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희 기자] "분양권을 확보하기 위해 한 자매에게 남성 5명과 일곱 차례에 걸쳐 위장 결혼을 시키기도 했습니다"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김 모 경위(43)는 이들의 사기수법에 혀를 내둘렀다. 특히 분양권 프리미엄을 노린 의사, 변호사, 대학교수, 목사 등도 상당수 포함됐다고 말했다.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강남권 아파트의 분양권 불법전매를 통해 이득을 챙긴 전문업자 고모(48)씨 등 2명을 주택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경찰은 또 위장결혼 등으로 웃돈이 크게 붙을 만한 분양권을 부당하게 취득하고 이를 불법
[신소희 기자]미제로 남아있던 18년 전 살인사건 범인이 유전자(DNA) 대조로 붙잡혔다.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노원 가정주부 성폭행 살인 사건의 피의자 오모(44)씨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강간 등 살인)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오씨는 지난 1998년 10월 서울 노원구 한 아파트에 들어가 가정주부 A씨를 강제로 성폭행한 뒤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결과 오씨는 사건 당일 오후 1시께 "집을 보러 왔다"면서 아파트에 들어가 A씨를 폭행, 결박하고 성폭행한 뒤 목 졸라 살해한 것으로 드
[신소희 기자]'비선 실세' 최순실(60·구속)씨를 둘러싼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최씨의 조카 장시호(37·개명 전 장유진)씨를 18일 오후 체포했다. 국정농단의 또 다른 핵심인물로 지목된 장씨가 체포되면서 현 정권 비선실세의 전모도 곧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오후 4시께 서울 도곡동 친척집 인근에서 장씨를 체포영장에 의해 체포했다고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장씨는 최씨의 영향력을 이용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과 관련한 이권사업에 개입하고, 대기업으로부터 특혜성 지원을 받았다
[신소희 기자]남편을 청부 살해한 후 교통사고로 위장해 보험금을 타낸 사실이 13년만에 들통난 60대 여성에게 징역 15년이 선고됐다. 대구지법 형사11부 김기현 부장판사는 11일 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된 피해자 아내 박모(65·여)씨와 또 박씨 부탁을 받고 범행에 가담한 박씨 여동생(52)과 지인 최모(57)·이모씨(56) 등 3명에게도 징역 10년∼15년이 각각 선고됐다. 박씨 등은 2003년 2월23일 오전 1시40분쯤 경북 의성군 다인면의 한 마을 진입로에서 박씨의 남편(당시 54세)을 화물차로 치어 숨지게 한 뒤
[신소희 기자]고(故) 장자연씨의 소속사 대표로부터 성접대를 제안받았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해 재판에 넘겨진 여배우 김부선씨(55·본명 김근희)가 벌금형을 확정받았다.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김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벌금 5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김씨에 대한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한 원심의 판단은 정당하다"며 "명예훼손의 위법성 조각사유에 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판단했다.김씨는 2013년 3월 한 종편방송 프로그램에서 "성상납이나 스폰
[신소희 기자]500억원이 넘는 회삿돈을 횡령하거나 가로챈 혐의로 지명수배된 해운대 엘시티(LCT) 시행사의 실질 소유주 이영복(66) 회장이 10일 오후 9시께 서울에서 붙잡혔다.부산지검 특수부는 이 회장의 신병을 확보해 현재 부산으로 압송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11일 오전 3∼4시께 부산지검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이 회장이 도착하는 대로 신원확인 절차를 거쳐 본격 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다.이씨가 부산지역 정ㆍ관계 인사와 부산을 거쳐간 판ㆍ검사 접대 장부를 갖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여서 소문으로만 무
[신소희 기자]이들에게 전직 대통령 아들도 '밥'이었다. 전국을 무대로 각종 이권에 개입해 폭력을 행사한 ‘통합 범서방파’.통합 범서방파는 1977년 김태촌이 만든 서방파의 후신으로, 김태촌의 구속과 정부의 '범죄와 전쟁'으로 인해 범서방파 등으로 분열과 와해를 반복하다가 2008년 7월 함평ㆍ화곡ㆍ연신내 범서방파 등 3개 조직 60명이 다시 뭉치면서 재탄생한 조직이다.이들은 전직 대통령 아들을 상대로 20억원을 뜯어내고, 인기 드라마 촬영장에 난입해 제작진을 집단 폭행하기도 했다.경기북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8일 통합 범
[신소희 기자]프로야구 구단이 현직 선수들의 승부조작 사건을 인지하고도 은폐한 사실이 드러났다.경기북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7일 NC다이노스 구단 단장과 운영본부장 등 2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이날 밝혔다.KIA타이거즈 유창식(24) 선수와 롯데자이언츠 이성민(27) 선수 등 전·현직 프로야구 선수 7명과 불법도박자 10명 등 모두 17명을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같은 혐의로 승부조작 브로커 김모(32)씨를 구속하고, 또 다른 브로커 김모(31)씨를 불
[신소희 기자]6일 오전 9시 32분께 대전시 대덕구 신대동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회덕 분기점 인근(부산 기점 278㎞)에서 이모(55)씨가 몰던 관광버스가 우측으로 넘어졌다.이 사고로 승객 4명이 숨졌고, 40여명이 다쳤다. 다친 승객 가운데 5명은 중상을 입인 것으로 알려졌다.관광버스에는 운전자 이씨를 포함해 모두 48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관광버스가 고속도로 3차로를 달리던 중 앞으로 끼어든 승용차를 피하면서 도로 우측 갓길로 넘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수고 수습으로 오전 11시 현재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김승혜 기자]CJ그룹 이재현 회장의 맏며느리인 이래나씨(22)가 미국에서 숨졌다.이 회장의 아들 이선호(26) 씨와 지난 4월 결혼한 이 씨는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뉴헤이븐 자택에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CJ그룹 관계자는 "현재 정확한 사망 원인 등을 파악 중"이라며 "장례 절차 등은 양가가 상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래나 씨는 1988년 올림픽 주제가인 '손에 손잡고'를 부른 그룹 코리아나 멤버 이용규 씨의 딸이자 방송인 클라라의 사촌으로, 이선호 씨와 미국에서 만나 2년여간 교제 끝에 결혼했다
[신소희 기자]유명 연예인의 유명세를 이용해 100억원대 인터넷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 회원들을 모집하고 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국민체육진흥법위반 혐의로 총책 김모(42), 박모(42), 총판 정모(31)씨 3명을 구속했고, 박모(39)씨 등 7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이들은 2013년 4월부터 최근까지 필리핀에 서버를 두고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개설해 100억원대 규모의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구속된 일당 중에는 수년 전 한 노래경
[신소희 기자]벌레퇴치용으로 사용되는 쑥찌꺼기를 넣은 소금이 질병 치료에 효과가 좋다며 광고해 고가에 팔아넘긴 판매업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송파경찰서는 소금에 쑥가루 등을 첨가하고 다이어트와 위장병 개선 효과가 있다는 허위·과장광고를 해 판매한 혐의(식품위생법 위반)로 업체 대표 김모(55)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이들은 올해 3월부터 9월6일까지 정제염에 품질이 확인되지 않은 원료를 혼합한 뒤 "질환에 특효가 있다"는 식의 허위·과대 광고를 해 2만8000여개(16억2400만원 상당)을 납품·판매한
[신소희 기자]초등학교 1학년 아들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목졸라 숨지게 한 비정한 40대 주부가 경찰에 붙잡혔다.대구 동부경찰서는 초등학교 1학년 아들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전모(41·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4일 밝혔다.중국 교포 출신인 전씨는 지난 21일 오후 5시 30부터 이튿날 오전 1시 30분 사이 대구 한 호텔 방에 머물며 아들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목 졸라 숨지게 했다.호텔 CCTV에는 전씨가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호텔에 들어와 다음날 오전 2시쯤 숨진 아들을 안고 나가는 모습이 포착됐다.전씨는 22일
[신소희 기자]여자 조교를 성추행하고 유사성행위를 강요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대학교수가 숨진 채 발견됐다.군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23일 오전 9시30분쯤 전북 군산시 지곡동의 한 아파트 15층에서 대학교수 정모(55)씨가 떨어져 숨졌다.한 주민이 “아파트 화단으로 사람이 떨어졌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소방대원들이 정씨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곧 숨졌다.경찰 조사 결과 정씨는 아내가 외출하고 아들이 방에서 잠을 자던 사이 베란다 쪽으로 나가 스스로 뛰어내린 것으로 드러났다.정씨는 지난 11일 오전 1
[신소희 기자]검찰이 뒷돈을 받고 지역구 업체 대표에게 산업은행 대출 알선을 해준 혐의가 있는 여당 중진의원 보좌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검사 박길배)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수도권 새누리당 의원 보좌관 권모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3일 밝혔다.권씨는 강만수(71) 전 산업은행장에게 새누리당 의원 지역구 업체인 W사가 수백억원 규모의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청탁해주는 대가로 수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지난 20일 권씨의 서울 자택을 압수수색했고, 21일 권씨
[신소희 기자]지적장애 노인이 임금을 한 푼도 받지 못하고 13년 동안 식당에서 노예처럼 일을 한 사건이 드러났다. 전북 김제경찰서는 23일 장애가 있는 할머니에게 13년간 식당 일을 시키고 임금을 주지 않은 혐의(장애인복지법 위반 등)로 업주 조모(64)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 2003년부터 최근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고창군 한 식당에서 전모(70·여)씨를 고용해 식당일을 시키고 임금 4600만원 상당을 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정신지체 3급 장애를 앓고 있는 전씨는 조씨의 음식점에서 일
[이미영 기자]이직을 위해 삼성전자 핸드폰과 관련한 국가핵심기술을 외부로 유출한 전 삼성전자 전무가 재판에 넘겨졌다.수원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이종근)는 산업기술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전 삼성전자 전무 이모(51)씨를 구속기소했다고 19일 밝혔다.이씨는 올해 5월부터 7월까지 경기 용인시의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서 국가핵심기술로 고시된 스마트폰 핵심 기술 'LSI 14나노 AP 제조 공정의 전체 공정흐름도'와 영업비밀 자료 68개를 출력해 외부로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씨는 지난 7월 30일 영업비밀
[김승혜 기자] 가습기 살균제로 많은 피해자를 낳은 옥시레킷벤키저(옥시)에 유리한 보고서를 써주고 금품을 수수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유모(61) 호서대 교수가 실형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남성민 부장판사)는 14일 배임수재와 사기 혐의로 구속 기소된 호서대 식품영향학과 유 교수에게 징역 1년 4개월에 추징 2400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유 교수의 배임수재 및 사기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했다.재판부는 "유 교수는 대학교수로서 업무 수행 실험과 연구의 공정성과 객관성, 적정성, 사회신뢰를 유지할 책임이 있음에도 이
[김홍배 기자]지난 11일 필리핀에서 한국인 3명이 총격을 받아 피살됐다고 외교부 당국자가 13일 밝혔다.이 당국자는 "필리핀 바콜로 시에서 한국인 2명과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사람 1명이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며 "이 가운데 1명은 손발이 결박된 채로 발견됐고 다른 1명은 손에 테이프로 묶인 흔적이 있었다"고 말했다.외교부는 주필리핀 한국대사관 측을 통해 현지 경찰을 상대로 이들의 정확한 신원과 사건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지난해 필리핀에서 살해당한 한국인은 11명, 올해에는 선교사 심 모씨를
[신소희 기자]불법 도박사이트 등 범죄 조직에 대포통장을 판 뒤 통장에 입금된 돈을 추가로 뜯어낸 사기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12일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7월까지 유령회사 명의로 400여개의 대포통장을 만들어 판매한 혐의(전자금융거래법 위반)로 이 아무개(32)씨와 김 아무개(36)씨를 구속하고 송아무개(42)씨 등 13명을 불구속입건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7월까지 무직자들 명의로 20여개 유령법인회사를 설립한 뒤 400여개의 대포 통장을 개설·판매해 약 60억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