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혜 기자]토성의 얼음 위성 엔셀라두스 지표면 아래 바다에서 수소 분자와 이산화 탄소가 다량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미 항공우주국(이하 NASA)은 13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엔셀라두스의 바다에서 뿜어져 나온 것으로 추정되는 물기둥에서 생명체의 에너지원이 되는 수소, 이산화탄소 등이 나왔다고 밝혔다. 연구진들은 엔셀라두스의 암석층이 바다의 물과 반응하면서 수소가 생성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지구의 심해저(深海低·깊은 바다의 바닥)에는 뜨거운 물이 나오는 장소가 있다. 마그마가 열을 전달하면서 물을
[김승혜 기자]미 항공우주국(NSAS·나사)가 13일(이하 현지시간) 중대 발표를 한다고 11일 홈페이지를 통해 예고하면서 궁금증이 증폭하고 있다.NASA는 이날 발표되는 내용이 토성 탐사선인 카시니 호와 허블망원경이 탐사한 지구 밖 태양계의 해양 존재에 관한 것이라고 밝혔다. 기자회견은 미국 워싱턴 나사 본부에서 열리며, 전문가들이 위성으로 연결돼 회견에 참석할 예정이다.태양계 안의 다른 행성에 바다가 있다면 생명체의 존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NASA는 “카시니 탐사선은 토성의 위성 엔셀라두스의 얼음층 아래에 열수성
[김홍배 기자]북한 측이 평양에서 취재 중인 외신기자들에게 13일 "'빅 이벤트'(big event)를 볼 준비를 하라"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김일성 주석의 105돌 생일(태양절·4월 15일)을 앞두고 북한군의 열병식 장면이 포착됐다.평양을 방문 중인 미국 CNN의 윌 리플리 기자는 이날 오전 트위터에 "날이 밝기 전에 일어나 '빅 이벤트'를 준비하라는 말을 들었다"며 "북한 측 수행요원들조차 어디로 갈지, 무엇을 볼지 알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홍배 기자]"한반도 주변에 항공모함 배치는 북한의 추가도발을 막기 위한 것이며 중국이 북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면 미·중 무역협상에서 양보할 수 있다"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지 않을 것이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반도 위기상황에 대한 속내를 털어놨다.트럼프 대통령은 13일(한국시간) 백악관에서 월스트리트저널과 가진 인터뷰에서 "중국이 몇 개월 동안 환율을 조작하지 않았다. 그들은 환율조작국이 아니다"면서 이번 주 나올 예정인 보고서에서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는
[김승혜 기자]‘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 김환기 작품이 12일 국내 미술품 경매 최고가 기록을 갈아 치웠다.이날 오후 5시 서울 신사동 K옥션(대표 이상규) 경매에 출품된 전면점화 ‘고요(Tranquillity) 5-IV-73 #310’는 55억원에서 경매를 시작해 순식간에 60억원을 넘어섰고, 경합 끝에 낙찰됐다.이전 최고가는 지난해 11월 27일 서울옥션(대표 이옥경) 홍콩경매에서 4150만홍콩달러(약 63억2626만원)에 낙찰됐던 김 화백의 1970년작 노란색 전면점화 ‘12-V-70 #172’였다.
[김승혜 기자]“#310. 3분의 2 끝내다. 마지막 막음은 완전히 말린 다음에 하자. 피카소 옹 떠난 후 이렇게도 적막감이 올까”한국 미술의 거장 김환기가 1973년 4월 10일 미국 뉴욕의 한 작업실에서 이틀 전 세상을 떠난 파블로 피카소를 애도하며 자신의 일기장에 쓴 글이다.정식명은 ‘고요(Tranquillity) 5-Ⅳ-73 #310’로 불리는 이 작품은 회색톤의 잿빛 점들로 변모하는 1974년 임종 직전의 작품과 비교해 작가의 맑은 생명력과 서정성이 반영된 마지막 작품 중 하나로 여겨져 더욱 귀하게 평가를 받고 있다
[김승혜 기자]탤런트 김영애 씨가 투병 중에도 연기혼을 불태우다 끝내 사망에 이르게한 췌장암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최근 조사에 따르면 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70%에 달하고 146만명은 최근 15년내 암 진단을 받고 극복했거나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성별로 보면 5년 생존율은 여성(78.2%)이 남성(62.2%)보다 16%나 높았다. 이는 여성 생존율이 높은 갑상선암(100.1%), 유방암(92.2%)이 남성보다 더 많기 때문으로 추정된다.남녀 전체에서 갑상선암(100.2%), 전립선암(93.3%), 유방암(92
[김승혜 기자]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박근혜 정권 ‘인사 참극’의 시발점인 ‘윤창중 스캔들’의 전말을 최초 공개한다고 9일 예고했다.윤 씨는 2013년 5월, 박 전 대통령의 첫 방미 때 여성 인턴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질됐다. 당시 워싱턴 경찰 문서에 '그랩(GRAP? 움켜쥐다)'이란 단어가 포함되며 파문이 일었다. 박근혜 정권 '인사 참극' 1호로 꼽히는 사건이다.이번 방송에서는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 사건의 당사자가 방송을 통해 심경을 밝힌다. 그는 여전히 트라우마로 심리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민들레 하얀 홀씨는 솜털만큼 가볍다. 바람에 휘날려 어디라도 날아서 간다. 떨어져 한 몸 묻힐 곳이 양지쪽이면 된다. 아스팔트 길 위 한 줌 흙에도, 한적한 촌 동네 뒷골목에도, 사글셋방 흙마루 앞에도, 부잣집 정원 한쪽 모퉁이에도,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 민들레 하얀 홀씨는 묻힐 곳이라면 어디라도 상관없다. 햇볕만 든다면 다른 원하는 조건을 굳이 내세우지 않고, 떨어져 썩으면 민들레 연약한 꽃대에서, 기어코 노란 꽃망울이 터지고야 만다.길가에 핀 민들레는 밟히는 것이 두렵지 않다. 바퀴에 깔린 민들레는 나머지 절반으로 아무렇지 않
[김승혜 기자] 미국이 시리아 정부군의 공군 기지에 미사일 표적 공습을 했다. 미국의 시리아 응징은 예고된 사항이었다.7일 미국 정부 관계자는 전날 밤 지중해에 있는 2척의 군함에서 시리아의 공군 비행장을 향해 약 60∼70발의 토마호크 크루즈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설명했다.NBC뉴스는 미군이 시리아 중부의 홈스 인근의 알샤이라트 공군 비행장을 목표로 삼았다고 전했다.최근 시리아에서 발생한 화학무기 공격에 응징하는 차원에서 미사일 공격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미국의 시리아 응징은 예고된 사항이었다.트럼프 정부는 시리아 이들리브
[김홍배 기자]문화계 블랙리스트 지시·작성 혐의로 기소된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차공판에 출석했다.화장기 없는 민얼굴의 조 전 장관은 다소 힘없는 표정으로 피고인석에 앉았다. 재판장이 생년월일 등 기본 인적사항을 확인하는 '인정신문'을 하기 위해 조 전 장관은 자리에서 일어나라고 할 때도 잠시 다른 생각을 했는지 뒤늦게야 몸을 세웠다. 조 전 장관은 재판장이 직업을 확인하자 "지금 없습니다"라며 짧게 답변을 마쳤다.이날 조 전 장관은 구속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듯 몰라
[김홍배기자]북한이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5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쐈다. 발사체 종류는 아직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지만 비행거리는 60여㎞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오늘 아침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불상의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감행한 것은 지난달 22일 이후 13일만이다. 당시 북한은 강원도 원산일대에서 무수단급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1발을 발사했지만 실패한 바 있다. 그에 앞서 지난달 6일에는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스커드 개량
[김승혜 기자]미국 하원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는 법안과 북한의 탄도미사일 개발을 규탄하는 결의안을 압도적인 찬성표로 가결했다.지난해 미국 뉴욕 연방은행의 방글라데시 중앙은행 계좌 해킹 사건에 북한이 연계된 정황이 드러난 것.미중 정상회담 사흘 전에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처리한 것으로 북한은 물론 중국에 대한 압박 효과도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AP통신, 미국의소리(VOA)방송 등의 보도에 따르면, 미 하원은 3일(현지시간) 열린 전체회의에서 '북한 테러지원국 지정 법안' (H.R.479)을ㄹ 찬성 394대 반대 1의 압도
[신소희 기자]2일 새벽 2시경 서울 도심 한복판인 광화문광장에 '인왕산 멧돼지'가 나타났다.이날 오전 3시 4분께 길이 1m, 몸무게 80㎏가량의 멧돼지가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아파트단지가 몰려있는 방향으로 돌진하고 있다는 신고가 종로경찰서로 접수됐다.최초 신고에 이어 2분 간격으로 정부종합청사와 외교부에서도 멧돼지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마지막 신고 장소는 오전 3시 15분께 세종로공원이었다.그러나 멧돼지는 세종대왕상 인근 횡단보도에서 택시에 치여 숨을 거뒀다. 택시 앞범퍼가 손상됐을 뿐 인명 피해는 없었다.소방당국이 수
청매화 그림자에 밟히다청매화 다투어 피는 봄밤겨울을 보며 머리카락 비비꼬다가젊은날 그렸던 그림을다시 들여다 본다정숙 시인의 '청매화 그림자에 밟히다'란 시의 첫귀절입니다. 만물이 추위에 떨고 있을 때, 꽃을 피워 봄을 가장 먼저 알리는 청매화는 꽃 중에서 으뜸이며 꽃말은 ‘고격·기품’으로 시나 그림의 소재로도 많이 등장하지요. (사진제공=정안휴게소에서 나명현님)
[신소희 기자]얼어붙은 남북 관계 속에 북한 선수단이 국제대회 참가 차 한국을 찾았다.북한 여자아이스하키대표팀은 1일 오후 2시14분 중국 베이징을 경유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선수 20명과 임원 10명 등 30여명 규모의 북한 선수단은 2일부터 8일까지 강원도 강릉에서 열리는 2017 평창 동계올림픽 테스트이벤트를 겸한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여자세계선수권 디비전2 그룹A 대회 참가를 위해 한국에 왔다.북한 선수단의 한국 방문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이후 2년 6개월 만이다. 지난해 2월 북한 개성공단 폐쇄 이후 사실상
[김홍배 기자]뇌물수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3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후 검찰로 이동하고 있다
[김승혜 기자]전두환 전 대통령이 지난 2002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권 도움 요청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전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의 역량으로는 무리라는 판단에 대권의 꿈을 접으라는 뜻을 전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30일 연합뉴스는 단독 입수한 ‘전두환 회고록 3권 황야에 서다’ 내용을 보도했다.회고록에 따르면 2002년 2월 당시 이회창 총재가 이끌던 한나라당을 탈당해 3개월 뒤 ‘한국미래연합’을 창당한 박근혜 의원은 대권 도전을 시사하며 전 전 대통령에게 지원을 부탁했다.전 전 대통령은 “박근혜 의원은 내게 사람들을 보
[김승혜 기자]솔직담백한 멘트와 호탕한 웃음, 어눌한 말투로 화제를 몰고 다니는 박종진 앵커. MBN에서 사회부·경제부·정치부 기자를 거쳐 국회반장, 청와대 출입기자, 정치팀장, 국제부장 등을 맡았고, 채널A 경제부장을 끝으로 기자 생활을 마쳤다.저자는처음 만나서 관계를 발전시키고 그 상대를 통해 새로운 만남을 다시 만들면서 ‘끝까지 남는 내 사람, 힘이 되는 인연’ 맺는 일련의 과정을 설명했다.톡톡 튀는 방송 진행만큼이나 책의 내용도 박종진만의 개성이 잘 드러난다. 그래서 기존의 상식과는 조금 다른 얘기들이 많다. 흔히 좋은 첫인
매장은 뭐 하는 곳인가?대부분의 사람들은 '물건을 파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일본 이세탄 백화점에선 이런 생각을 했다.'매장은 물건을 파는 곳이 아니라, 고객님이 물건을 사시는 곳이다.'이렇게 관점을 바꾸자 그 백화점은 서비스에 혁명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1991년, 사과로 유명한 일본 아오모리에 기록적인 태풍이 불어서 수확을 앞두고 있던 사과의 90%가 떨어졌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떨어진 사과를 보면서 '아, 이젠 망했구나'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때 어떤 사람은 이런 생각을 했다.'저기 아직도 붙어 있는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