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가 3명 늘어 모두 169명이 됐다. 신규 환자 중 2명은 병원 의료진이다. 사망자는 1명 더 나와 총 25명이 됐다. 치사율은 14.8%다.특히 이번에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방역 최전선에서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이 확진되는 사례가 잇따라 나오면서 병원의 감염 관리가 또 도마 위에 올랐다. 병이 완치돼 퇴원한 환자는 7명 추가됐다. 메르스 의심 환자로 분류돼 당국이 관찰 중인 격리자 수는 4000명대로 급감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1일 오전 이 같은 메르스 환자
[김홍배 깆경찰차를 타고 집에 돌아갈 생각으로 “메르스에 걸렸다”고 허위 신고를 한 형제가 경찰에 붙잡혔다.20일 부산 동래경찰서에 따르면 "술에 취해 경찰차를 얻어 탈 목적으로 메르스 허위신고를 한 형제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술에 취한 이모(23)씨는 19일 오후 11시 54분 쯤 “(부산 동래구 도시철도 4호선) 수안역에 술 취한 사람이 쓰러져있다”고 경찰에 신고한 뒤,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7차례에 걸쳐 "동생(16)이 자꾸 기침을 해 메르스에 감염된 것 같다"며 허위 신고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김
[김홍배 기자] 10살 여자 초등학생을 전도 한다며 볼에 뽀뽀한 70대 목사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목사는 전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명백한 성범죄라고 판시했다.서울고법 형사11부(재판장 서태환)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목사 이모(73)씨의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이 벌금 1500만원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이씨는 지난해 7월 학교 수업이 끝난 뒤 귀가하던 A(10)양의 팔과 어깨를 잡고 "하나님은 우리 마음 속에 있어”라면서 “하나님을 믿으면 마음 속에 있는 악귀가 물러날
[김민호 기자]무소속 천정배 의원이 호남 전·현직 의원들과 신당 창당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새정치연합의 혁신위 활동이 끝난 뒤인 '9월 창당설이 고개를 들고 있다.이와 관련 천정배 의원은 자신이 호남 전·현직 의원들과 신당 창당 작업에 착수했다는 일부 언론보도와 관련해 "신당 창당을 결심한 것은 아니다"라고 부인했지만 "신당 창당이 배제할 사안도 아니다"고 말해 정치권은 신당창당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이러한 가운데 새정치연합은 최근 "최소 4개 그룹에서 분당 및 신당 창당을 준비하고 있다"는 박지원 의원
[이미영 기자]하버드대학을 중퇴한 한국계 미국인 제임스 박(39) 이 창업한 웨어러블(입을 수 있는) 건강관리 기기 전문 업체 핏비트(Fitbit)가 잭팟을 터뜨렸다.18일(현지 시간) 건강관리용 웨어러블(착용형) 기기를 만드는 '핏비트(Fitbit)'이 뉴욕증권거래소에 성공적으로 상장했다. 이날 핏비트는 ‘피트(FIT)’라는 코드로 주당 공모가격(20달러)보다 48.4% 높은 29.6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60억4000만 달러(약 6조6900억 원)다.이는 올해 미국 증시에 상장된 회사 중 셋째로 큰 규모
[김민호 기자]서울 강남에서 60대 남성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라며 '메르스를 퍼뜨리겠다'고 말하고 다닌 탓에 주민이 불안에 떠는 소동이 벌어졌다.19일 강남구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보건소 상황실에 "한동네에 사는 남성이 '메르스에 걸렸는데 주위에 다 퍼뜨리겠다'고 말하고 다니고 있다"는 내용의 신고 전화가 접수됐다.보건소는 이를 관할 수서경찰서에 알리고 수사의뢰했다. 경찰이 신원을 파악한 결과 이 남성은 개포동에 사는 유모(67)씨로 확인됐다.보건소가 조사한 결과 유씨는 메르스 환자도, 자택
'오판·고집·불신'이 부른 국가 위기국내 첫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가 발생한 지 오는 20일로 한 달째가 된다.단 한 명의 환자로부터 시작된 메르스 감염은 대한민국을 송두리째 흔들어놨다. 국민의 일상은 물론이거니와 정치·경제·외교·국방·문화 전 분야에 걸쳐 직격탄을 날렸다.보건당국의 오판과 병원의 고집으로 초기 방역에 실패하고도 계속된 부처 간 엇박자로 사태를 수습하기는 커녕 혼선만 더했다. 국민의 모럴해저드와 불신도 신종 감염병의 전국적 확산에 불을 지폈다.더 큰 문제는 사태가 진정될 기미가 없다는 데 있다.
[김홍배 기자] 메르스 발병 한달이 지나면서 19일 현재 국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가 1명 늘어 모두 166명으로 집계됐다. 격리자 수는 6000명 이하로 줄었고, 병이 완치돼 퇴원한 환자도 6명 추가돼 총 30명으로 늘었다. 메르스 추가 확진자 발생이 하향세를 보이면서 소강 국면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사망자는 1명 더 나와 총 24명이 됐다. 치사율은 14.45%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9일 오전 이 같은 메르스 환자 현황을 발표했다. 환자 수는 1명 늘어난 166명이
[이미영 기자]한국 문단의 대표적인 인기 소설가 신경숙 씨의 표절 논란이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비난 여론이 쇄도하자 표절이 아니라며 신 씨를 옹호하던 출판사측이, 18일 사과문을 내고, 표절 혐의를 충분히 제기할 만하다고 인정했다.표절 의혹을 부인한 신 씨와 출판사를 향한 문학계 인사들과 독자들의 비난 여론이 빗발쳤고, 심지어 출판사 직원들조차 부끄럽고 실망스럽다며 자조 섞인 표현을 감추지 않았다.작가 고종석 씨는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신경숙 씨의 미시마 유키오 표절에 대해 창비가 내놓은 입장은 이 출판사가 독자들을 돈이나
[이미영 기자]6월 중으로 메르스를 퇴치하겠다는 정부의 공언과는 달리, 전문가들은 “7월 중이라도 종식되면 대단히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국회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대책 특별위원회는 18일 한국-세계보건기구(WHO) 메르스 합동평가단을 상대로 메르스 종식 시기와 지역사회 감염 가능성 등을 질의하면서 이같이 밝혔다.정해관 성균관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메르스 대책 특위 전체회의에서 메르스 종식 시기를 묻는 질문에 "한국의 경우 병원 감염의 고리를 끊는 것이 중요한 데 고리가 끊어지지 않았다"며 "병원
[김홍배 기자]정부의 뒷북 조치에 네티즌들의 분노가 들끌고 있다보건당국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자나 격리자가 많이 발생한 '집중관리병원'에 대한 방역 수위를 높이기로 했다. 삼성서울병원의 경우 전 직원에 대해 유전자 검사도 벌인다는 것.이는 병원 내 메르스 감염자가 또 다른 전파자가 되는 '연쇄 감염'이 계속적으로 발생한 데 따른 것으로, 그간 원내 감염 관리가 소홀했다는 방증이 된다.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8일 삼성서울병원을 포함한 집중관리병원에 대한 특단의 대책을 내놨다.우선 삼성서울병원에 1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가 3명 추가돼 총 165명으로 늘어났다. 사망자도 3명 늘었다. 추가된 환자 중 2명이 모두 의료진이다. 이중 1명은 삼성서울병원발(發) 2차 유행을 촉발한 14번(35) 환자와 응급실에 머물다 바이러스에 감염됐던 환자가 입원한 병동의 의료진으로 확인됐다. 병원 내 3차 전파인 셈이다. 사망자도 3명 더 나와 총 23명이 됐다. 치사율은 14%에 육박한다. 병이 완치돼 퇴원한 환자는 5명 늘어 모두 24명이다. 18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메르스 유전자 검사에서 3명이 추가로 확진 판
[김홍배 기자]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137번 환자(삼성서울병원 응급이송 직원)가 지난 2일 메르스 의심증상인 발열·근육통을 보인 뒤 3~10일까지 8일간 서울지하철 2·3호선을 타고 다닌 것으로 확인됐다는 보도가 나온 탓인가.‘혹시나’했던 우려가 현실로 받아들인 시민들의 움짇임이 줄어 들었다.시민들이 외출을 자제하면서 특히 버스와 지하철 등 서울 대중교통 이용객도 눈에 띄게 준 것이다.특히 평일보다는 주말에, 출·퇴근시간보다는 낮·저녁시간에 승객이 많이 줄어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타지 않겠다'는 시민의 생각을 읽을 수
[김홍배 기자]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137번 환자(삼성서울병원 응급이송 직원)가 2일 메르스 의심증상인 발열·근육통을 보인 뒤 3~10일까지 8일간 서울지하철 2·3호선을 타고 다닌 것으로 확인됐다.이에 따라 서울시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의 대중교통 이용정보를 시민에게 전면 공개한다. 아직까지 대중교통 내 감염사례가 발생하지 않았고, 오히려 시민 불안을 유발한다는 의견에도 불구하고 시민의 알 권리를 위해 공개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김창보 서울시 보건기획관은 16일 오전 시청에서 브리핑을 갖고 삼
[김홍배 기자] 16일 현재 삼성서울병원에서 14번 환자(35)를 통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감염된 환자수가 진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그러나 국내 메르스의 유행세가 잠잠해졌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 병원 관계자들의 시각이다.발병 후 뒤늦게 발견된 환자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어 이들 중 누군가로부터 집단적으로 감염 환자군이 나온다면 다시 3차 유행이 일어날 수 있다.16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추가된 환자 중 3명은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서울병원발(發) 2차 유행을 촉발한 14번(35) 환자의 최대 잠복기가
[김홍배 기자]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와 관련해 자택 격리 상태인 외국인이 20~3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의 권준욱 공공보건정책관은 15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한 자택 격리 대상자에 지금까지 외국 국적의 사람이 20~30명 포함됐으며 그 가운데 일본인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일본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한 관계 소식통을 인용, "자택 격리 대상 중 일본인은 2명으로, 이들 모두 15일까지 일본으로 귀국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이어 이 통신은 "한국에서 15일
[김민호 기자]보수논객인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1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국민을 글자의 뜻도 모르는 바보 취급 개무시하는 정의화 국회의장의 오만 불손 행태를 강력 항의하고 국회의장직 자진사퇴 요구 해야 합니다.지금 전화 통화 됩니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청와대는 처음부터 '강제성'이 있으면 위헌이고, 거부권 행사하겠다는 입장이었습니다. 그럼 '요구'를 '요청'으로 바꾸면서 강제성이 사라졌냐는 여부를 먼저 따져야 합니다. 야당은 이에 대해 입장을 바꾸지 않았으므로 변한게 없는 겁니다"고 말했다.또 "야밤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이 주말을 기해 소강상태에 접어들 것이라는 당국의 예상과 달리 다수와 접촉한 감염자들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사태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지난주 말을 확산이냐, 진정이냐의 고비로 점쳤던 보건당국은 이제 오는 24일께를 다시 고비로 보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그 이후에도 메르스 사태가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입을 모은다.4차 감염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다시 이들에게 노출된 사람 중에서 추가적으로 환자가 나올 소지가 커졌기 때문이다.방역당국이 지난 주말을 메르스 고비로 여겨 추가 감염자
[김홍배 기자] 결국 우려하던 대구에서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첫 확진환자가 결국 나오고야 말았다. 16일 대구시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가 실시한 남구청 주민센터 소속 공무원 A(52)씨의 2차 가검물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15일 대구보건환경연구원이 실시한 메르스 1차 가검물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현재 A씨는 대구의료원 음압병상에 격리 중이다. A씨는 지난달 27~28일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해 있는 어머니 병문안을 다녀왔다. 이후 A씨는 지난 13일부터 오
미국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는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 발표 다음 날인 지난달 27일 '상호출자 위반'이라며 문제 삼은 것으로 뒤늦게 알려지면서 삼성그룹 상호 출자 구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엘리엇이 처음부터 공정거래법 상 제한하는 상호출자(그룹 내 계열사 두곳이 맞출자하는 구조) 문제를 거론하고 나선 건 삼성물산·제일모직의 합병 무산이 목표가 아니라 삼성그룹 지배구조 전반을 타깃으로 삼고 있다는 방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15일 제일모직·삼성물산의 합병 후 바뀌는 삼성그룹 지배구조를 분석한 결과, 엘리엇이 이번 합병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