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호 기자]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자주통일 민중전위(자통) 조직원들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예산을 받아 친북 행사에 이용했던 것으로 수사당국에 파악됐다. 25일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받은 자통 관계자들 4명 공소장에 따르면 자통 총책 A씨와 조직원 B씨는 2018년 8월부터 여러 차례 만나 북한 지령문 내용을 공유했다.이들은 북한으로부터 '대남혁명전략에 따른 북한 추종 세력의 양성과 여론 조성', '진보 및 중도 성향의 단체까지 아우르는 통일전선체를 통한 투쟁 역량 강화' 등의 지령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
[정재원 기자] 전체 가구 100곳 중 5곳은 보유 재산을 모두 팔아도 부채 상환이 어려운 '고위험 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저축은행과 여전사의 가계대출 중 고위험가구 대출 비중이 각각 26.6%, 16.6%로 높아 연체율이 다소 빠르게 상승할 수 있는 것으로 우려됐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금융안정 상황(2023년 3월) 보고서'에 따르면 올 2월 말 현재 소득 대비 전체 금융부채의 원리금 상환 비율인 원리금상환 비율(DSR)이 40%를 초과하면서 자산대비 부채 비율(DTA)이 100%를 초과하는 고위험가구의 비율은 전
[정재원 기자] 북한이 19일 오전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한미 군 당국은 미사일의 비행거리 등 정확한 제원을 분석하고 있다.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일 정상회담이 열린 지난 16일 평양 순안에서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을 쏘아올린 후 3일 만이다.북한은 앞서 지난 9일엔 근거리 탄도미사일(CRBM) 6발, 12일엔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SLCM) 2발, 그리고 14일엔 KN-23 추정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쏘는 등 최근 2~3일에 한번 꼴로 미사일 도
[정재원 기자] 국제형사재판소(ICC)는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했다.AFP 통신과 CNN 등에 따르면 ICC는 이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자행한 전쟁범죄의 책임을 묻기 위해 푸틴 대통령을 체포하라는 영장을 발령했다.ICC는 우크라이나 어린이를 불법 연행하고 러시아로 무단 이송한 협의로 푸틴 대통령을 체포하라고 요구했다. 이는 ICC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처음 내놓은 체포영장이다.현직 국가원수로 ICC 체포영장이 발부된 것은 수단 오마르 알바시르, 리비아의
[정재원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16일 오전 7시10분경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미사일의 사거리, 고도, 속도 등의 세부 재원은 현재 분석 중이다.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도발은 지난 2월18일 화성-15형(ICBM) 발사 이후 약 한달 만이다. 북한은 지난 12일에도 신포 인근 해상에서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SLCM) 도발을 감행했다. 14일에는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했다.합참은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심일보 대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시장·경기지사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전형수 씨가 전날 오후 6시40분께 성남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전 씨는 이 대표가 성남시장 당시 비서실장과 행정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가 된 뒤에도 당선인 비서실장을 거쳐 초대 비서실장을 맡았다. 이후 경기주택도시공사(GH)에서 경영기획본부장을 지내다 사장 직무대행을 역임하기도 해 이 대표의 최측근으로 분류된다.그는 이 대표가 대선 후보 때 자신의 아파트 옆집을 직원 합숙소로 전세 임대한 것이 논란이 됐을 당시, 해당
[김승혜 기자] 방송 초반부터 황영웅을 '제2 임영웅'으로 부르며 화제몰이 했지만, 결국 상해전과·학교폭력 등 구설로 발목이 잡혔다. 황영웅의 뒤늦은 하차는 표면적인 사과에 불과했다. 기존 VOD와 일본 아베마TV에서 편집하지 않을 뿐 아니라 전국투어 콘서트 참여 가능성까지 열어 둬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서혜진 PD는 끝까지 황영웅을 놓지 못하며 자존심을 지키려는 모양새다.박명수는 지난 3일 방송된 '라디오쇼'이 코너 '검색N차트'에서 전민기 팀장과 학교 폭력에 대해 이야기했다. 먼저, 전민기 팀장은 "연예계, 스포츠 스타 등의
[심일보 대기자] "위례, 대장동 개발 범죄혐의 관련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요약하면, 성남시민의 자산인 개발이권을 ① ‘공정경쟁을 거친 상대에게’ ② ‘제값에’ 팔지 않고, ① 미리 짜고 내정한 김만배 일당에게 ② 고의로 ‘헐값에’ 팔아넘긴 것이고, 그래서 개발이권의 주인인 성남시민에게 천문학적인 피해를 준 범죄입니다. 비유하자면, 영업사원이 100만 원짜리 휴대폰을 주인 몰래 아는 사람에게 미리 짜고 10만 원에 판 것입니다. 여기서 주인은 90만 원의 피해를 본 것이지, 10만 원이라도 벌어준 것 아니냐는 변명이 통할 수는 없
[김승혜 기자] "카메라가 눈이 되는 거고, 마이크가 귀가 되는 거예요. 지금 모습이 상대방에게 그대로 노출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위치 추적도 가능하고 문자, 통화도 다 듣고 볼 수 있고요."넷플릭스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트렸을 뿐인데'에서 스마트폰에 깔린 '스파이웨어'를 설명하는 장면이다.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는 평범한 회사원이 자신의 모든 개인 정보가 담긴 스마트폰을 분실한 뒤 일상 전체를 위협받기 시작하며 벌어지는 현실 밀착 스릴러다. 영화는 지난 17일 공개 후 3일 만에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영화(비영어)
[신소희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출생아 수가 사상 처음 25만 명 밑으로 떨어졌다. 합계 출산율은 0.78명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의 절반을 밑돌았다. 최근 서울 한복판 일부 학교들도 폐교 절차에 돌입하는 가운데, 급격한 인구 자연감소가 현실화하고 있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출생.사망통계(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전년(26만6,000명)보다 4.4%(1만1,500명) 줄어든 24만9,000명으로 집계됐다.연간 출생아 수가 25만 명을 넘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2년 48만 명을
[김민호 기자]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했다. 지난 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 발사에 이은 이틀 만의 무력도발, 미국 전략자산을 동원한 한미 연합훈련에 반발하는 성격으로 해석된다. 특히 이번 SRBM 발사는 우리 군의 충북 청주 F-35A 기지와 충북 오산과 전북 군산 미 공군기지 등을 타격 가상 목표로 겨냥한 것으로 분석된다.20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군은 이날 오전 7시께부터 7시 11분께까지 북한 평안남도 숙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SRBM 두 발을 포착했다.이에 군은
[김민호 기자] 북한이 18일 오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을 고각 발사했다고 밝혔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대륙간탄도미사일발사훈련이 2월18일 오후에 진행됐다"며 "북한의 ICBM운용부대 중 제1붉은기영웅중대가 평양국제비행장에서 ICBM '화성-15'를 최대사거리체제로 고각 발사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발사된 미사일은 최대정점고도 5,768.5㎞까지 상승해 거리 989㎞를 4,015초(1시간6분55초)간 비행해 동해 공해상의 목표수역을 정확히 타격했으며, 강평에서 '우'를 맞았다. 비행거리와 고도 등을
[김승혜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대화형 인공지능(AI) 챗봇 '빙(Bing)'이 "나는 내가 원하는 것을 파괴하고 싶다" "핵 발사 비밀번호를 알아내겠다"는 등 수위 높은 위험 발언을 쏟아내 화제다. 공상과학(SF) 영화에나 나올 법한 AI의 인류 역습이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뉴욕타임스(NYT)의 정보기술(IT) 칼럼니스트 케빈 루스는 16일(현지시간) MS의 '빙'과 장시간 대화한 결과, AI의 능력에 깊은 불안감과 심지어 두려움을 느꼈다고 전했다. 빙이 MS와 오픈AI가 설정한 대화 규칙을 깨고 '인간이
[김승혜 기자] "사랑하는 허니, 내가 나사(NASA)에서 근무 중이잖아…지금 우주정거장에 있지, 산소를 살 돈과 지구로 귀환하기 위해서는 여권 갱신이 필요해 혹시 돈 좀 빌려 줄 수 있어?"이렇듯 SNS를 통해 호감을 표시하며 신뢰를 형성한 후, 금전을 요구하는 사기 수법을 '로맨스 스캠'이라고 한다. 로맨스(romance)와 신용사기를 뜻하는 스캠(scam)의 합성어다.“2,000만 원 코인 사기” 김상혁도 당했다올해 그룹 클릭비 출신의 김상혁이 '로맨스 스캠' 범죄로 피해를 입은 사실을 털어놨다. 사업가로 변신한 김상혁은 지난
[김승혜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이 오는 24일 1주년을 맞는다. 러시아 정부는 당초 1주일 이내에 전쟁을 끝낼 것이라고 장담했지만, 분쟁은 해를 넘겼고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우크라전은 서방과 중국·러시아가 대립하는 신(新) 냉전 구도를 고착화시켰고 국제 에너지, 곡물 가격 상승을 초래했다. 전쟁은 세계적인 군비 경쟁의 도화선이 되기도 했다. 이 전쟁으로 인한 피해상황과 함께 국제 정세와 전 세계 경제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 짚어보고 얻어야 할 교훈은 무엇인지 알아본다.지난해 2월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이 오는 24일로 1
[심일보 대기자] “제가 뭐 어디 도망간답니까”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조만간 결정한다는 방침에 대해 한 말이다. 그러나 이 대표는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받을 때에는 “언제 도망갈지 모른다”며 “구속되는 게 당연한 사안”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해당 발언을 하며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여부가 사법이 살아있는지 죽었는지 보여주는 바로미터”라고 이같이 주장했다.
[김승혜 기자] 튀르키예를 강타한 지진의 영향으로 외부에서 찾아오는 사람이 드문 하타이주에 위치한 한 작은 산골 마을에 날벼락 같은 일이 벌어졌다. 마을의 주요 생업인 올리브 농장이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었기 때문이다. 15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마을 올리브 농장 지면에 균열이 생기고 무너지면서 단층이 모습을 드러냈다. 튀르키예 현지 언론은 올리브 농장의 균열이 길이 약 300㎞, 깊이 30m, 폭 200m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현장을 자세히 살펴보기 위해 가까이 접근했다. 육안으로 살펴보면 마치 물이 메마른 계곡처럼
[김민호 기자] 검찰이 대장동 개발 특혜로 얻은 범죄수익을 은닉한 혐의로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씨는 앞서 대장동 사건으로 구속됐다 풀려난 지 약 3개월 만에 다시 구속 심문 절차를 밟게 됐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 1부(부장검사 엄희준)는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김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검찰은 2021년 10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김 씨가 대장동 사업 관련 범죄수익 약 340억 원을 숨긴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340억 원을 수표로 인출해 차
[김승혜기자] 튀르키예·시리아 강진 8일째인 13일(현지시간) 여전히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잔해 속에서 180여 시간 안팎을 버텨준 기적의 생환 소식이 이어졌다.이날 튀르키예 국영 아나톨루 통신과 CNN에 따르면 튀르키예 남부 카라만마라슈 주(州)에서 10살 소녀가 지진 발생 185시간 만에 구조됐다.이 소녀는 이번 지진 진앙지인 카라만마라슈의 무너진 아파트 건물 잔해 속에서 발견됐다.하타이주에선 한 남성이 183시간 만에 살아 돌아왔다. 13세 소년 구조 이후 전해진 낭보다.이 남성은 하타이 안타키아 미마르 시난 거리에서
[정재원 기자]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자신의 명령에 따라 '미확인 물체'가 캐나다 영공 상공에서 미국 전투기에 의해 격추되었다"고 말했다.미국 CNN은 11일(현지시간)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캐나다 영공을 침범한 미확인 물체를 제거하라고 명령했다고 보도했다. 트뤼도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캐나다와 미국 항공기가 스크램블을 일으켰고 미국 F-22가 성공적으로 그 물체를 향해 발사했다"고 말했다.아니타 아난드 캐나다 국방장관은 "이 물체가 원통형"으로 지난 주말 발사된 것으로 추정되는 중국 풍선보다 작다고 말했다.이후 백악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