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호 기자]당초 탈당을 예상했던 더불어민주당 박혜자 의원(광주서갑)이 29일 당 잔류를 선언했다.박 의원과 거취를 논의해온 전남 의원들도 잔류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져 요동치던 광주·전남 현역 의원들의 소속 정당 재편 작업도 사실상 마무리 단계라는 평가다.박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더민주에서 야권 통합과 정권 교체를 위해 헌신하겠다”며 “무너져가는 종갓집 맏며느리의 심정으로 꿋꿋하게 사랑하는 당을 지켜낼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정치인 박혜자를 있게 해준, 선배들의 피와 땀과 눈물로 세워진 60년 전통의 더민주를 외
[김홍배 기자]겨울철 비수기와 더불어 전국 미분양 주택이 증가하는 가운데 분양시장도 설을 한 주 앞두고 쉬어가는 모양새다. 특히 다음주부터는 정부의 가계 대출 규제가 시행되는 가운데 분양 시장이 신중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2월 첫주부터 시작하는 설 연휴를 의식해 한 주 전보다 분양 물량은 다소 늘었다. 3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월 첫째 주는 전국 4개 사업장에서 3931가구를 공급한다. 한 주 전(2802가구)과 비교해 40%가량 증가한 수치다. 주택 유형별로는 민간분양 아파트 2503가구 등이다. GS건설은 내달 3
#. 매주 로또복권 1만원치를 산 지 2년이 됐다는 김모(55)씨. 일용직 노동자인 그는 퇴직금은 바랄 수도 없는 형편이라 노후자금 한푼이 아쉬워 로또를 시작했다. 그러나 지금껏 단 5번, 4등과 5등에 당첨된 것 말고는 당첨이력이 전무하다. 100만원 남짓을 받게되는 3등 당첨자도 매주 2000명이나 나오는데 매번 당첨번호는 자신을 비껴가는 것만 같아 야속하다. 토요일 8시 40분. 로또 당첨번호를 발표하는 시간에 맞춰 인생역전을 노리는 사람들이 텔레비전 앞으로 모여든다. 로또 1등에 당첨될 확률은 814만 5060분의 1. 길가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3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이완구(66) 전 국무총리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금품공여자인 성 전 회장이 사망했지만 그가 남긴 메모와 사망 직전 인터뷰의 증거와 관련자 진술 등에 비춰 이 전 총리의 유죄가 충분히 인정된다고 본 것이다.이는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사건으로 기소된 주요 인사에 대한 첫 판단이어서 주목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장준현)는 29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총리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3000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
"5G 시대가 다가오는 상황에서 제4이동통신이 진입하기에는 시기가 너무 늦었다." "이동통신3사와 알뜰폰 기업들이 이번 제4이통 출범을 막기 위해 엄청난 힘을 썼다. 통신시장의 과점은 더욱 심해질 것이다."제4이동통신(신규 기간통신) 사업자 선정이 7번째 불발됐다.미래창조과학부는 29일 오후 3시30분 정부과천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퀀텀모바일·세종모바일·K모바일 모두 사업계획서 심사에서 심사기준인 70점에 미달해 기간통신사업 허가 획득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제4이통이 선정됐다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장악한
[김선숙 기자]지난해 금융권 종사자 10명 중 6명이 연봉 5000만원 이상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금융연구원이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2015년 금융인력 기초통계 분석 및 수급전망'을 보면 지난해 금융회사 직원의 60.8%가 연 5000만원 이상의 급여를 받았다.업권별로는 자산운용·신탁과 증권·선물 업계의 1억5000만원 이상 고액연봉자 비중은 각각 8.5%, 3.8%로 전체 평균인 1.8%를 웃돌았다. 연령별로는 30대(38.2%)가 가장 많았고 이어서 40대(31.6%), 20대(16.3%), 50대 이상(13.
[김민호 기자]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가 '바둑 전설'로 불리는 프로 바둑 기사 조훈현 9단에 4·13 총선 후보로 나서달라는 제안을 했다고 29일 밝혔다.또 원 원내대표는 “김규한 전 쌍용자동차 노조위원장 영입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 9단에게) 직접 (만나서 얘기)하지는 않았고 (영입하겠다는) 뜻을 전달은 했다"고 말했다.조 9단은 원 원내대표의 제안에 대해 아직 답변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원 원내대표는 조 9단에 "조훈현 국수는 바둑황제로 대한민국과 세계를 제패
[김승혜 기자]서울시내 특급호텔들이 비슷한 수준의 뷔페식당을 운영하면서 가격은 최고 3배까지 차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최고가를 받고 있는 신라호텔은 4세 유아의 한 끼 식사 가격이 다른 동급 호텔의 어른 식사 가격에 맞먹는 것으로 드러나 '과도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29일 호텔 업계에 따르면 특급호텔의 어른 1인의 평일 저녁 뷔페 식사 가격 중 최고가는 호텔신라의 파크뷰로 10만5000원에 이른다.이어 웨스틴조선호텔의 아리아와 호텔롯데의 라세느는 각각 10만2000원, 콘래드 서울의 제스트는 8만원이다.호텔신라는 어린이에
[김승혜 기자]계란이 성인병 위험을 높인다는 '건강 상식'과는 달리 오히려 성인병의 핵심인 '대사증후군' 위험을 절반 수준으로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국내에서는 처음으로 40대 이상 성인 3천여명을 3년 넘게 추적 관찰한 결과다.계란이 성인병 위험을 높인다는 세간의 '누명'을 벗었을 뿐만 아니라 되레 건강에 유익하다는 '반전'의 결과를 보여준 셈이다.한양대의료원 예방의학교실 김미경 교수팀은 “경기도 양평군에 사는 40세 이상 성인 3564명 중 대사증후군이 없는 1663명(남 675명, 여 95
[김홍배 기자] 네이버가 뉴스 서비스에 오디오 지원 기능을 적용해 작은 글씨로 화면을 보기 어려운 이용자들에게 '듣는 뉴스'를 제공한다.네이버는 지난 2013년 영문 기사에 오디오 지원 서비스를 적용한 데 이어 국문 뉴스에도 오디오 지원 서비스를 추가 적용했다고 28일 밝혔다.네이버 뉴스에서 제공되는 기사의 제목 옆에 위치한 '본문듣기' 버튼을 누르면 화면을 보지 않고도 다양한 뉴스를 접할 수 있다.네이버는 2013년 이용자들이 화면을 보지 않고도 다양한 영문 뉴스를 음성으로 접할 수 있도록 오디오 지원 서비스를 시작한 바
[김홍배 기자]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징후가 속속 드러나면서 한반도 주변을 둘러싸고 위기감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미국과 일본 당국이 북한 미사일 발사 징후 관련 소식을 속속 타전하고 있다.이러한 가운데 미국의 북한전문 웹사이트 '38노스'는 “북한의 평안북도 동창리 서해 발사장에서 장거리로켓 발사 준비로 의심되는 움직임이 관측됐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38노스는 지난 25일과 지난 18일, 그리고 그 이전에 촬영됐던 상업용 위성사진들을 비교한 결과 두드러지지는 않지만 여러 종류의 활동이 있었다“며 이같은 의견을
[김선숙 기자]연초부터 국내 제조업체의 체감경기가 중국 경제와 국제유가에 대한 불안으로 얼어붙으면서 1월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악 7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이달 제조업의 업황 BSI는 65로 전달(67)에 비해 2포인트 하락하며 석달째 하락세를 이어갔다.이는 지난 2009년 3월(56) 이후 6년10개월 만에 최저치로 지난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여파로 기업 체감경기가 위축된 6월(66)보다도 악화된 수치다. 2월 BSI
[김홍배 기자]부산 기장군의 한 미용실에서 미용실 주인과 손님 등 5명이 의식불명인 채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고가 벌어졌다.28일 오후 3시 30분께 부산 기장군 철마면 A미용실에서 업주 김 모(68·여) 씨와 손님 4명이 쓰러진 채 의식불명인 상태로 발견됐다.그에 앞서 119 신고전화로 '음식을 먹고 2명은 정신이 없다'는 신고가 접수돼 119 구급대원들이 긴급출동했다. 미용실은 3평 정도로 밀폐된 구조를 하고 있었다. 당시 별다른 화재나 폭발은 없었다.이들 5명은 출동한 구급대원 등에 의해 부산 시내 병원들로 긴급 이
[김홍배 기자]슈퍼맨의 복장으로 자선모금을 하던 자선단체 활동가 앤토니오 코르테스(32)가 강도를 붙잡은 사연이 영국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27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 등은 자선단체 활동가 앤토니오 코르테스(32)가 파란 점프수트에 빨간 망토까지 두른 완벽한 슈퍼맨의 모습으로 강도를 붙잡은 사연을 보도했다.이날 오전 코르테스는 영국 글로스터시(市) 중심가에서 장애 어린이와 그 가족들을 위한 자선 모금 활동을 하고 있었다. 그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슈퍼맨 차림을 했다.잠시 휴식을 취하며 인근 펍에서 아침 식사를 하던 그
[이미영 기자]포스코가 1968년 창사 이후 47년 만에 연결 기준으로 순손실을 기록했다. 원료가 하락으로 인한 투자 광산 자산 가치 감소, 환율 변동에 따른 외화부채 평가손실 등 장부 반영 평가손실이 발생한 것이 이유다.포스코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조4100억원으로 전년보다 25.0% 감소했다”고 28일 공시했다.매출액은 58조192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0.6% 줄었다. 당기순손실은 960억원에 달했다. 포스코가 연간 기준으로 적자를 기록한 것은 1968년 설립 이후 47년 만에 처음이다. 다만 철강 시황 악화에도 판
[김홍배 기자]미분양 주택 수가 두 달 연속 급증하면서 주택시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28일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이 6만1512가구로 전월에 비해 23.7% 증가했다고 밝혔다. 11월 말 현재 미분양 주택이 전월대비 54% 증가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급증했다.특히 준공 후 미분양물량도 12월 말 현재 1만518가구로 전월(1만477가구)대비 0.4%(41가구) 증가했다. 미분양 물량이 이처럼 증가세를 보이자 공급 과잉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일부에서는 부동산 시장 전망을 수정해야 하는 게 아니냐
[김민호 기자]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김병준 국민대 행정정책학부 교수와, 안철수 의원의 싱크탱크인 '정책네트워크 내일'의 소장을 지낸 장하성 고려대 경영대학원 교수가 가칭 '국민의당'과 간담회를 개최한다.하지만 김병준 교수는 국민의당 합류에는 선을 그었다.지지율 하락 등으로 고비를 맞은 국민의당이 전문가들에게 손을 내밀며 돌파구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28일 국민의당에 따르면 “국민의당은 오는 2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김병준 교수와 함게 '한국 정치, 제3의 길을 말한다'는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김홍배 기자]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자택이 공시가격 129억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싼 단독주택으로 나타났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이 주택은 대지면적 1758.9㎡, 연면적 2861.83㎡ 규모이다.국토교통부가 28일 공개한 표준단독주택 공시지가(1월1일 기준)에 따르면 “공시지가가 가장 비싼 곳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이명희 회장의 저택이었다. 해당 주택은 대지면적이 1758.9㎡에 달하는 지상 1층, 지하 2층의 철근콘크리트조 고급주택으로, 공시지가는 129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표준 단독주택은 전국 400만가구 개별
[김홍배 기자]지난 3년 동안 적발된 위조 상품을 분석한 결과 적발 금액과 수량은 '비아그라'가, 적발건수는 '삼성 휴대폰'이 1위를 차지했다.3년간 적발된 위조 상품은 모두 4000만점에 이르고, 이를 정품가격으로 환산했을 경우 1조5568억원 규모인 것으로 분석됐다.또 가장 '짝퉁'이 많은 제품으로는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와 로렉스 시계로 나타났다.28일 관세청이 밝힌 최근 3년간 지식재산권 침해분석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관세청은 828건에 4000만점, 금액으로는 1조5568억원에 이르
[김민호 기자]리얼미터 1월 4주차(25~27일) 주중집계 결과 김무성 대표와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오르고 문재인·안철수 국회의원과 야당의 지지율은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오름세를 보였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25~27일 전국 성인 1,524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새누리당 42.6%, 더불어민주당 24.3%, 국민의당 13.2%로 집계됐다”고 28일 발표했다.이러한 결과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대표직 사퇴 및 백의종군 선언,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청와대를 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