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배 기자]거듭된 말 바꾸기로 위증 논란의 중심에 선 조여옥 대위가 청문회 당일 육군 복제 규정을 위반한 가짜 '약장(略裝)'을 패용한 사실이 28일 뒤늦게 확인됐다. 약장을 패용할 자격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패용, 오히려 군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조 대위는 지난 22일 열린 '최순실 국조특위' 5차 청문회에 증인신분으로 출석했다. 현역 육군 장교인 조 대위는 당시 정복차림으로 청문회에 임해 주목을 받았다.당시 조 대위는 국회에 지격조건이 없는 ‘약장’을 부착하고 국회에 입장했다가 국감장 내에서 뒤늦게
[이미영 기자] 유출된 주민번호 바꿀 수 있다내년부턴 주민등록번호를 바꾸는 게 가능해진다. 공공임대주택 입주자 선정 및 재계약 시 자산기준이 적용되고, 신용카드와 직불카드 등으로도 과태료를 납부할 수 있게 된다.기획재정부는 28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7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를 발간했다.먼저, 2017년 5월 30일부터 주민등록번호 변경제도가 시행된다. 주민등록번호 유출로 인한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재산적 피해 등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함이다.지금까지는 가족관계등록사항의 변동(출생일자, 성별 등)이나 번
[이미영 기자] 내년부터 고시원 임차인도 월세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배우자의 월세 지출도 세액공제 대상이 된다. 또 부유층의 편법 탈세 ‘창구’로 악용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은 가족회사에 대한 과세는 강화된다.27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16년 세법개정 후속 시행령 개정'에 따르면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에 월세 세액공제 대상으로 준주택 중 다중생활시설(고시원)이 추가됐다.기재부 관계자는 “오피스텔 거주자 등에 주는 공제 혜택을 고시원 거주자에게도 늘려야 된다는 여론이 있어 이를 수용했다”고 말했다.현행법에서는 총급여액 70
[신소희 기자]우병우(49)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수임사건 건수 및 수임액을 보고하지 않아 징계를 받을 처지가 됐다.대한변호사협회(회장 하창우)는 전날 상임이사회를 열고 우 전 수석에 대한 변호사법 위반(변호사법 28조2)을 이유로 징계 개시를 청구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변협 관계자는 "조사위원회 등을 거쳐 우 전 수석에 대한 수임액 및 수임건수 누락 사실이 확인됐고 이에 따라 징계청구를 했다"고 설명했다.우 전 수석에 대한 징계는 내년 1월23일에 결정이 날 예정이다.앞서 서울지방변호사회(회장 김한
[신소희 기자]25일 오전 6시 29분 경북 경주시 남동쪽 11㎞ 지역에서 규모 2.5의 지진이 또 발생했다.기상청은 이날 오전 6시29분 9초 경북 경주시 남동쪽 11km 지역에서 규모 2.5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앞서 같은날 오전 1시 59분 43초에는 부산 기장군 동쪽 15km 해역에서 규모 2.4의 지진이 발생했다. 두 지진은 지난 9월 12일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 강진의 여진으로 분석되고 있다. 다만 규모가 상대적으로 약해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9월 12일 발생한 경주 지진의 여진은
[김홍배 기자]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이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에게 23만 달러를 줬다는 관계자들의 증언이 등장했다.응우옌 지 니엔(Nguyen Dy Nien) 베트남 외교장관이 방한한 2005년 5월3일, 한남동 외교부 장관 공관에서 열린 반기문 장관 주최 환영 만찬이 열리기 직전 박 회장이 반 장관에게 거액을 줬다는 증언들이 나왔다고 24일 시사저널이 보도했다.박 회장과 가까운 지인은 시사저널과 여러 차례 만나 "박 회장이 나에게 직접 했던 말"이라며 "베트남 외교장관 일행 환영 만찬이 열리기 한 시간 전 쯤 박 회장이 한남동 외
[김승혜 기자]‘강물(백성)이 화가 나면 배(임금)를 뒤집을 수 있다’는 뜻의 ‘君舟民水(군주민수)’가 전국 대학교수들이 뽑은 올해의 사자성어로 선정됐다.교수신문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전국의 교수 61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32.4%(198명)가 ‘군주민수’를 올해의 사자성어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군주민수’는 순자(苟子) 왕제(王制)편에 나오는 사자성어다. 원문은 ‘君者舟也 庶人者水也(군자주야 서인자수야). 水則載舟 水則覆舟(수즉재주 수즉복주). 君以此思危 則危將焉而不至矣.(군이차사위 즉위장언불지의)’로 풀이
[신소희 기자]대구 동부경찰서는 22일 식료품 가게에서 계란을 훔친 혐의(절도)로 A(58·무직)씨를 불구속 입건했다.A씨는 지난 21일 오전 6시쯤 대구시 동구 각산동 한 식료품 가게 입구에 놓여 있던 계란 5판(시가 3만 5000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범행 6시간 뒤인 낮 12시께 다시 가게를 찾았다가 폐쇄회로(CC) TV로 범행 장면을 확인한 주인 B(59)씨에 덜미를 잡혔다.주인 B씨는 "새벽에 도매로 계란 5판을 구매해 가게 입구에 놓아두었는데 아침운동 갔다 와보니 안 보여 가게에 설치한 CCTV를 확
[신소희 기자]국내 대형서점의 효시인 '종로서적'이 14년 만에 종로1가 사거리에서 다시 태어난다.22일 출판계에 따르면 지난 9월 중순까지 반디앤루니스 종로타워점이 있던 종로타워 지하 2층에 종로서적이 23일 개장한다.새 종로서적은 영풍문고 전무를 지낸 서분도 대표가 새로 설립한 법인 ‘종로서적판매’에서 설립·운영한다. 옛 종로서적의 창립자 가족 등과는 무관한 회사다. 김성열 종로서적판매 과장은 “종로타워의 소유주가 최근 외국계 투자사로 바뀌면서, 건물 컨셉트를 ‘종로 거리 상징성 복원’으로 정했다고 한다. 그 덕분에 유리한
[신소희 기자]‘북한 핵실험으로 시작해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으로 끝난 2016년’칠흑 같은 혼돈의 어둠 속에 丙申年을 마감해야 할 시간이다. 되돌아보면 신명나는 일은 찾아볼 수 없고 나라를 뒤흔드는 사건으로 점철된 한해라서 훗날 우리 역사에 2016년이 어떻게 기록될지 두렵기만 한 해였다. ◇ 朴대통령 탄핵안 가결과 최순실 게이트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최순실'이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에 개입하고 대통령 연설문 수정과 인사 개입 등 국정 전반을 농단한 사실이 드러나 국가 전체가 큰 충격에 빠졌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4%까지
[신소희 기자]병원업계의 불합리한 관행인 임신순번제(간호사들이 2명 이상 한번에 임신하지 않도록 순번을 정하는 관행), 태움문화(병원 내 선배 간호사들이 후배를 상대 로 하는 폭언, 폭행 및 따돌림, 음성적인 괴롭힘을 뜻한다. ‘재가 될 때까지 태운다’는 폭력적인 은어.) 등을 개선하기 위해 정부가 근로환경을 여성 친화적으로 개선하고, 출산· 육아휴)등을 개선하기 위해 정부가 근로환경을 여성 친화적으로 개선하고, 출산· 육아휴직으로 인한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내놓았다. 고용노동부, 보건복지부,
[신소희 기자]20대 총선 과정에서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국민의당 박선숙 의원과 김수민 의원에게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다.서울서부지법 형사11부(김양섭 부장판사) 심리로 19일 열린 1심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박 의원과 김 의원에게 모두 징역 2년을 구형했다. 또 사기·범죄수익은닉의 규제법 위반 혐의로는 박 의원에게 징역 1년, 김 의원에게 징역 6개월을 구형했다.공직선거법이나 정치자금법을 위반한 국회의원 당선자는 징역형 또는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받으면 의원직을 상실한다
[신소희 기자]현직 경찰관의 부인이 전화금융사기인 보이스피싱 조직에 가담했다가 경찰에 긴급체포됐다.경기북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윤모(50·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8일 밝혔다.윤씨는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의 지시를 받고 수십 차례에 걸쳐 3억5000만 원을 인출해 송금을 해 준 것으로 드러났다.윤씨는 인터넷에서 아르바이트를 찾다가 보이스피싱 조직의 구인광고를 보고 연락해 범행에 가담하게 됐다는 것.심지어 윤씨는 남편이 현직 경찰관으로 근무하는데도 돈을 인출해 무통장
[김승혜 기자]국정농단으로 나라를 뒤흔든 '최순실'이 올해의 화제 및 인물 주요 검색어로 선정됐다.네이버·카카오·구글코리아는 15일 각각 '올해의 검색어' 발표를 통해 최순실이 올해의 화제 검색어와 올해의 인물 검색어 최상위권에 올랐다고 밝혔다.최순실의 국정농단은 지난 10월부터 불거진 최근 사건이지만 워낙 큰 이슈라 단숨에 많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이날 네이버에 따르면 10월 최다 검색어는 '최순실', 11월은 '박근혜'였다. 시사분야 최다 검색어도 단연 '최순실'이 차지했다. 시사분야 2위 검색어는 최
[신소희 기자]"서울 노원구 상계동과 강남구 삼성동을 가로지르며 서울의 동쪽 남북 권역을 연결했던 동부간선도로 13.9㎞ 구간이 지하로 들어간다. 기존에 하나로 운영됐던 도로를 별도의 두 개 길로 나눠 왕복 4차선 유료 민자고속도로와 왕복 4차선 무료 지역간선도로로 이원화한다."박원순 서울시장은 15일 오후 성북구 민방위교육장에서 현장설명회를 열고 이같은 '중랑천 중심, 동북권 미래비전(미래비전)'을 발표했다.이에 따라 서울 동북권 8개 자치구를 잇는 '동부간선도로'가 오는 2026년까지 지하화된다. 장거리용 도시고속화도
[김승혜 기자]외국어를 활용한 개그로 인기를 끈 개그맨 김성원(32)씨가 음주운전을 하다 보행자를 들이받은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마포경찰서는 김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마포경찰서에 따르면 김씨는 전날 오전 3시 50분께 서울 마포구 홍익대 부근에서 술을 마시고 벤츠 차량을 타고 상상마당 건물에서 서교동 사거리 방향으로 가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윤모(33)씨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음주측정을 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0.089%로 면허정지 수준이었다.경상을 입은 윤씨는
[이미영 기자]“김 모 씨 등은 수억원의 양도소득세를 내지 않다가 세무조사가 시작되자 제3자를 시켜 양도대금 수십억원을 은행에서 찾아 지인 사업장, 친척 창고 등 장소를 옮겨 가며 숨겼다. 국세청은 인출된 자금 이동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은행 CCTV를 통해 추적한 결과 친척 창고에 보관 중이던 5억원의 현금이 든 과자상자를 발견, 징수했다.”“강 모 씨는 십억원대의 양도소득세 내지 않으면서 친척 주소지에 주민등록을 신고하고 실제로는 가족과 함께 고급아파트에 거주하는 등 호화생활을 누렸다.“국세청이 주거지를 수색한 결과, 금고와 서랍
[신소희 기자] 국민안전처는 '9·12 경주 지진'을 계기로 지진 발생 때 긴급하게 대피하고 구호를 받을 수 있는 지진대피소로 전국에 7천68곳을 지정했다고 13일 밝혔다.정부가 지진대피소를 지정하는 것은 처음이다. 지역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지진 옥외대피소'와 대피 장기화 때 임시주거시설 기능을 하는 '지진 실내구호소'로 나뉜다.안전처에 따르면 지진이 발생하면 지역주민들은 거주지와 가까운 '지진 옥외대피소'로 긴급 대피를 실시하고, 대피 장기화시 지자체 공무원들의 유도에 따라 '지진 실내구호소'로 이동해 구호
[신소희 기자]우리나라 맞벌이 가구 가사노동시간은 남자 40분, 여자 3시간14분으로 5년전 보다 남자는 3분 증가하고 여자는 6분 감소했다. 또 국민의 절반가량은 가사분담은 공평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80%가 부인이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결혼 적령기에 해당하는 20~39세 여자 100명 당 남자는 110.6명으로 역대 가장 차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 일·가정양립 지표'에 따르면 맞벌이 가구에서 남자의 하루 평균 가사노동시간은 2014년 40분으로 2009년(37분)보다 3분 증가했다.
[신소희 기자]넥슨으로부터 공짜 주식을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진경준(49·사법연수원 21기) 전 검사장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다만 김정주(48) NXC 대표로부터 뇌물을 받았다는 특가법상 뇌물 등 일부 혐의에 대해 무죄로 판단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김진동)는 13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의 혐의로 기소된 진 전 검사장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진 전 검사장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기소된 김 대표에게는 무죄, 진 전 검사장 처남에게 용역사업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서용원(67) 한진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