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숙 기자]산업은행이 현대상선과 한진해운에 강력한 메시지를 보냈다.산은 고위 관계자는 28일 "현대상선과 한진해운의 법정관리도 불사할 것"이라며 "산은은 두 회사가 법정관리에 들어가더라도 손실을 모두 떠 안을 수 있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현재 두 회사가 용선료 협상과 각종 자구계획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것들이 잘 안돼도 현대상선과 한진해운의 부실을 모두 흡수할 여력이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이미 지난해 부진했던 실적은 대우조선해양과 STX조선해양은 물론 현대상선의 부실까지 포함한 것"이라며
[이미영 기자]정부가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 1년 6개월을 맞아 단통법의 긍정적 효과 위주의 중간 점검 결과를 내놓으면서 소비자 반발이 커지고 있다.특히 지난 27일 LG유플러스를 필두로 시작된 이동통신사 1분기 실적발표에서 이통 3사가 마케팅 비용 축소 영향으로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자, 정부의 '단통법 자화자찬'에 대한 비판이 더 거세지는 모습이다.하지만 단통법에 따라 이익이 늘어난 이통사들도 즐겁지 만은 않은 표정이다. 이익이 늘수록 통신 기본료 폐지 등 통신비 인하 압박이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이러한
[김민호 기자]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위협이 현실화되고 있다. 북한이 지난 23일 함경남도 신포 동북방 동해상에서 실시한 SLBM 시험발사가 지난해 12월 실시된 시험발사에 비해 기술적으로 상당한 진전이 있었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당초 군과 정부가 예상했던 것 보다 SLBM의 실전배치가 더 빨리 진행될 수 있다. 군은 3~4년 정도 걸릴 것으로 봤지만 이르면 1~2년내에 신포급 잠수함에 장착돼 한반도를 위협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한편 북한이 최근 군사분계선(MDL) 이북지역에 신형 122㎜ 방사포 300여문을 추가
[이미영 기자]30대 그룹 중 21개 그룹의 올해 신규채용 규모가 작년 수준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6개 그룹은 작년보다 신규채용 규모를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신규채용 규모를 늘리는 곳은 9개 그룹에 불과했다.전국경제인연합회가 지난 1월부터 4월18일까지 공기업과 금융그룹을 제외한 자산순위 30대 그룹을 대상으로 '2016년 고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30대 그룹 중 21곳은 올해 신규채용을 작년 수준 이하로 뽑을 계획으로 나타났다.특히 삼성·현대자동차·SK·LG 등 국내 30대 그룹의 올해 신규채용 규모가 작년보다
[심일보 기자]일명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한 일본과 에콰도르에서 14일(현지시간)과 16일 연쇄 강진이 일어나 이 기간 동안 양국에서 최소 275명이 숨졌다.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16일 오후 6시58분(한국시간 17일 오전 8시58분) 에콰도르 무이스네에서 남동쪽으로 27㎞, 수도 키토에서 북서쪽으로 170㎞ 떨어진 태평양 해안지점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났다. 진원 깊이는 19.2㎞로 비교적 얕은 편으로 관측됐다.환태평양 조산대는 일본, 동남아, 뉴질랜드 등 태평양 제도, 북미, 남미의 해안지
[이미영 기자]'가짜 백수오' 논란이 일어난 지 1년째가 됐지만, 피해자들은 여전히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검찰은 논란의 중심이던 내츄럴엔도텍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리고, 홈쇼핑 업체들 역시 보상 책임을 미루면서 "가해자는 없고 피해자만 남았다"는 목소리다.반복되는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법적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 중 백수오 제품 상담건수는 1만9834건을 기록했다. 97건이었던 전년(2014년)보다 204.5배 증가한 수치다
[김선숙 기자]20대 총선 결과로 16년만에 '여소야대(與小野大) 국회'가 재연됨에 따라 정부가 애초 계획한 대로 향후 경제정책을 추진하기가 어렵게 됐다.관가에서는 여당인 새누리당이 예상보다 의석수를 턱없이 적게 가져가는 결과가 나오면서 정부의 정책 방향에 상당한 영향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온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4일 4·13 국회의원총선거의 개표가 종료된 가운데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합해 새누리당 122석, 더불어민주당 123석·국민의당 38석, 정의당 6석, 무소속 11석이 당선 확정됐다.정부와 여당이 밀던 서비스
[김선숙 기자]20대 총선 결과로 16년만에 '여소야대(與小野大) 국회'가 재연됨에 따라 정부가 애초 계획한 대로 향후 경제정책을 추진하기가 어렵게 됐다.관가에서는 여당인 새누리당이 예상보다 의석수를 턱없이 적게 가져가는 결과가 나오면서 정부의 정책 방향에 상당한 영향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온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4일 4·13 국회의원총선거의 개표가 종료된 가운데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합해 새누리당 122석, 더불어민주당 123석·국민의당 38석, 정의당 6석, 무소속 11석이 당선 확정됐다.내심 과반 의석까지 노렸던
[김선숙 기자] 20대 총선 결과로 16년만에 '여소야대(與小野大) 국회'가 재연됨에 따라 정부가 애초 계획한 대로 향후 경제정책을 추진하기가 어렵게 됐다.관가에서는 여당인 새누리당이 예상보다 의석수를 턱없이 적게 가져가는 결과가 나오면서 정부의 정책 방향에 상당한 영향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온다.이러한 가운데 20대 총선에서 야당이 내세웠던 '경제 심판론'에 표심이 쏠린 것으로 나타나면서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가 전환될 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총선 과정에서 여야의 경제 공약은 명확하게 대비됐다.새누리당은 현 정책기조를
[김홍배 기자]북한 해외 식당 종업원은 일반 해외 노동자보다 많은 돈을 버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북한 여성들 사이에서는 선망의 직업으로 꼽힌다.그런 만큼 선발 과정도 까다롭다. 철저한 신분 검증절차를 거쳐야 하고 당·정·군 간부 자녀와 친·인척 가운데노래나 춤 실력이 출중한 20대 여성이나 예술학교 출신을 우선 선발한다.선발된 여성들은 6개월간의 집중강습을 받고, 해외로 파견되는데 요리전문대학과 외국인전용식당에서 노래와 춤, 요리와 접대하는 법을 배우는 것으로 알려졌다.매달 받는 월급은 150~200달러 정도. 팁은 본인이
[김홍배 기자] 대남 공작업무를 담당하는 북한 정찰총국 출신의 북한군 대좌(한국군 대령)가 지난해 탈북해 한국으로 망명한 것으로 알려졌다.정부는 11일 북한에서 대남 공작업무를 담당하던 북한군 대좌(대령급)와 북한의 해외 주재 외교관이 지난해 탈북해 국내에 들어온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국방부와 통일부는 이날 오전 각각 정례브리핑을 통해 북한 정찰총국 대좌와 아프리카 주재 북한 외교관 가족이 지난해 국내 입국했다는 보도가 사실이라고 밝혔다.그러나 정부는 구체적인 인적사항에 대해 "그 전에도 외교관, 일부 인사들이 넘어온 바가 있고,
[이미영 기자]감사원은 행정기관과 공무원의 직무에 대한 감찰을 목적으로 설립된 대통령 직속의 국가 최고 감사기관이다.그만큼 영향력이 크고 파워 또한 대단하다.감사원 공무원은 퇴직 후 금융권에 재취업하는 일이 가장 많았다. 대기업 요직에 자리를 잡는 경우도 있었다.6일 '감사원 퇴직공직자 취업 심사 현황'에 따르면, 감사원 공무원은 2010년부터 2015년 11월까지 50명이 퇴직해 재취업 심사를 받았다. 이 중 47명은 취업 승인을 받았지만, 3명은 취업이 제한됐다.재취업에 성공한 감사원 출신 공무원 48명은 어디에 입사했을까.
[이미영 기자]KT&G가 지난해 10월 백복인 부사장을 신임 사장으로 사령탑을 교체하면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민영진 전 KT&G 사장이 배임·횡령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아 자진사퇴한 지 3개월 만이었다. KT&G에 공채 출신이 최고지휘봉을 잡기는 백사장이 처음이었다.하지만 백 사장 역시 최근 광고대행사로부터 뒷돈을 받았다는 의혹 등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결국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전임 민영진 사장의 구속에 이어 백복인 사장까지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KT&G 임직원들은 충격에 휩싸였다.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김석우)는
[김홍배 기자]‘직장인 민모씨는 민영 노외주차장을 이용하고 주차비로 낼 현금 3000원이 없어 편의점 현금인출기에서 돈을 뽑았다. '주차장은 왜 현금결제만 받는지 모르겠다'며 관할 구청에 민원을 넣었지만 소관 밖이라는 답변을 받았다’‘학원강사 신모씨는 상가 내 부설주차장 이용요금을 정산하기 위해 신용카드를 건넸다 주차장 관리인으로부터 '세상에 주차요금을 신용카드로 내는 사람이 누가 있느냐'는 핀잔을 들었다. 억울한 마음에 현금영수증 발행을 요청했지만 이마저도 거절당했다’이렇듯 행정당국이 유료주차장의 비정상적인 운영을 방관하는
[이미영 기자]청년실업률이 심상치 않다. 지난달 청년 실업자 수는 56만명으로 1년 전보다 7만6천명이나 늘었다. 청년실업률이 12.5%로, 관련 통계가 작성된 지난 1999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이러한 청년 고용 한파가 이어지면서 최근 3년 동안 20대 가구 소득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이상 가구가 평균 7% 이상 소득이 증가한 것에 비해 같은 기간 20대 가구만 3% 넘게 줄었다.20일 통계청의 마이크로 데이터 통합 자료를 분석한 결과, 가구주가 29세 이하인 1인 이상 가구의 지난해 월평균 소득은 246만6000
[조성주 기자] 구글은 왜 이세돌 9단에게 알파고와의 대결을 택했을까?어쩌면 구글이 대국 상대로 이세돌을 택한 것은 ‘가장 까다롭고 어려운 상대일 것’이라는 판단이 작용했을 지도 모른다.구글 딥마인드가 알파고 상대로 현역 최고수를 선택하려고 했다면 세계 랭킹 1위인 중국의 커제(1997년생·19세)나 세계 랭킹 2위이자 한국 1위인 박정환 9단(1993년·23세)에게 먼저 대결을 신청하는 게 맞다.하지만 이 9단을 도전 상대로 선택한 것은 정보가 훨씬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세돌 9단(1983년생·33세)은 프로 경력만 20년이
[김홍배 기자]지난 8일 서울 일대 클럽에서 공짜로 마약을 나눠준 마약 판매책들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강남 클럽 3곳과 이태원 클럽 3곳 등에서 마약을 나눠주거나 판매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유흥업소 직원 김 씨(36)와 클럽 종업원 최 씨(34), 전직 영어강사 허 씨(35)등이 구속됐다. 이들에게서 마약을 사거나 건네받아 투약한 27명은 불구속 입건됐다.또 지난달 중국에서 입국한 한 남성이 가방 속에 필로폰 1㎏을 들여오다 적발됐다. 국내 공항의 입국심사가 까다롭지 않는다는 점을 노린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이미영 기자]“샌드위치·음료 프랜차이즈 업체 ‘죠샌드위치’는 2000년 1호점을 시작으로 15년간 매장을 200개까지 늘렸다. 토종 브랜드 중 선두급이지만 해외 브랜드들의 약진으로 늘 생존을 위한 경쟁을 벌여야 했다. 죠샌드위치는 신메뉴와 O2O(Online to Online) 전략으로 고민하던 지난해, 빅데이터의 세계에 발을 들였다. 한국정보진흥원(NIA)이 지원하는 ‘중소기업 빅데이터 활용지원사업’을 통해서다. 프로젝트는 분석 초점을 어디에 둘 지에서 출발했다. 일단 ‘샌드위치 관련 트렌드’ ‘주요 소비층과 시간대, 장소 등’
[이미영 기자]기준금리 1% 시대가 지속되고 있는데도 서민들은 좀처럼 '빚 부담'에서 헤어나오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대부업법' 일몰로 법정 최고금리를 규제할 근거가 없어지면서 연초부터 급전이 필요한 서민들이 초고금리 대출로 내몰리고 있다. 정부가 불법업체에 대한 점검과 단속을 강화한다지만 법적 강제력이 없어 피해는 고스란히 대출자들이 떠안게 됐다.은행권 대출금리가 저금리와 맞물려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 달리 제2금융권의 대출금리도 상대적으로 미미한 감소세를 보이며 여전히 높은 금리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
[이미영 기자]자산이 3억 달러(약 3760억원) 이상인 사람을 ‘슈퍼리치’(super-rich)라 말한다. 그런 이들의 숫자가 1년새 3.2% 줄었다.물론 그들의 근심거리는 우리와 다르지 않으며, 돈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주진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나오기도 했지만 여전히 부러움의 대상임에는 틀림없다.◇‘슈퍼리치 무엇을 생각하나“그들의 근심거리는 우리와 다르지 않으며, 돈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주진 않는다”이같은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지난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슈퍼 리치의 경우 자산이 줄어들더라도 자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