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숙 기자] '초두효과(Primary Effect)'란 말이 있다. 처음 입력된 정보가 나중에 습득하는 정보보다 더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을 의미하는 데, 첫 인상이 한번 자리 잡으면 그만큼 쉽게 바꾸기 어렵다는 말이기도 하다. 새로 도입되는 제도 또한 초기에 사고가 발생하거나, 부실하게 선보이면 시장이 미처 형성되기도 전에 참여자들의 신뢰를 잃을 수 있다. 투자자들의 자금을 십시일반으로 모우는 크라우드 펀딩도 다르지 않다는 지적이 높다.25일 국내에 도입되는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은 아이디어가 있는 창업 또는 중소기업이
[김홍배 기자]제주공항이 한파와 폭설로 오는 25일 오전 9시까지 운항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제주도는 32년만의 기록적인 폭설로 이틀째 완전히 고립된 상태. 지난 23일부터 하늘과 바닷길이 막혀 여행객들의 발이 묶이고 눈길 사고도 잇따랐다.한국공항공사는 이날 “오후 12시까지 제주공항 출·도착 항공편 168편이 결항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결항이 예정된 항공편은 출발 항공편 93편과 도착 항공편 75편이다. 김포, 김해, 대구, 광주, 사천, 여수 등 연결 항공편도 결항됐다.현재 공사는 비상대책본부를 가동 중이다
이번 주(1월25~29일) 국내 증시는 중국의 대규모 유동성 공급 등에 대한 정책적 기대감으로 상승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또 도무지 제동이 걸릴 것 같지 않던 전 세계 자본시장의 급락세가 진정됐다. 주말을 앞두고 미국을 비롯해 유럽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큰 폭으로 반등했다.유럽중앙은행(ECB)이 추가 양적 완화 정책을 내놓을 수 있다고 시사하면서 주요국 중앙은행이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1월19~23일) 코스피는 1856.03으로 시작해 1879.43으
[김민호 기자]여야 원내지도부가 23일 '3+3 회동'을 갖고 기업활력제고법(원샷법)과 북한인권법 처리를 위한 본회의 개의에 합의했다.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 김정훈 정책위의장,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 이목희 정책위의장,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만나 4시간 가량 협상 끝에 29일 오후 2시 본회의를 열고 2개 안건을 처리키로 했다.하지만 나머지 쟁점 법안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그러나 일부 법안에 대해서는 간극을 좁히는데 성공해 나머지 법안도 추후 처리 가능성을 높였
[김홍배 기자]일년 중 가장 춥다는 절기상 '대한(大寒)'인 지난 20일 북한 수은주가 영하 16도를 기록하는등한파가 몰아치고 있는 가운데 23일 북한에 영하 30도를 밑도는 살인적인 한파가 닥치면서 동상(凍傷)자들이 속출하자 북한 당국이 건설현장에서 일하던 근로자 4만여명을 철수시켰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3일 보도했다.방송은 이날 복수의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5월 초 열릴) 노동당 제7차 대회 전으로 무조건 완공을 한다며 엄동설한 추위도 아랑곳없이 건설자들을 공사현장에 내몰던 북한 당국이 해당 공사장들에서 건설
[김홍배 기자]원윤종(31·강원도청)과 서영우(25·경기도연맹)가 한국 봅슬레이 사상 최초로 월드컵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한국 봅슬레이가 세계 정상에 오른 데는 원윤종(31·강원도청)의 노련함이 있었다.조종사 역할을 하는 '파일럿'인 원윤종은 허리 부상으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브레이크맨' 서영우(25·경기도BS경기연맹)의 스타트 부진을 만회했다.결과는 원윤종-서영우의 금메달.한국은 물론이고 아시아 출신이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원윤종-서영우 조는 23일 오전 11
[김홍배 기자]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업 영향으로 주말내내 매서운 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기상청은 이날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며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은 당분간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내외로 떨어지는 곳이 많겠고, 낮 동안에도 영하권에 머무르면서 매우 춥겠다"고 예보했다.현재 서울의 기온은 영하 10.1도까지 내려왔고 낮 부터는 칼바람이 거세지면서 수은주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낮 기온은 어제보다 4도 가량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이날 제주지방기상청은 오전 11시를 기해 제주
[이미영 기자]우리나라 국민들은 1년간 몇 권의 책을 읽을까.지난 일 년 동안 책을 한 권 이상 읽은 우리나라 성인의 비율이 10명 중 6.5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부가 1994년 국민 독서 실태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로, 10명 중 4명 가까이는 1년간 단 한 권도 읽지 않은 셈이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가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5000명과 초·중·고등학생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5년 국민 독서실태 조사’ 결과다.한국출판연구소가 2년마다 실시하는 이 조사의 지난해 결과에 따르면
[김민호 기자]강용석 변호사가 경제활성화법 처리를 촉구하는 1인 시위에 나섰다.강용석 변호사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경제활성화법 통과를 촉구하며 1인시위를 하고 있다.그는 "19대 국회가 아무리 식물국회라지만 유종의 미를 좀 거두라는 차원에서 1인 시위를 하게 됐다"며 "다행히도 '원샷법(기업활력제고특별법)'에 대해 여야가 잠정 합의를 봤으니 다행이다. 그대로 상임위, 본회의를 열어 통과시켜 줘야한다"고 말했다.강 변호사는 "이번에 통과하지 못하면 19대 국회 끝나고 20대 국회 시작해서 정기국회
[이미영 기자]2016년도 대입 정시모집 합격자 발표가 마무리되면서 관심은 이제 2017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모아지고 있다.2017학년도 대입 시험은 한국사 시험이 필수로 포함되고 국어와 수학의 수준별 시험이 폐지되는 등 전년도와 비교해 달라지는 부분이 많은 만큼 수험생들의 부담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먼저 수시비율 상승 11월17일 치러지는 2017학년도 수능에서는 한국사 시험이 필수로 포함되는 것이가장 큰 특징이다.일본, 중국 등 주변국의 역사 왜곡에 대처하기 위해 청소년의 역사인식을 높여야 한다는 우려 속에 2017학년도부터 한
[김민호 기자]국민의당 김관영 의원이 김앤장 법률사무소 이진 고문과 주고받은 문자내용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안철수 의원과 김한길 의원이 영입 문제로 부딪히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 상황에서 이를 뒷받침하는 듯한 정황이 드러났다는 것이다.그동안 안철수 의원을 주축으로 한 국민의당내에서 물밑으로 나돌던 '내부 갈등설'이 수면 위로 불거진 것으로도 해석되고 있다.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민의당 당사에서 열린 회의 도중 이진(46)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과 문자 메시지를 나눴는데 이 장면이 언론사 카메라에 잡혔다〈사진〉.이 고문은
[김슬혜 기자] 영화배우 이병헌(46)이 2월 28일(현지시간) 열리는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한국 배우 최초로 공식 초청을 받았다.이병헌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측은 “아카데미 측으로부터 시상자(presenter)로 와달라는 초청을 받았다”며 “한국인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 무대에 오르게 돼 영광스럽다”고 23일 밝혔다.어느 부문의 시상을 맡았는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아카데미 시상식의 시상자로 한국인 배우가 출연하는 것은 이병헌이 처음이다.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아카데미가 이병헌의 할리우드 활동을 인정하고 초청했다
[김민호 기자]여야 원내지도부는 23일 오후 '3+3 회동'을 갖고 교착상태에 빠져있는 쟁점 법안, 선거구 획정 등에 대한 최종 타결을 모색한다.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 김정훈 정책위의장,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 이목희 정책위의장,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4시30분 국회에서 회동을 갖는다.여야는 지난 21일 정의화 국회의장 주재로 만난 자리에서 기업활력제고를 위한 특별법(일명 원샷법) 처리에 잠정 합의했으며 북한인권법에 대해서도 상당한 의견 접근을 이뤘다.여야는 앞서 지난 21일 정의화
지난 2014년부터 전자화폐 발행을 검토해 온 중국 인민은행이 웹사이트를 발표문을 통해 전자화폐 발행 방침을 재차 밝혔다고 CNN방송이 22일 보도했다. CNN방송 보도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20일 “전자화폐는 기존 통화의 유통에서 발생하는 높은 비용을 줄이고, 거래의 편리성과 투명성을 높인다. 또한 돈 세탁과 조세회피 등 범죄행위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인민은행은 2014년에 전자화폐 전문 연구진을 구성한 후 2015년 초부터 본격적인 연구에 돌입했다. 그러나 인민은행의 이번 발표문에는 전자화폐 발행의 구체적인 시기나 기존 위
올해 설 연휴는 2월7일이 일요일인 덕에 2월10일이 대체휴일로 정해져 토요알인 2월6일부터 2월10일까지 공식적으로 닷새다. 여기에 직장에서 눈칫밥 먹는 것을 각오하고, 2월5일과 11~12일에 과감히 연차휴가를 사용한다면 2월5일부터 14일까지 장장 열흘간, 그야말로 황금연휴를 누릴 수 있다.문제는 우리의 설이 음력의 원조인 중국의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이기도 하다는 사실이다.이로 인해 인기 해외 여행지에서는 한국인과 중국인 관광객 간 경쟁이 불가피해졌고, 제주도 등 국내 주요 관광지에서도 같은 상황이 연출될 전망이다. 그래서
[김민호 기자]신당 창당을 준비 중인 천정배 의원과 박주선 의원은 23일 정동영 전 의원과 '천정박 연대'를 목표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정동영 전 의장은 다음 주 초 정치재개 선언을 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양측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약 30분간 광주시내 모처에서 회동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천정배 의원 측 관계자가 전했다.천 의원 측 관계자는 시사플러스와 가진 전화 통화에서 "양측이 호남 정치 개혁과 복원을 위해 서로 노력하고, 야권 연대를 위한 첫 단추로 우선 3자 연대를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정 전 의원은
[김민호 기자]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5개월 만에 30%대로 떨어졌다.1월 셋째주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39%를 기록했다.지난주보다 4%포인트(p) 하락하며 5개월만에 처음으로 30%대로 내려앉았다. 안철수 의원을 중심으로 창당을 준비 중인 국민의 당은여야 기존정당의 지지도를 조금씩 흡수하며 정당 지지도 13%를 기록했다.한국갤럽이 전국 성인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2일 발표한 1월 셋째 주 주간집계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39%로 지난주에 비해 4%포인트 하락했다.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금융사기의 경로로 사용된 백화점 계좌가 사기 계좌로 간주, 모든 거래를 정지당하고 돈까지 물어주게 됐다.금융감독원은 지난 15일 모바일 피싱 사기로 빼돌린 자금을 정상적인 경로로 이체 받고 상품권을 판매한 한 백화점 계좌에 대한 채권소멸절차가 시작됐다고 23일 밝혔다.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4월22일 A씨는 스마트폰 메신저로 청첩장을 받고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링크를 클릭했다.그리고는 NH농협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는 문구를 보고 계좌번호와 비밀번호, 보안카드 번호 등을 입력했다.그 뒤 A씨는 자신의
[김홍배 기자]한겨울 비수기를 맞은 분양시장은 다음 주에도 한산할 전망이다.23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다음 주에는 청약접수 6곳, 당첨자발표 3곳, 당첨자계약 9곳, 모델하우스 개관 4곳이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고려개발은 28일 충남 천안시 서북구 신당동 576-2 일대에 'e편한세상 천안부성' 모델하우스 문을 연다. 지하 2층~지상 12층 10개 동, 전용면적 59~72㎡ 총 609가구로 구성된다. 국도 1호선과 경부고속도로 천안IC, 1호선 직산역과 두정역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메가마트와 농수산물
[김민호 기자]더불어민주당은 22일 김종인 선대위원장이 비상대책위원장까지 겸임하는 '비대위-선대위' 쌍두마차 체제를 구축하고 당을 총선 준비 체제로 전환했다.문재인 대표와 최고위원들은 오는 27일 사퇴하며, 이날 중앙위원회를 열어 김 위원장이 이끄는 비대위에 지도부 전권을 넘긴다.더민주는 이날 오전 당무위원회에서 선대위 구성 안건을 의결해 '김종인 선대위'를 정식 기구로 발족시켰고, 오는 27일 중앙위원회를 열어 김 위원장이 선대위원장과 비대위원장을 모두 맡도록 할 예정이다.이날 발표된 15명의 선대위원은 당내 화합이 우선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