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호 기자] 조국 전 법무부장관 아들의 허위 인턴 증명서를 발급해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1심에서 유죄를 선고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정종건 판사는 28일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최 대표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 과정에서 최 대표는 "실제로 조씨가 인턴을 했고 업무방해의 결과를 초래할 위험도 없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판단은 달랐다. 최 대표가 발급한 증명서에는 '조씨가 2017년 1월부터 9개월간 매주 2회, 총 16시간 인턴 업무를 성실하게 수행했다'고 기재됐
[김민호 기자]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 형사1부(재판장 임영철 판사)는 28일 사전선거운동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무소속 김병욱 의원(44·포항남·울릉)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1심 선고공판에서 김 의원에게 벌금 150만 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이날 법원은 김 의원이 박명재 전 의원 사무실에서 열린 당원모임에 참석해 확성기를 이용해 지지를 호소한 혐의(사전선거운동)와 선거기간에 문자메시지 발송비를 지출하면서 회계 담당자와 등록된 계좌로 처리하지 않은 혐의(정치자금법)로 벌금 150만 원을 선고했다. 이와 별도로 당내 경선
[김민호 기자]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정종건 판사는 28일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검찰은 최 대표에게 징역 1년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한 바 있다. 최 대표는 법무법인 청맥 변호사로 일하던 2017년 10월 실제 인턴으로 일하지 않은 조 전 장관의 아들에게 허위로 인턴 확인서를 발급해준 혐의로 지난해 1월 23일 기소됐다. 최 대표는 재판에서 조 전 장관의 아들이 실제 인턴활동을 했기에 확인서를 발급해줬을 뿐 허위가 아니었다며 무죄를 주장해 왔다. 앞서 조 전
[김민호 기자]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후궁이 왕자를 낳았어도 이런 대우는 받지 못했을 것이다"며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조선시대 후궁에 빗댄 데 대해 "고민정 의원님에게도 미안합니다"고 사과했다. 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권력형 성 사건'으로 치러지는 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후보자에 대해 인신공격, 비하를 한 데 대한 저의 비판 글 가운데 비유적 표현이 본래 취지와 달리 모욕이나 여성 비하로 논란이 되고, 정치적 논쟁의 대상이 됐다는 사실이 안타깝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
[김민호 기자] '재산신고 고의 누락' 의혹을 받는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 1심 선고가 있는 27일, 전날(26일) 조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 에 올린 게시글이 논란에 휩싸였다. 조 위원은 고민정 민주당 의원을 겨냥해 "선거 직전 여당 원내대표가 서울 광진을에서 고민정을 당선시켜주면 전 국민에게 100만 원씩 준다고 했다"며 "조선 시대 후궁이 왕자를 낳았어도 이런 대우는 받지 못했을 것"이라고 했다. 고민정 민주당 의원을 '왕자를 낳은 후궁'에 비유한 것.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고민정 민주당 의원을 '왕자를 낳은 후궁
[김민호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인턴활동 확인서를 허위로 발급해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채널A 사건’과 관련해 허위 사실을 유포해 채널A 기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변필건)는 지난 26일 최 대표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최 대표는 지난해 4월 자신의 SNS에 '편지와 녹취록상 채널A 기자 발언 요지'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이 대표
[김민호 기자]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6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출마 기자간담회를 갖고 "21분에 모든 것이 해결되는 21분 컴팩트 도시로 서울을 재구성하는 도시공간의 대전환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 대전환, 도시 공간의 대전환, 경제의 대전환, 아이돌봄과 교육의 대전환, 소외계층 생애 맞춤형 복지로 대전환해야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보다 지속가능한 미래로 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이전의 세계와 코로나 이
[심일보 대기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끝내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한 채 미완으로 25일 종결됐다.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는 단 한 명의 증인도 없이 진행됐다. 야당이 박 후보자의 사시 준비생 폭행 의혹, 공천 헌금 묵인 의혹 등과 관련한 증인들 채택을 요구했지만 여당이 전부 거부했다. 박 후보자는 야당 시절 증인 불출석과 자료 미제출에 대해 누구보다 강하게 비판했다. 2016년 국정 농단 사건 국정조사 당시 검찰총장 등이 ‘수사상 중립’ 문제로 불출석하자 “주권자인 국민을 모독하는 것”이라고 했다
[김민호 기자] 김종철 정의당 대표가 성추행 의혹으로 당 대표직에서 사퇴하는 것으로 25일 알려졌다.이날 정의당 측에 따르면, 김 대표는 지난 1월 15일 같은 당 소속 장혜영 의원을 상대로 부적절한 언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정의당 측은 이번 성추행 논란은 “다툼의 여지가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배복주 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 대표 성추행 사건 관련 대표단 회의 결정 사항을 발표한다.다음은 배복주 부대표 입장문 전문이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여러분정의당 젠더인권본부를 맡고 있는 부
[김민호 기자] 검찰의 노무현재단 금융거래 정보 사찰 의혹을 제기했던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22일 "의혹은 사실이 아니었다"고 사과한 가운데, 대학생들과 시민들 사이에선 "사회적 영향력이 높은 만큼 발언에 신중해야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날 고려대 커뮤니티 고파스에는 유 이사장의 사과에 대한 글과 댓글들이 게재됐다. 한 작성자는 "당신 같은 사람이 대한민국의 정치인이며 지식인이었다는 게 너무나 부끄럽다"고 썼다. 다른 작성자는 댓글로 "누구라도 점진적으로 생각이 옮겨가다 극단에 빠지는 경우가 많은데 어떤 계기로
[김민호 기자] 유시민(사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앞서 제기했던 검찰이 노무현재단의 계좌 정보를 열람했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며 검찰과 시민들을 향해 사과한 가운데, 한동훈 검사장이 "필요한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한 검사장은 22일 출입기자단에 보낸 입장문을 통해 "유 이사장이 늦게라도 사과한 것은 다행이지만, 부득이 이미 발생한 피해에 대해 필요한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저는 반부패강력부장 근무시 유 이사장이나 노무현재단 관련 계좌추적을 하거나 보고받은 사실이 없다"고
[김민호 기자] 오는 4월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표가 20일 파격적인 공약을 발표했다.허 대표는 보도자료에서 "미혼자에게 매월 20만 원 연애수당을 주는 연애공영제를 실시하고, 통일부와 여성부를 없애고 '결혼부'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이어 결혼수당 1억 원, 주택자금 2억 원을 무이자 지원하는 결혼공영제를 하겠다고 밝혔다.또한 서울시 예산을 70% 감축해 국민 배당금을 18세부터 150만 원씩 지급하고, 자신은 서울시장 급여를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다만 허 대표는 어떤 방법으로 재원을
[심일보 대기자] 강민국 국회의원이 ‘코로나19로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대학들이 등록금 면제·감액에 나서자는 ‘착한 등록금 운동’을 제안했다. 국민의힘 초선의원 모임 ‘지금부터’의 대표를 맡고 있는 강민국 의원은 "지금이야말로 ‘벼랑 끝 세대’인 청년들을 위해 고통 분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 초선의원 일동은 지난 1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학과 정부가 코로나 사태로 인한 피해를 학생과 학부모에게만 모두 떠넘겨서는 안 된다”며 코로나19 장기화 속에 빚내는 대학생을 위한 ‘착한 등록금 운동’을
[김민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신임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정의용 전 국가안보실장을 내정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는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는 황희 민주당 의원을 각각 내정했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이러한 3개 부처 장관에 대한 교체를 골자로 하는 개각을 단행했다고 브리핑에서 밝혔다. 이로써 문 대통령의 잔여 임기를 함께할 내각 개편 작업이 거의 마무리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두 차례 걸친 개각을 통해 6개 부처 장관을
[김민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20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비롯해 4개 부처 안팎의 장관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개각은 지난해 12·4 개각(행정안전·국토교통·보건복지·여성가족부)과 12·30 개각(법무부·환경부)에 이어지는 세 번째 내각 교체다. 집권 5년차 국정운영 동력 확보 노력의 일환이다. 19일 복수의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당초 '14일 신년 기자회견→15일 3차 개각'을 예정했다가, 기자회견 일정이 18일로 미뤄지면서 인사 스케줄도 조정됐다. 서울시장 출마가 유력한 박
[김민호 기자] 오는 25일 박범계 법무장관 후보자가 청문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박 후보자의 초등학교 6학년 아들을 서울 강남 대치동 아파트의 세대주로 등록해 놓았던 사실이 확인됐다고 19일 조선일보가 보도했다. 박 후보자는 사법시험 존치를 위한 고시생 모임 관계자 폭행 의혹, 측근 금품수수 묵인 의혹, 공직자 재산신고 누락 의혹, 배우자 부동산 임대소득 누락 의혹 등을 받고 있다. 2019년 국회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 과정에서 벌어진 폭력 사태에 연루됐다는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기도 하다. 이날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실이 박 후보
[김민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2021 신년 기자회견’에서 언급한 입양 대책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청와대 춘추관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입양 부모의 경우에도 마음이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일정 기간 안에는 입양을 다시 취소한다든지 또는 여전히 입양하고자 하는 마음은 강하지만 아이하고 맞지 않는다고 할 경우에 입양아동을 바꾼다든지"라는 식으로 입양 관리 절차 강화에 대한 예시를 들었다. 이어 방식에 대해 "입양 자체는 위축시키지 않고 활성화해 나가면서 입양아동을 보호할 수
[김민호 기자] 양정철 전 원장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문 대통령 임기 내에 두 전직 대통령을 사면해야 한다는 건의를 수차례 했다는 17일 한 언론 보도에 주말 정가가 시끄럽다. 이날 손혜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말 많이 컸다 양정철 씨. 이제 겁나는 게 없구나"라고 비난했다. 손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미국 간다는 시점을 보며 혹시나 했었는데 역시나"라고 했다. 앞서 손 전 의원은 지난 13일 유튜브 '손혜원TV'에서 "대통령이 신뢰하는 사람에 양정철은 없다. 문 대통령
[김민호 기자]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1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지난 2011년 무상급식 주민투표와 연계해 서울시장직을 중도사퇴한 이후 10년 만의 재도전이다. 오 전 시장은 지난 7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까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국민의힘에 입당하거나 합당하지 않으면 출마하겠다며 ‘조건부 출마’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날 오 전 시장은 출마선언문을 통해 “서울이 멈추면 곧 대한민국이 멈춘다”며 “반드시 서울시장 선거에서 승리해 2022년 정권교체의 소명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재인
[김민호 기자] "국민의 촛불혁명, 국회 탄핵에 이어 법원의 사법적 판단으로 국정농단 사건은 마무리되는 것"이라고 설명한 뒤 "대한민국 민주공화국이란 헌법 정신이 구현 된 것이며, 한국 민주주의 성숙과 발전을 의미한다" 청와대가 14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종 형량이 확정되면서 석줄 짜리 짧은 입장을 이같이 내놨다. 사면과 관련, 현직 대통령만이 내릴 수 있는 정치적 결단의 영역으로 넘어오면서 대통령의 '고민의 시간'에 대한 첫 발언이기도하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대법원 선고가 나오자마자 사면에 대해 언급하는 건 적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