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원 기자] 고공행진하는 먹거리 가격으로 인한 가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정부가 돼지고기와 고등어, 설탕 등 농·축·수산물 할당관세율을 다음 달 초부터 대폭 인하한다.정부는 30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주무부처인 기획재정부는 "올해 전반적인 물가가 다소 안정됐으나 일부 농축산물의 경우 수급불안과 국제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하반기 가격 인상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물가불안 품목의 관세율을 인하해 서민 먹거리부담을 완화하고 원재료 가격상승으로 인한 연쇄적인 물가상승 압력을 사전에 차단하고자 한다"
[정재원 기자] 오는 31일부터 금융사를 방문하지 않고도 스마트폰으로 클릭 몇 번이면 더 싼 이자의 대출로 갈아탈 수 있게 된다. 신용대출을 대상으로 시작하며 연내 주택담보대출(주담대)로 대상이 확대된다.금융위원회는 은행, 저축은행, 카드·캐피탈사에서 기존에 받은 신용대출 정보를 스마트폰 앱으로 쉽게 조회해 더 유리한 조건으로 한 번에 갈아탈 수 있게 하는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서비스를 오는 31일부터 가동한다고 30일 밝혔다.기존에도 여러 금융사 간 대출을 비교하는 서비스는 있었지만 플랫폼 내에서 대출 갈아타기까지는 불가능해
[정재원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우리은행장 선임프로그램 종료 후 임종룡 그룹 회장과 은행장 후보자 4명이 간담회를 가졌다고 29일 밝혔다.우리금융은 3월24일부터 경영 승계프로그램을 가동했다. 지난 26일 차기 우리은행장에 조병규 후보를 추천했다.이번 간담회는 64일간 선의의 경쟁을 펼친 후보자에 대한 격려와, 차기 은행장으로 추천된 후보자에 대한 축하, 화합을 다짐하는 자리로 임종룡 회장이 제안했다.임 회장은 "후보자들이 업무를 병행하는 강행군 속에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줘서 감사하다"며 "서로 존중하며 공정하게 경쟁해준 덕분에
[정재원 기자] 국내 양대 반도체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7만전자'와 '10만닉스'로 화려하게 복귀하면서 상승 추세를 이어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특히 '국민주'로 불리는 삼성전자가 개미들이 '10만전자'를 외쳤던 2021년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6일 삼성전자는 1,500원(2.18%) 오른 7만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삼성전자의 주가가 7만 원을 웃돈 것은 지난해 3월29일(7만200원) 이후 약 1년2개월 만이다.SK하이닉스도 5.51% 급등한 10
[정재원 기자] 세계 10위권 반도체 장비 업체들이 한국 내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라는 대형 고객사 에 협력하고, 뛰어난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서다.27일 업계에 따르면 반도체 장비 1위 기업인 미국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는 경기도에 메모리 장비 연구·개발(R&D) 센터를 건설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AMAT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어 매출의 17%가 한국에서 발생한다. AMAT는 수원, 용인, 화성 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반도체 팹 시설을 아우를 수 있는 도
[정재원 기자] 올해 들어 집값 내림세가 컸던 서울 외곽지역 위주로 채무 및 납세 연체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매매가 하락폭이 두드러졌던 강북, 도봉구 등 동북권과 금천, 관악구 등 서남권은 서울시 전체 연체율을 웃돌며 연체 부담이 큰 것으로 파악됐다.26일 부동산R114가 올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서울 아파트값은 작년 연말 대비 2.66%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지역별로는 관악구가 -5.04%를 기록해 낙폭이 가장 컸고 도봉(-4.43%), 금천(-4.10%), 구로구(-4.08%) 등도 4%이상
[정재원 기자] 가계신용이 전분기 대비 14조원가량 줄어 역대 최대폭으로 감소했다. 높은 금리 수준과 부진한 부동산 업황 등으로 가계대출 수요가 줄어들고 판매신용도 감소 전환한 영향이다. 가계신용에서 비중이 가장 큰 가계대출도 전분기말 대비 10조3,000억 원 줄었는데, 이 또한 역대 최대 감소폭이다.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23년 1분기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1분기 말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과 카드사, 백화점 등 판매신용을 더한 가계신용 잔액은 1,853조9,000억 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13조7,000억 원 감소했다.
[정재원 기자] 삼성전자의 주가가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조만간 7만원대 회복을 넘어 중장기적으로는 '9만전자'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감산 결정으로 메모리 반도체 재고 감소가 예상되는 데다 실적 바닥론이 부상하면서 기대감이 커지는 모양새다.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달 간 증권사들이 제시한 삼성전자 목표주가 평균치는 8만1857원이다. 유안타증권, IBK투자증권 등이 가장 높은 9만 원을 적정주가로 제시했고 BNK투자증권(8만7,000원), KB증권(8만5,000원), 교보증권(8만5,000원)
[정재원 기자] 최근 5년간 국내 가상화폐 관련 불법행위로 인한 피해금액이 5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드러났다. 이 중 가상화폐 관련 투자 사기 관련 범죄가 7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21일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가상화폐 불법행위 피해 금액은 총 5조2,941억 원이다.연도별 피해액을 살펴보면 2018년 1,693억 원에서 2019년 7,638억 원으로 증가했다. 2020년에는 2,136억 원으로 줄었다가 코인 시장이 호황기를 맞았던
[정재원 기자] 최근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 하단이 3%대로 내려왔다. 인터넷전문은행을 중심으로 잇달아 주담대 금리를 낮추며 고객 유치 경쟁을 심화하는 모습이다.20일 금융권과 각사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주담대 5년 고정(혼합형) 금리는 전날 기준 3.63~5.50%로 집계됐다. 6개월 변동형(신규 코픽스)은 3.97~6.032%를 형성했다.은행연합회에 공시된 3월 신규 취급 주담대 평균금리를 보면 ▲농협 4.48% ▲하나 4.59% ▲국민 4.73% ▲신한 4.82% ▲우리 5
[정재원 기자] 삼성전자가 업계 최선단 12나노급 공정으로 16Gb(기가비트) DDR5 D램의 양산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제품 개발을 공개한지 5개월 만이다.D램은 회로 선폭의 미세화 수준에 따라 세대를 구분하는데, 12나노급 D램은 5세대 10나노급 공정을 뜻한다. 삼성전자는 업계에서도 가장 선폭이 좁은 것으로 알려져, D램 미세 공정 경쟁에서 기술경쟁력을 확고히 했다.삼성전자에 따르면 12나노급 D램은 이전 4세대(14나노급) 제품 대비 생산성이 20% 향상됐다.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등 최선단 기술을
[정재원 기자] 구글의 첫 폴더블폰 '픽셀 폴드'가 전격 공개됐다. 기존에 출시됐던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폴드4'의 형태와 비슷하면서 더 얇은 두께, 더 넓은 화면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오는 6월 공식 출시될 예정이나 한국 출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구글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쇼어라인 앰피시어터에서 연례 개발자 회의(구글 I/O)를 개최하고 픽셀 폴드를 비롯한 새로운 하드웨어 제품군을 소개했다.픽셀 폴드의 화면은 외부 5.8인치, 내부 7.6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기기 전체 크기는 접었을 경우
[정재원 기자]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60억 코인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고있다. 60억 코인의 원천으로 알려졌던 '위믹스' 외에 추가로 코인을 구매했던 사실이 밝혀지면서다. 특히 해당 코인이 구매 당시 두 달 만에 2,400% 넘게 급등했다는 점에서 '투기성'에 가까웠다는 평가가 나온다.10일 업계에 따르면 김 의원은 코인 투자를 시작한 지난 2021년 2월 '비트토렌트'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토렌트는 워런 버핏과의 거액 점심 경매로 잘 알려진 '저스틴 선'에 의해 지난 2018년 6월 트론에 인수된 가상자산이다. 지난
[정재원 기자] 실증부터 사업화까지 글로벌 스탠더드가 적용되는 한국형 혁신 클러스터 '글로벌 혁신 특구'가 조성된다. 전면적 네거티브 규제의 시행을 통해 신기술을 활용한 모든 실증이 가능해지고 국경과 공간을 초월하는 실증환경도 구축될 전망이다.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부총리 주재로 열린 '제233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글로벌 혁신 특구 조성방안'을 발표했다.중기부는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 시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 테이블' 등을 계기로 미국 혁신기관과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등 협력 기반을
[정재원 기자]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또 0.25%포인트 인상하면서 이른바 ‘베이비스텝’을 단행했다.연준은 이틀 동안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직후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0.25%P 또 인상한다”고 밝혔다.물가상승 압력이 여전한 가운데 연준이 3차례 연속 베이비스텝을 밟은 것이다. 이번 금리인상은 경기침체 우려에도 '인플레이션 대응이 최우선 과제'라는 연준의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이에 따라 현재 4.75∼5.00%인 미국 기준금리는 5.00∼5.25%로 올랐다.이번
[정재원 기자] 최근 전세 사기 피해가 늘면서 전세매물을 구해야 하는 세입자들은 설렘보다 걱정이 앞선다. 전문가들은 전세 사기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법은 계약 전부터 조심하는 게 최상책이라 조언한다.4일 엄정숙 부동산 전문변호사(법도 종합법률사무소)에 따르면 현재 부동산 시장은 전세가가 매매가를 추월하는 이른바 깡통 전세 현상과 대출을 어렵게 하는 고금리 상황이 맞물리면서 전세금을 제때 돌려받지 못하는 세입자들이 많다. 이에 전세 매물을 찾는 예비 세입자들마저 공포에 떠는 경우가 많다.전세 사기 피해는 계약 전부터 3가지 사항을 체크
[정재원 기자] 고수익을 노린 일부 개미투자자들이 SG증권발(發) 주가조작에 연루된 8개 종목을 거침없이 사들이고 있다. 이들 종목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임창정 관련주라고 불리우며 투기성 매수세의 집중 타깃이 되고 있다.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은 지난달 24일부터 전날까지 SG증권발 주가조작 연루 8개 종목을 약 3,180억 원 가량 순매수했다. 종목별로 삼천리 786억 원, 다우데이타 636억 원, 하림지주 467억 원, 서울가스 358억 원, 대성홀딩스 341억 원, 선광 294억 원, 세방 291억 원, 다올투자증권
[정재원 기자] 서울 노원구 집값이 1년4개월 만에 반등했다. 주택 시장 침체와 고금리로 인한 이자 비용 고통에 잠못 이루던 영끌족(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로 집 산 사람)들이 한숨 돌리게 됐다. 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마지막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7% 떨어진 가운데 노원구 매매가격은 0.04% 상승했다. 노원구 아파트 가격이 상승 전환한 건 2022년5월 이후 51주 만이다. 또한 강북 14개 구 중에서 유일하게 아파트 매매가격이 올랐다. 올해 들어 한강 이남의 송파·서초·강남·동작구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정재원 기자] 정부가 전세사기 특별법의 적용대상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피해자를 폭넓게 지원하는 특별법의 제정취지를 고려한다는 취지다.2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전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소위에서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특별법을 논의하면서 법의 적용 대상 범위를 확대하는 수정안을 제시했다.정부는 당초 전세사기 피해자로 인정함에 있어서 6가지 요건을 충족하도록 했다. ▲대항력을 갖추고 확정일자를 받은 임차인 ▲임차주택에 대한 경·공매 진행 ▲면적과 보증금 등을 고려한 서민 임차주택 ▲수사개시 등 전세사기 의도가 있다고 판단될 경
[정재원 기자]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JP모건 체이스 은행이 어려움에 처한 퍼스트 내셔널 은행의 예금과 자산 대부분을 인수할 것이라고 1일 밝혔다.FDIC는 캘리포니아 규제당국이 퍼스트 리퍼블릭을 폐쇄하고 파산 관재인으로 지정했다고 말했다. JP모건체이스는 성명에서 "퍼스트 내셔널 은행의 모든 예금과 실질적으로 모든 자산을 인수할 것"이라고 밝혔다.퍼스트 내셔널 은행의 8개 주 84개 지점은 1일부터 JP모건체이스은행의 지점으로 재개장한다.규제 당국은 이날 미국 증시가 개장하기 전 앞으로 나아갈 길을 찾기 위해 노력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