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호 기자] 야당이 TBS 라디오 '뉴스공장' 진행자 김어준씨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임기 동안 출연료 명목으로만 20억 원 이상을 수령했을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TBS 측은 “보도 프로그램이 아니라 문제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14일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김씨는 박 전 시장 임기 동안 '뉴스공장' 방송을 총 1,137회 진행했다. 김씨의 1회 출연료가 200만 원 상당이라면, 박 전 시장 임기 동안만 출연료로 23억 원에 가까운 금액을 수령했을 것이란 추정이 가능하다
[김민호 기자]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2일 당 차기 원내대표 선거에 나선 후보들을 “함량 미달”이라고 비판한데 이어 14일 도종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소수 강성 지지층들로부터 다수 당원과 뜻 있는 젊은 의원들을 보호하라"고 촉구했다. 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장문의 글을 통해 "당 쇄신을 가로막는 폭력적 언행을 수수방관할 거냐"며 이같이 분노를 표했다. 조 의원은 "(재보선 참패 이후) 초선 의원님들을 중심으로 반성과 쇄신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터져나와 내심 약간의 희망도 걸어보았다"며 "그러나 원내대표
[김민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은 최근 2030 초선들이 재·보선 패인으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를 거론한 데 대해 "당원들의 마음을 달래지 못한 표현이 아쉽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14일 MBC·BBS 라디오에 출연해 "(조국 사태) 당시 민주당은 조국 수호를 외치지 않고 오히려 선거에서 손해 볼까 봐 거리두기를 하고 있었고, 평범한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와 '조국 수호', '검찰 개혁'을 외쳤다"며 "사실 민주당이 국민들에게 큰 빚을 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20대가 조국 전 장관 사건에
[김민호기자] 전효관 청와대 문화비서관이 서울시에 재직하면서 자신이 창업한 회사에 51억 원 규모의 사업을 몰아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4일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실에 따르면 전 비서관은 지난 2014년 8월부터 2018년까지 4년간 서울시 혁신기획관으로 근무했다. 2004년 전 비서관이 설립한 A사는 이 시기에 서울시 사업 12건을 수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 비서관은 서울시 혁신비서관으로 취임하기 전 A사의 대표직을 사임했다. 하지만 그와 친분이 있는 조모씨가 해당 업체의 대표직을 수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조씨는 서울시
[김민호 기자]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차기 지도부 선출을 논의하고 있는 국민의힘을 향해 아사리판이라며 맹비난을 쏟아냈다. 4·7 재보궐선거가 끝난 후 당 밖에서 국민의힘을 향해 쓴소리를 뱉던 김 전 위원장이 급기야 "국민의힘에는 절대로 안 갈 것"이라면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도 국민의힘에 "안 갈 것 같다"고 이같이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 13일 공개된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최근 '야권 재편' 국면에서 진통을 겪는 국민의힘에 복귀해야 한다는 일각 주장에 관해 "더 이상 애정이 없다"고 했다. 그 이
[김민호 기자] 야권의 차기 대권주자로 분류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정치권 진입 가능성을 내비쳤다. 단 입장정리 후 정치권 인사와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윤 전 총장은 13일 JTBC와의 통화에서 "내가 어떻게 할지 정리가 돼야 (정치권 인사를) 만날 수 있지 않겠느냐"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특히 여야 모두 당내 개혁이나 구조 변화를 모색하는 상황 아니냐"며 "내가 정치권 인사와 만나게 되면 밥만 먹고 헤어질 수는 없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14일 정치권에선 이를 놓고 윤 전 총장이 정계 입문 가능성을 시사한
[김민호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정치권 등판'이 가시화되고 있다. 철학계와 노동계 석학을 두루 만나 수업을 들었다. 12일에는 그의 일대기를 엿볼 수 있는 평전이, 13일에는 국내 주요 현안에 대한 생각을 담은 책이 잇달아 출간됐다.13일 뉴스1은 “정치권은 윤 전 총장이 전형적인 '대권 코스'를 밟고 있다고 보고 있다. 세간의 관심을 받는 유력 인사가 대권 출마를 공식화하기 전에 자서전을 펴내는 것은 통과의례다. 각계 명사를 만나 조언을 듣는 행보도 '대권 수업'에 다름 아니다.”라고 전했다.4·7 재·보궐 선거
[김민호 기자]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몸집이 커진 경찰을 견제할 기구가 첫발을 내디뎠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13일 '경찰수사심의위원회' 위원을 위촉하고 첫 번째 회의를 개최했다.경찰수사심의위원회는 검·경 수사권 조정 후 '3중 심사체계'를 구축하겠다며 만든 외부심사 체계로 국수본과 전국 18개 시·도 경찰청에 설치된다. 경찰청 예규는 수사심의위원을 "사회적으로 덕망이 있고 전문성을 갖춘 학계, 법조계, 언론계 등 인사 중에서 경찰청장이 위촉"한다고 규정하고 있다.하지만 경찰의 수사정책을 자문하고 종결사건을 심의하는 위원회
[김민호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이 당권 도전 가능성을 내비쳤다.이 전 최고위원은 13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국민의힘 당권 경쟁의 유력 후보로 꼽힌다"는 질문에 "언론에서 물어봤을 때 농담 반 진담 반"으로 한 말이라면서도 "실제로 진담성이 들어있다"며 출마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다.그는 "지난 4·7 재보궐선거를 통해 "20대, 30대 젊은 지지층이 들어오지 않았나"라며 "당이 이것을 계속 이끌어갈 역량이 있느냐에 대해서는 좀 고민해야 되고 제 역할이 있지 않
[정재원 기자] 서울 '부산시장 선거 참패로 여권 내 정계개편 압력이 높아지는 가운데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정계복귀설이 급부상하고 있다. 차기 대선을 앞두고 여권에서 마땅한 '친문' 후보자가 없는데다 재보궐선거 참패로 결국 구원투수로 나설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 앞서 지난 1월 22일 유 이사장은 과거 검찰이 재단의 주거래 은행 계좌를 들여다봤다고 주장했던 것에 대해 사과했다. 유 이사장은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의혹을 제기할 권리가 있지만, 그 권리를 행사할 경우 입증할 책임
[김민호 기자] '투기 의혹'으로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지난 10년간 2,000명에 육박하는 직원들이 LH 공공임대·공공분양 주택에 계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LH 직원 '3명 중 1명' 꼴이다. 12일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실이 LH로부터 받은 전수조사 자료에 따르면 2011부터 2020년까지 LH 직원 1,900명이 LH 공공임대 주택(279명) 또는 공공분양 주택(1,621명)에 계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임대 주택은 임대의무 기간(5·10년) 입주자가 거주한 뒤 우선적으로 소유권을 이전받을
[김민호 기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9일 도서 비평 콘텐트를 표방하는 유튜브 '알릴레오 북스'에 출연해 미국 하버드대 정치학 교수인 스티븐 레비츠키와 대니얼 지블랫 두 사람이 공동으로 쓴 (How Democracies Die)를 소개했다. 이날 유 이사장은 '이 책을 읽고 야당이 왜 문재인 정부를 향해 '독재' '민주주의 위기'라고 말하는지 이해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 책의 입장이 그런 건 아닌데, 책을 읽다 보면 그분(야당)들이 어떤 맥락에서 그 얘기를 하는 거구나&h
[김민호 기자]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일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검찰의 피의사실 공표를 문제삼은 것을 겨냥해 "검찰 개혁의 결과가 이런 것인가"라며 “요즘 법무검찰을 보면 자꾸 고려시대 무신정권의 행태가 떠올라 씁쓸하다”고 했다. 조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편에 대한 피의사실 공표는 범죄이고 상대편에 대한 공표는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하는 공익적 공표로 보는 것 아닌가"라며 이같이 물었다. 앞서 박 장관은 재보선을 앞두고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사건 수사 내용이 언론에 보도된 것과 관련
[김민호 기자]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을 수사해온 검찰이 이진석(50)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재판에 넘겼다. 9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검사 권상대)는 이날 이 실장과 송병기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 윤모씨 등 3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지난해 1월 29일 송철호 울산시장, 송병기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 한병도 전 정무수석 등 13명을 재판에 넘긴 이후 1년 4개월 만의 추가 기소다. 이 실장은 지난 2017년 10월 송 전 부시장 등으로부터 '울산 공공병원 공약을 구체적으로 수립할
[김민호 기자] 민주당 2030 초선의원 5명이 고개를 숙였다. 오영환, 이소영, 장경태, 장철민, 전용기 의원이다. 이들은 9일 오전 국회에서 "관행과 오만에 눈 감지 않고 혁신의 주체가 되겠다"는 제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날 입장문을 통해 "돌아선 국민의 마음, 그 원인은 결코 바깥에 있지 않다"며 "그 원인은 저희를 포함한 민주당의 착각과 오판에 있었음을 자인한다"고 고개 숙였다. 이들은 첫 번째로 민주당 "공직자의 성 비위 문제였음에도 당헌 당규를 개정해 후보를 냈고, 피해자에 대한 제대로 된 사죄도 없었다
[김민호 기자] 검찰이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무소속 이상직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의원은 지난해 9월 24일 이스타항공 대량해고 논란이 일자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임일수)는 9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횡령), 업무상 횡령, 정당법 위반 등 혐의로 이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2015년 12월께 이스타항공 그룹 계열사들이 보유하고 있던 시가 약 540억 원 상당의 이스타항공 주식 약 520만 주를 그룹 내 특
[김민호 기자] 친(親)조국 성향의 초선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7 재보궐선거 참패와 관련, "검찰개혁, 언론개혁 중단없이 추진하겠다"고 주장했다. 정치권에서는 선거에 패하고도 반성은 커녕 ‘남 탓'만 한다는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김 의원은 8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불공정을 해소하기 위한 개혁의 길을 계속 걸어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검찰개혁 때문에 선거에 진 것이라는 얘기도 들리나 지지자들과 국민은 검찰개혁 때문에 지치지 않았다"며 "검찰개혁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현재까지 진행형이다.
[심일보 대기자] '접시꽃 당신'의 도종환 시인, 그는 시집 으로 일약 국민적인 스타 시인이 되었다. 죽음을 앞둔 아내에 대한 순애보를 그린 이 시집은 1985년 당시 수많은 대한민국 국민들의 마음을 울렸다. 이 시집은 약 300만부(추산) 가까이 팔려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성공한 시집으로 꼽힌다. 그의 시 중에 '흔들리며 피는 꽃'이란 시가 있다.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중략...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그는 2012년 제19대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16번으
[김민호 기자] 8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인에게 축하를 전하며 "야권이 단일화하고 시장 선거에서 승리해 정권 교체의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안 대표는 자정께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 마련된 국민의힘 재보선 개표상황실을 찾았다. 그는 오 당선인의 소감 뒤 마이크를 잡고 "오 후보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오 후보를 지지해주신 서울시민에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렇지만 저는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앞에는 너무 많은 과제들이 놓여있다"며
[김민호 기자] 8일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인은 "가슴을 짓누르는 엄중한 책임감이 너무 크다"며 향후 대권 도전과 관련해서는 "지금은 생각을 할 여력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오 당선인은 이날 자정께 당선이 확실시된 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권 도전은) 일러도 너무 이른 질문"이라며 "그건 정말 다음다음다음 우선순위에 있다"고 말했다. 오 당선인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로 "코로나19로 정말 큰 고통에 빠져있는 서울 시민분들의 상황부터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다음에 어떻게 확산세를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