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희 기자] 경기도 용인시에 사는 직장인 조모(33)씨는 오는 8일 어버이날을 앞두고 카네이션값을 알아보다 지쳐 인터넷에 '금카네이션'을 검색했다고 한다. 꽃값이 올라 제대로 된 카네이션 다발 하나가 5만 원대에 이르자, 이럴 거면 돈을 좀 더 보태 부모님께 보다 효과적으로 '티'를 내는 게 차라리 낫겠다는 것이다. 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각종 지출이 많은 가정의 달 5월은 소비자들에게 더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 어버이날의 상징과도 같은 카네이션 비용도 예외가 아니다. 소비자들은 다른 선물을 택하거나 부모님을
[신소희 기자] 어린이의 행복을 도모하기 위해 지정된 어린이날이 101회를 맞이한 가운데 2만여 명의 보호대상아동에게도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이 필요한 시점이다.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해마다 학대나 부모 빈곤 등으로 원래의 가정에서 분리되는 보호대상아동이 약 3,000~4,000명 증가한다. 2021년 한 해에만 보호대상아동이 4,521명 발생했는데 귀가 및 연고자 인도 조치는 1,084명만 이뤄졌다. 원래의 가정으로 돌아가지 못한 3,437명은 시설이나 공동생활가정, 위탁가정 등으로 가게 된다.통계청 자료를 보면 최신 기준으로 2
[신소희 기자] 4일 호우경보가 내려진 제주 산지와 서귀포에 190㎜에 달하는 비가 쏟아졌다. 호우경보는 서부지역까지 확대됐다.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20분을 기해 제주 서부에 내려진 호우주의보가 호우경보로 격상됐다. 오전 산지와 남부(중산간 포함)에 이어 확대된 것이다. 나머지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호우경보는 3시간동안 90㎜ 이상 또는 12시간 누적 강수량이 180㎜이상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날 오후 1시30분 기준 도내 주요 지점 일 강수량을 보면 삼각봉(산지) 198㎜, 서귀포(남부) 193
[신소희 기자] 이자나 배당 등 부수입으로 매월 5,683만 원 이상 소득을 올리는 직장인이 4,000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24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이자나 배당 등 월급 외 소득이 5,683만 원을 넘은 건강보험료 소득월액 상한액 부과대상자 수는 4,351명이다.이는 2022년 말 기준 전체 직장 가입자 1,959만여 명의 0.02% 수준이다.직장인의 경우 기본적으로 월급인 보수월액을 기준으로 건강보험료를 내지만 월급 외 이자, 배당, 임대소득 등이 연간 2,0
[신소희 기자] 오는 22일부터 전방 차량 신호등이 적색일 땐 우회전하기 전 무조건 일시 정지해야 한다. 이를 어길 경우 승용차 기준 범칙금 6만 원이 부과된다.경찰청은 차량 적색신호 시 일시 정지를 의무화한 개정 도로교통법 시행규칙 시행 후 계도기간이 종료돼 본격 단속을 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새 규칙에 따라, 전방 차량 신호가 빨간불일 땐 보행자 유무와 무관하게 정지선이나 횡단보도 앞에서 일시 정지한 후 우회전해야 한다. 또 우회전 전용 신호등이 설치된 곳에서는 우회전 신호에 따라 주행하면 된다.이를 어기면 도로교통법에 따라
[신소희 기자] "최저임금 시급 1만2,000원은 물가폭등에 실질임금 삭감으로 신음하고 있는 노동자 가구의 생존을 위한 절박한 요구다" (노동계) "한계상황에 내몰린 소상공인의 지불능력을 감안해 내년도 최저임금은 동결해야 한다" (경영계)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할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가 오는 18일 제1차 전체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논의 절차에 들어간다.최임위는 사용자위원 9명과 근로자위원 9명, 공익위원 9명, 특별위원(기획재정부·고용노동부·중소벤처기업부 국장급 공무원) 3명 등 총 30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특별위원들은 의결
[신소희 기자] 11일 오전 8시22분 강원도 강릉시 난곡동 4번지 일대에서 원인미상의 산불이 발생, 산림당국이 진화에 나섰다.진화장비 35대, 진화인력 131명을 투입해 일몰 전 진화를 목표로 불을 끄고 있다.강릉시는 난곡동 인근 경포동 10~13통 주민들에게 주민센터로 대피하라는 재난문자를 발송했다.현장에는 초속 15m, 순간풍속 30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산림당국은 주불진화 완료 후 사고원인과 피해상황을 조사한다.
[신소희 기자] 고(故) 전두환 씨 일가의 비리 폭로를 이어가고 있는 전우원(27) 씨가 "연희동 자택의 침실 벽에 돈 봉투가 가득 담긴 가방이 여러 개 있었다"고 회상했다.4일 KBS '더 라이브'에 출연한 전 씨는 광주를 찾아 사죄한 행동에 대한 가족들의 반응을 전했다. 그는 "유일하게 어머니께서만 '자랑스럽다. 정말 수고했다'고 하셨을 뿐 한국으로 오라던 가족들은 다 연락을 안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가족들은 5·18 관련된 대화를 일체 나누지 않았다"며 "제가 물어봤을 때도 답변을 회피했다"고 설명했다.전 씨는
[신소희 기자] 이제 원하지 않는 카카오톡 단체채팅방(단톡방) 초대로 인해 스트레스를 겪는 일이 줄어들 전망이다. 카카오가 이용자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카카오톡 단톡방 초대 수락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정식 도입했다.단, 친구가 아닌 이용자가 초대했을 경우에만 거절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톡 친구로 등록된 사용자들의 경우 예전처럼 무조건 초대된다는 얘기다.3일 카카오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진행된 카카오톡 업데이트(v10.1.5)를 통해 실험실 기능으로 있었던 ‘그룹 채팅방 참여 설정’이 정식 기능으로 추가됐다.‘그룹
[신소희 기자] 우리나라 남자 간호사 수가 3만 명을 넘어섰다. 1962년 남자 간호사 면허증이 첫 발급된 지 61년 만이다. 2일 보건복지부와 대한간호협회에 따르면 올해 남자 간호사 3,769명이 간호사 국가시험(국시)을 통해 배출되면서 전체 합격자 중 16.1%를 차지했다. 19년 전인 2004년(121명)에 비해 30배 넘게 증가했다. 이로써 국내 남자 간호사 수는 총 3만1,963명으로 늘어났다. 남자 간호사 비중은 전체 면허를 보유한 간호사 50만4,284명(사망자·면허 말소자 제외) 중 약 6.34%를 차지한다. 간협 관
[신소희 기지] 국내에서 유통되는 중국산 카스테라 제품에서 사용이 금지된 방부제 성분이 나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긴급 판매 중단 조치를 내렸다. 해당 제품은 이마트 노브랜드 매장, 쿠팡 등에서 유통된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식약처에 따르면 식품수입업체 피티제이코리아가 국내에서 유통하는 미니 카스테라 제품에 대해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를 내렸다.회수 대상은 지난 2월 13일에 수입돼 소비기한이 5월 31일까지인 제품이다. 식약처 조사 결과 보존료로 사용되는 안식향산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안식향산은 방부제의 일종으로 식품 보존료
[신소히 기자] 최근 결혼이 늦어지면서 만 35세 이상 산모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학적으로 고령산모의 기준은 만 35세다. 세계보건기구(WHO)도 고령 산모를 35세 이상의 나이에 첫 임신을 한 경우로 정의하고 있다. 이같은 이유로 35세 산모들 사이에서는 건강한 출산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는 경우가 많다. 의료계는 건강관리만 잘하면 35세 이상 산모도 건강한 출산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25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박중신 교수팀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출산 산모의 나이를 분석한 결과 총 6378
[신소희 기자] 고물가 시대에 1,000원짜리 한 장이면 대학생들에게 든든한 아침식사 한 끼를 제공하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이 대학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2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아침 식사를 자주 거르는 대학생에게 양질의 아침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2017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 사업에 참여하는 대학에서는 학생들에게 학교 구내식당에서 아침식사를 1,000원에 제공한다. 구내식당 식사 한끼에 보통 4,000원 안팎인 것을 감안하면 매우 저렴하다. 농식품부가 1,000원
[신소희 기자] 지난해 국내 이혼 건수가 3년 연속 줄면서 25년 만에 10만 건 미만으로 떨어졌다. 이혼한 부부 6쌍 중 1쌍은 30년을 함께 살다가 갈라선 것으로 이 같은 '황혼 이혼'은 10년 사이 두 배 가까이 늘었다.1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혼인·이혼통계'를 보면 지난해 이혼은 9만3,000건으로 전년보다 8.3%(8,300건) 감소했다. 코로나19가 처음 발생한 2020년(-3.9%) 이혼 건수가 3년 만에 감소하기 시작해 2021년(-4.5%)에 이어 3년 연속 남이 되길 선택한 부부가 줄었다.연간 이혼 건수
[신소희 기자] 부처님오신날(음력 4월8일)과 크리스마스(12월25일)도 올해부터 대체공휴일로 지정된다.인사혁신처는 오는 16일 이같은 내용의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대통령령) 개정안을 입법예고 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국민의 휴식권 보장과 경기 활성화를 위해 부처님오신날과 기독탄신일(성탄절)도 대체공휴일로 확대 적용하는 게 골자다.대체공휴일은 공휴일이 토요일·일요일 또는 다른 공휴일과 겹칠 경우 그 다음 날인 평일을 공휴일로 대체하는 제도다.현재 전체 공휴일 15일 중 신정(1월1일), 부처님오신날(음력 4월
[신소희 기자] 오는 20일부터 버스와 전철 등 대중교통에서도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고 자율로 전환된다. 법적으로 마스크 착용 의무가 부과되는 대상은 의료기관과 감염취약시설로,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일률적 방역은 사실상 종결된다.한창섭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2차장 겸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차관)은 1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열고 "20일부터 버스·전철 등 대중교통과 마트·역사 등 대형시설 안 개방형 약국에 대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추가로 해제한다"고 밝혔다.기존에는 대형마트 등 대형시설 내
[신소희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로 '한강 곤돌라' 설치를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경제성이 확보될 수 있는 대상지를 신중히 결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잠실~뚝섬'을 잇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검토해왔지만, 후보지 선정에 있어 신중을 기하겠다는 입장이다.오 시장은 13일(현지시간) 오후 영국 런던 템스강에 위치한 'IFS 클라우드' 케이블카 탑승장을 방문해 "잠실 마이스 단지를 중점적으로 고려 대상으로 삼았는데 관광 수요가 얼마나 있을지, 강 건너까지 가는 관광객이 얼마나 될지 등을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
[신소희 기자] 정부가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해제하는 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4월 말 5월 초'로 예상됐던 대중교통 내에서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가 이달 중으로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9일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1단계 시행 이후 1개월 정도 방역상황을 살펴보고 그간 제기된 민원사항 등을 고려해 대중교통에 대한 의무 해제를 전문가와 검토했다"며 "다음 주 중대본 논의를 거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앞서 정부는 국가감염병위기대응 자
[신소희 기자] 지난 3·1절에 아파트 베란다에 일장기를 걸었던 세종시 주민의 정체는 목사였다.지난 6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일장기를 게양해 논란이 됐던 A씨가 교회에서 목사로 재직 중이라고 전했다.전날 한 교회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설교 영상에서 A씨는 "누군가 한·일 우호 관계에 표식을 하기 위해서 응원하기 위해서 일장기를 게양했다고 한다"고 밝혔다.그는 "(3·1절에) 태극기가 걸린 집이 1%가 안 된다. 태극기가 있는 와중에 일장기가 있었으면 어우러졌을 텐데"라며 태극기를 걸지 않은 주민들이 문제라고 지적했다.또 일제
[신소희 기자] 3고(고물가·고환율·고금리) 위기에 따른 여파로 전체 창업기업 수가 줄었지만 '농업 창업 수'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인 경제 불황이 농업 창업 증가세로 이어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7일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의 '2022년 창업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창업기업 수는 131만7,479개로 전년 대비 7.1% 감소했다. 그러나 농·임·어업 및 광업 창업 수는 2021년 1만3,864개에서 지난해 1만5,657개로 전년대비 1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세법 개정, 주거용 건물임대업 규제강화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