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호 기자]청와대는 31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4기 추가 국내 반입에 대한 국방부의 보고 여부 논란과 관련, "조사 결과 국방부가 4기 추가 반입 사실을 (청와대) 보고서에서 의도적으로 누락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비서관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어제 국방부 정책실장 등 군 관계자 여러 명을 불러 보고 누락 과정을 집중 조사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이날 전문가들은 “터질 게 터진 것”이라며 “이번 기회에 사드 배치 결정 과정 전반에 대한 국민적 의혹을 풀어야 한
[김민호 기자]자유한국당(옛 새누리당) 의원들이 지난해 20대 총선을 앞두고 “5대 개혁과제를 2017년 5월 31일까지 이행하지 않으면 1년치 세비를 반납하겠다”고 약속한 기한이 오늘(31일)로 끝나는 가운데, 하루 전인 30일 마지막 법안을 발의한 후 “약속을 지켰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경환·이철우·김선동 의원 등 자유한국당 의원 26명은 30일 보도자료를 내어 “지난 20대 총선 당시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은 대한민국을 위한 5대 개혁과제를 제시하고 관련 법안을 발의할 것을 약속하고, 1년 후인 2017년 5월31일까지 약
[김민호 기자]2011년 4월12일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이 긴박하게 움직였다. ‘신라호텔 한복사건’이 터진 직후였다. 호텔 뷔페에 입장하던 한복 전문가를 직원이 제지한 게 발단이었다. 분노한 한복 전문가는 트위터에 사건을 공개했다. 여론이 들끓었다. 호텔 측이 사과했지만 진정되지 않았다. 이튿날 미래전략실로 전화 한 통이 걸려 왔다. “제가 직접 해결하겠습니다.”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이었다. 그는 곧장 피해자를 찾아가 사과했다. 한복 전문가는 만남 직후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 “개인적으로 신라호텔을 용서했다.” 여론은 잠잠해졌다.어쩌
[김민호 기자]“국회의원들이 밥그릇을 챙기면서 분란이 일어나고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되고 자유한국당이라는 이상한 당을 만든 것 아닙니까?”(이광섭 중앙위원) “그만하세요. 마이크 뺏어요.”(민경욱 의원) 자유한국당이 대선 패배 원인 분석과 당 진로 논의를 위해 마련한 토론회가 한때 고성과 욕설이 오가는 난장판으로 변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책임을 두고 공방이 벌어지면서다.30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토론회는 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과 윤창현 서울시립대 교수, 황태순 정치평론가 등 외부 전문가들의 대선 결과
[김민호 기자]국방부가 ‘미니 인수위’인 국정기획조정위원회는 물론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게도 주한 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4기 추가 반입 사실에 대한 보고를 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30일 제기되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문 대통령은 이에 “매우 충격적”이라며 격노했고 철저한 진상조사를 지시했다.진상 조사 결과에 따라 국방부 및 군 수뇌부에 대한 대대적인 문책성 인사태풍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보고했다”는 국방부의 해명과 “사드 추가 반입은 보고에서 누락됐다”는 청와대의 반박이 이어지면
[김민호 기자]차기 서울시장 자리를 놓고 민주당 내 힘겨루기가 시작됐다?30일 정치권에 따르면 재선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3선 도전에 대해 뚜렷한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은 가운데 민주당 안팎에서는 추미애 대표가 서울시장에 도전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당직개편을 통해 친정체제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추 대표는 최근 측근인 김민석 전 의원을 민주연구원장으로 임명하고 자신의 대학 후배인 이춘석 의원을 당 사무총장에 앉히는 등 당직자 교체를 단행했다.이번 당직 개편에서 눈에 띄는 점은 한양대 출신의 약진인데,
[김민호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서울 마포구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 인근 상수동에 사무실을 마련했다. 당내 경선과 대선 본선을 위한 초기 캠프 ‘광흥창팀’의 탄생이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2년 대선을 준비하면서 여의도 금강빌딩에 만들었던 ‘금강팀’과 비슷한 성격이다.'광흥창팀'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서울 마포구 상수동 광흥창역 인근에 사무실을 내고 대선 준비를 위한 실무팀을 가리키는 말.30일 정치권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양정철 전 대통령홍보기획비서관이 산파 역할을 했는데,
[김민호 기자]청와대가 장차관 및 비서관 임명을 앞두고 검증 강화에 나서면서 인선 발표가 지연되고 있다.30일 정치권에 따르면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 이낙연 총리 후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 인선 과정에 잇따라 불거진 '5대 비리 인사 배제' 원칙 파기 논란이 발단이 됐는데, 청와대 비서관급 일부는 강화된 검증에서 탈락하는 일도 벌어졌고, 이 때문에 후속 장차관 인사와 청와대 비서실 인사에도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는 것이다.‘논란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와 달리 청와대 내부적으로는 "이런 일이 반복되
[김민호 기자]'강한 아줌마' 김현미(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남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져 왔던 국토교통부의 첫 여성 장관 자리를 예약했다.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30일"지난해 여성 최초로 국회 예결위원장을 맡아 발군의 실력을 보여줬다"며 "국토균형발전·도시재생·일자리 창출 등 개혁과제를 추진할 최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3선인 김 후보자는 국정감사 등 상임위 활동에서 문제점을 조목조목 파헤치는 매서움을 보여 왔다.그런먼큼 업계에서는 김 의원이 당내에서 전투력 있는 '강골' 여성의원으로 분류돼 있는 만큼 향후 4대강, 현대기
[김민호 기자]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임명동의안에 청신호가 켜지면서 문재인 정부 1기 내각의 장관 후보자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현역 의원 4명이 지명됐다.문재인 대통령은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에 김부겸(대구 수성갑·4선) 의원을,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후보자에는 도종환(충북 청주흥덕·재선) 의원, 국토교통부장관 후보자에는 김현미(경기 고양정·3선) 의원, 해양수산부장관 후보자에는 김영춘(부산 부산진갑·3선) 의원을 지명했다.그러나 가장 기대를 모았던 법무장관은 없었다.30일 정치권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그동안 검찰개혁에 대한
[김민호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30일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에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도종환 민주당 의원을 각각 내정했다. 또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김현미 민주당 의원을,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는 김영춘 민주당 의원을 내정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이같은 내용의 새 정부 장관 인선안을 발표했다. 그동안 내각 구성을 미뤄오던 문 대통령이 이날 장관 인선에 나선 것은 전날 인사원칙 논란과 관련한 입장표명 이후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 동의안 처리에 파란불이 켜졌기 때문인
[김민호 기자]국민의당은 29일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안 처리에 대승적으로 협조하기로 결정했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과 오후 연이어 열린 의원총회 직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후보자가 위장전입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만 5대 원칙은 지켜져야 한다는 것이 우리 국민의당의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의 책임표명 여부에 대해선 "대승적 차원에서 협조한다고 해놓고 조건을 거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5대 원칙은) 문 대통령이 선거 과정에서 스스로 천
[김민호 기자]강경화 외교장관 후보자에 대한 각종 의혹이 제기되면서 향후 인사청문회를 거쳐 정식 임명까지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29일 정양석 의원실과 국회에 제출된 강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강 후보자가 지난 2000년 위장 전입했던 중구 정동의 한 아파트 전세권자는 당시 이화여고 교장으로 재직했던 심모 씨였다.조현옥 청와대 인사수석은 지난 21일 강 후보자 지명 사실을 발표하며 "장녀가 미국에서 1년간 고등학교에 다니다가 2000년 2학기에 한국으로 전학을 오면서 1년간 친척 집에 주소를 뒀다"고 밝힌 바 있다.이
[김민호 기자]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은 29일 최근 국무위원 후보자들의 위장전입 논란과 관련해 국회 인사청문 제도가 도입된 2005년 7월 이후 위장전입 관련자는 앞으로 국무위원 후보자에서 배제하겠다고 밝혔다.전 수석은 이날 오전 국회를 찾아 정세균 국회의장 및 여야 4당 원내대표를 만나 이같이 밝혔다고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원내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이어 강 대변인은 “민주당 우원식, 자유한국당 정우택, 국민의당 김동철,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세부 기준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고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브리핑했다.그는
[김민호 기자]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80%대 중반을 기록했다. 또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56.7%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29일 리얼미터가 지난 22∼26일 전국 유권자 2천523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95% 신뢰 수준, 표본오차 ±2.0%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84.1%로 1주 전보다 2.5%포인트 올랐다.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평가는 10.0%였다. 나머지 5.9%는 '잘 모름'이었다.리얼미터는 "문 대통령 지지율은 주 중
[김민호 기자] 문재인 정부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 김진표 위원장은 28일 정부 주요 인사에 대한 국회 청문회 기준에 현실 적합성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연수원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매번 새정부 출범 인사가 있을 때마다 소중한 인재들이 희생되진 않는지, 이 점도 생각해야한다"며 "제도 개선과 함께 기준이 현실 적합성이 있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새 정부의 인재풀 구성을 위한 '고위공직자 임용 기준안'을 마련키로 한 점을 밝히며 이
[김민호 기자] 문재인 정부 초대 총리 지명자인 이낙연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28일 고위공직자 후보자를 추천할 때 문 대통령의 '5대 인사원칙'을 사실상 완화하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청와대가 문재인 정부 1기 내각 후보자들의 위장전입 문제와 관련해 국민들에게 사과한 지 이틀 만이다.김진표 국정기획위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새 정부의 인재풀 구성을 위한 '고위공직자 임용 기준안'을 마련키로 했다고 발표했
[김민호 기자] 법원이 국정농단 재판을 강행군으로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는 29일 법정에서 그의 40년 지기인 최순실씨와 재회한다.지난 25일 열린 재판에 홀로 출석해 하품을 하거나 미소를 짓는 등 다소 여유있는 모습을 보인 박 전 대통령이 이날 최씨를 대면했을 때도 이같은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는 이날 박 전 대통령과 최씨의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재판을 연다.재판부는 재판에서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사장과
[김민호 기자]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와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등 국회 인사청문 대상자들의 위장전입 사실이 드러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고 27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문 대통령은 휴일인 27일 공식일정을 잡지 않고 청와대 경내에 머물며 새 정부 출범 이후 찾아온 '첫 시험대'를 돌파할 방안을 모색했다.과거 청문회를 거쳐야 하는 공직 후보자의 낙마 사유를 살펴보면 위장전입만으로 청문회 문턱을 넘지 못한 경우는 거의 없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과거 사례와 비교할 때 부동산 투기
[김민호 기자]‘단군 사업 이후 최대의 비리’로 불리는 이명박 정부 4대강 사업에 문재인 정권이 칼을 들이대기 시작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감사원에 4대강 사업에 대한 재 감사를 지시하면서 이명박근혜 정권 사정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것.이명박 전 대통령과 자유한국당 측은 이번 재감사 지시가 이명박 정권에 대한 정치보복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하지만 이명박 – 박근혜 정권 감사원에서 3차례에 대한 감사를 했지만 정작 중요한 비리들은 몸통을 드러내지 않았다는 것이 정치권과 법조계의 공통적인 반응이다.시사플러스에서 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