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원 기자] "마치 서울이 푹 빠진 것 같다.한국의 수도를 거닐다 보면, 전통적인 한글의 바다 속에서 같은 네 개의 알파벳이 계속해서 튀어나오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할 것이다. 'MBTI' 이 네 글자는 광고, 일상 대화, 컴퓨터 게임, 심지어 스포티 플레이리스트에 각인되어 있다. 카페에 들르면 첫 데이트에서 커플들이 토론하는 것을 들을 수 있다. 점쟁이를 방문하면 그들이 당신의 미래를 암시할 수 있다. 데이트 앱을 열면 약 3분의 1의 프로필이 포함될 것이다."1940년대 만들어진 성격유형 검사인 MBTI 테스트가 최근 한국 젊
[정재원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차기 대선 가상대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또 다시 뒤졌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미 에머슨대가 지난 19∼20일(현지시간) 전국 등록 유권자 1078명을 상대로 여론조사(오차범위 ±2.9%)해 22일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2024년 대선 가상 대결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43%의 지지를 얻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율은 46%였다. 지난달 조사에서는 바이든 대통령 39%, 트럼프 전 대통령 44%의 지지율을 각각 보였다.두 사람 모두 지난달 조사 때보다 지지율이 올랐으나 바이든 대통령이
[정재원 기자] 유럽과 미국이 계속된 기록적 폭염으로 신음하고 있다. 해당 지역 모습은 위성으로도 확인됐다.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간) 유럽우주국(ESA)은 코페르니쿠스 센티넬3 위성으로 촬영한 유럽 일부 지역의 기온을 그래픽으로 만들어 공개하기도 했다.온통 붉은색으로 가득한 이 지도는 지난 17일 아침 프랑스 남부와 스페인, 아프리카 북부 지역의 지표 온도를 보여준다. 공개된 이미지를 보면 스페인과 모로코, 알제리 일부 지역이 무려 55°C에 육박하며 프랑스 툴루즈 지역 인근도 40°C 이상으로 붉게 달아오른 것이 보인다. 다만
[신소희 기자] 인천 인하대 캠퍼스에서 동급생을 성폭행한 뒤 건물에서 추락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인하대 1학년 남학생 A(20)씨에 대해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살인죄가 적용될 개연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20일 복수의 언론에 따르면 이 교수는 지난 19일 방송된 KBS ‘용감한 라이브’에 출연했다. 그는 인천 인하대 캠퍼스에서 동급생을 성폭행한 뒤 건물에서 추락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인하대 1학년 남학생 A(20)씨에 대해 “(A씨가) 준강간은 인정했고, 죽이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오늘 밝혀진
[김승혜 기자] 한일 음식의 차이로 한국과 일본의 국민성 차이를 해설한 글이 화제다. 글쓴이는 일본에서 베스트셀러를 낸 재일교포로 자기 경험과 여러 문헌을 참조해 책을 썼다고 한다. 이 글에서 예로 든 음식과 음식문화는 김치와 타쿠안(단무지), 비빔밥과 가이세키(정식, 코스 요리), 덤과 오토오시(이자카야의 기본 안주)이다. 다음은 가생이닷검이 번역한 일본 칼럼 내용이다. 음식의 차이로 알 수 있는 한국과 일본의 결정적 차이 3가지 개인은 사이가 좋은데 나라는 왜 계속 옥신각신하는 걸까? 한국에서 새 정부가 탄생한 지금 양국 관계는
[신소희 기자] #서울에서 직장에 다니는 A씨(46)는 초복(16일)을 앞두고 팀원들과 점심에 삼계탕을 먹으러 갔다가 고물가를 제대로 체감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모처럼 삼계탕집을 찾은 것인데 가격이 너무 올랐기 때문이다. 지난해만 해도 한 그릇에 1만6,000원 하던 삼계탕은 1만7,000원으로, 오골계탕은 2만2,000원에서 2만3,000원으로 올랐다. 닭똥집 메뉴도 1만2,0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1,000원 이상 가격이 올랐다. 팀원 6명과 삼계탕을 먹은 A씨는 총 10만 원 넘게 점심값을 냈다. #인천에 사는 주부
[정재원 기자] 미국항공우주국(NASA·나사)이 제임스웹 우주망원경(JWST)을 통해 관측한 우주의 풀컬러 사진을 추가 공개했다. 성운(星雲) 가운데에서 죽어가는 별의 모습은 물론, 별이 탄생하는 영역을 담은 사진도 포함됐다. 나사는 12일(현지시간) 홈페이지와 유튜브 계정 생중계를 통해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으로 관측한 풀컬러 우주 이미지를 추가 공개했다. 나사와 유럽우주국(ESA), 캐나다우주국(CSA)이 협력 개발한 JWST은 지난 12월 우주로 발사돼 경이로운 우주의 모습을 컬러로 담았다. 또 나사는 웹 망원경이 지구에서 1,1
[정재원 기자]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유세 중 산탄총에 맞아 사망한 가운데, 이번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테러를 언급한 게시물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청은 10일 전날 오전 1시50분쯤 한 인터넷 포털사이트 증권토론방에서 윤 대통령을 테러할 것으로 의심되는 글을 목격했다는 신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게시글에는 “서울 관광하러 갈 것인데 어디가 구경하기 좋으냐, 일단 용던(용산)부터 갈까 생각 중이다” “아직 6발 남았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작성자가 언급한 ‘6발’이 서울경찰청
[정재원 기자]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총격을 당해 사망하면서 한일 관계에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10일 열리는 참의원 선거 결과에 따라 아베 전 총리가 원했던 평화헌법 개정이 초래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를 경우 일본이 과거 침략전쟁을 벌였던 군국주의로 돌아가는 것이서 한일 관계 개선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일본 우익을 대표하던 아베 전 총리가 숨지면서 기시다 후미오 현 총리가 한일 관계 개선에 더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자민당 내 최대 파벌 수장으로서 막강한 영향력을
[정재원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8일 오후 총리 관저에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피격에 대해 "비열한 범행이며, 결코 용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과 일본 후지뉴스네트워크(FNN)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야마가타현에서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연설을 펼치고 있었지만 피격 소식을 전달받고 긴급히 총리 관저로 복귀했다. 기시다 총리는 "아베 전 총리는 위독한 상태"라면서"아베 전 총리가 이 고통에서 살아남기를 진심으로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베 전 총리에게 총격을 가한 용의자가 전 해상자위
[정재원 기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가 8일 오전 11시30분께 나라(奈良)시 야마토사이다이지(大和西大寺駅)역 인근에서 유세 연설을 하던 중 총을 맞아 쓰러졌다고 공영 NHK 등이 보도했다. 아베 전 총리는 심폐정지 상태에서 심장 마사지를 받으며, 헬기로 다른 병원에 이송할 것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나라현 경찰 본부는 아베 전 총리가 총에 맞았다는 정보가 있다고 확인했다. 집권 자민당의 '아베파' 관계자도 그가 나라현에서 가두 연설을 하던 도중 가슴에 총을 맞고 구급차로 이송됐다는 정보가 있다고
[김민호 기자] 박경귀 충남 아산시장의 공약인 서부지역 산업단지 조성이 가시화되고 있다. 아산시는 '선장 그린콤플렉스 일반산업단지' 주민설명회가 선장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과 이해관계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산업단지 추진 업체인 SK에코플랜트가 지난달 말 충남도에 승인을 신청한 데 따른 행정절차다. 아산시 서부지역 개발의 첫걸음을 내딛는 선장 그린컴플렉스 일반산업단지는 아산시 선장면 대흥리 일원에 94만 2,000㎡ 규모로 SK에코플랜트(주)가 추진하는 산업단지 조성사업이다. SK에코플랜트는
[정재원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5일 ‘2022년 세계수학자대회’에서 ‘필즈상(Fields Medal)’을 수상한 허준이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에게 축전을 보내 “노력과 열정에 찬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축전에서 “수학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이번 필즈상 수상은 수학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이미 선진국에 진입했음을 각인시켜준 쾌거”라며 “수학을 비롯한 기초과학 분야에 헌신한 이들의 노력이 결실을 본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초등학교부터 대학원까지 대한민국에서 공부한 젊은 수학자의 수상이라 감격이 더하다”며 허 교수의 필
[정재원 기자] 허준이 미국 프린스턴대학교 교수 겸 한국고등과학원 석학교수가 올해 세계수학자대회에서 한국인 최초로 필즈상(Fields Medal)을 수상했다. 필즈상은 세계수학자대회(ICM)에서 4년마다 수학계에 중요한 공헌을 한 40세 미만의 수학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필즈상은 수학자가 받을 수 있는 가장 영예로운 수학분야 최고 권위 상으로, 수학계 노벨상으로 알려져 있다. 노벨상은 매년 시상하며 공동 수상이 많은 반면, 필즈상은 4년마다 최대 4명까지만 시상하고 공동 수상이 불가해 노벨상보다 수상하기가 더 어려운 상이다. 필즈
[정재원 기자] 한국계 수학자로 5일 첫 필즈상 수상 영예를 안은 허준이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39· 고등과학원 석학 교수)는 1983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고려대 통계학과 허명회 명예교수, 어머니는 서울대 인문대학 노어노문학과 이인영 명예교수로 함께 미국 유학을 하던 중 출생했다. 허 교수는 서울 방일초등학교, 이수중학교, 상문고등학교(중퇴) 등 국내에서 초중고를 나왔다. 이어 2007년에는 서울대 수리과학부 및 물리천문학부 학위를, 2009년에는 같은 학교에서 수학과 석사 학위를 받았다. 필즈상 수상자 대부분
[정재원 기자] 미국 독립기념일인 4일(현지시간) 일리노이주 시카고 외곽 하이랜드파크에서 기념일 퍼레이드 도중 무차별 총격 사건이 발생, 최소 6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했다. AP통신, CNN 등에 따르면 사건은 이날 오전 10시께 발생했다. 퍼레이드가 시작된 지 20여 분 만이다. 용의자는 22세 남성 로버트 크리모 3세로 지목됐다. 그는 인근 건물 옥상에서 사람들을 향해 고성능 소총을 무차별 난사했다. 그는 소총을 현장에 버려두고 도주했다. 현지 경찰은 "관중과 행진에 참가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무작위로 총기를 난사했다"
[정재원 기자] 한 해커가 중국인 10억 명의 정보를 해킹했다고 주장하며 해킹한 정보의 판매를 시도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4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차이나댄(ChinaDan)'이라는 이름의 해커가 중국인 10억 명에 대한 정보 등을 상하이 경찰 당국으로부터 해킹했다는 내용의 글을 지난주 한 온라인 사이버범죄 포럼에 올렸다. 그는 중국인의 주소, 출생지, 주민번호, 휴대전화 번호, 범죄·사건 관련 세부 정보를 해킹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중국인 10억 명 개인정보 유출의 진위 여부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고 외
[김승혜 기자] 영화배우 김부선(62)씨가 이재명(59)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상대로 제기한 3억 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취하하기로 하면서 취하 이유로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녹취록을 들어 관심이 쏠렸다. 김 씨는 4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오늘, 내일 중으로 고소를 취하할 예정"이라며 "이재명씨에게도 '이걸로 끝내자. 그만하자. 정치적으로 많이 이용당해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 씨는 소송 취하를 결심한 이유를 묻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이름을 조심스레 꺼냈다. 최근 김 여사가 '
[심일보 대기자] 주한우크라이나대사관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해 우크라이나 국기의 상징색인 노란색과 파란색 복장 차림을 했던 김건희 여사에게 페이스북을 통해 감사 인사를 건넸다. 주한우크라이나대사관은 1일 대사관 공식 페이스북에 "대한민국 영부인 김건희 여사가 세계적으로 저항과 용기를 상징하는 '노랑과 파랑' 색상의 옷을 입었다"는 글을 올렸다. 글 말미에는 우크라이나 국기 색과 같은 파랑과 노랑 하트 이모티콘을 하나씩 붙였다. 앞서 김 여사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마드리드 마라비야스 시장 내 한
[정재원 기자]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불거졌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옆집 비선캠프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경기주택도시공사(GH)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30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수원시 권선구 GH 본사에 1개 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앞서 지난 4월 말께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폐쇄회로(CC)TV 영상기록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한 뒤 이를 분석 중이다. 해당 의혹은 GH가 2020년 8월 당시 이 의원 자택인 성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