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가 LIG손해보험 인수 계약을 체결한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지주는 이날 오후 이사회를 열어 LIG손보의 지분 인수 계약을 승인한 후 LIG 그룹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다. KB금융은 대주주 자격 요건을 갖기 위해 LIG 손보 지분 19.83%를 인수할 예정이다. 인수 가격으로는 6400억여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주식양도 계약을 체결한 후 KB금융은 금융위원회의 최종 승인을 거쳐야 LIG손보를 자회사로 정식 편입할 수 있다. 다만, KB금융이 고객정보 유출과 같은 금융사고로 인해 금융당국으로부터 징계를 앞
산업은행이 '동양사태' 때와 달리 동부그룹에 대한 자금 지원을 적극 추진하는 것은 동부그룹의 차입이 금융권을 중심으로 이뤄졌기 때문이다. 동양그룹의 경우 차입금 대부분이 기업어음(CP)으로 구성됐던 반면 동부그룹은 금융권을 통한 여신과 회사채 위주인 만큼 상대적으로 차환 발행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27일 금융권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일 동부제철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동부제철과의 자율협약 체결을 앞두고, 회사채 차환발행심사위원회(차심위) 구성원인 신용보증기금을 설득하는 작업에 들어갔다.이는 다음달 7일 만기가 도래하는
지난해부터 쏟아진 다각도의 부동산 시장 활성화 방안이 점차 신뢰를 얻어가는 모습이다. 다만 세금 폭탄우려를 촉발시킨 '2·26 임대차선진화방안'을 고비로 시장은 기대에서 관망으로 돌아설 듯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부동산 전문가들은 하반기 주택시장이 상반기보다는 나아질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연초부터 강남과 동탄2, 위례 등 신도시를 중심으로 뜨거웠던 분양시장의 열기가 이어지는 데다 박근혜 정부의 2기 내각이 보다 과감하고 현실성 있는 부동산 활성화 정책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전문가들은 다만 가격 오름폭이 크지는 않을
감독당국의 징계로 금융권 상당수 임원들이 중징계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들이 물러날 경우 금융권에 '인사 도미노' 사태가 벌어질 전망이다.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제재심의위원회는 6시간여에 걸친 마라톤 회의 끝에 날이 어두워져서야 마무리됐다. 징계 대상자가 200여명에 이르는 사상 초유의 대규모 징계인 만큼 이날 금감원 1층 로비는 금융권 인사들과 취재진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그러나 대부분의 징계안이 물리적인 시간 부족 등의 이유로 대부분 7월3일 열리는 다음 회의로 미뤄졌다. 당초 중징계를 받
▲남광토건, 인수합병(M&A)절차를 진행했으나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업체를 대상으로 마감 결과 응찰업체가 없어 유찰.▲다음커뮤니케이션, 카카오가 우회상장 요건을 충족하는 것으로 한국거래소가 결정.▲옵티시스, 이중모드 디스플레이-포트 커넥터에 관한 특허권 취득.▲네오위즈게임즈, 종속회사인 네오위즈블레스스튜디오가 200억5만원의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종류주 1142만8600주를 제3자 배정 방식으로 유상증자 결정. 신주의 발행가는 1750원이며, 배정 대상자는 엔에이치엘비그로쓰챔프이천십일의사호 사모투자전문회사.▲와이즈파워, 운영자금 확보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3년간(2011~2013년) 하도급법 상습 위반사업자 4개 업체 명단을 27일부터 1년간 공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공정위는 지난 2010년 1월 하도급법 상습 위반사업자 명단공표 제도를 도입해 상습 법위반사업자를 선정한 뒤 공표해오고 있다. 올해 선정된 상습 법위반사업자는 ▲효자건설(벌점 6.5점) ▲엘탑종합건축사사무소(12점) ▲다른미래(6.25점) ▲한국에스엠씨공압(9점) 4곳이다. 이들 사업자는 하도급대금 미지급, 선급금 미지급, 부당하도급대금 결정 등의 하도급법 위반행위로 최소 3회 이상 적발돼 공정위로
2004년과 2012년, 2013년 총 3번의 개인정보유출로 이용자들에게 실망을 안겨준 KT가 다시는 이러한 일이 재발되지 않을 것이라는 읍소에도 불구하고 방송통신위원회와 이용자를 설득시키지 못했다. KT는 법률적으로 과도하게 해석한 부분이 있다는 점과 기업의 자율적인 규제에 맡기는 해외 사례를 들어 해명했다.방통위는 하지만 개인정보보호와 관련된 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함으로써 향후 손해배상 소송에 있어 1조원에 달하는 배상을 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6일 과천정부청사에서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멜론, 벅스 등 음원사이트들이 가입들에게 가격인상 사실을 제대로 알리지 않은 채 이용료를 올려받다 공정위에 적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가입자의 동의를 받지 않고 자동결제 상품의 가격을 자동으로 인상해 청구한 멜론, 벅스, 소리바다, 엠넷 4개 음원사이트 운영사업자에게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음원사이트들은 지난해 7월부터 자동결제형 디지털 음원상품의 가격을 최대 100%까지 인상하면서 기존 가입자가 인상된 가격을 확인하고 결제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제대로 안내하지 않았다.멜론·소리바다·엠넷은 이메일·홈페이지 등을
현대중공업이 공기압축기(Air Compressor)를 독자 개발, 연간 31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공기압축기 시장에 진출한다. 현대중공업은 26일 울산 본사에 산업 관계자 100여 명을 초청, 2500마력급 대용량 터보 공기압축기 시연회를 열었다.공기압축기는 압축된 공기를 각종 기계장비에 공급하는 설비로 건설, 자동차, 중공업, 석유화학 등 업계에서 공장을 가동하는 데 필요한 장비다.현대중공업은 산업용 펌프, 터보차저(Turbocharger), 가스압축기(Gas Compressor) 등 다양한 산업기계를 생산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지
삼성에버랜드가 그룹의 모태인 '제일모직'의 간판을 지켜내기 위해 17년만에 사명을 바꾼다.제일모직은 1954년 고 이병철 창업주가 설립한 삼성그룹의 모태기업으로, 지난 3월 삼성SDI에 흡수 합병이 결정되면서 법인이 사라지게 됐다. 하지만 삼성에버랜드가 이름을 제일모직으로 바꾸기로 결정하며 명맥을 유지하게 됐다.삼성에버랜드는 회사의 새로운 사명을 '제일모직주식회사(영문명 : Cheil Industries Inc.)'으로 정하고, 오는 7월4일 주주총회를 열어 확정한다고 26일 밝혔다.삼성에버랜드는 "지난해 사업재편 이후 사
▲한화, 양사 제조부문의 역량 통합 등으로 사업 경쟁력 강화 및 경영 효율성 증대를 위해 자회사인 한화테크엠을 사업부문과 투자부분으로 인적분할하고 사업부문을 1:0 비율로 흡수합병 결정. 합병기일은 오는 10월1일.▲한화, 종속회사인 한화건설이 3999억8420만원의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종류주 191만3800주를 제3자 배정 방식으로 유상증자 결정. 신주의 발행가액은 20만9000원이며, 배정 대상자는 레콘.▲코스맥스비티아이, 2814억8696만원의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조달을 위해 보통주 563만7519주를 일반공모 방식으로 유
[시사플러스=이미영 기자] 최근 백화점들이 다양한 지역의 유명 맛집 입점을 통해 고객 몰이에 한창이다.하지만, 최근에는 이러한 맛집 모시기 열풍이 식품업계로 옮겨가고 있다. 인기 외식업체의 메뉴를 가정에서도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상품화하고 있는 것. 검증된 맛집의 인기 메뉴를 그대로 재현했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만족도도 높다. 실제로 대상은 이러한 점에 착안, 최근 서울에서 부산에 이르기까지 여러 지역에서 사랑받고 있는 유명 중국음식점 ‘팔선생’과 합작한, ‘팔선생 꿔바로우’를 선보이고 있다.팔선생의 가장 인기 메뉴인 중국 동북식
금융권이 사상 최대 규모의 징계를 앞두고 있다. 시중은행장들을 비롯한 200여명의 금융권 임직원이 금융당국의 징계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금감원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어 15곳 안팎의 금융사와 전현직 최고경영진(CEO) 10여명 등 임직원 200여명에 대한 징계 수위를 최종 확정한다. KB금융지주와 국민은행의 경우 고객 개인정보 유출과 일본 도쿄지점 불법 대출, 전산시스템 교체 관련 내부통제 문제 등으로 중징계를 앞두고 있다. 보증부대출 부당이자 환급액 허위보고, 국민주택채권 횡령 등도 징계 대
지난 2월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남쪽으로 120㎞ 지역에 위치한 카르발라에서는 한국 해외건설사에 큰 의미로 남을 공사 계약식이 진행됐다.현대건설과 GS건설·SK건설·현대엔지니어링 등 국내 4개 대형 건설사 조인트 벤처(Joint Venture)가 이라크 석유부 산하 석유프로젝트공사(SCOP)에서 발주한 약 60억4000만 달러(한화 약 6조4400억원) 규모의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 공사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이 공사는 단일 플랜트 공사로는 역대 최대 규모이며, 한국 대형 건설업체 4개사가 상호 협력을 통해 해외 대형 프로젝트
삼성카드가 남성을 위한 신용카드인 '삼성카드6 V2'를 선보였다.기존의 삼성카드6에 비해 남성이 자주 사용하는 곳에서 포인트 적립과 할인 혜택이 많이 제공되는 것이 특징이다. 외식·주점·교통·통신·온라인쇼핑·해외 카드 사용을 할 때 기본 적립율의 두 배인 1.2%를 포인트로 적립받을 수 있다. 또 남성들이 택시·철도·편의점·제과점·커피전문점·골프연습장에서 1만원 이상을 사용하면 월 6회까지 1000원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주유와 차량정비 혜택도 제공된다. 제휴카드 주유소를 찾아 다닐 필요 없이 전국의 모든 주유소와 LPG 충전
삼성전자가 애플과 노키아의 특허 계약과 관련한 기밀문서를 유출한 혐의로 200만 달러에 달하는 벌금을 물게 됐다.25일 기가옴(Gigaom)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연방 캘리포니아 북부 지방법원의 폴 그루월 판사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삼성과 삼성의 법정대리인 퀸 이매뉴얼 로펌에 30일 이내에 애플에 약 90만 달러, 노키아에 약 115만 달러 등 총 200만 달러(약 20억4100만원)를 지불할 것을 명령했다.이번 문서 유출건은 지난해 8월 애플 측이 문제를 제기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애플은 삼성이 자신들과 특허 소송을 진행하
서울지방경찰청 경제범죄수사대는 한국가스공사가 발주한 공사 입찰에 참여해 담합을 주도한 국내 굴지 건설사 대표 등 10개 업체 30여명을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혐의로 형사 입건해 수사중이라고 25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들 건설사들은 한국가스공사가 발주한 주배관공사 수주액이 2조1000억원에 달한다는 정보를 입수한 뒤 2009년 4월 서울 종로와 강남에서 두 차례에 걸쳐 영업팀장 모임을 갖고 담합 입찰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 모임에는 소위 말하는 '빅7' 건설사인 삼성물산, 두산중공업, 대림, GS, SK, 한화, 대우를
이마트는 26일부터 전 점포에서 스틱 형태로 포장된 '이마트 간편홍삼정'을 판매한다고 25일 밝혔다.간편 홍삼정 생산은 종근당건강이 맡고, 정제수를 넣고 희석시켜 스틱 형태의 패키지를 만드는 작업은 휴럼, 판매는 이마트가 담당한다. 주머니나 가방에 휴대하기 좋은 용량의 1회용 파우치 형태로, 6년근 홍삼으로 만든 홍삼농축액에 일체의 첨가물을 넣지 않고 오직 정제수만 넣어서 희석시켰다.가격은 10㎖*용량 30포(30일분) 4만8000원으로 고가 제품보다 50% 저렴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정부가 '연비 과장' 논란을 일으킨 현대자동차와 쌍용자동차에 과징금을 물리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난 24일 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25일 정부 관계자는 "국토부와 산업부 등 관련 기관들의 의견이 분분했지만 과징금을 물리는 쪽으로 결정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당초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각자 조사한 현대차 산타페와 쌍용차 코란도스포츠의 연비 검증 결과를 놓고 판정이 서로 달라 과징금을 물리지 않는 방안도 고려했었다.연비 과장으로 손해를 본 차량구매자들을 의식해
IBK기업은행이 제대로 된 검토조차 없이 허위 수출채권을 매입하는 바람에 1200만달러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감사원은 지난해 9월부터 한국수출입은행·한국무역보험공사·한국산업은행·한국정책금융공사·한국은행·IBK기업은행 등을 대상으로 수출입 및 해외투자 금융지원 실태를 점검한 결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해 총 32건의 감사결과를 시행했다고 25일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2012년 5~12월 A사의 오픈어카운트(O/A)방식 수출채권 420건(총 2400여만달러)의 매입신청을 받아 처리하는 과정에서 업체에 수출계약서를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