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희 기자] 길을 막고 편의점 앞 횡단보도에 차를 세운 대구의 20대 남녀가 불법 정차를 나무라는 80대 할아버지를 밀쳐 크게 다치게 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할아버지는 갈비뼈 7대 골절과 폐에 피가 고이는 큰 중상을 입었다.지난 26일 MBC 보도에 따르면 대구 도심 번화가에서 한 80대 남성이 통행이 잦은 도로에 불법 정차한 운전자를 지적했다가 다쳤다.해당 차량이 정차한 곳은 한 편의점 앞 횡단보도로, 골목에서 나오는 차로까지 막은 상태로 인파가 붐비고 차량 통행도 많은 금요일 오후였다고 전해진다.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던 80
[신소희 기자] 국민연금을 가장 많이 받는 수급자의 월 수급액은 개인 266만 원, 부부 469만 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은 2023년 12월 기준 국민연금 공표 통계를 29일 발표했다.18~59세 가입 대상 인구 중 73.9%가 국민연금에 가입했고 65세 이상 고령층 중 51.2%가 국민연금을 받고 있었다. 수급률이 노인 인구의 절반을 넘어선 것은 1988년 제도 도입 이후 최초다. 수급자 수는 682만 명이다.국민연금 중 최소 10년 이상 보험료를 납부해 만 65세 이후부터 연금을 받는 노령연금 수급자
[신소희 기자]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끄는 소나무당이 제시한 파격 공약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27일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소나무당의 공약을 담은 글들이 올라왔다. 여기에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가발을 벗기겠다'는 다소 황당한 공약이나 '윤석열 대통령을 사형시키겠다'는 비정상적인 공약이 포함돼 있다. 이는 당의 공식 공약은 아니다. 비례대표 후보 2번인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해 온 말들로 알려졌다. 변 후보는 공식적으로도 윤 대통령을 1년 안에 조기
[신소희 기자] 경기북부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보호관찰 대상자를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는 지소장 A씨를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비위보고 후 해당 인물은 직위 해제됐다.강원지역의 보호관찰소 지소장이었던 A씨는 지난 21일 보호관찰 대상자인 여성 B씨의 특정 신체 부위를 여러 차례 만진 혐의를 받는다.B씨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A씨를 서울의 한 자택에서 긴급체포했다.A씨는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조사 결과 A씨는 B씨에게 공부를 알려주겠다며 접근해 만남을 이어오며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경찰
[신소희 기자]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가 막을 내린 지 7개월이나 지났지만 잼버리조직위원회(조직위) 해산 준비가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 감사 대응에 더해 최근 기념품 업체로부터 손해배상 소송이 제기되면서다.25일 여성가족부, 조직위 등에 따르면 2020년 7월 출범한 조직위원회는 운영 기간이 오는 8월까지지만 해산 준비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잼버리 공식 페이스북과 유튜브 채널은 지난해 9월 이후 업로드가 중단됐고, 홈페이지는 폐쇄됐고 조직위의 국내외 홍보 수단이었던 온라인 채널도 멈춰선 지 오래다.201
[신소희 가자] 정부의 의과대학(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한 전공의 집단 사직이 한 달째를 넘긴 가운데 교수들까지 사표를 내면서 대학병원 진료 축소도 예고해서 의료 공백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이고 환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교수들은 사직서가 수리될 때까지는 진료하겠다면서도, 외래진료, 수술에 관한 근무 시간은 법정 근로시간인 주 52시간으로 줄일 예정이다.25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빅5(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산·서울성모병원) 병원에서 만난 환자들은 대학병원의 수술과 외래진료가 모두 올스톱될 수 있다는 것에 두려움
[신소희 기자] 서울 성동구청은 붉은 벽돌 건물 건축 및 대수선에 자금을 지원해주는 사업 대상 면적을 2만 7,970㎡에서 45만 2,060㎡로 16배 늘려 성수동 전역으로 붉은벽돌 건축물을 확산하기 위해 '붉은벽돌 건축물 밀집지역'을 추가 확대 지정했다고 25일 밝혔다.성동구는 지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서울숲 북측 일대 아틀리에길 주변의 건축물 약 30개소를 대상으로 서울시에서 10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붉은벽돌 건축물 지원 시범사업을 시행했다.성수동에 분포한 70~80년대에 지어진 붉은벽돌공장과 창고, 80~90년대에
[신소희 기자] 대전·세종·충남을 아우르는 초광역 연합 국립대학이 출범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24일 충남대와 국립공주대에 따르면 지난 22일 마감한 교육부의 '2024년 글로컬 30 사업' 공모 선정을 위한 공주대 혁신 기획서에 사립 한서대와 연합대학으로 사업을 신청했다. 이 기획서에는 현재 통합을 추진중인 충남대와 한밭대로 연합대학을 확장하는 것도 포함돼 있다.공주대 임경호 총장은 22일 예산캠퍼스에서 한서대 함기선 총장과 사업 신청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양대학이 교육, 연구, 산학협력, 지역연계 등의 장점을
[신소희 기자] 토요일인 23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황사 섞인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22일 "내일(23일) 새벽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내일 오후부터 모레(24일) 오후 사이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비가 오겠다"며 "어제(21일) 고비사막과 내몽골 고원 부근에서 발생한 황사가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에 섞여 내릴 가능성이 있겠다"고 예보했다.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늘 밤부터 그 밖의 전국으로 비가 확대돼 내일 새벽에 대부분 그치겠다.이어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내일 오후부터 모레(24일) 오
[신소희 기자] 잔소리를 한다고 화를 참지 못하고 80대 어머니를 폭행하고, 출동한 경찰관의 뺨까지 때린 40대 여성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대구지법 제6형사단독(판사 문채영)은 특수존속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A(44)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6월19일 0시5분 자신의 주거지에서 직계 존속인 피해자 B(80)씨를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애 밥 챙겨줘라"고 잔소리를 했다는 이유로 화가 난 A씨는 주먹으로 어머니 B씨의 온몸을 때리고 손으로 머리채를 잡아뜯고 알루미늄
[신소희 기자] 앞으로 식당에서 '잔술' 판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기획재정부는 20일 이 같은 내용의 '주류 면허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개정안에는 주류 판매업 면허 취소의 예외에 해당하는 주류의 단순가공·조작의 범위를 술잔 등 빈 용기에 주류를 나눠 담아 판매하는 경우 등이 포함됐다. 식당·주점 등에서 주류를 판매할 때 술을 잔에 나눠 판매할 수 있다는 의미다.종합주류도매업자가 주류제조자 등이 제조·판매하는 비알코올 음료 또는 무알코올 음료를 주류와 함께 음식점 등에 공급할 수 있도록 주류판매 전업의무 면
[신소희 기자]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20일 "20% 낮은 가격의 정부 직수입 과일 공급이 빠르면 21일부터 첫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훈 차관은 이날 농식품 비상수급안정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말했다.한 차관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 추진 중인 과일 직수입 공급은 이달 중 바나나 1,140t, 오렌지 622t을 수입해 20% 낮은 가격으로 공급할 계획"이라며 "빠르면 내일부터 초도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아울러 품목도 기존 5개에서 11개로 확대하되 3~4월 중에는 사과를 대체
[신소희 기자] 대구·경북지역 개원의 등이 대구 도심에서 의료 정상화를 촉구하는 대시민 설명회를 열었다.대구시의사회와 경북도의사회, 두 단체는 13일 오후 6시 50분 경 대구 중구 동성로 옛 대구백화점 앞에서 'Stop! 의료 정상화를 촉구하는 대시민 설명회'를 열고 "의사가 환자 곁으로 갈 수 있도록 정부를 멈춰달라"고 밝혔다.이들은 "정부가 지난 2월 발표한 '의대정원 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 4대 패키지 정책'은 오답과 오류로 가득 채워져 의료개혁이 아닌 의료파탄을 조장하는 정책"이라며 "그럼에도 정책을 만든 정부는 여론을 호
[신소희 기자]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난 지 3주가 되면서 의료공백이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보건의료노조와 한국중증질환자연합회가 조속한 진료 정상화를 위한 범국민서명운동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보건의료노조와 한국중증질환자연합회는 이날부터 내달 10일까지 한 달 간 100만 명 서명을 목표로 온라인(https://campaigns.do/campaigns/1213)과 지하철역·기차역·번화가·병원 등 오프라인에서 범국민서명운동을 시작한다.이들은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는 원점에서 재논의해야 한다는 의사단체와 흔들림없이 의료개
[신소희 기자] "인구감소지역의 새로운 활력이 될 수 있는 ‘소규모 관광단지’가 도입 취지에 맞게 적용될 수 있도록 '관광진흥법' 개정 등을 통해 제도를 개선하겠습니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8일 인천 강화군을 찾아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문체부 입장에서는 가능하면 조건이 맞는 곳은 허가를 해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며 제도 검토를 약속했다.이날 유 장관은 강화군 석모도와 교동도를 방문해 ‘소규모 관광단지’를 조성하고자 관광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현장을 살피고 규제 완화를 위한 강화군의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 전통사찰인 전등사
[신소희 기자] 경남 진주 경상국립대학교 의과대학 보직교수 12명 전원이 '보직 사직원'을 보직이 없는 교수 2명은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6일 경상국립대 의과대학에 따르면 전날 오후부터 이날까지 의대교수 190여 명 중 보직교수 12명이 교육부의 의대정원 증원 신청을 낸 데 대한 항의차원에서 보직 사직원을 제출했다.또 교육부에 의대 정원 증원 신청을 낸 데 대해 반대 의견을 낸 경상국립대 의과대학 보직 교수 전원이 행정 보직을 사직한다는 뜻을 학교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번에 보직 사직원 제출은 교수가 소속 학과에서
[신소희 기자] 경희대학교(총장 김진상) 화학공학과 김종식 교수 연구팀은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대기 오염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촉매를 개발했다. 새로운 촉매는 세계적 학술지 'ACS Catalysis(IF=12.9)' 3월호 표지논문으로 선정되어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발전소, 선박,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NOx)은 대기 중 미세먼지로 변환되면서 대기 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된다. 선택적 질소산화물 환원반응(SCR) 공정은 질소산화물을 인체에 무해한 질소와 물로 전환해 대기 오염을 줄인다. 최근 에너지
[신소희 기자] 서울 주요 상권 중 상가 임대료가 가장 비쌌던 중구 '명동 거리'가 1위 자리에서 밀려난 것으로 파악됐다. 코로나19 이후 명동을 찾는 관광객 수요가 줄면서 상가 공실률 등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됐다.지난해 상가 임대료가 가장 비싼 곳은 중구 '북창동'이었다. 북창동 1층 점포의 월 평균 통상임대료는 1㎡당 18만 원으로 조사됐다.서울시가 6일 발표한 '2023년 상가임대차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시내 주요 상권 1층 점포의 월 평균 통상임대료는 1㎡당 7만4,900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시가 지
[신소희 기자] 정부가 의대 증원에 반발해 집단 사직 후 복귀 시한까지 돌아오지 않은 전공의들에 대해 면허정지 등 행정처분이 현실화 되고 있다.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대책본부(중대본)은 5일 수련병원 현장점검을 통해 사직 후 병원으로 돌아오지 않은 전공의 7,000여 명에 대한 증거를 전날 확보했으며, 이들에 대해 추후 의료법에 따른 행정처분을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이한경 중대본 제2총괄조정관(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대본 회의에서 이 같이 밝혔다.이 본부장은
[신소희 기자] 대한의사협회(의협)가 경찰 압수수색 사흘 뒤인 지난 4일 보안문서 파쇄업체를 불러 대량으로 문서 폐기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의협은 정례적인 문서 파기 작업이라고 해명했다.5일 뉴시스에 까르면 의협은 전날(4일) 오전 문서 파쇄업체에 의뢰해 문서를 폐기 처분했다. 해당 업체는 의협 요청에 따라 이날 오전 10시40분께 서울 용산구의 의협 사무실에서 대량의 보안 문서를 1톤 차량에 실어 수거해갔다.당시 사무실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던 목격자가 이를 보고 신고해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다. 목격자는 뉴시스에 "보안 문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