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희영 기자] 사상 최악의 고객정보 유출 사건을 일으킨 KB국민·농협·롯데카드 등 카드 3사에서 10%의 고객이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카드사는 이 기간동안 사고 수습을 위해 400억원 이상의 비용이 들어간 것으로 추산된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6시까지 KB국민·농협·롯데카드에 접수된 카드 재발급 요청과 해지 요청 건수는 총 694만400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카드사에서 빠져나간 해지신청 건수는 263만건으로 기존 보유 고객(2702만장, 2013년 9월 기준) 대비 9.7%에 달했다. 지난달 8일 고
[신희영 기자] 카드사의 대규모 정보 유출에 이어 보험사 고객 정보도 노출된 것으로 확인했다. 푸르덴셜생명이 고객정보를 제 3자에게 무단으로 제공한 사실이 드러났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푸르덴셜생명이 지난 2012년 1월12일부터 8월22일까지 감사를 받는 과정에서 감사자에게 사내 전산망 조회권한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계약자의 정보를 제공한 사실이 금융감독원 검사에서 적발됐다.이 기간동안 감사를 나온 직원은 각 계약자의 동의를 받지 않은 채 푸르덴셜생명의 고객 A씨 등 25명의 개인신용전보가 담긴 전산화면을 총 38회, B씨 등 2
[김선숙 기자] 신한은행이 '사고예방 및 조직활력 제고'에 중점을 둔 역대 최대 규모의 정기인사를 단행했다.23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이번 인사 대상자 수는 3000명 이상으로, 전직원의 약 25%에 해당한다..이번 인사는 3년 이상 영업점에서 근무한 장기근무자의 경우 이동을 진행하는 한편, 성장·핵심분야에 대한 인력 재배치도 함께 실시한 데 따라 폭이 커진 것으로 해석된다.아울러 은퇴시장 공략과 비 금융서비스 개발을 위해 신설된 미래설계센터 및 비대면 영업모델 개발과 마케팅을 위한 스마트금융센터에 은행 내외부 전문가들을 배치한
KB금융그룹 경영진이 고객 정보 유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건호 국민은행장과 심재오 국민카드 사장을 비롯한 KB금융 주요 임원들은 이날 임영록 회장에게 사표를 제출했다. KB금융지주에서는 부사장, 전무, 상무 등 모든 집행 임원이 사의를 표명했다. 국민은행은 이건호 행장을 비롯한 부행장 급 이상의 모든 임원, 국민카드는 심재오 사장을 포함한 상무 이상의 모든 임원이 사표를 제출했다. 이날 제출한 사표는 조만간 열리게 될 이사회에서 처리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신희영 기자] 최종구 금감원 수석부원장은19일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은행에 대한 현장검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수석 부원장은 “국민·롯데·농협카드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된 고객 수는 총 1억580만명으로 기업·가맹점·사망자 등을 제외하면 국민카드가 약 4000만건, 롯데카드와 농협카드는 각각 약 2000만건”이라며 “국민카드는 계열사인 국민은행 고객의 개인정보도 다수 유출됐다”고 조사결과를 밝혔다.최부원장은 “16개 금융회사에서 불법 유출된 개인정보 건수는 총 127만건으로 중복을 제외한 고객 수는 약 65만명으
[신희영 기자] 신용카드사 고객개인정보 유출로 이들과 연계된 시중은행들의 계좌정보도 함께 새나간 것으로 밝혀졌다.정보유출 감독의 책임을 맡고 있는 신제윤 금융위원장 등 수장들을 포함, 1500만명의 은행 고객정보가 유출된 것이다.19일 금융권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1억건이 넘는 카드사 고객 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자는 15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체 카드 보유자 수가 2000만명 가량인 점을 감안하면 대다수 고객들의 정보가 유출된 셈이다. 이번에 빠져나간 개인 정보는 성명, 휴대전화 번호, 직장 전화 번호, 자택 전화 번호, 주민
[신희영 기자] 본지가 예상한 '정보유츨 大亂'
새마을금고가 고객들을 보험대리점(GA)에 소개해주고 돈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새마을금고는 특정 GA와 협약을 맺고 전국 지점에서 조직적으로 자동차보험 중개행위를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17일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새마을금고를 '무자격자에 의한 모집 및 중개' 혐의로 검찰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보험업법에 의하면 무자격자가 보험상품을 판매하거나 대가를 받고 중개행위를 할 경우 형사처벌된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해 한 소형 GA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다 새마을금고가 지난 2007년부터 수수료를 받고 고객을 소
[신희영 기자] 서민금융을 대표하는 새마을금고중앙회와 신용협동조합중앙회 회장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차기 회장자리를 놓고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먼저 전국 새마을금고 조합을 감독하는 중앙회 차기 회장 선거가 열흘후에 열린다. 2파전 양상으로 지뤄질 이선 선거에서 현 신종백 회장(사진 왼쪽)의 연임 가능성이 제일 먼저 점쳐진다. 다소 안팎이 동요하는 모습이지만 내부적으로는‘연임 쪽에 좀 더 무게가 실린다’는 분위기다.’. 1949년생인 신 회장은 과거 내무부와 농림부 출신. 춘천시의회 시의원을 역임하고 새마을금고연합회 시절 강원도지부 회
신민저축은행이 165억원의 유상증자를 완료했다. 간판도 조은(照恩)저축은행으로 바꿔 달기로 했다. 신민저축은행은 16일 "지난 10일 유상증자를 완료했다"며 "자본금은 189억원, 국제결제은행(BIS) 비율은 약 20% 수준으로 개선됐다"고 밝혔다.신민저축은행은 지난해 말 홍콩계 증권사인 'SC 로위(Lowy)'와 국내 사모펀드(PE)사인 '유일 PE투자' 컨소시엄에 인수됐다. SC로위가 43.45%, 유일 PE가 27.65%의 지분을 취득했다. 지난달 13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는 이호준 유일 PE 전 대표를 대표이
SC은행과 한국씨티은행 외에 고객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은행이 더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고객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알려진 저축은행과 캐피탈사는 대형 금융지주사 계열인 것으로 나타났다.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검찰로부터 넘겨받은 고객정보유출 금융사 관련 자료를 살펴보는 과정에서 지금까지 정보유출 사실이 드러나지 않았던 은행을 발견했다. 금감원이 넘겨받은 자료는 검찰이 신용정보업체인 KCB 직원 박모씨와 대출중개인들로부터 압수한 자료인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당국은 이 은행에 대해 특별검사 실시 여부를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신희영 기자] 이번 카드사와 은행의 고객정보 유출 파문이 점점 커지고 있다.문제는 대규모 고객 정보가 유출됐음에도 은행과 카드사들이 정보가 유출된 피해 고객들이 누군지 전혀 몰라 보이스피싱 등 2차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지난해 12월 검찰은 통대환대출 불법대부업자 수사 도중 이들이 대출모집에 활용한 300만건의 유출된 개인정보를 확보했다. 이 중 100만건이 카드사에서 흘러나온 고객정보였는데, 추적 결과 엔에이치(NH)카드·케이비(KB)국민카드·롯데카드에서 1억400만건이 유출됐다는 사실이 추가로 드러난 것이다.또 한
국민은행 노동조합이 감사의 개입으로 인사발령이 중단됐다며 상임감사에게 인사 개입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노조는 14일 낸 성명에서 "국민은행은 부점장 인사발령을 낼 예정이었지만 정병기 상임감사가 부당하게 인사에 개입해 발령이 연기되는 등 일정이 파행을 빚고 있다"며 "인사시스템 개혁을 논하기 전에 감사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라"고 요구했다.국민은행 노조 관계자는 "13일 부점장급 이하 인사발령이 있다는 공지가 지난주에 있었고, 실제로 13일 사내전산망에 인사 관련 배너가 올라왔다 사라졌다"며 "은행장과 상근감사 면담직후 발
[신희영 기자] 더 이상의 실수는 안된다."신제윤 금융위원장은 14일 주요 금융사 최고경영자(CEO)에게 "또 다시 개인정보 유출사고가 발생하면 자리를 물러난다는 각오를 해야할 것"이라고 강력한 메세지를 던졌다.신 위원장은 이날 오후 KB금융지주 등 주요 금융지주사 회장을 비롯한 금융계 CEO들을 긴급 소집해 '금융회사 고객정보 유출 관련 긴급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경고했다. 그는 또 "카드사 정보유출과 관련된 CEO를 포함한 임직원에게 최고수준의 행정제재를 부과할 것"이라는 뜻도 함께 전달했다. 최고수준의 행정제재가
금융지주사들이 보유한 고객정보를 계열사 등에 무분별하게 제공하던 관행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개인정보 제공 내역을 정기적으로 통지하도록 개선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정하경)는 13일 전체회의를 열고 금융지주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고객정보(금융거래정보 및 개인신용정보)를 계열사에 제공·이용하는 과정에서 고객의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이 최대한 보장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라고 금융위원회에 권고했다고 밝혔다.또 고객정보를 제공·이용한 후에는 정기적으로 고객에게 그 내역을 통지하도록 하는 제도를 도입할 것
지난 2012년 제19대 총선 및 제18대 대선을 전후로 급등했던 정치 테마주의 수익률이 거품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6월1일부터 지난해 12월20일까지 정치 테마주로 알려진 147개 종목의 수익률 흐름을 분석한 결과 최고 62.2%까지 상승했던 정치 테마주 수익률은 대선 전일에는 0.1%까지 주저앉았다. 또 147개 종목 가운데 실적 부진주 상승률은 39.2%에 달하는 반면 흑자 지속주의 상승률은 23.0%에 그쳐 실적 부진주 주가상승률이 높은 기(奇)현상을 보였다. 실적 부진주는 최고치를 기록한 후 급락해
KDB산업은행이 부행장 4명을 선임하고 부문장의 업무 분장을 조정했다. 홍기택 회장 부임 후 첫 인사다. 김영모(54) 리스크관리부문장과 송문선(55) 투자금융부문장, 이대현(53) 기획관리부문장, 정용호(54) 개인금융부문장이 신규 선임됐다. 성기영 기획관리부문장은 기업금융부문장으로, 민경진 리스크관리부문장은 국제금융부문장으로 맡은 업무가 조정됐다. 김 신임 부행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3년 산은에 입행했다. 인사부, 자금거래부, 런던지점, 기업금융 2부, 발행시장부 등을 거쳤다. 국제금융부장과 홍콩 현지법인 사장을
외환은행은 2014년 갑오년 청마해의 힘찬 출발과 함께 45세 이상의 시니어고객을 위한 종합적인 ‘고객우대서비스’인‘해피니어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외환은행의 시니어 브랜드인 ‘Happinior(해피니어)’는 ‘행복한(Happy)과 시니어(Senior)의 합성어’로 고객의 건강한 내일을 염원하는 외환은행의 소망을 담아 네이밍 되었으며, 이번 외환은행의 ‘해피니어 서비스’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와 고령화 시대 진입에 따라, 이들을 위한 금융의 역할 강화 및 시니어 시장에서의 외환은행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새롭게 출시되
농협금융지주가 13일 'PMI(기업 인수후 조직통합)추진단' 현판식을 갖고 우리투자증권 패키지 통합작업에 착수한다. 지주사 내 독립부서로 꾸려진 PMI 추진단의 인원은 총 30명으로 구성됐다. 기존 7명의 인수팀에 실무진인 팀장과 차·과장급이 추가로 투입된 것이다. 이 추진단은 키움증권이 인수하게 될 우리자산운용을 제외한 패키지 내 3개 계열사(우리투자증권·우리아비바생명보험·우리금융저축은행)의 통합 원칙 수립과 안정적 편입 등에 필요한 업무를 수행한다. 늦어도 3월말께 우리투자증권 패키지 통합 로드맵도 내놓는다.이날 임종룡 회장
지난해 코스피지수가 박스권에 머무르는 등 시장이 침체가 지속됨에 따라 개인투자자의 일평균 주문건수 및 거래대금 비중이 크게 줄었다.그러나 '큰 손' 개미 투자자들은 삼성생명, 삼성전자, 네이버 주식을 주로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거래소가 13일 발표한 '개인 투자자 대량주문 현황'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의 경우 1억원 이상의 대량 주문은 삼성생명(2.72%), 삼성전자(2.65%), 네이버(1.96%) 등에 집중됐다. 삼성생명의 주가는 지난해 초 9만4900원에서 연말 10만4000원으로 9100원(9.58%) 올랐다.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