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호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은 1952년 2월 2일생으로 올해 67세. 이명박 전 대통령은 1941년 12월 18일생으로 올해 나이 78세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11살 차이가 난다.111년만의 더위가 찾아온 올 여름, 이들 두 전직 대통령의 구치서에서의 생활은 어떨까서울동부구치소에 수감된 이명박 전 대통령은 올여름 거의 한 시간에 한 번꼴로 잠에서 깼다고 한다. 이 전 대통령이 쓰는 12㎡(3.2평) 크기의 독방에 설치된 선풍기 한 대가 50분 돌고 10분씩 멈췄기 때문이다. 선풍기가 가동되지 않는 10분 동안 열대야 더위에
[김민호 기자]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5일 “소득주도성장은 ‘세금중독성장’”이라며 “나라 경제를 끝판으로 내모는 ‘소득주도성장 굿판’을 당장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같이 말하고 소득주도성장을 놓고 청와대와의 끝장 토론을 제안했다.김 원내대표는 40분간 진행된 연설 대부분을 최저임금 인상과 노동시간 단축 등 소득주도성장을 비판하는 데 할애했다. 그는 “소득주도성장은 이 정권이 국민을 현혹하는 ‘보이스피싱’”이라면서 “소득주도성장은 대한민국이 베네수엘라로 가는 ‘레드카펫’”
[김민호 기자]여론조사 업체인 리얼미터는 범(汎)진보와 범 보수진영별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를 한 결과, 박원순 서울시장과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각각 1위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범 진보 주자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진보층(758명, ±3.6%p)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15.8%, 이낙연 국무총리가 15.3%,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13.2%,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12.8%를 기록, 오차범위 내의 격차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단 박원순 시장은 전체 응답자(진보·보수·중도층 포함)와 진보
[김민호 기자]바른미래당이 2일 전당대회를 열고 새 당 대표에 손학규 대표를 선출했다. 최고위원에는 하태경 의원, 이준석 노원병 당협위원장, 권은희 전 의원이, 전국청년위원장에는 김수민 의원이 선출됐다.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전 당원 및 여론조사 투표 결과 손학규 대표가 최종득표율 27.02%로 당선됐다. 하태경 최고위원과 이준석 최고위원은 각각 22.86%, 19.34%로 각각 2,3위로 최고위원 자리에 올랐다. 권은희 최고위원은 득표율 6.85%로 6위에 그쳤으나 여성 몫 최고위원으로 당선됐다. 전국청년위원장
[김민호 기자]15일 귀국을 앞둔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는 2일 SNS를 통한 정치를 못 끊은 이유에 대해 "국민과 직접 소통하기 위해서라도 페이스북을 사용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홍 전 대표는 지난 6·13 지방선거 직후 참패의 책임을 지고,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면서 이른바 '페이스북 정치' 역시 그만둔다고 했었다. 그러나 미국에 머무르고 있는 페이스북을 통해 연이은 정치 발언을 하면서 지난 약속은 별 다른 해명 없이 '없던 일'이 돼 버렸다.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쓴 글을 통해 "내가 페이스북
[김민호 기자]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31일 충남 예산 리솜리조트에서 열린 '2018 정기국회대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2441명이나 당선됐기에 당에 활기가 넘치는 현장을 볼 수 있었고, 특히 부산, 울산, 경남까지 우리가 석권했기 때문에 차기 총선에 대한 기대가 많이 생겼다. 우리 내부적으로만 하나가 돼서 단합한다면 2022년 재집권도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했다.문 대통령의 지지도가 여전히 50%대를 유지하고는 있지만 문 대통령 입장에선 집권 후반기 안정적 국정 운영을 위해 21대 PK 총선
[김민호 기자]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연일 문재인 정부를 향해 맹비난을 쏟아내면서 존재감 드러내기에 주력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정책을 이념적으로 비판하며 경제와 안보 무능으로 연결시키려는 것으로, 김 전 지사는 구체적인 사례 등을 일일이 언급하면서 비판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특히 그는 최근 김병준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끄는 한국당을 향해서도 "사꾸라를 많이 봤지만, 이런 사꾸라는 처음 봤다"며 싸잡아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그는 "야당이라면 마땅히 '민생경제 파탄 문재인 책임론'과 '북핵 폐기 전 종전협정 반대'를
[김민호 기자]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해 5월 16일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 서비스)에 문재인 정권 출범과 함께 '서울시 인맥'이 부각되고 있는 것과 관련 "사람이 아니라 정책을 봐 달라"고 말했다. 새정부 출범 이후 문 대통령이 임명한 청와대 수석 6명중 3명은 '서울시 인사'였기 때문이다. 대통령 비서실장도 서울시 정무부시장 출신이다. 이 때문에 '서울시 인맥'이 청와대를 장악했다는 얘기가 나온 바 있다. 당시 박 시장은 청와대에 입성한 시 출신 인사들에 대해 "서울시에서 나와 함께 가치와 철학을 공유하며 좋은
[김민호 기자]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는 31일 "경제에 좌파 이념을 추가한 정부가 성공한 사례는 세계 어디에도 없다"고 밝혔다.홍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소득주도성장을) 다시 한번 돌아보고, 더이상 파국이 오기 전에 새로운 경제정책을 세워야 할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세계가 호황국면인데 우리만 유독 저성장·물가 폭등·최악의 청년실업·기업 불황·수출부진· 자영업자 몰락 등으로 나라 경제가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고 했다.이어 홍 전 대표는 "경제 민주화가 한국 정치의 화두가 된 지 오래됐다"
[김민호 기자]자유한국당 황영철(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 의원이 31일 1심에서 징역 2년6개월, 집행유예 4년에 벌금 500만원, 추징금 2억8700여만원을 선고했다. 이번 형이 최종 확정되면 황영철 의원은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재판부는 "황 의원은 계좌의 형성 이용에 장기간 관여했고, 그 이익을 누린 주체로서 책임이 크다"며 "이 사건 수사 및 재판과정에서도 진실을 솔직하게 밝히는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황 의원은 재판을 마친 뒤 취재진에게 생각한 것 이상으로 중형을 선고받았음에도 마음은 담담하다"면서"
[김민호 기자]여야가 8월 임시국회에서 민생경제 법안을 처리하기 위해 장시간 협상을 벌였지만 8월 국회 처리 ‘약속’은 결국 물 건너갔다.8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했던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 등 규제완화 법안과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등 민생법안의 30일 국회 본회의 처리가 불발됐다. 이날 오전부터 각당 원내대표들이 ‘헤쳐 모여’를 반복하며 협의했지만 쟁점 법안들은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여야는 9월 정기국회를 목표로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지만, '패키지'(일괄 처리)에 발이 묶여 법안 처리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
[김민호 기자]문재인 정부가 최저임금 인상 및 근로시간 단축 등의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정작 자영업자와 블루칼라, 무직 및 은퇴자들 사이에서 큰 폭의 지지층 이탈이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27일 한국갤럽의 여론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은 남북정상회담 직후인 5월 1주차 조사에서 83%를 기록했다가 지난주 발표된 8월 3주차 지지율은 60%로 하락했는데, 직업별로 보면 자영업자와 무직 및 은퇴자 사이에서 지지율 하락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이 사이 자영업자 지지율은 83%에서 52%로 무려 31%포
[김민호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주 중폭 개각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차기 교육부총리 후보로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의 여성 인재 중용 확대 기조가 이어질지 주목된다.27일 교육부와 청와대 등에 따르면 유 의원은 대입제도 개편과 영유아 교육 금지 등을 두고 혼란을 야기해 책임론이 대두된 김상곤 교육부총리를 대체할 인물로 첫손에 꼽히고 있다.유 의원은 여성가족부 장관이 교체될 경우 그 후임으로도 물망에 오르고 있지만, 당내에서는 지금까지 그가 교육 분야에서 키운 전문성을 활
[김민호 기자]청와대 장하성 정책실장이 26일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더욱 속도감 있는 소득주도 성장 필요성을 강조했다.이는 자유한국당 등 야권을 중심으로 거세게 일고 있는 소득주도 성장 폐기론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성격이 짙다.특히 최저임금 인상으로 300만명의 자영업자들이 연쇄 파산에 직면했고 빈부격차가 더 벌어졌다는 '정쟁적 프레임'에 말려들지 않고, 문재인 정부 출범부터 약속한 '모두가 잘 사는 세상' 구현에 더욱 힘을 싣겠다는 의지를 다진 것으로도 풀이된다.이날 장 실장은 "최근 일자리·가계소득 관련 통계가 악화하면서
[김민호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26일 통계청장에 강신욱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기상청장에 김종석 경북대학교 천문대기학과 객원교수를 각각 임명하며 차관급 인선을 단행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에 민원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디지털경제정책위원회 의장, 환경부 차관에 박천규 환경부 기획조정실장, 해양수산부 차관에 김양수 해양수산부 기획조정실장, 소청심사위원회 위원장에 박제국 인사혁신처 차장을 임명했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6개의 차관급 인선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차관급 인선을
[김민호 기자]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압도적인 1등으로 최고위원에 당선됐다. 25일 서울 올림픽경기장에서 열린 '8.25 전국대의원대회'에서 박 의원은 21.28%를 차지해, 8명의 최고위원 후보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박 후보의 선거 슬로건은 '힘 없는 자들의 힘 박주민' 이었다.박 후보는 "우리나라가 경제규모 세계 11위. 과학기술 투자 1위. 무역규모 6위. 올 1분기 경제성장률 OECD 5위인데도 왜 우리는 살기가 힘들다고 느끼는가"라며 "국민들이 피땀흘려 부를 생산하지만 국민의 몫으로 돌아가는 것은 매우
[김민호 기자] ·지방선거 이후 미국 체류 중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추석전 귀국 예정을 밝히고 '페이스북 정치'를 재개하면서 자유한국당 내에선 묘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26일 여의도 정가에 따르면 김병준 비대위원장 체제의 자유한국당이 아직 당 대표 선출 및 전당대회 시기를 결정하지 못한 가운데 홍 전 대표가 당 대표에 도전할 경우 또다른 소용돌이에 휩싸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오는 9월 15일 LA를 출발해 오후 5시 50분 대한항공 KE018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인 홍 전 대표는 지난 13일 페이스북에 "저들
[김민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친노 좌장' 7선의 이해찬 의원이 당 대표로 선출되면서 참여정부 시절에 이어 동인의 모교인 용산고 출신 인물들이 다시 부상할 것이란 관측이 대두되고 있다.26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의원이 실세 총리로 불리던 참여정부 시절 당시 대표적인 용산고 출신 인사로는 권오승 전 공정거래위원장, 이종석 통일부 장관 등이며, 권진호 전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장, 이택순 전 경찰청장도 용산고 선후배 사이이다.특히 당시 용산고 인맥의 위세는 특히 금융권에서 더 컸는데, 김용덕 전 금융감독위원장, 황건호 전
[김민호 기자]문재인 정부 집권 2기 여당 대표로 25일 이해찬 의원이 당선됐다. 친노·친문 좌장 좌장인 이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을 정계로 끌어들인 당사자로 회자될 정도로 인연이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해찬 대표가 김종인 비대위원장 시절 총선 공천에서 배제되는 과정에서 문 대통령이 강하게 문제 삼지 않아 관계가 소원해졌다는 평도 있다. 문 대통령의 측근으로 꼽히는 전해철 의원은 경선 과정에서도 경쟁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이 대표는 지난 2011년 당시 노무현재단 이사장이던 문 대통령에게 정계 입문을 권유한 것으로 전해진
[김민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새로운 대표로 7선의 이해찬 의원이 뽑혔다.이 신임 대표는 25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전국대의원대회 투표 결과 송영길·김진표(기호순) 후보를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사전에 이뤄진 권리당원 ARS 투표(40%), 국민(10%)·일반당원(5%) 여론조사에 이날 현장 대의원 투표(45%)가 더해지면서 승패가 갈렸다.이 대표는 노무현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낸 친노(친노무현) 좌장이자, 친문(친문재인) 세력이 핵심인 당에서 경륜을 갖춘 원로로 꼽힌다.최고위원으로는 박주민(초선), 박광온(재선), 설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