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원 기자] 고물가 시대를 맞아 '반값 치킨' 흥행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15일 '치킨 성수기'인 말복을 맞아 판매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말복인 15일 단 하루동안 '당당치킨' 후라이드를 전국 매장(밀양·영도점 제외)에서 5,000마리 한정으로 5,990원에 판매한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고객 1명당 한 마리만 살 수 있고, 점포별로 재고는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기존에 당당치킨(국내산 8호 냉장계육 1마리)가격이 6,990원으로 책정돼 '반값 치킨'으로 흥행에 성공했는데, 추가
[정재원 기자] 외신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복권에 관심을 보였다.파이낸셜타임스(FT)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세계 유력 신문과 주요 통신사들은 이재용 부회장 복권 소식을 신속히 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11일(현지시간) "이 부회장 사면에 세계 최대 메모리 반도체와 스마트폰 제조업체를 이끌 수 있는 길을 열어줬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 부회장 복권이 인플레이션,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시장 혼란, 중국의 코로나19 봉쇄로 촉발된 물류대란을 겪고 있는 한국 경제를 안정화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반도체를 둘러
[정재원 기자] 난항을 겪던 쌍용자동차 매각 문제가 KG그룹의 300억 추가 투입으로 사실상 마무리됐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협력업체로 구성된 상거래 채권단 대표단은 전날 회의에서 오는 26일 열리는 관계인집회에서 회생계획안에 찬성하기로 결정했다. 상거래 채권단에 따르면 KG그룹은 곽재선 회장의 의지로 기존 인수대금인 3,355억 원에 300억 원을 추가 투입키로 했다. 또 KG그룹은 협력업체에 줘야 할 공익채권 2,500억원을 올해 안에 갚기로 했다.이에 따라 상거래 채권단의 현금변제율은 기존 6.79%에서 13.97%로 상향조
[정재원 기자] 삼성·SK·현대차·LG 등 4대 그룹 매출액이 우리나라 전체 법인 기업의 20%가량을 책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비중은 30~40% 정도다. 삼성그룹 홀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의 각각 15%, 21% 수준을 감당하는 것으로 집계됐다.9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2011년~2020년 사이 국내 전체 법인 대비 4대 그룹에서 차지하는 경영 비교 분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최근 10년간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 자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개
[정재원 기자] 예년보다 이른 올 추석 명절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선물세트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올 추석 선물세트로 백화점은 고급 한우 등 프리미엄 제품을 전면에 내세운 반면, 대형마트는 5만 원 미만 실속형 상품에 초점을 맞춰 뚜렷한 선물세트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백화점 업계는 고급 선물 수요를 겨냥해 올 추석에 어느 해보다 한우 세트를 대거 준비했다. 최근 고물가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기는 했지만 소비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고가 상품 수요는 예년과 비슷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19일부터
[정재원 기자] #. 직장인 손모(34·여)씨는 운동도 할 겸 가까운 거리는 걸어서 간다. 저층 건물은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한다. 최근엔 걸으면서 돈도 벌 수 있는 앱테크(애플리케이션+재테크)에 동참했다. 일정 걸음 수 이상을 채우면 적립되는 포인트로 다양한 상품까지 구매 가능해 일석이조다. 손씨는 "직장생활의 대부분을 앉아서 하다보니, 일상에서라도 가능하면 걷기 위해 노력한다. 고유가, 고물가 시대에 이왕이면 걸으면서 돈도 벌 수 있는 앱을 찾아 이용한다. 포인트가 쌓이다보니 초기에 걷는 습관을 들이는데 도움이 됐다"고 말
[정재원 기자] CJ가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을 설립하고,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와 신성장동력 발굴에 본격 나선다.CJ그룹 지주사인 CJ주식회사는 씨앤아이레저산업으로부터 타임와이즈인베트스먼트 지분 100%를 221억 원에 인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을 설립한다고 5일 밝혔다. CJ는 그룹의 정식 계열사이자 CVC로서 정체성을 확립하고, 스타트업 생태계 확장에 기여하는 전문 투자회사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다. 이를 위해 앞으로 벤처캐피털 사명도 'CJ인베스트먼트'로 변경할 계획이다.CJ는 CJ인베스트먼트를 통해 향후 5년
[정재원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6.3% 오르며 2개월 연속 6%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상승 폭은 1998년 11월(6.8%) 이후 23년 8개월 만에 최대다.석유류와 외식 등 개인서비스 가격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농축산물 오름 폭도 커졌다. 여기에 지난달 전기·가스요금 인상에 따라 공공요금 가격도 크게 뛰면서 전체 물가를 끌어올렸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8.74(2020=100)로 1년 전보다 6.3% 상승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10월(3.
[정재원 기자] 정부 "신뢰 깨졌다" vs 낙농사 "소가 웃을 일"우유 가격 산정에 영향을 미치는 원유(原乳) 용도별 차등 가격제 도입을 두고 정부와 낙농 단체 간 협상이 1년째 공회전만 거듭하고 있다. 개편안이 마련되지 않으면 기존 원유 가격이 유지되는데 이 경우 낙농업계가 원유 납품금지 등 강경투쟁을 예고해 우유 수급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3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우유 가격 재산정을 위한 정부와 낙농협회의 협상은 무기한 중단된 상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최근 낙농협회와 정부 간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정재원 기자] 삼성전자가 올 2분기(4~6월) 매출 77조2,036억 원, 영업이익 14조971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1.25%, 영업이익은 12.18% 오른 수치다. 인플레이션과 공급망 이슈 등 매우 어려운 경영 여건이 지속된 가운데서도 2분기 기준 최대 및 역대 두 번째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DS(반도체) 부문은 견조한 서버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시스템 반도체 공급을 확대해 지난 분기에 이어 최대 분기 매출을 경신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DX(디바이스경험) 부문도 양호한 프리미엄 스
[정재원 기자] SK그룹이 미국에 220억 달러(약 28조3,810억 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한다고 공식 발표했다.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6일 오후 2시15분(미 현지시간·한국시간 27일 오전 3시15분)께 이뤄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화상 면담에서 "SK그룹은 반도체·배터리·바이오 분야를 비롯해 미국에 220억 달러를 신규 투자하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러한 투자는 기존 배터리 분야에서의 70억 달러(약 9조1,735억 원) 규모의 투자액에 더해 거의 300억 달러(약 39조3,300억 원)에 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정재원 기자] 오는 9월부터 1개의 휴대폰으로 두 개 전화번호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단말기 구입비 및 통신요금 절감, 업무와 사생활 분리, 요금제 다양화, 알뜰폰 활성화, 환경보호 등 효과가 기대된다. 26일 통신업계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정부와 이동통신사, 스마트폰 제조사는 오는 9월 e심 상용화 준비에 한창이다. 기존 외부 칩셋 형태인 유심(USIM)과 이심을 함께 활용하면 이동통신사와 알뜰폰 등 서로 다른 2개 회선을 하나의 휴대폰에서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삼성전자가 내달 10일 미국 뉴욕에서 공개하는
[정재원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현대차는 21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경영실적 콘퍼런스콜을 통해 IFRS 연결회계 기준 올해 2분기 실적이 ▲판매 97만6,350대 ▲매출액 35조9,999억 원 ▲영업이익 2조9,798억 원 ▲경상이익 3조8,888억 원 ▲당기순이익 3조848억 원(비지배지분 포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7% 증가한 가운데 지난해 4분기의 31조265억 원보다 높은 실적을 기록해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
[정재원 기자] KT와 CJ ENM이 각사의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인 '시즌'(seezn)과 '티빙'의 합병을 공식화하면서 국내 최대 규모의 '토종 OTT'가 탄생하게 됐다. 그간 넷플릭스라는 글로벌 공룡의 약진에도 힘을 모으지 못했던 토종 OTT들이 합쳐진 사실상 첫 사례라는 점에서 눈길은 모은다. KT와 CJ ENM은 14일 오후 각각 이사회를 열고 시즌과 티빙의 합병안을 결의했다. 합병 방식은 보다 규모가 큰 티빙이 시즌을 흡수합병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예정 합병 기일은 12월1일이다. 시즌이 티빙에 흡수합병
[정재원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사회적관계망서비스(SNS) 업체 트위터 인수 계약 파기를 선언했다. 이에 트위터측은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다.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CNBC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증권 규제 당국에 인수 조건의 중대한 위반 사유가 발생했다며 트위터 인수 계약을 파기한다는 서한을 제출했다. 이윤 즉 "트위터가 스팸 계정에 대한 정보와 데이터를 제공해야 하지만 이를 준수하지 않았으며, 직원 해고 등 사업 행위를 변경할 때 동의를 구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머스크 변호인이 증
[정재원 기자] 최근 식음료업계에 부는 '제로' 트렌드에 맞춰 커피 시장에도 설탕 대신 대체당을 사용한 '제로 슈가'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스테비아'라고 불리는 대체당을 사용한 커피들은 당이 없는데도 달콤한 맛을 낸다. 스테비아는 국화과의 여러해살이 풀로 잎에서 스테비오사이드(Stevioside)를 추출해 사용하며 설탕보다 200배 이상 높은 단맛을 낸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쿱은 설탕이 없는 '지쿱카페 게르마늄 3 in 1 커피'를 선보였다. 칼로리가 높은 설탕 대신 지쿱이 직접 배합한 '스테비아
[정재원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에 역대 두 번째로 많은 77조 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2분기 대비 매출은 20.94%, 영업이익은 11.38% 각각 증가했다고 7일 공시했다.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10% 넘게 늘었지만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에는 다소 못 미쳤다. 반도체는 선방했으나 인플레이션과 소비심리 둔화로 스마트폰과 가전 수요가 꺾인 것이 주된 요인이다.삼성전자는 7일 2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77조 원, 영업이익 14조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삼성선자에 따
[정재원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6.0% 오르며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때인 1998년 11월(6.8%) 이후 23년 7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공급망 차질 등으로 석유류, 공업제품 가격 오름세가 지속되고 개인서비스도 높은 물가를 지속하고 있다. 여기에 채소 등 농축산물 가격 오름세도 확대되면서 전체 물가를 끌어올렸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8.22(2020=100)로 1년 전보다 6.0% 상승했다. 전월 5.4%
[정재원 기자] 우리나라가 코로나19 백신 개발국 대열에 들어섰다. 코로나19 팬데믹 3년만에 우리 기업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당국의 심사를 통과했다. 우리나라는 미국과 영국에 이어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를 모두 보유한 세 번째 국가가 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9일 브리핑을 통해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해 제조판매품목 허가를 신청한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멀티주’(이하 스카이코비원)를 임상시험 최종 결과보고서를 제출하는 조건으로 품목 허가한다고 발표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식약처는 3중 자문 절차를 거쳐 안전성과 효
[정재원 기자] 회생 절차를 진행 중인 쌍용차의 새 주인으로 KG그룹이 낙점됐다. 서울회생법원은 28일 KG그룹을 주축으로 한 ‘KG컨소시엄’을 쌍용차 인수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KG그룹의 KG컨소시엄은 매각공고 전 인수예정자로 선정된 상태였다. 회생법원은 "후속 공개입찰 과정에서 광림 컨소시엄이 참여했지만, 인수대금의 규모, 인수대금 조달의 확실성, 운영자금 확보계획, 인수자의 재무건전성 등의 요소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광림 컨소시엄의 인수내용이 기존 KG 컨소시엄의 인수내용보다 불리한 것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쌍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