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호 기자]이란 핵협상 기한이 또다시 연장됐다.이란과 주요 6개국(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5개국+독일)간의 협상이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미국은 협상 결렬 시나리오까지 검토하고 나섰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날 중 기본틀 합의를 이뤄 최종 포괄 협정을 위한 3개월의 추가 협상에 들어갈지 주목되고 있다.이란은 핵 프로그램을 대폭 축소하고 최소한 10년 동안 국제 사회의 엄중한 감독을 받을 용의가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그 대가로 이란에 가해진 유엔, 미국 및 유럽의 제재 완화와 완전 해제
[김홍배 기자]서울대학교가 학생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수리과학부 강모(53) 교수를 파면하기로 했다. 서울대 징계위원회는 1일 회의를 열고 강 교수에 대해 파면 처분하기로 의결했다. 서울대가 재판이 끝나기도 전에, 성추행 교수를 파면한 건 매우 이례적인 결정으로 강제로 교수 직책을 박탈하는 파면은 학내에서 가장 높은 수위의 징계다.파면이 확정되면 5년간 공무원 및 교원 임용이 금지되며, 퇴직금이나 연금 수령에 있어 불이익을 받게 된다.학교 측은 징계위 의결에 따라 성낙인 총장의 승인을 거쳐 다
[김민호 기자]무허가 운전면허학원을 운영하며 수강생으로부터 수억원대의 학원비를 받아 챙긴 일당이 경찰에 체포됐다.1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무등록 운전학원을 운영하면서 싼 가격으로 수강생을 모집한 뒤 불법으로 개조한 차량을 이용해 기능·도로주행 등 운전교습을 한 혐의로 ‘성 운전면허학원’ 원장 김 모(55)씨를 구속하고, 모집책·강사 등 1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또한 경찰은 비슷한 방식으로 ‘스마트 운전학원’을 운영한 석모(42)씨 등 9명도 불구속 입건했다.원장 김 씨는 2004년부터 이달까지 강남운전면허시험장 인근에
[김홍배 기자]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1일 아들의 친구를 집으로 유인해 목 졸라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A씨(46·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5시쯤 전북 전주시 교동 자신의 집으로 초등학교 5학년인 아들 친구인 B군(11)을 유인한 뒤 빨래통에 밀어넣고 목 졸라 살해하려 했다"고 밝혔다.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A씨는 B군을 살해하기로 마음먹고 사전에 계획을 짠 것으로 드러났다.A씨는 이날 B군이 학원에서 돌아오는 시간을 미리 파악한 뒤 마중을 나갔다. 학원 인근에서 B군을 만난
[김홍배 기자]1일 오전 1시59분께 강원 춘천시 후평동의 3층짜리 다세대 주택 2층에서 고등학생 A(19)군이 2살 아래인 동생(17)이 휘두른 흉기에 찔러 숨졌다. 경찰 관게자는 "평소 동생을 괴롭혔던 A군이 당시 술을 많이 마시고 늦게 귀가해 행패를 부리자 동생이 화를 참지 못하고 주방의 흉기로 A군의 옆구리를 한 차례 찔렀다"고 밝혔다.이들을 말리던 부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가 B군을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숨졌다경찰 조사에서 동생은 "형이 너무 심하게 괴롭혀 화를 참지 못하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
[김홍배 기자]광주·전남 지역 주민의 오랜 숙원이었던 호남고속철도(용산~광주송정)가 1일 개통식을 시작으로 2일부터 본격 운행에 들어간다.지난 2009년 5월 착공 후 6년만에 1단계 구간인 충북 오송에서 광주 송정(182.3㎞구간)까지 고속철이 운행하게 된 것이다. 총 사업비는 8조3529억원이 투입됐다. 2단계 구간(광주송정~목포)은 2017년 완공될 예정이다.이제 호남고속철도 개통으로 광주·전남 지역 주민은 '반나절 생활권'을 맞게 됐다. 호남선 KTX는 서울(용산)에서 광주 송정까지 최단 1시간33분에 주파한다. 평균 1
[김홍배 기자]심야시간 주택가를 돌며 사이드미러가 접히지 않은 주차된 고급 차량만 골라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범인은 신형차의 경우 주차 시 차량 문을 잠그면 사이드미러가 자동으로 접힌다는 점을 이용해 사이드미러가 펼쳐진 차만 골라 금품을 훔친 교묘함을 보였다.서울 광진경찰서는 "문을 잠그지 않은 차량만 골라 금품을 훔친 최모(30)씨를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31일 밝혔다. 최씨는 지난해 9월27일부터 최근까지 심야시간 서울 광진·강남·송파구 일대 주택가를 돌며 사이드미러가 접히지 않은 주차
[김홍배 기자]경찰청은 "4월 1일 만우절을 앞두고 112로 허위·장난신고를 할 경우 엄정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31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만우절 장난 전화가 매년 감소하는 추세"라면서 "무심코 건 장난 전화로 경찰력이 낭비돼 그 피해가 고스란히 다른 시민에게 돌아간다는 인식이 확산된 영향"이라고 말했다. 경찰이 112 장난 전화에 대한 형사 처벌을 강화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죄질이 좋지 않은 경우 민사소송까지 적극적으로 제기하고 있다.경찰은 지난 한 해동안 접수된 허위 신고 2350건 중 81.4%(1913건)에
[김민호 기자]세월호 유가족 대리기사 폭행 사건에 연루된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이 7시간 여에 걸친 검찰 조사를 받고 황급히 검찰청사를 빠져나갔다.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송강 부장검사)는 30일 오후 2시께 김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에 사건 송치된 지 5개월 만의 일이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9시30분께 조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성실히 조사에 임했다"고만 답했다.'피해자에게 사과했나' 등을 묻는 기자들에게 일절 답하지 않은 채 굳은 표정으로 황급히 검찰청사를 빠져나갔다.검찰은 지난해 10월28일
[김홍배 기자]자신의 신원을 숨기기 위해 얼굴성형과 사지연장술(키높이수술)을 받고 '완전변신'후 도둑질을 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잡혔다.인천 남부경찰서는 30일 "상습절도 혐의로 A(35)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4월부터 9개월 동안 전국의 아파트 출입문 잠금장치를 풀고 들어가는 수법으로 총 87차례에 걸쳐 약 5억3천만 원 상당의 현금과 귀금속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실내장식 업체에서 일했던 경험으로 자신이 제작한 공구를 이용해 아파트 현관문 디지털 잠금장치를 푼 것으로 드
[김홍배 기자]경찰이 성매매에 동원된 여중생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피의자에 대해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현재 피의자 김 모씨는 성매매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살해 혐의는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그러나 경찰은 유죄 입증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IT기기 해외직구 구매대행업자 김모(38)씨를 상대로 한모(14)양 살인 경위에 대해 집중 추궁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김씨는 지난 26일 낮 12시 께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한 모텔 2층 객실 침대에서 한양을 살해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이 사건을
[김민호 기자]대한민국 건군 이래 최대 무기개발사업으로 총사업비가 18조원에 달하는 한국형 전투기(KF-X) 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선정됐다.오는 2032년까지 도태단계에 접어든 F4와 F5전투기를 대체할 수 있는 국산전투기를 제작해 보급한다는 계획이다.방위사업청은 30일 "한민구 국방부 장관(위원장) 주재로 제87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대한항공(KAL)-에어버스 컨소시엄'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록히드마틴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KF-X 개발계획과 개발능력, 비용평가를 실시해
[김홍배 기자]전북 부안경찰서는 30일 '조건만남'을 해주겠다고 속여 성매매 대금을 가로챈 전모(35·여)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전씨의 범행을 도운 혐의로 전씨의 쌍둥이 동생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2011년 10월부터 최근까지 예쁜 여성의 사진을 인터넷 사이트에 올려 남성들에게 성매매를 유혹한 뒤 '성매매 조건만남을 해주겠다'고 속여 불특정 남성 3000여명으로부터 63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조사결과 이들은 성매매 장소까지 갈 차비 명목으로 2만∼10만원을
[김홍배 기자]고급 승용차 5대를 가지고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 억대의 보험금을 챙긴 일가족이 경찰에 붙잡혔다.이들은 잦은 사고를 내 여러 보험사로부터 보험사기 의심 대상에 올랐고, 결국 경찰의 금용계좌추적과 의료기록 분석, 통신망 수사로 덜미가 잡혔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억대의 보험금을 타 낸 이모(48)씨에 대해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범행에 가담한 아내 유모(45)씨와 아들 이모(2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은 또 이들에게 허위진단서를 발급해준 병원장 유모(61)씨와 병원사무장 박모(48)씨
[김홍배 기자]"잠금장치가 허술한 식당이 많아요"인적이 뜸한 심야시간을 이용, 빈 식당 만을 골라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서초경찰서는 30일 "상습절도 혐의로 김모(48)씨를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0월9일부터 최근까지 서울과 수도권 일대를 돌며 심야시간 영업을 마치고 불이 꺼진 식당 등에 몰래 침입해 총 30여 차례에 걸쳐 1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심야에 식당이나 다른 영업점들이 비어 있고,
[김홍배 기자]저먼윙스 여객기를 고의 추락시킨 안드레아스 루비츠 부기장의 정신질환에 대한 보도가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과도한 낙인찍기가 오히려 더 큰 부작용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그러나 루비츠 부기장 관련 보도는 연일 신문의 탑을 장식하고 있다.독일 빌트지는 28일(현지시간) 지난 24일 프랑스 산악지대에 추락해 150명의 생명을 앗아간 독일 저가비행사 저먼윙스 4U 9525편을 고의 추락시킨 것으로 의심받고 있는 부조종사 안드레아스 루비츠는 "언젠가 모든 사람들이 내 이름을 알게 될 것"이라고 예
[김홍배 기자]"서울 도로가 왜 이런지 모르겠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길에 이런 일이 생겨서 불안합니다."3월의 마지막 주말인 2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 현대백화점 인근 도로는 지나가는 시민, 경찰·소방 관계자 등으로 북적였다.이날 오후 2시20분쯤 현대백화점 주차장 옆 도로에서 지반이 내려앉아 운행 중이던 15톤 하수도 준설차량이 오른쪽으로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가로 1m, 세로 3m, 깊이 1m 크기로 도로 지반이 내려 앉아 횡단보도 앞에 대기 중이던 하수도 준설차량이
[김홍배 기자]자신의 손자가 거짓말을 한다는 이유로 9살 손자를 나무 막대기로 3시간이나 때려 숨지게 한 할머니가 경찰에 붙잡혔다.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28일 "손자를 때려 사망케한 박모(51·여)씨를 아동학대 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25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손자인 김모(9)군을 나무 막대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박씨는 이날 손자가 거짓말을 했다는 이유로 벌을 세우고 허벅지와 엉덩이 등 온몸을 때린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에 따르면 김군은 다음날인 오전 10
[이미영 기자]단말기 유통법이 시행된 지 6개월을 맞았다.허지만 6개월이 지난 지금도 당초 법 제정 취지와 달리 부작용이 끊이지 않고 있다.지난해 10월1일 시행된 단통법은 이용자에게 휴대폰 보조금을 공평하게 지급해 이용자 차별을 막고 동시에 이통사들이 지출하는 지원금(보조금) 규모를 줄여 통신요금을 내리거나 서비스 질을 높이도록 유도하겠다는 취지로 출발했다.하지만 소비자들은 휴대폰 가격이 올랐다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보조금 상한선(30만원)이 정해져 있는 데다 보조금이 통신사 홈페이지에 공시되면서 통신사 간 경쟁이 제한됐기 때
[김홍배 기자]'이제 관심은 서울이다''새 부동산 중개보수체계(일명 반값 중개수수료)'가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서울도 시행의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은 반값 중개수수료 시행 여부를 놓고 가장 주목받은 지역 중 하나다. 이번 개편안이 겨냥하고 있는 중고가 주택이 몰려 있어 파급 효과가 가장 큰 곳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이런 상황에서 다른 지자체들은 섣부른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서울의 시행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눈치보기로 일관해 왔던 것도 사실이다. 그만큼 예민한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