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호 기자]기무사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당시 계엄까지 검토했다는 문건과 관련, “이 문건이 작성됐을 당시 여당이었던 자유한국당에서는 이 내용보다도 문건의 유출 경위에 대해서 더 문제 삼는 모습”이라고 10일 JTBC가 전했다.지난 8일 김진태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기무사 보고서를 유출한 군사기밀 유출사범부터 수사하라"라고 촉구하면서 “기무사에 은밀한 문건이 지난 한 주 난데없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온 배경에 대해서도 분명히 밝혀야 할 것“이란 말을 지적한 것.큰 문제가 폭로됐을 때 문제 자체보다는 '이게 어떻게
[김민호 기자]11일 미국으로 떠나는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지난 8일 그동안 자신이 문재인 정부 정책에 관해 비판했던 내용을 다시 언급하며 "홍준표의 판단이 옳다고 인정받을 때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홍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미국 방문 소식을 전하며 "연말까지 나라가 나아가는 방향을 지켜보겠다"고 했다. 복귀 의지와 함께 그 시점까지 시사한 것이다.그는 지난 9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정치 복귀’와 관련해 좀더 진솔한(?) 속내를 내비쳤다.정계 은퇴 관련 질문에는 “내가 한국 정치판에서 더 이상
[김민호기자] “불리할 때 한 번씩 이런 거 던져주면 진짜 앞뒤 정황, 사실 체크. 각자 판단도 없이 덥석 물고 미친 듯이 흥분하는 개돼지의 수준으로 우리 국민을 보고 있는 것인가. 묻지 않을 수 없다”지난 5일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군 기무사령부가 지난해 3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을 앞두고 한민구 당시 국방부 장관에게 보고한 ‘전시 계엄과 합수 업무 수행 방안’이라는 내부 문건을 공개한 것에 대한 강연재 변호사의 반응이다."민주당 좌파정부가 '기무사 해체'를 하려는 의도이거나 국정원 장악, 검찰과 법원 장악에 이
[김민호 기자]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의 거취와 관련해 곧 정치에 복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앞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문재인 정권을 비판하는 글과 함께 자신의 정계 복귀를 시사했다. 홍 전 대표는 "연말까지 나라가 나가는 방향을 지켜보겠다"며 "홍준표의 판단이 옳다고 인정을 받을때 다시 시작할 것이다. 내 나라가 선진 강국이 되는 길을 찾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박 의원은 9일 KBS 1TV 에 출연해 지방선거 책임을 지고 물러난 홍준표 전 대표가
[김민호 기자] 자유한국당 혁신 비대위원장 후보를 모집하는 국민공모제가 8일 마감됐다. 후보난을 겪고 있는 한국당에서 국민공모제를 통해 어떤 인물들이 거론될지 주목된다.한국당은 지난 3일부터 6일간 당 홈페이지를 통해 비대위원장과 위원을 모집하는 대국민 공모 및 추천을 받았다. 9일 당에 따르면 비대위원장은 100여명정도가 추천된 것으로 확인됐다.추천된 인사에는 언론에 등장하는 보수인사들이 주로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에 많이 언급되는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와 홍정욱 전 새누리당(한국당) 의원도 추천됐다.또한 문재인 대통령,
[김민호 기자]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59)이 이정현 당시 새누리당 의원을 만나 “사법부가 창조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대가로 ‘상고법원’ 입법을 로비하고, 이 의원은 이병기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과 정호성 청와대 부속비서관에게 연락해 박 전 대통령과 단독면담을 주선한 정황이 드러났다.9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관련 특별조사단이 확보한 옛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이 작성한 문건에는 ‘2015년 6월4일 기조실장 외 2인이 이 의원과 서울 통의동의 ㄱ한정식집에서 만찬을 했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김민호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정치복귀를 시사했다.6.13지방선거 참패 책임을 지고 당대표직에서 물러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8일 "홍준표의 판단이 옳다고 인정을 받을 때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6·13 지방선거 완패 후 대표직에서 물러난 지 한달도 안된 시점이다.홍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연말까지 나라가 나가는 방향을 지켜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홍 전 대표는 지난달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지훈의 시 ‘낙화’를 올리며 “페이스북 정치는 지난주로 끝내고 앞으로 일상으로
[김민호 기자] 6ㆍ12 정상회담 합의 이행을 위한 첫 후속 협상 뒤 북미 간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8일 북한 비핵화에 대해 검증 가능한 수준이 될 때까지 대북제재 기조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면서, 북한 비핵화 최종 목표는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CVID)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 측과 지난 6일부터 1박 2일 동안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인 시간표에 대해 논의했다고 강조했다.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도쿄 이이쿠라 공관에서 열린 한국과 미국 일본 외교장관 공동기자회견 모두 발언과 일문
[김민호 기자]자유한국당이 6·13 지방선거에서 '궤멸’에 가까운 성적표를 받아놓고도 자성 모습이나 진정성 있는 혁신은 커녕, 계파싸움으로 '아수라당'을 연출하고 있다.그나마 비박계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을 중심으로 비대위를 설치했지만 비대위와 비대위원장의 역할과 권한에 대한 치열한 논의보다는 ‘마구잡이’식 비대위원장 후보 흘리기에 해당 인사의 반발 및 여론의 조롱만 사고 있다.안상수 자유한국당 혁신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준비위원장은 지난 5일 jtbc ‘썰전’에 출연해 "당내에서 문재인 정부와 가까운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김민호 기자]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자유한국당이 혁신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위한 국민공모 마감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준비위는 8일 대국민 공모를 마감하면 공모에 추천된 후보자들을 참고해 당내 의원이나 원외당협위원장 등 안팎에서 추천받은 후보군 40여명 등과 함께 검토하는 논의에 착수한다. 10일까지 최종 후보자를 5~6명으로 압축할 예정이다.준비위 전체회의를 통해 최종 후보군을 결정하면 안상수 준비위원장이 후보자 개별 접촉에 나설 방침이다. 이후 의원총회 등을 거쳐 의원들의 총의를 모으고 17~18일쯤 열릴 전국위원회의
[김민호 기자]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가 청와대 안보실의 지시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이 기각되면 군 장비와 무장병력을 투입해 2개월 내로 전국을 장악하는 구체적 계획을 세웠다는 주장이 나와 파장이 일고 있다.군인권센터는 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이한열기념관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이 기각되면 서울 시내에 탱크 200대와 장갑차 500대, 무장병력 4800명과 특전사 1400명을 투입해 촛불정국을 장악하고 비상계엄을 선포해 국가를 접수하는 계획이 담긴 문건이 나왔다"고 밝혔다.이 문건에는 헌법재판소
[김민호 기자] "한국당 얘기 나오는거 염증 안 나세요?"윤여준 전 환경부장관이 "자유한국당이 거듭나려면 당협위원장 전원이 사표를 제출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반문했다.윤 전 장관은 5일 (KBS)라디오 ‘최강욱의 최강시사’에서 “지금 자유한국당이 국민들한테 정말 진지하게 반성하고 뭔가 바꾸겠다는 모습을 보이려면 가장 핵심적인 방법은 당협위원장 전원이 일괄 사표를 비대위원장한테 제출하는 것”이라며 “그래야 인적청산이 어느 정도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자유한국당이) 참패라는 말이 부족할 정도의
[김민호 기자] 누군가가 집에다 생활비로 그냥 갖다줬다고 실토하는 바람에 입도마에 오르기도 했던 바로 그 돈, 국회의원들이 쌈짓돈처럼 사용했던 특수활동비의 실체가 드러났다.2013년 3월, 여야 의원 4명은 출장 명목으로 국제의원연맹 회의 참석을 위해 남미로 출장을 떠났다.이 출장에 국회 예산 1억 1770만 원이 쓰였는데 특활비 내역에는 해당 출장에 경비 명목으로 미화 5600달러, 당시 환율로 631만 원이 별도 지급됐다.2011년 1월, 국회의장의 해외순방 때는 의장 앞으로 특활비 6만 4000달러, 약 7280만 원이 현금
[김민호 기자]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은 20대 국회 24개월간 단 1건의 법안도 대표발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개월 동안 본회의에 처리된 대표발의 법안이 한 건도 없는 의원은 32명에 달했다. 입법부의 책무를 소홀히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법률소비자연맹은 4일 보도자료를 통해 문재인 정부 첫해(20대 국회 2년차) 처리된 의원발의 법률안 1818건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중 초선의 경우 126명의 의원 중 8명, 4선 의원도 32명 중 9명이나 본회의에서 처리된 대표발의 법안이 하나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민호 기자]"한 40여 명 정도 지금 리스트 된 분들을 상대로 저희들이 분류와 분석을 하고 이번 주말까지 5,6명 선으로 압축을 해서 내주 초에는 접촉을 하면서…"자유한국당이 다음주에 확정할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 등 '이름께나' 있는 46명을 후보로 올렸다.자유한국당 비대위 준비위원장인 안상수 의원은 3일 “최 교수를 비롯해 보수와 진보를 망라해 여러분이 많은 분을 추천했다”며 “아직 이들에게 수락을 받은 것은 아니고, 5명 수준의 후보로 압축되면 그때 승락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김민호 기자]최경환(63) 자유한국당 의원과 박근혜(66) 전 대통령의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특활비) 뇌물죄 판단을 가른 것은 무엇일까.현재로선 최 의원이 받은 특활비는 뇌물이고, 박 전 대통령이 받은 특활비는 뇌물이 아니다.1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조의연)는 지난달 29일 이병기(71) 전 국정원장으로부터 특활비 1억원을 수수한 혐의(특가법상 뇌물)를 받는 최 의원에게 유죄를 인정하면서 징역 5년에 벌금 1억5000만원을 선고했다.반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부장판사 성창호)는 같은 달 15일
[김민호 기자] TV의 보도나 기타의 저널리즘의 활동은 여론이나 정권의 지지율 변화를 통하여 정치 과제의 우선 순위를 바꾸거나 법안의 심의 등에 영향을 미친다는 미디어 정치 이론의 대명사 격인 '텔레크라시'.사전적 의미는 텔레비전(television)과 데모크라시(democracy)의 합성어로, 미디어정치ㆍTV정치라고도 한다. 또 TV나 라디오, 통신 등을 통해 정치인들이 정치활동을 하는 형태의 정치문화를 의미하기도 한다. 최근 SNSf를 통한 '페북정치' '트위터 정치'가 그 예다.최근 TV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얼굴을
[김민호 기자]자유한국당의 재건과 혁신을 주도할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정두언 전 의원이 인요한 연세대 의대 교수를 추천했다.정 전 의원은 29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으로 거론되고 있는 김병준 국민대 교수, 김종인 전 의원 등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관련 있는 사람”이라며 부적절하다고 평가했다. 김병준 교수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퇴진을 거부하면서 내세웠던 총리 후보이고 김종인 전 의원은 이명박 정부 말기, 박 전 대통령이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으로 등판해 대선에서 승리할 때까지 그를 도왔다.정 전 의원은
[김민호 기자]국가정보원에서 1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 된 자유한국당 최경환(63) 의원에게 징역 5년이 선고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조의연 부장판사)는 29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기소된 최 의원에게 징역 5년과 벌금 1억5천만원, 추징금 1억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사실관계를 종합하면 최 의원이 받은 1억원은 2015년 국정원 예산 증액에 대한 감사와 향후 편의 제공의 대가로 기부된 것이 인정된다"며 "이를 최 의원도 의식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이어 "때문에 뇌물죄의 구성 요건인 직무관련성
[김민호 기자] 세 번째 의원총회를 열었지만 또 다시 친박과 비박으로 갈려 계파싸움을 벌였다. 선거 참패 책임을 상대 진영에 전가하며 볼썽사나운 모습만 연출했다.이날 의총에서는 비박계 수장인 '김무성 의원'의 탈당문제를 두고 친박·비박계 사이에 비방전이 난무하며 양측이 날선 신경전을 벌였다. 친박계는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의 당 운영 방식에 대해서도 거세게 항의했다.당초 의총은 김성태 권한대행의 모두발언과 안상수 혁신비상대책위원회 준비위원회 위원장의 발언이 끝나고 비공개로 전환하려 했지만 김태흠 전 최고위원이 공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