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일보 대기자]현 정부 '비선실세' 최순실(60·구속)씨 최측근이자 '문화계 황태자'로 불리는 차은택(47)씨가 8일 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전격 입국했다.'국정농단' 사건의 또 하나의 축인 차씨가 검찰 조사를 받게 됨에 따라 그동안 의혹만 무성했던 문화계 비리의 실체가 드러날지 주목된다.그는 우병우(49)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국정농단 사태를 묵인·방관했다는 의혹을 밝혀줄 인물로도 주목받는다. 그런만큼 우병우의 범죄 의혹도 베일이 벗겨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김민호 기자]박 대통령은 8일 오전 국회를 방문해 정세균 국회의장과 만나 “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총리에 좋은 분을 추천해 주면 그분을 총리로 임명해서 실질적으로 내각을 통할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국회 지명 총리가 추천되면 그를 총리로 임명하고 새 총리에게 내각 구성 및 지휘를 책임지게 하겠다고 약속한 것이다.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를 지명한 지 엿새 만이다.다음은 박 대통령과 정 의장의 국회 회동 대화록이다.공개 모두발언▲ 정세균 의장 = 대통령께서 어려운 걸음을 하셨다. 아마 요즘에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시다고 생각한다.
[주요 경합지 투표 마감 시각]한국시각으로 정리괄호는 선거인단 수9시 조지아(16)9시 30분노스캐롤라이나(15)오하이오(18)10시플로리다(29)뉴햄프셔(4)펜실바니아(20)메인(2+1)11시콜로라도(9)12시네바다(6)아이오아(6)이중 가장 핵심은 10시 마감되는 플로리다인데, 동 지역이 힐러리 우위로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면 미 대선 결과는 힐러리 승리로 기울어짐. 반면,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발표되면, 12시 마감되는 네바다에 주목해야 함[미 대선 여론조사]현지시각 6일 결과ABC/Wash Post 힐러리 5% 우위NBC N
[김민호 기자]"국회가 추천하는 총리를 임명하겠다"박근혜 대통령이 8일 김병준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고 국회가 추천하는 총리를 임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2일 김 후보자를 책임총리로 내정한지 6일 만이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정세균 국회의장과 회동한 자리에서 "대통령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국정을 정상화 시키는 것이 가장 큰 책무라고 생각해서 오늘 이렇게 의장님을 만나 뵈러 왔다"며 "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총리에 좋은 분을 추천해 주신다면 그분을 총리로 임명해서 실질적으로 내각을 통할할 수 있도록 하겠다
[신소희 기자]대구의 한 여고생이 지난 5일 대구에서 열린 #내려와라_박근혜 집회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파문에 대해 조목조목 문제점을 지적한 연설을 한 영상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강성민씨가 지난 5일 페이스북에 공개한 영상을 보면, 한 여고생이 대구 2.28기념중앙공원에서 열린 집회의 단상에 올라와 발언을 한 장면에 게재되어 있다.여고생은 지난 5일 대구 시내에서 열린 박근혜 퇴진 집회에서 발언대에 올라 "평소같으면 모의고사를 준비했을 테지만 부당하고 처참한 현실을 보며 이건 아니라고 생각했고, 오늘 살
[김홍배 기자]제45대 미국 대통령을 뽑는 대선이 8일(현지시간) 0시를 기해 결전의 날을 맞는다. 한국 시각으로 오늘 오후 2시다.공화당 테드 크루즈(텍사스) 상원의원의 지난해 3월 출마선언으로 시작된 대선 597일간의 열전이 뉴햄프셔 주 작은 마을 딕스빌노치 등 3곳에서의 동시 투표를 시작으로 대단원에 이른다. 당선자의 윤곽은 당일 밤(한국시각 9일 정오 전후) 드러날 전망이다.미국 언론의 예상은워싱턴포스트(WP)와 ABC방송이 이날 공개한 추적 여론조사에서 클린턴은 47%, 트럼프는 43%로 나타났다. 전국단위 여론조사는 클린
[이미영 기자]TK의 공기업 독식은 '최순실' 사태와 상관없이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 특정 지역·고교 출신 인사들이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한국남동발전, 한국서부발전 등 발전 공기업 3개사 신임 사장으로 사실상 낙점된 것으로 확인됐다.8일 관련 부처와 업계 등에 따르면,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는 지난 4일 각사 사장 추천위원회가 올린 3배수 후보군 중 1, 2순위 후보를 선정했다. 각 사는 8일 주주총회를 열어 이들 중 한 명씩을 사장 후보로 선택한다. 그러나 주총은 요식 행위일뿐 이변이 없는 한 공운위에서 1순위로 꼽힌
[이미영 기자]이미경 CJ 부회장의 퇴진 배경에는 '좌파성향 영화, 시사 풍자 코미디 프로그램'이 아닌 다른 결정적 이유나 배경이 있다는 증언이 나왔다.지난 2014년께 이미경 부회장과 함께 CJ그룹에서 퇴진한 최측근 임원 A씨는 "(이미경 부회장이 일선에서 퇴진한 것이) 과연 CJ그룹의 영화 성향 탓뿐이었겠느냐"며 "모두 다 털어놓고 싶지만 여전히 두렵다"고 했다고 8일 뉴시스가 밝혔다.A씨는 이어 "이미경 부회장 퇴진을 종용했던 (당시) 청와대의 요구는 집요했다"며 "당시 이 같은 압박은 일상이 됐고, 회사 일에
[김민호 기자]집권여당인 새누리당에서 드디어 박근혜 대통령의 탈당 요구가 김무성 전 대표의 입을 통해터져 나왔다. 최순실 씨 국정개입 파문 초기만 해도 여권에서 대통령의 탈당만은 '금기어'였다.어쨌든 김무성 전 대표는 여권내 가장 유력한 대선후보. 김 전 대표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 지난 주말 야권 유력 인사들과 연쇄 회동을 갖고 수습책을 논의했던 것으로 확인됐다.김 전 대표가 주말 동안 만난 야권 지도자들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과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김홍배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7일 종교계 원로들에게 정국현안에 대한 의견을 듣는다면서 세월호 참사 때 망언을 했던 목사를 만나 논란을 빚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성난 민심을 달래기 위한 고견 청취라는 당초 취지가 무색해진 것이다. 청와대가 비판적 목소리를 낼 인사섭외를 피하려다가 사고를 쳤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박 대통령은 이 날 청와대에서 오전에는 천주교 측 염수정 추기경, 오후에는 개신교 측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와 김삼환 목사(명성교회 원로목사) 등 세 명을 만났다. 하지만 청와대가 원로로 ‘섭외’한 김삼환
[김홍배 기자]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은 6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검찰에 출두하며 취재진을 쏘아본 답변 태도와 관련해 “국민들께 조금이나마 미안한 생각이 있었더라면, 국민을 대신해 질문하는 기자에게 저런 ‘눈알 부라림’은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질타했다.우 전 수석은 이날 검찰에 출두하며 '가족회사 자금을 유용했다는 의혹을 인정하냐'고 질문하는 취재진을 한동안 쏘아봐 비난 여론이 일었다.조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우 전 수석은)국정 농단과 권력의 사유화에 직·간접으로 연관되어 있거나, 아무리 좋게 봐줘도 이
[이미영 기자]박근혜 대통령과 재계 총수들과의 간담회 일정 등이 적혀 있는 '다이어리'를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검찰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돼 지난해 7월24일 대기업 총수 17명을 청와대로 불러 오찬간담회후 7명의 대기업 총수를 따로 독대했다는 의혹이 풀릴 전망이다. 이 다이어리에는 지난해 7월 박 대통령이 재계 총수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미르·K스포츠 재단 설립 및 지원을 요구했다는 내용 등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결국 박 대통령과 재계 총수들의 오찬간담회가 있었다는 사실은 당초 알려진 것처럼 검찰이 압수수색
[김승혜 기자]배우 배용준씨(44)가 과거 대주주로 있던 업체와 사업 분쟁을 겪던 인삼·홍삼 제품 제조 및 판매 업체 임원으로부터 모욕을 당했다며 낸 소송에서 또다시 이겼다.재판부는 "이씨 등은 유명 연예인인 배씨를 압박해 사적 분쟁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다니는 장소에서 현수막을 내걸어 비난했다"며 "사회상규에 어긋나지 않는 정당행위가 아니다"고 설명했다.서울고법 민사31부(부장판사 오석준)는 배씨가 이모씨 등 2명에게 "자신을 모욕한 집회를 개최한 데 따른 손해를 배상하라"며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항소심
[김민호 기자]"박근혜는 하야하라!, 박근혜는 퇴진하라"어제(5일) 광화문 광장 일대에는 20만이 훌쩍 넘는 국민들의 분노의 함성으로 가득찼다. 집결한 시민들은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대통령의 2차 사과에 이같이 외치며 분개했다.6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제 박근혜 대통령이 꼬여버린 정국을 풀기에는 역부족이란 지적이 나온다. 한광옥 청와대 비서실장을 포함한 대부분의 수석들이 주말을 반납한 채 수습책 마련에 머리를 맞댔지만 뾰족한 수를 찾지 못한 채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모양새다. 이날 청와대 참모들도 정상 출근 해 여론의 추
[김홍배 기자]"한국과 동맹은 긴밀하고 강력하며 과거처럼 지금도 강력하다"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4일(현지시간)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된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대화를 한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하면서 강력한 동맹의 특징은 동맹을 맺는 나라의 정부와 국민 모두가 동맹관계를 지킬 의지가 있기 때문에 국정을 이끄는 인물이 달라져도 그 관계는 오래 지속된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당시 한 기자가 오바마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의 지원 유세를 위해 노스캐롤라이나주(州)로 향하는 대
[김홍배 기자]‘국정농단’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씨가 귀국 직후 은행에서 찾은 돈이 약 5억원에 달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 돈은 변호사 선임 등에 썼을 것으로 추정된다. 머니투데이는 4일 금융권을 인용해 최씨가 지난달 30일 귀국 후 검찰에 출두하기 전까지 얻은 31시간 동안 KB국민은행 봉은사로 지점에서 약 5억원을 인출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최씨는 찾은 돈을 변호사 선임 비용으로 썼을 것으로 추정된다. 최씨는 법무법인 동북아 대표인 이경재 변호사를 지난달 초 선임한 데 이어 법무법인 소망의 이진웅 변호사도 선임했다.5
[김민호 기자]"특정개인이 이권을 챙기고 여러 위법행위까지 저질렀다고 하니 너무나 안타깝고 참담한 심정입니다"박근혜 대통영이 4일 대국민 담화에서 최근 검찰 수사와 언론 보도에서 대통령과 청와대의 재단 설립과 기금조성 개입 정황이 드러나고 있는 미르 재단, K스포츠 재단 문제와 관련해서 한 발언이다. 특정인의 비리일 뿐, 자신과는 직접 관련이 없음을 내비쳤다.또 '선의의 도움을 주셨던 기업인 여러분'이라는 대목도, '자발적 모금'이었다는 점을 강조함으로써 강제성을 부인하는 모습이다.5일 정치권 일각에서는 사태가 걷잡을 수
[김승혜 기자]"선거 때만 되면 공약 같은 것도 보지 않고 새누리당만 지지하던 남편 조차 이번 최순실 사태가 터지자 더 이상 못믿겠다고 하더라고요. 이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제가 어떤 마음을 가지고 애들을 키워야 할까요?" 지난 1일 경기도 하남시에서 '행복한 대화'를 주제로 한 법륜 스님의 강연을 듣던 도중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나온 한 청중의 질문이다. 법륜 스님은 그의 이야기를 듣고 우리가 미처 몰랐던 최순실의 공덕(?)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법륜 스님은 이에 "질문자는 최순실 씨한테 고맙다고 해야한다"며
[신소희 기자]"또 자기 이야기만 하고 들어가시네”,"집회하라고 부추긴 연설", "절대 안변함"등 실망한 모습이 역력했다.네티즌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4일 청와대 대국민담화에 이번 사태에 대해 자신의 거취 및 국정 수습에 대한 구체 복안 없이 감성에만 호소했다는 지적이다. 지난달 25일 최순실 연설문 개입 파문으로 대국민사과를 한 지 열흘 만에 입을 열었지만 1차 사과의 연장선이라는 해석이다.특히 박 대통령의 “저는 청와대에 들어온 이후 혹여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지 않을까 염려하여 가족 간의 교류마저 끊고 외롭게 지내왔다”며
[김홍배 기자]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한 명인 정호성(47)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검찰에 전격 체포되면서 '비선 실세' 의혹 규명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정 전 비서관은 이재만(50)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 안봉근(50) 전 국정홍보비서관과 함께 '문고리 권력' 3인방으로 불리는 핵심 인물.4일 검찰은 "3일 밤 11시 30분쯤 '문고리 3인방'이라고 불리는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을 체포해 조사중이며, 공무상비밀누설 혐의 등을 추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가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태블릿PC에도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