월 기준 2곳(서강대, 이화여대 인근)에 불과했지만, 올해 3월에는 6곳으로
[정재원 기자] 분양권 전매제한 규제 완화가 시행되면서 청약 수요가 다시 살아날지 관심이 쏠린다. 11일 정부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주택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그동안 최대 10년에 달했던 전매행위 제한기간이 수도권 최대 3년, 비수도권 최대 1년으로 단축된다.이 조치는 시행령 개정 이전 분양을 마친 아파트에도 소급 적용된다.서울 분양시장은 규제 지역 해제와 분양권 전매제한 완화 내용을 담은 1·3대책 이후 수요가 조금씩 몰려들면서 반등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 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감정원 자료를
[정재원 기자] 미분양이 팔리지 않아 애를 먹고 있는 건설사들의 할인 분양 경쟁이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1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북구 수유동 '칸타빌수유팰리스'는 최근 미분양 물량에 대해 최대 35% 할인 분양에 들어간다. 이 단지는 이번이 아홉 번째 무순위 청약으로 10~11일 신청을 받는다. 이 단지는 총 216가구 규모인데 절반이 넘는 134가구가 남아 있다. 지난해 3월 초 첫 공급에 나선 이 단지는 1년 넘게 미분양이 해소되지 않고 있어 할인율을 높였다. 최초 분양가는 전용면적 78㎡ 기준 10억630만~11억4,7
[정재원 기자] 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슈퍼리치'의 총자산 평균은 323억 원이며 금융자산의 절반 이상을 현금 및 예금으로 보유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2023 대한민국 웰스 리포트'에서 금융자산이 100억 원 이상이거나 총자산 300억 원 이상을 보유한 부자를 '슈퍼리치'로 정의하고 분석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슈퍼리치의 총자산 평균은 323억 원으로 부동산과 금융자산 비중은 5대5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기준 금융자산의 약 60%를 현금 및 예금으로 보유했다. 슈퍼리치의 직업은 기업 경영자가 29%로 가
[정재원 기자] 지난해 중소형 아파트 분양 물량이 2021년 대비 10% 감소한 반면, 대형 타입은 7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8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분양물량은 36만4,970가구로 2021년 38만8,350가구 대비 6% 감소했다.작년 전용면적 85㎡이하 중소형 분양물량은 32만9,977가구로 2021년 36만7,849가구 대비 약 10.3% 줄었다. 2018년(-7.4%) 이후 4년 만에 감소한 것이다.반면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타입은 같은 기간 2만501가구에서 3만4,993가구로 70.7%
[정재원 기자] 삼성전자가 올 1분기(1~3월)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63조 원, 영업이익 6,000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메모리 반도체의 경우 충분한 물량을 확보했다며 감산에 들어갔다.삼성전자는 7일 이같은 내용의 '2023년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 밑으로 떨어진 것은 2009년 1분기(5,900억 원) 이후 14년 만이다.올 1분기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77조7,815억 원 대비 1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14조1,214억 원 대비 95.8% 줄었다. 지난해 4분기와
[정재원 기자] 강남 납치·살인 사건 관련 'P코인'이 급등락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코인의 지속성이 의심된다며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7일 업계에 따르면 코인원은 전날 오전 11시 45분 P코인 출금을 한 시간가량 일시 중단했다. 중단 사유는 P코인 '서비스 안정화'였다. 최근 불거진 논란과 무관하게 P코인 '거래 안정'을 위해 일시적 점검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P코인은 점검 이후 곧바로 치솟았다. 점검 후 한 시간이 지난 오후 2시께 20% 넘게 급등한 것이다. 그 전날 20% 가까이 빠지며 5.405원에 거래되던 P코인
[정재원 기자] 금융감독원이 일부 증권사들의 성과급 보수 체계를 집중 들여다보고 있다. 실적이 반토막 난 증권업계가 올해도 성과급 잔치를 벌인 것으로 나타나자 '위험은 공유하고 이익은 사유화한다'는 비판이 일면서다. 지난해 일부 증권사들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발 위기에 금융당국의 유동성 지원 대상이 되기도 했다.증권사들은 2021년 역대급 실적을 달성한 것에 대한 성과 보수가 이연 지급됐기 때문이라고 말하지만, 현행법은 추후 회사에 손실을 발생시킨 업무와 관련된 이연 성과급은 내부 규정에 따라 조정하도록 하고 있다. 5일
[정재원 기자] 현대차와 기아가 지난달 미국에서 역대 월간 최다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전기차 판매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에 따른 세제혜택 등의 여파로 감소했다.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올 3월 한 달동안 총 7만5,404대를 팔았다고 2일(현지시각)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보다 27% 증가한 규모로 현대차는 5개월 연속 월간 최다 판매 기록을 올렸다. 올해 1분기(1~3월) 판매량도 18만4,449대로 지난해 동기보다 16% 증가했다.차종별로 보면 소나타는 전년 동월보다 209% 판매량이 크게 늘었고, 베뉴 (74
[정재원 기자] 증권형 토큰 발행(STO)의 제도권 도입을 앞두고 다양한 업종 간 합종연횡이 이어지고 있다. STO 시장의 주축이 되는 증권사들은 물론 신규 시장 선점을 위한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의 협업도 활발하게 나타나고 있다.토큰 증권은 무한한 확장이 가능하다. 다른 가상자산들과 달리 부동산과 미술품 등 실물 경제에 근거해 발행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그만큼 여러 업종에서 도전할 수 있는 접근성도 높아졌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TO 시장의 연합은 큰 틀에서 조각투자 플랫폼 중심으로 한 신규 서비스 개발과 기술적인 인프라 구
[정재원 기자] 올해 서울에서 3.3㎡당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이 가장 크게 하락한 곳은 강남구로 나타났다.30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KB부동산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달 서울 3.3㎡당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2285.5만 원으로 지난 1월(2398.3만 원)과 비교하면 112.7만원 떨어졌고, 4.7%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강남구가 같은 기간 3700.7만 원에서 3411.3만 원으로 289.4만 원 떨어져 7.8%의 하락폭을 보였다. 동작구는 3.3㎡당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이 2501.4만 원에서 2318.9만 원으로
[정재원 기자] 서울 주요 지역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기한 만료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해당 지역 지자체들이 잇따라 해제를 건의하면서 해제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강남구 압구정동·영등포구 여의도동·양천구 목동·성동구 성수동 등은 내달 26일, 강남구 삼성·청담·대치동·송파구 잠실동 등은 오는 6월 22일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 기한이 도래한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내달 도시계획위원회에서 해제나 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송파구는 지난 26일 주민 재산권 보호를 위해 잠실동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전면 해제를 서울시에 건
[정재원 기자] 코로나19가 재확산했던 2021년 말 기준 직장인 1인당 평균 대출액이 처음 5,000만 원을 넘어섰다. 대출액 증가세는 둔화하고, 연체율은 최저로 집계됐는데, 팬데믹 가운데 정부의 금융지원과 대출 심사 강화 방안 등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1년 일자리행정통계 임금근로자 부채'를 보면 2021년 말 기준으로 임금근로자의 평균대출은 5,202만 원으로 전년보다 7.0%(340만 원) 늘었다. 임금근로자의 평균 대출은 개인이 은행 또는 비은행 금융기관에서 받은 대출 잔액의 합을 임금근로
[정재원 기자]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회장이 배임 및 계열사 부당지원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증여세 납부 과정에 자금이 부족하자 회사 자금을 개인 목적으로 유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이정섭)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배임) 등 혐의를 받는 조 회 장을 구속기소했다고 27일 밝혔다. 검찰은 한국타이어 소속 부장도 함께 기소했다. 검찰은 지난 1월26일에는 법인과 소속 상무를 기소한 바 있다.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대표는 범행에 가담한 사실이 파악되지 않아서
[정재원 기자] 지난해 20대 그룹 총수들의 평균 연봉은 73억 원으로 나타났다. 20대 총수들 중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사람은 총 221억3,600만 원을 수령한 이재현 CJ그룹 회장이다. 가장 연봉이 적은 총수는 지난해 3월 현업에서 물러난 뒤 6억2,600만 원을 받은 카카오 창업주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이다. 6년째 연봉 '0원'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이번 조사에서 순위 자체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20대 그룹 총수 연봉 1위는 이재현 회장으로 CJ로부터 106억4,400만 원, C
[정재원 기자] 정부가 향후 20년간 300조 원을 투입해 '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한다고 발표하자 경기도 용인시 남사읍 일대 부동산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거래 가격은 1억 원 넘게 뛰고 신규 거래와 거래 취소 신고가 쏟아지고 있다. 2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경기도 용인시 남사읍 'e편한세상 용인한숲시티'는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26건(계약취소 건 제외)의 거래가 성사됐다. 해당 단지는 총 5개 단지 67개동 6,800여 가구로 이뤄진 남사읍 내 유일한 대단지다.특히 이 단지는 지난 16일에
[정재원 기자] KT 차기 대표로 내정된 윤경림 사장이 후보직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최종 확정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24일 KT 관계자는 "오늘 이사회가 열리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이달 31일 대표 선임을 정식 의결해야 하는 주총을 앞두고 있어 차기 대표를 선임하는 안건에 대한 변경 공시 여부 가능성은 남아있다. 윤 사장은 KT 대표 내정자로 확정됐지만 이틀 전 이사진 만남에서 후보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이를 두고 여권의 반대 분위기에 이어 검찰 수사가 예고되면서 부담을 느껴 사의를 표명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
[정재원 기자] 애플의 간편결제서비스 '애플페이'가 오늘 우리나라에 공식 출시됐다. 아직은 제휴카드사가 많지 않아 현대카드만 애플페이 등록이 가능하지만 출시 당일 오전에만 벌써 17만 명에 달하는 현대카드 보유자들이 애플페이 등록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애플페이가 출시 직후부터 압도적인 영향력을 보여주면서 애플 팬들 사이에서는 애플페이 이용이 가능한 매장, 내 아이폰·애플워치 등으로 애플페이 사용이 가능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애플은 아이폰, 애플워치, 아이패드, 맥 등을 통해 한국에서도 애플페이를 이용할 수 있다고 21일 밝혔다.
[정재원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부동산 허위 계약을 했다가 해제하는 방식으로 시세를 교란하는 행위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허위 집값 띄우기 국민 사기 반드시 응징한다"고 밝혔다.원 장관은 "오늘부터 '집값 띄우기' 조작 의혹이 있는 주택 거래에 대해 조사를 시작한다"며 "높은 가격으로 거래를 신고하고 나중에 계약을 취소하는 방식으로 시세를 교란하는 행위는, 부동산 시장을 왜곡하여 국민경제를 좀먹는 매우 악질적 범죄"라고 강조했다.이어 "일벌백계가 마땅한데 현행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