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배 기자] "모른다" "잘 알지 못한다" "기억이 없다"'최순실씨(61)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58),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48) 등의 첫 재판에서 검찰이 증거자료를 대거 쏟아냈다. 검찰이 사실상 '창고대방출'을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이날 검찰은 "박근혜 대통령이 공범이라는 증거는 차고 넘친다"며 "법정서 모두 입증할 계획"이라고 추가 자료공개를 예고했다. 혐의입증에도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검찰은 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열린 최씨와 안종범 전 청와
【신소희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셋째 아들인 김동선(28)씨가 술집에서 주먹을 휘두르다 5일 경찰에 입건됐다.강남경찰서 관계자는 “폭행 혐의 등으로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고 피의자 인적 사항과 구체적인 조사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김동선 씨는 2010년에도 서울의 고급 호텔 바에서 만취해 난동을 부린 혐의로 입건된 바 있다. 그는 마이크를 던져 유리창을 부수고 이를 말리는 호텔 여종업원를 성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 됐다. 김 씨는 또 호텔 보안직원 2명을 폭행한 혐의도 받았다.당시 경찰은 폭행 혐의와
[신소희 기자]"잘 갚으면 취업도 시켜준다"정부가 저소득 대학생들의 자취방 보증금을 빌려주고 돈을 잘 갚는 청년들의 취업도 지원한다. 또 한부모·다문화 가정 등 서민금융지원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특성별로 나눠 맞춤형 대출을 제공한다.금융위원회는 5일 '2017년 대통령 권한대행 업무보고'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금융 취약계층 지원 확대방안을 발표했다.금융위는 저소득가구 대학생의 생활비 절감 등을 위해 거주지 임차보증금 대출 지원을 신설하고 최대 2000만원을 연 4.5%로 지원할 예정이다.교육비 부담 증가 등을 감안해
[이미영 기자] 박사모(박근혜 대통령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회원들이 최근 촛불 집회 비하 논란과 짝퉁 홍삼 제품을 팔다 적발된 천호식품 구하기에 나섰다.4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박사모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천호식품과 관련한 ‘좌파는 이렇게 복수합니다’ 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한 회원은 게시글에 “(천호식품 측의) 사과문 내용에도 홍삼농축액 공급업체의 문제라고 버젓이 나와있다”며 “(그러나) 편향적 언론들은 마치 천호식품이 직접 가짜 농축액을 제조해 유통한 양 범죄 피의자를 교묘하게 바꿔치기해 또 다른 마녀사냥 중입니
[이미영 기자] 올해부터 소주병과 맥주병 등 빈병보증금(소비자가 주류 구매후 빈병을 반환하면 지급하기 위해 예치되는 환급금)이 인상되자 차익을 노려 사재기에 나선 업체들이 적발됐다. 환경부는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이사장 심무경)와 함께 빈용기 매점매석 행위 등에 대한 합동단속으로 6개 업체를 적발하고 고발 또는 행정조치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이는 일부 사업장에서 빈용기를 매점매석하는 사례가 발생하자 지난해 11월21일부터 12월22일까지 전국 도매업체 및 공병상 195개소를 대상으로 사전 계도 및 상황점검을 실시한 후 중점관리
【신소희 기자】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민간조사기구가 7일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 '4·16세월호참사 국민조사위원회'(4·16국민조사위)는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한국YMCA전국연맹 사무실에서 창립 기자간담회를 열고 위원회의 창립과 활동계획을 밝혔다.4·16국민조사위는 지난해 9월30일 강제 해산된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2기 재구성과 민간 차원의 조사활동을 벌이기 위해 마련됐다.위원회 준비위원장인 유경근 4·16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은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2기 특조위
【신소희 기자】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매주 수요일 열리고 있는 '수요집회'가 25주년을 맞았다.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는 4일 낮 12시 서울 종로구 중학동 구 일본대사관 앞 평화로에서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ㆍ길원옥 할머니와 윤미향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상임대표 그리고 대학생 등 시민 200여명이 모여 25년 째(제1264차: '동일본 대지진' 때를 제외하고 단 한 차례도 거른 적이 없다. 1992년 1월에 시작된 이래 500회가 된 2002년 3월, 단일 주제로 개최된 집회로는 세계 최장 기간 집회 기
[김승혜 기자]고용노동부는 4일 상습 임금체불 사업주 239명의 이름 등 개인정보를 고용부 홈페이지(www.moel.go.kr)에 공개했다.이번 명단공개 대상자의 최근 3년간 평균 체불금액은 약 7584만원으로 집계됐다. 그 중 37명은 1억원 이상 체불한 것으로 나타나 고액·상습 체불사업주가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신용제재 대상자는 확정판결 기준은 같지만, 기준일 이전 1년 내 체불 총액이 2천만원 이상인 사업주다.명단 공개 대상자 239명은 이름, 나이, 주소, 사업장명, 소재지 등 개인정보와 3년간의 임금체불액이 관보와
[신소희 기자]지난달 음주뺑소니 사고를 내 경찰 수사를 받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 선수가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다.서울 강남경찰서는 2일 강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당시 차량에 동승한 친구 유모(29)씨는 범인도피 혐의로 각각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강씨는 지난해 12월2일 외제 승용차를 몰고 자신의 숙소인 삼성동 G호텔로 향하다 삼성역 사거리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서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은 채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당시 강씨의 혈중알코올농
[신소희 기자]울산에서 크로이츠펠트-야콥병(CJD), 일명 인간광우병으로 의심되는 3명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해 보건·의료당국이 비상에 걸렸다.크로이츠펠트 야콥병은 다른 이름으로 인간 광우병으로 불리기도 한다.지난 2011년 회사 노조 전임자(지회장)로 활동하다가 2012년 10월부터 두통, 어지러움 등의 증세를 느껴 크로이츠펠트 야콥병이라는 진단을 받고 사망한 김모씨가 근무한 곳이 울산이다.인간 광우병인 크로이츠펠트 야콥병에 걸려 숨진 김씨의 유족이 업무상 재해 소송이 제기했지만 기각됐다.당시 재판부는 "크로이츠펠트 야콥병은 아직
[김홍배 기자]박영수(65·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이 최순실(61·구속기소)씨 등이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를 압수수색했다.특검팀은 이날 오후 2시부터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일부 수용자 수용시설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일부 수용자 수용시설을 압수수색해 개인 소지품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특검팀은 수감된 피의자들이 외부인사나 서로간에 입을 맞추려는 시도 등 증거인멸 정황을 포착하고 이날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특검팀 관계자는 "압수수색 대상 수용자의 신상에 대해서는 수사 보안상
[김승혜 기자]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 이후 가격이 급등한 달걀 값 안정을 위해 신선란 3만5000톤(약 7억개)에 대해 관세율을 0%로 낮추는 긴급할당관세가 적용된다. 또 신선란 수입에 필요한 절차도 간소화할 방침이다.정부는 3일 "계란 수급 및 가격 안정을 위해 계란과 계란가공품의 관세율을 0%로 낮추는 할당관세 규정을 이날 오전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했다"고 밝혔다.이번 할당관세 시행으로 8~30%의 관세를 부담하던 신선란, 계란액, 계란가루 등 8개 품목(9만8000t)을 4일부터 무관세로 수입할 수 있게
[김홍배 기자]박근혜 정부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1)씨 등 '국정농단' 사건 주범들의 재판 모습이 언론을 통해 공개된다. 법원이 ‘최순실 재판’을 촬영을 허가해 역사에 남기기로 결정했다.2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는 5일 오후 2시10분 서울 서초동 법원종합청사 417호 대법정에서 열리는 최순실씨와 안종범(57)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47)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의 첫 공판기일에서 취재진의 법정 촬영을 허가했다.촬영은 재판부가 입장해 개정 선언을 하기 전까지만 허용된다. 통상적으
【신소희 기자】16년도 4분기에서 17년도 1분기까지 채용계획 인원은 1년 전에 비해 3% 증가하는데 그쳐 올해 취업 경기가 사상 최악의 취업한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채용계획인원은 30만4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00명으로 3.0% 증가했지만, 300인 이상 사업체의 채용계획인원은 8.8% 감소) 2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올해 신입직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 719명을 대상으로 '올해 취업목표 기업과 희망연봉'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신입 구직자들이 희망하는 희망연봉은 평균 2568만원으
[신소희 기자] 아직도 촛불은 꺼지지 않았다.2016년의 마지막 날인 3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촉구하는 주말 10차 촛불집회가 열렸다. 올해 하반기를 뜨겁게 밝힌 촛불이 병신년(丙申年) 마지막 밤에도 어둠을 물리치고 세상을 비췄다.주최 측은 특히 제야의 종 타종식까지 집회를 이어간다는 계획으로 정유년(丁酉年) 새해 첫날 새벽까지 촛불집회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송박영신'(送朴迎新·박근혜 대통령을 보내고 새해를 맞음)
[신소희 기자]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최씨의 딸인 정유라씨가 이화여대 재학 당시 특혜를 제공한 혐의로 류철균 이대 교수를 긴급체포했다고 31일 밝혔다.류 교수는 '이인화'라는 필명으로 '박정희 찬양' 소설 '인간의 길', 그리고 '영원한 제국' 등을 쓴 유명 소설가다.류 학과장은 최순실(60)씨의 딸 정유라씨가 대리수강과 대리시험으로 특혜를 얻은 수업으로 알려진 '영화스토리텔링의 이해'의 담당교수를 맡았던 인물이다. 류 학과장은 출석을 제대로 하지 않은 정씨에게 기준보다 높은 학점을
[김홍배 기자] "탄핵심판, 국민이 납득할 수 있게 신속하게 결론내겠습니다"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은 정유년(丁酉年)을 이틀 앞둔 30일 신년사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민 믿음에 부응해 헌법재판소가 맡은 역할을 책임 있게 수행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헌재소장은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심리가 우리 헌정질서에 가지는 중차대한 의미를 잘 알고 있으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오직 헌법에 따라 그리고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투명한 법절차에 따라 사안을 철저히 심사해 공정하
【신소희기자】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송년회 등 각종 술자리가 많아지는 연말연시를 맞아 '연말연시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올해 마지막 금요일인 30일 도내 전역에서 야간 시간에 음주운전 일제단속을 벌인다고 29일 밝혔다. 30일 오후 8시 이후로 예정된 음주운전 일제단속에 경찰관 500여명 이상의 경력을 투입해 30개 경찰서 관내 음주 사고가 잦은 유흥가, 식당가 주변 등 주요 지점을 중심으로 60여 곳에서 단속효과를 높이기 위해 20~30분 단위로 장소를 옮겨 짧게 진행하는 '스팟이동식' 단속을 할 방침이다. 또 수배자 검문 및
[신소희 기자]국내 철강업계 3위인 동국제강이 연이은 ‘오너 리스크’로 몸살을 앓고 있다.장 이사는 지난 26일 오후8시45분쯤 서울 용산구의 한 술집에서 술에 취해 컵을 집어던지고 양주 5병을 깨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추가 조사 없이 사건을 검찰에 넘길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사건은 장 이사 생일을 맞아 술자리가 벌어졌는데 술집 종업원이 케이크를 갖다 주며 팁 명목으로 30만원을 요구하자 장 이사와 종업원이 실랑이를 벌이는 과정에서 불거진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사건은 장선익 동국제강 이사(사진)가 최근 술잔을 던지
[김홍배 기자]거듭된 말 바꾸기로 위증 논란의 중심에 선 조여옥 대위가 청문회 당일 육군 복제 규정을 위반한 가짜 '약장(略裝)'을 패용한 사실이 28일 뒤늦게 확인됐다. 약장을 패용할 자격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패용, 오히려 군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조 대위는 지난 22일 열린 '최순실 국조특위' 5차 청문회에 증인신분으로 출석했다. 현역 육군 장교인 조 대위는 당시 정복차림으로 청문회에 임해 주목을 받았다.당시 조 대위는 국회에 지격조건이 없는 ‘약장’을 부착하고 국회에 입장했다가 국감장 내에서 뒤늦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