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지지와 반대가 거의 팽팽하게 근접했다. 여당의 지지도 40% 이하로 추락했다. 집권 중반에 들어서는 정부 여당으로서는 일대 반전이 없다면 사실상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동력 상실과 21대 총선에서의 과반 확보에도 적신호가 아닐 수 없다.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G20 정상회담을 마치고 귀국길에 경유지 뉴질랜드로 떠나면서 文대통령은 "국내에서 많은 분들이 저를 기다리고 있다. 믿어 달라 .국민의 염원 꼭 이뤄내겠다"고 이례적인 다짐과 선언을 했다.내주 중반이후 악화되고 있는 민심수습과
[김홍배 기자]조지 H.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1일 별세했다. 향년 94세.아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과 구분하기 위해 '아버지 부시'로 불려온 부시 전 대통령은 지난 4월 부인 바버라 여사가 92세를 일기로 별세한 뒤 입원을 반복하며 치료를 받아왔다.1966년 텍사스 주에서 하원의원에 당선돼 정계에 입문한 부시 전 대통령은 유엔 주재 미국대사, 미 중앙정보국 국장, 부통령 등을 지내고 1988년 대선에서 승리, 1989년부터 1993년까지 미국의 제41대 대통령을 지냈다.조지 H W 부시 제41대 대통령은 2차 세계
[김홍배 기자] 창군 이래 최초의 여성 장군 정훈병과장이 탄생했다.국방부는 22일 후반기 장성급 장교 인사를 단행하며 박미애(53·여군정훈 3기) 대령을 준장으로 진급한다고 밝혔다. 1988년 임관한 박 준장은 2006년 중령으로 진급했고, 육군본부 공보과 총괄장교를 거쳐 5군단 정훈참모, 수도방위사령부 정훈공보실장 등을 지냈다.2014년에는 한미연합사 한국군 공보실장으로 임명돼 미군 측 공보실장과 함께 연합사 공보 업무를 분담했다. 이후 육군 홍보과장을 거쳐 창군 첫 정훈병과장에 오르게 됐다.1949년 육군 정훈병과 창설이래 여성
[김민호 기자]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이 정부를 향해 "김정은의 서울 답방에 목 매지 말고, 산해진미로 고도비만인 김정은 걱정이 아니라 실직한 가장의 깊어지는 주름살 걱정 좀 하기 바랍니다"라고 22일 강하게 비판했다.전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20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마음대로 하지 말라"고 한 발언에 대해 "한미관계가 매우 심각하다"고 정부의 외교 행보를 비판하면서 이같이 말했다.전 전 의원은 "폼페이오 장관은 한국 정부에게 '한국과 미국이 상의없이 단독 행동을 하지 말자'고 했다
[김홍배 기자] 한국인 최초 '인터폴'(INTERPOL) 수장이 탄생했다.경찰청은 21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제87차 인터폴 총회에서 김종양 인터폴 선임 부총재가 러시아 출신 알렉산더 프로코프추크 유럽 부총재를 제치고 새 총재로 선출됐다"고 밝혔다.문재인 대통령은 신임 국제형사경찰기구(ICPO·인터폴) 총재로 선출된 김종양 부총재에게 "매우 자랑스럽다"며 축하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김종양 인터폴 부총재가 한국인으로서 최초로 인터폴 총재로 선출되었다”며 “인터폴은 국제 형사경찰기구로 가입
[김홍배 기자]초접전 끝에 미국 연방하원 입성이 확정된 한국계 미국인 앤디 김은 14일(현지시간) "내 고향 지역구에 기여하는 일을 할 준비가 됐다"고 포부를 밝혔다.앤디 김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밝힌 뒤 "워싱턴에서 진실되고 정중하게 '#NJ03(뉴저지 3선거구 태그)'을 대표하겠다"고 했다.그는 또 별도 배포한 성명을 통해 "이번 선거운동은 정치에 관한 것이 아니었다"며 "선거운동은 뉴저지 사람들에 관한 것이었고, 누가 워싱턴에서 우리 공동체의 희망과 요구를 가장 잘 옹호할 수 있는지에 관한 것이었
[김승혜 기자]수많은 슈퍼 히어로 캐릭터를 만들어낸 미국 만화업계 거물 스탠 리가 12일(현지시간) 별세했다.미국 CNN등 주요언론은 스탠 리가 이날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LA)의 시더-시나이 메디컬센터에서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올해로 96세인 그는 여러 지병을 앓아왔다. 최근 건강 악화로 의료센터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리는 잭 커비(1917~1994) 등과 함께 스파이더맨·헐크·닥터 스트레인지·판타스틱4·데어데블·블랙 팬서·엑스맨·아이언맨·토르 등 수많은 슈퍼 히어로 캐릭터를 만들어낸 인물로 유명하다.본명
[이미영 기자]일본을 20년 장기불황에서 구출해 낸 주역은 '아베노믹스'이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지난 9월 집권 자민당 총재선거에서 3연임에 성공하면서 전후 최장수 총리 재임 기록을 세울 수 있게 된 것도 그의 경제정책에 대한 일본 정치권과 국민들의 평가와 지지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아베노믹스'의 철학과 정책, 그리고 공(功)과 과(過)에 대해 '아베노믹스'의 설계자로 불리는 가쿠슈인대학교(学習院大学)의 이토 모토시게(伊藤元重) 교수로부터 직접 들어봤다.도쿄대를 졸업한 뒤
[김승혜 기자] "영어로 노래하는 대스타들도 이뤄내지 못한 성과를 냈다. 20년이 지나서 돌아봤을 때 방탄소년단은 역사에 남을 기록들을 세웠다. 결과적으로 아시아인들이 메인스트림을 장악하게 된 데 함께 할 수 있었다는 것에 겸손하게 큰 감사를 느끼고 있다."일본계 미국 DJ 스티브 아오키(41)는 '아미'에게 그룹 '방탄소년단'(BTS) 제8의 멤버쯤으로 통한다. 방탄소년단 팬들인 아미에게 그만큼 친숙하다. 방탄소년단이 스티브 아오키가 11월9일 발매하는 새 정규 앨범 '네온 퓨처 III' 수록곡 '웨이스트 잇 온
[김승혜 기자]이창호 전 KBS 아나운서가 24일 오전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5세.경기도 광주 출생인 고인은,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1969년 KBS에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KBS 2TV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와 ‘TV쇼 진품명품’ 진행을 맡았으며 스포츠 캐스터로도 활약했다.특히 1988년 서울올림픽 중계방송을 맡으며 시청자에게 큰 사랑을 받았었다.유족으로는 부인 신정원 씨와 자녀 이주현(개인사업)·정훈(현대산업개발부장)·이경씨가 있다.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나는 내 자신을 가만히 관조하며 내가 가야 할 미래를 상상한다. 그리고 그곳으로 거침없이 달려간다. 그러나 내가 그 거룩한 여정으로 떠날 때마다, 나도 모르게 쌓이는 것이 있다. 내가 아무리 떨쳐버리려 해도 나에게 겹겹이 달라붙는다. 이 괴물의 이름은 오만(傲慢)이다. 오만은 자신에게 유일한 최선의 삶을 구가하는 과정에 필연적으로 생기는 치명적인 결함이다.기원전 16세기, 그리스 남동쪽 에게해의 섬 테라에서 역사상 가장 강력한 화산 폭발이 발생했다. 수백m 화산재가 쌓이고 해일이 발생해 미노스 섬과 미케네 섬을 중심으로 일어난 문명
[김승혜 기자]뮤지컬 배우 이혜경 남편 성악가 오정욱의 발인식이 오늘(11일) 엄수된다. 고인은 지난해 여름 췌장암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해왔다.추계예대 성악과를 나온 오정욱은 뮤지컬, 오페라 등 여러 장르의 무대에서 활약했다. 뮤지컬배우 이혜경(47)의 남편이다. 두 사람은 1998년 결혼했다.남편의 부고를 당일 뮤지컬 '오! 캐롤' 공연 도중 들은 사실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오! 캐롤' 제작사 쇼미디어그룹 관계자는 "이혜경 배우가 '오! 캐롤' 공연 도중 남편의 부고 소식을 전해들었다"면서 "이미 막이
[김승혜 기자]이명박 전 대통령 사건의 재판장인 정계선(49·사법연수원 27기) 부장판사가 5일 소신대로 전직 최고 권력자에게 공평한 법의 잣대를 들이대면서 정 판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이날 정 부장판사는 이 전 대통령에게 징역 15년의 실형을 선고하며 "국민의 기대와 대통령으로서의 책무를 저버려 책임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질타했다.1995년 10월 37회 사법시험에서 수석 합격을 한 뒤 언론 인터뷰에서 밝힌 소신을 23년 후 실현한 셈이다.당시 그는 5·18 사건과 제6공화국 비자금 문제 처리를 지적
[신소희 기자]임내현 전 국회의원이 21일 새벽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향년 66세.21일 서울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임 전 의원은 이날 새벽 4시께 서울 남부순환로를 건너다가 지나가던 SUV 차량에 치여 사고를 당했다. 임 전 의원은 소속 법무법인 회식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이었으며, 서초구 예술의전당 인근 8차선 도로에서 무단횡단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직후 서울성모병원으로 옮겨져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으나 후송 50분 만에 숨을 거뒀다.경찰은 사고를 낸 운전자를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는 술을 마
[이미영 기자]SC제일은행은 박현주 커머셜기업금융총괄본부 부행장이 영국 파이낸셜타임즈가 뽑는 '성평등 기여한 100인의 여성임원'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파이낸셜타임스와 직장 내 다양성을 지원하는 영국 회원제 조직 '인볼브'가 공동 주관하는 '비즈니스 여성 히어로즈 챔피언(The FT & HERoes Champions of Women in Business 2018)'은 직장 내 성평등에 기여한 글로벌 기업의 여성 임원 100명에게 수여한다.박 부행장은 SC제일은행에서 '다양성과 포용성 위원회' 위원장을 4년 간 지
[김승혜 기자]전여옥 전 의원이 19일 “워낙 흠결이 많은 후보라고 하지만 청문회를 지켜보니 매우 무능했다”며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주장한데 이어 20일 유은혜 후보 청문회를 보면서 정말 이해할 수가 없다“고 비판을 이어갔다.전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도대체 왜 문재인대통령이 저 분을 지명했을까? 문재인대통령의 안목이 이 정도인가?“라며 ”문재인대통령의 판단력에 무슨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라고 문대통령을 우회적으로 겨냥했다.이어 “김상곤 전 부총리를 가뿐히 넘어서는 역대최악의 교육
[김승혜 기자]원로배우 김인태가 12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88세.10년 넘게 전립선암, 파킨슨병, 근무력증 등으로 투병하다가 이날 오전 경기 용인 요양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연극배우로 출발해 안방극장을 누빈 대표적인 배우다. 서라벌예술대학을 졸업한 뒤 1954년 연극 무대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전원일기' '제4공화국' '무인시대' '발리에서 생긴 일' '왕꽃 선녀님' 등으로 시청자들을 만났다.'배우 패밀리'이기도 하다. 부인은 배우 백수련(77), 아들 김수현(48) 역시 배우로 활약 중이다.투병
[신소희 기자]'영원한 챔피언'이라는 별명으로 한국 프로레슬링의 대부로 활약했던 이왕표 한국 프로레슬링연맹 대표가 4일 오전 9시 48분 별세했다. 향년 64세.한국 프로레슬링의 전설인 ‘박치기왕’ 김일의 수제자로 1975년 프로레슬러로 데뷔한 고인은 세계프로레슬링기구(WWA) 헤비급 챔피언에 오르면서 한국과 일본을 오가면서 큰 인기를 누렸다.고인은 1980년대 중반 이후 프로레슬링 인기가 떨어진 뒤에도 한국을 대표하는 프로레슬링 선수로 왕성하게 활동했다.고인은 2009년과 2010년 종합격투기 선수 출신 밥 샙과 타이틀 경기를
[김승혜 기자]차기 사회부총리겸 교육부장관으로 지명된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이틀만에 3만명이 넘어선 가운데 보수 논객 전여옥 작가가 쓴소리를 날렸다.전 작가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런 일은 전에는 없었던 일"이라며 "이렇게 지명철회 청원이 폭주한 이유는 그동안 유은혜후보가 냈던 법률안 때문"이라고 지적했다.그는 "첫째, 비정규직교사를 정규직으로 전환이 가능하도록 하는 법안이었다. 얼핏 보기엔 '불쌍한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만들면 좋잖아?'할 수 있겠지만 그런데 이 법안은
[김홍배 기자]베트남전의 영웅이자, 미국 보수의 양심으로 많은 존경을 받아온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25일(현지시간) 암투병 끝에 결국 세상을 떠났다고 CNN 등 미국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향년 81세.매케인 상원의원실은 이날 성명을 통해 고인의 별세를 공식 발표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가족에게 깊은 연민과 존경을 표한다"며 "우리의 마음과 기도가 당신들과 함께 있다"고 애도했다. 매케인의 죽음은 앞서 지난 24일 그의 가족들이 "지난해 여름 매케인 의원은 '악성 뇌교종(glioblasto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