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5일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의 노동시장 개혁 합의와 관련해 노동계에 감사의 뜻을 표하면서 "쉬운 해고를 강제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국회가 대승적 차원에서 노동개혁 법률안을 조속히 통과시켜 줄 것을 요청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시대적 소명에 부응해 어려운 결단을 내려주신 노사 지도자들, 특히 한국노총 지도부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은 "노동자 여러분의 고뇌에 찬 결단이 결코 희생을 강요하고 쉬운 해고를 강제
새누리당은 한국노총 중앙집행위원회의 노사정 합의안 추인을 계기로 오는 16일 5대 노동관련법 개정안을 국회에 정식으로 제출하는 등 법안 신속 처리에 적극 나서고 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이번 대타협은 국민 여망과 청년 일자리 희망이 달린 소중한 사회적 합의로 지난 1년간 노동계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여 다듬고 또 다듬은 정제된 합의안인만큼 야당이 손바닥 뒤집듯 무시할 수 있는 간단한 결과물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원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노사정 합의에 대한 야당의 반발에 대해 "야
노사정이 노동시장 구조개혁을 위한 대타협에 잠정합의하면서 노동개혁을 위한 '공'은 이제 국회로 넘어가게 됐다. 새누리당은 14일 오전 당정협의를 열고 전날 타결된 노동개혁 합의안에 대해 보고를 듣고 향후 입법 절차 등에 대해 조율했다. 당정협의에서 새누리당은 16일 의원총회를 열고 노사정 대타협에 따른 5대 법안을 의원 입법안으로 발의하는 데 합의했다.5대 입법과제는 ▲근로기준법(근로시간 단축, 통상임금 명료화) ▲파견법(파견업무 확대) ▲기간제법(비정규직 근로자 사용기한 연장) ▲고용보험법(실업급여 강화) ▲산재보험법(출퇴근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제89차 본위원회에 참석한 박병원 한국경총협회 회장과 김대횐 노사정위 위원장,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왼쪽부터)이 합의문 조인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해태제과의 허니버터칩 신드롬 이후 짠맛 일색의 감자스낵 시장 트렌드가 단맛으로 급격히 바뀌었다. 시중에 나온 허니 제품은 줄잡아 18종. 가히 '허니대첩'이라 할 만큼 치열했던 경쟁의 승자는 '허니 원조' 해태제과의 완승분위기다.해태제과(대표이사 신정훈)는 AC닐슨코리아 기준으로 전체 허니스낵류 가운데 허니통통이 5~7월 3개월 연속 매출 1위를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해태제과에 따르면 허니통통은 5월 51억원, 6월 57억원, 7월 52억원 등 유일하게 50억원대 매출을 유지하며 3개월 연속 1위 자리를 차지했다. 허니통
CJ제일제당이 몸값 8000억원에 달하는 동부팜한농에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CJ제일제당은 동부팜한농 인수를 통해 종자에 대한 연구개발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15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동부팜한농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에 CJ제일제당을 포함한 LG화학 등 투자기관들이 대거 참여했다. 업계는 동부팜한농은 농약, 비료, 종자 등 농자재 분야 국내 최대 기업으로 매각 가격은 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동부팜한농 매각 작업이 완료되면 동부그룹 구조조정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다. 업계에서는 CJ제일제당의 동부팜한농 인수전 참여
[김홍배 기자]"직장인 김모씨(36·여)는 최근 지인으로부터 '청약 알바' 제의를 받았다. 2만원의 백화점 상품권을 줄테니 자신이 분양하는 A단지 청약에 참여하라는 권유였다. 김씨는 어려운 일도 아닌데다 "설사 당첨되더라도 계약하지 않으면 그만"이라는 설명을 듣고 청약에 참여했다. 그 후로도 김 씨는 여러 차례 '알바 청약'으로 백화점 상품권을 챙겼다"최근들어 청약경쟁률에도 거품이 끼고 있다. 1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일부 아파트 분양 단지를 중심으로 은밀히 '청약알바'를 모집해 청약경쟁률 부풀리기 경쟁을 벌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매도세가 더욱 심해진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감독원이 15일 발표한 '2015년 8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상장주식 총액은 405조5000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28.4%다. 외국인은 지난달에만 3조9000억원을 순매도 했으며 지난 6월(-3900억원)과 7월(-2조3000억원)에 이어 3개월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다. 미국과 중국발 리스크 등 각종 대내외 악재들로 인해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인 자금 이탈 현상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싱가포르는 지난달
[김민호 기자] "선군조선의 위성들이 우리 당 중앙이 결심한 시간과 장소에서 대지를 박차고 창공높이 계속 날아오르는 것을 똑똑히 보게 될 것이다"북한이 14일 조선노동당 창건 70년 기념일(다음달 10일)을 전후해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며 이같이 예고했다.북한 국가우주개발국 국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과의 질의응답에서 "세계는 앞으로 선군조선의 위성들이 우리 당 중앙이 결심한 시간과 장소에서 대지를 박차고 창공높이 계속 날아오르는 것을 똑똑히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오는 10월 10일 조선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일을 전후해
일본 구마모토(熊本)현 구사센리(草千里)의 일본기상청 감시 카메라에 포착된 영상으로 14일 오전 아소(阿蘇) 화산이 폭발, 거대한 검은 재구름이 하늘로 치솟고 있다.일본 당국은 즉각 경계 테세를 높이는 한편 아소산 주변 2㎞ 이내로의 접근을 금지시켰다.아소산 주변 2㎞ 이내에는 가옥이 전혀 없으며 아직까지 피해에 대한 보고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일본 기상청은 아소산 폭발로 화산암 등이 날아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지만 아소산에서 용암이 흘러내리고 있는지 여부는 아직 분명치 않다고 덧붙였다.
14일 경북도교육청에서 열린 대구·경북·충북교육청 국정감사에서 소속 의원들의 발언.○…"영화 '연평해전' 열풍으로 각 학교에서 단체로 영화관람을 했는데 일본에 맞선 영화 '암살'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단체관람 했습니까?" = 새정치민주연합 배재정 의원이 통일안보 교육에서 평화통일은 도외시되고 남북 간 적개심을 표출하고 있다며 지적한 말. ○…"대통령도 잘못 판단할 수 있어요. 대통령이 신입니까?"= 새정치민주연합 설훈 의원이 이영우 경북도교육감에게 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를 지적하면서 국가가
신임 합동참모본부 의장에 이순진 제2작전사령관(대장)이 내정됐다. 국방부는 14일 합참 의장에 현 2작전사령관인 이순진 육군대장을 내정했다.육군참모총장에는 현 1군사령관인 장준규 육군 대장, 공군 참모총장에는 현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인 정경두 공군 중장이 대장 진급과 동시에 내정됐다. 연합사 부사령관에는 현 3군 사령관 김현집 육군 대장을 내정했다. 현 항공작전사령관인 김형식 육군중장은 1군사령관, 현 합참작전본부장인 엄기학 육군중장은 3군사령관, 현 육군참모차장인 박찬주 육군중장은 2작전사령관에 내정됐다.국군통수권자인 박근혜 대통령
최근 1년 사이 저소득층의 금융부채가 14%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소득계층의 금융부채 증가폭과 비교해 5배 가까이 크다. 14일 통계청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병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소득분위 1분위에 속한 가구 한 곳이 평균 868만원의 금융부채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1년 전 금융부채 잔액과 비교해 14.3%가 불어난 규모다. 금융부채는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등 금융사로부터 빌린 빚을 뜻한다. 가계소득의 하위 10%를 차지하고 있는 가계소득 1분위 계층이 금융부채를 14%까지 늘린
수천만원의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액을 인출하려던 보이스피싱 조직원이 은행원의 기지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돈을 인출해 주면 수고비를 주겠다는 말에 넘어가 자기 명의 통장에 들어온 보이스피싱 피해금을 인출하려 한 보이스피싱 조직원 김모(25)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은 또다른 보이스피싱 인출책 서모(44·여)씨도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지난 8일 오후 3시45분께 강북구 농협은행 삼양동 지점 창구에서 A씨가 보내온 3000만원을 인출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우리은행은 14일 중국공상은행과 업무제휴를 맺고 아프리카 시장 공략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고 밝혔다.우리은행과 중국공상은행은 이날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스탠더드뱅크와 3자간 업무제휴 약정을 체결했다.이번 업무제휴 약정으로 우리은행은 현지 진출 중국 기업고객을 상대로한 영업에 나서게 된다. 우리은행은 지난 4월 남아공 자산 1위 은행 스탠다드 뱅크와 업무제휴를 체결하고 국내 최초로 남아공에 창구를 열어 현지에 진출하거나 진출 예정인 한국 기업들에게 금융지원을 해왔다. 또 아프리카 인근 우리은행의 두바이, 바레인 지점과 연계한 맞춤형 금융솔
[김민호 기자]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6주 연속 상승하며 1년 만에 처음으로 매일 50%이상의 긍정평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 가도를 달리고 있다. 남북 이산가족 상봉 실무접촉 타결과 대구ㆍ인천 등 현장행보에 힘입어 지지율이 안정적인 50%대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같은 기간 ‘사위 마약’ 파문과 ‘재신임 투표’ 논란에 휘말린 여야 대표의 지지율은 동반 하락세를 나타냈다.여론조사 전문 업체 '리얼미터'가 14일 발표한 9월 둘째 주 주간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취임
서울 중구가 올해 안으로 노점상 실명제를 도입해 기업형 노점을 퇴출시킨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14일 오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도심 노점 질서 확립과 자활기반 활용' 프로젝트를 발표했다.현재 명동과 동대문, 남대문시장 등은 중구는 물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손꼽힌다. 하지만 약 1300여개의 노점이 밀집해 있어 이로 인해 빚어지는 문제가 한 두가지가 아니다. 시민 보행에 지장을 주는데다 도시미관을 훼손하는 주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무엇보다 임대나 매매 등을 일삼는 기업형 노점이 속출하면서 세금을 꼬
국가기관에 근무하는 4급 이상 고위공직자들 10명 중 1명이 병역 면제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14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백군기 의원이 '고위공직자 병역이행 현황'을 분석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4급 이상 고위 공직자는 총 2만4980명으로, 이 가운데 2568명이 병역을 면제받았다. 전체의 10.3%가 병역면제를 받은 셈이다.병역면제 사유로는 전체의 75.3%를 차지한 질병(1933명)이 가장 많았다. 생계곤란(273명·10.3%), 장기대기(174명·6.7%), 수형(115명·4.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홍콩 위성업체 ABS가 KT로부터 5억원에 무궁화 3호 위성을 매입한 후 이 위성을 이용해 연간 15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유승희 의원에 따르면 ABS를 인수한 영국계 사모펀드인 퍼미라 펀드(Permira Fund)가 공개한 보고서에는 2011년 ABS의 매출액은 5100만 유로(약 763억원)로 2010년 말 4000만 유로(약 598억원)대비 총 1100만 유로(한화 165억원)가량 증가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KT는 초기 3019억원을 들여 제작한 국가 전략물자인 인공위
[김홍배 기자]6살 난 아들을 몸과 입을 테이프로 결박해 욕조에서 익사 살해한 뒤 ‘자다가 숨졌다’며 장례를 치르려던 어머니가 경찰에 붙잡혔다.경기 남양주경찰서는 5살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38살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우울증을 앓는 A씨는 지난 10일 오후 남양주시에 있는 자신의 집 욕조에서 아들 B(6)군의 몸과 입을 테이프로 결박하고 익사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군의 5살 위 누나가 숨진 동생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A씨는 초기 경찰 조사에서 "아들이 자다가 숨진 것 같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