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원 기자] 금융위원회는 최대 100만 원까지 소액의 생계자금을 신청 당일 지원받을 수 있는 '소액생계비대출' 상품을 오는 27일 출시한다고 밝혔다.최근 '휴대폰깡' 등 이른바 '내구제대출(나를 스스로 구제하는 대출)'과 같이 소액자금이 필요한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불법사금융'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짐에 따라, 금융위는 서민금융진흥원(서금원)이 소액의 생계자금을 직접 대출하는 정책 상품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불법사금융에 노출되기 쉬운 취약계층의 대출수요를 정책서민금융으로 흡수한다는 구상이다.지원대상은 만 19세 이상 성
[정재원 기자] 에코프로가 전·현직 임직원들의 불공정거래 의혹으로 압수수색을 받으면서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로 꼽혀오던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상장 계획에도 일부 제동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일단 이번 수사가 일단락되기 전까지는 상장 추진이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2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과 금융위원회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지난 16∼17일 이틀에 걸쳐 충북 청주에 위치한 에코프로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한국거래소가 이상 주식거래 징후를 발견해 금융위 특사경에 이첩한
[정재원 기자] 오늘부터 분양가 12억원이 넘는 집을 살 때도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2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이날부터 중도금 대출 분양가 상한 기준 규정이 폐지된다. 정부는 2016년 8월부터 분양가 9억원이 넘는 주택에 대해 중도금 대출을 제한했다. 지난해 11월에 중도금 대출 보증이 가능한 상한선을 12억원으로 완화했고 이번에 이를 아예 없앴다. 또 기존에 5억원으로 상한이 있었던 인당 중도금 대출 보증 한도도 폐지된다. 중도금 대출은 분양가의 최대 60%까지 가능한데 1
[정재원 기자] 코스닥 상장 2차전지 업체 에코프로가 전·현직 임직원들의 불공정거래 의혹으로 압수수색을 받은 가운데 주가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올해 들어 에코프로는 2차전지 시장 성장 기대감에 300% 이상 급등했다.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7일 에코프로 주가는 전일 대비 3만8,500원(8.79%) 급락한 39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와 함께 급등세를 보였던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에이치엔도 각각 7.41%, 4.11% 하락했다.금융당국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과 금융위원회 특별사법경찰(
[정재원 기자] 윤석열 대통령 방일을 계기로 일본이 한국에 대한 반도체 핵심 소재 3개 품목의 수출 규제를 해제키로 하면서 반도체 소재주가 장 초반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오전 9시5분 현재 전 거래일 보다 2% 오른 6만1,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날 5만9,900원에 마감하며 '6만전자'를 회복하지 못했다.같은 시각 SK하이닉스도 전일 보다 3.80% 오른 8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불화수소 제조업체인 램테크놀러지는 전일 보다 1.99% 상승한 5,6
[정재원 기자] 지난해 이자이익으로 총 37조 원을 벌어들인 5대 시중은행이 지난해 성과급과 퇴직금으로 지출한 금액이 약 3조5,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제3차 은행권 경영·영업관행·제도개선 태스크포스(TF) 실무작업반' 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의 '5대 은행 성과급 등 보수체계 현황' 자료가 공개됐다.이에 따르면 신한·KB국민·우리·하나·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이 지난해 벌어들인 이자이익은 총 36조9,288억 원으로 전년(30억3,062억 원) 대비 21.9%(6조6,326억 원) 증
[정재원 기자] 경기 용인에 2042년까지 세계 최대 시스템 반도체 단지가 구축된다. 기존 기흥·화성·평택·이천과 결합해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수도권에 자리 잡게 된다.정부가 경기 용인시에 여의도 면적(290만㎡)의 2.4배에 달하는 세계 최대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기존 기흥·화성·평택·이천과 결합해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수도권에 자리 잡게 된다. 이를 포함해 반도체·미래차·우주·원전 등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총 4,076만㎡(1,200만 평) 규모의 국가첨단산업벨트 후보지
[정재원 기자] 지난해 서울시 아파트 분양가가 1년 만에 약 24% 올라 연간 3.3㎡당 평균 분양가가 처음으로 3,000만 원을 넘어섰다.14일 부동산R114자료에 따르면 작년 서울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3,474만 원으로 2021년(2,798만 원) 대비 676만 원, 약 24.2%가 올랐다. 같은 기간 충남(27%)에 이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또한 이는 2012년(25.4%), 2018년(29.8%) 이후 역대 세 번째 높은 상승률이다. 2021년(5.7%), 2020년(1.3%), 2019년(-6.8%)과
[정재원 기자] 미국 정부는 SVB 예금자들이 그들의 모든 돈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실리콘밸리 뱅크는 금요일에 놀라운 속도로 무너졌다. 투자자들은 이제 SVB 파산이 더 광범위한 은행 붕괴를 촉발시킬 수 있을지에 대해 긴장하고 있다.미국 연방정부가 고객의 예금을 보증하기 위해 나섰지만 SVB의 몰락은 세계 금융시장에 계속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정부는 또 붕괴 위기에 처한 지역은행인 시그니처뱅크를 폐쇄하고 예금을 보증했다.당국자들이 SVB의 실패를 얼마나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신호로 조 바이든 미국 대
[정재원 기자] KB손해보험이 모바일에서도 가입 가능한 'KB다이렉트 드론 배상책임보험'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이 상품은 다이렉트(온라인) 전용 상품으로, 사업용·공공용 초경량 비행장치(드론)의 운항 중 발생하는 배상책임 사고를 법적 한도인 대인 1억5,000만 원, 대물 2,000만 원까지 보장한다.앞서 KB손보는 지난해 12월 업계 최초로 기체 신고번호, 이륙 중량, 드론 자체 중량, 용도 등을 입력하면 즉시 보험료 산출이 가능한 '드론 배상책임보험'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KB손보 관계자는 "사업용과 공공용 드론은 의무적으
[정재원 기자] 식품·유통 업계에 여풍(女風)이 더욱 거세게 불고 있다. 40대 여성 경영인들이 전면에 대거 나서면서 '여성 CEO 전성시대 2.0'을 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업 문화가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식품·유통업계에서 성과와 전문성, 소프트 파워 리더십을 바탕으로 기존의 틀을 깨며 변화와 혁신을 일으키고 있다는 분석이다.여성 경영 리더를 전면에 내세운 기업들은 섬세한 경영으로 새 바람을 일으키며 신성장동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11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식품·유통기업들은 지난해부터 올해 초에 걸쳐 여성 CEO 발탁에 적극적인
[정재원 기자] 배임 및 계열사 부당지원 등 의혹을 받는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회장이 구속됐다.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배임) 및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를 받는 조 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이날 새벽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윤 부장판사는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조 회장의 구속 사유를 밝혔다.조 회장은 지난 2020~2021년 지인인 박지훈 리한 대표에게 한국타이어 계열사 MKT(한국프리시전웍스)의 자
[정재원 기자] 카카오와 하이브의 쩐의 전쟁으로 에스엠의 주가가 치솟자 주주들이 환호하고 있다. 반면 카카오 주주들은 6만 원선 붕괴로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8일 오전 11시32분 현재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2,200원(3.58%) 하락한 5만9,300원에 거래되고 있다.카카오의 주가는 연초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달 7만 원까지 치솟은 바 있다. 하지만 에스엠 공개매수 발표 이후 하락세가 시작되자 연이틀 하락하면서 결국 5만 원선으로 내려갔다.이로 인해 주주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은 종목토론방 등을 통해 "에스엠
[정재원 기자] 년간 70만 원씩 납입하면 최대 5,000만 원을 모을 수 있는 '청년도약계좌'가 오는 6월 말 출시된다. 금융당국은 청년도약계좌에 3년간 고정금리를 적용하고, 향후 2년간은 변동금리를 적용한다는 방침이며, 구체적인 금리 수준은 추후 발표된다.금융위원회는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청년도약계좌 취급기관 모집 및 운영방향'에 대해 설명했다.정부는 그간 자산가격 상승 등으로 생활·주거안정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의 중장기 자산형성을 돕기 위한 청년도약계좌 도입을 추진해 왔으며
[정재원 기자]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후 서울 첫 분양 단지인 영등포구 양평동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1순위 청약에 2만 명의 청약자가 몰리면서 200대1에 육박하는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1순위 청약을 진행한 영등포자이 디그니티는 98가구 모집에 1만9,478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돼 평균 경쟁률이 198.76대 1에 달했다.전용면적 59㎡A는 18가구 모집에 6,424명(해당 지역 및 기타 지역 합계)이 접수해 356.89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59㎡B는 19가구 모집에 4,43
[정재원 기자] 2030세대의 서울 아파트 매입 비중이 넉 달 만에 30%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6일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 1,161건 중 매입자가 2030세대인 거래는 358건으로 전체의 30.8%를 차지했다.지난해 9월 34.7%를 기록한 이후 4개월 만에 30% 선을 회복한 것이다. 지난해 10월 26.0%까지 떨어졌던 이 비율은 11월과 12월에 각각 29.8%, 29.7%를 기록한 뒤 올해 첫 달 30%를 넘었다.집값이 큰 폭으로 떨어진 데다 9억 원 이하 주택에 대해 최대 5억
[정재원 기자] 동부건설이 오는 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일반분양에 돌입하는 서울 은평구 역촌동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시그니처' 분양가가 전용 59㎡ 기준 최저 5억 원대에 책정되면서 수요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역촌1구역 재건축으로 공급되는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시그니처'는 전용 59㎡ 기준 5억4,598만~6억5,329만 원으로 분양가가 결정됐다. 전용 70㎡ 분양가는 6억4,142만~7억3,125만 원, 전용 84㎡는 7억5,077만~8억5,315만 원이다.이는 최근 분양한 서울 아파트 중 가
[정재원 기자] 서울시가 중랑구 면목동 69-14일대 재개발사업 후보지의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오랜 기간 개발에서 소외됐던 노후주거지가 충분한 생활기반시설을 갖춘 쾌적한 주거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2일 서울시에 다르면 대상지 일대는 노후한 단독·다세대주택이 혼재돼 있고, 불법주정차 차량으로 보행환경이 열악한 저층주거지다. 그동안 개별주택 단위의 신축이나 소규모정비사업 등이 추진됐으나 보다 근본적인 환경개선을 위한 주민들의 노력으로 2021년 12월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 정비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서울시는 주민
[정재원 기자] 미국에서 신속 승인을 받은 알츠하이머성 치매 신약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가 국내에도 도입될 전망이다. 27일 이 약 공동 개발사인 한국에자이에 따르면 올해 중반께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레켐비의 품목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2024년 말 허가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에자이 관계자는 "국내 환자, 의료진의 니즈가 높아 도입할 계획이다"며 "미국에선 신속 승인을 받았는데, 정식 승인도 올 여름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 미국 정식 승인 심사에 제출된 자료를 토대로 올해 중반 식약처에 바이오의약품 품목허가 신
[정재원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금융업계를 대표적인 과점 산업으로 지목하고 대대적인 변혁을 주문하면서 종사자가 받는 급여 수준에도 관심이 몰리고 있다. 금융업은 전체 산업에서 임금이 가장 높은 직군으로 꼽힌다.시중은행은 평균 연봉이 1억 원을 훌쩍 넘어섰고 연간 기본급의 300~400%에 달하는 성과급과 수백만원의 복리후생비를 받는다.25일 금융감독원 공시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은행권에서 보수가 가장 높은 경영진은 연간 10억~20억 원 이상을 수령하고 있다. 금융그룹 회장 중에서는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급여와 상여를 포함해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