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희 기자]5조원대 회계사기(분식회계)와 21조원대 사기대출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고재호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62)이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판사 유남근)는 18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고 전 사장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함께 기소된 대우조선 최고재무책임자(CFO)인 김갑중 전 부사장(62)은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재판부는 고 전 사장이 2013년~2014년도 회계연도의 허위 재무제표를 작성함으로써 1조8000억원대 회계사기 범행을 저질렀다고 판
[신소희 기자]가수 겸 배우 박유천(31)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허위 고소한 혐의를 받는 여성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15단독 최종진 판사는 17일 공갈미수 및 무고 혐의로 기소된 A(25·여)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공갈미수로 기소된 A씨의 동거남인 공범 B(32)씨에게 징역 1년6개월, 공갈미수 및 사기로 기소된 폭력조직 출신 C(33)씨에게는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했다.최 판사는 "박유천은 A씨의 무고로 인해 하루아침에 성폭행범으로 몰려 엄청난 손해를 입었다"며 "성폭행 혐의로 박씨는 수사기관에서
[김홍배 기자]김창근 SK이노베이션 회장(SK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지난 2015년 8월13일 최태원 SK 회장 사면에 앞서 당시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에게 보낸 문자가 공개됐다.13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비선실세' 최순실(61)씨와 안 전 수석의 3차 공판에서 검찰은 "미르·케이스포츠 재단 설립 무렵 안 전 수석의 사면 관련 동향이 파악됐다"며 "기업 임원들이 사면을 부탁한 문자메시지"라고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안 전 수석의 휴대전화에서는 2015년 7월25일에
[신소희 기자]지난 주말 촛불집회에서 분신한 정원스님(서모씨·64)이 의식을 차리지 못하고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9일 알려졌다. 비상대책위원회는 시민들과 연대해 스님의 뜻을 이어갈 방침이다.현재 정원스님은 지난 8일 보호자 뜻에 따라 연명치료를 하지 않기로 했다.박근혜 즉각구속 정원 큰스님 분신항거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9일 서울대병원 본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원스님의 취지와 신념에 공감하는 시민들과 함께 정원스님의 뜻을 알리고 실현하는 행동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박교일 비대위원장은 정원스님의 상태에 대해 "의식불명
[신소희 기자]7일 오후 10시30분쯤 서울 종로구 경복궁 앞 공원인 열린마당 인근에서 50대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분신한 것으로 알려졌다.종로소방서 관계자는 "50대 남자가 광화문 열린시민마당에서 분신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 남성은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분신현장에서는 "일체 민중들이 행복한 그 날까지 나의 발원은 끝이 없사오며 세세생생 보살도를 떠나지 않게 하옵소서, 박근혜는 내란 사범, 한·일 협정 매국질 즉각 손 떼고 물러나라"라고 써진 스케치북이 남겨져 있었다.또
[신소희 기자] "경남 창원시에 사는 대학생 A(여·25)씨는 지난 9월 'G 주식 투자 동아리'에 가입했다. 전국 대학생 1000여명이 회원으로 활동하는 이 동아리는 각종 모의 투자 대회에서 여러 명의 입상자를 내면서 유명해졌다. A씨는 다른 회원들과 함께 이 동아리 회장 박모(31)씨가 운영하는 단체 채팅방에 초대돼 온라인으로 주식 투자 강의를 들었다.온라인 강의로 친분을 쌓은 박 회장은 지난달 A씨에게 "동아리 운영진이 돼서 날 도와주면 70만원의 수당을 주겠다"고 제안했다.박씨는 "운영진 위촉 계약서 작성에 필요하
【신소희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셋째 아들인 김동선(28)씨가 술집에서 주먹을 휘두르다 5일 경찰에 입건됐다.강남경찰서 관계자는 “폭행 혐의 등으로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고 피의자 인적 사항과 구체적인 조사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김동선 씨는 2010년에도 서울의 고급 호텔 바에서 만취해 난동을 부린 혐의로 입건된 바 있다. 그는 마이크를 던져 유리창을 부수고 이를 말리는 호텔 여종업원를 성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 됐다. 김 씨는 또 호텔 보안직원 2명을 폭행한 혐의도 받았다.당시 경찰은 폭행 혐의와
[신소희 기자]지난달 음주뺑소니 사고를 내 경찰 수사를 받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 선수가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다.서울 강남경찰서는 2일 강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당시 차량에 동승한 친구 유모(29)씨는 범인도피 혐의로 각각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강씨는 지난해 12월2일 외제 승용차를 몰고 자신의 숙소인 삼성동 G호텔로 향하다 삼성역 사거리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서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은 채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당시 강씨의 혈중알코올농
[신소희 기자]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최씨의 딸인 정유라씨가 이화여대 재학 당시 특혜를 제공한 혐의로 류철균 이대 교수를 긴급체포했다고 31일 밝혔다.류 교수는 '이인화'라는 필명으로 '박정희 찬양' 소설 '인간의 길', 그리고 '영원한 제국' 등을 쓴 유명 소설가다.류 학과장은 최순실(60)씨의 딸 정유라씨가 대리수강과 대리시험으로 특혜를 얻은 수업으로 알려진 '영화스토리텔링의 이해'의 담당교수를 맡았던 인물이다. 류 학과장은 출석을 제대로 하지 않은 정씨에게 기준보다 높은 학점을
[신소희 기자]국내 철강업계 3위인 동국제강이 연이은 ‘오너 리스크’로 몸살을 앓고 있다.장 이사는 지난 26일 오후8시45분쯤 서울 용산구의 한 술집에서 술에 취해 컵을 집어던지고 양주 5병을 깨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추가 조사 없이 사건을 검찰에 넘길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사건은 장 이사 생일을 맞아 술자리가 벌어졌는데 술집 종업원이 케이크를 갖다 주며 팁 명목으로 30만원을 요구하자 장 이사와 종업원이 실랑이를 벌이는 과정에서 불거진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사건은 장선익 동국제강 이사(사진)가 최근 술잔을 던지
[신소희 기자]대구 동부경찰서는 22일 식료품 가게에서 계란을 훔친 혐의(절도)로 A(58·무직)씨를 불구속 입건했다.A씨는 지난 21일 오전 6시쯤 대구시 동구 각산동 한 식료품 가게 입구에 놓여 있던 계란 5판(시가 3만 5000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범행 6시간 뒤인 낮 12시께 다시 가게를 찾았다가 폐쇄회로(CC) TV로 범행 장면을 확인한 주인 B(59)씨에 덜미를 잡혔다.주인 B씨는 "새벽에 도매로 계란 5판을 구매해 가게 입구에 놓아두었는데 아침운동 갔다 와보니 안 보여 가게에 설치한 CCTV를 확
[신소희 기자]20대 총선 과정에서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국민의당 박선숙 의원과 김수민 의원에게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다.서울서부지법 형사11부(김양섭 부장판사) 심리로 19일 열린 1심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박 의원과 김 의원에게 모두 징역 2년을 구형했다. 또 사기·범죄수익은닉의 규제법 위반 혐의로는 박 의원에게 징역 1년, 김 의원에게 징역 6개월을 구형했다.공직선거법이나 정치자금법을 위반한 국회의원 당선자는 징역형 또는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받으면 의원직을 상실한다
[신소희 기자]현직 경찰관의 부인이 전화금융사기인 보이스피싱 조직에 가담했다가 경찰에 긴급체포됐다.경기북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윤모(50·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8일 밝혔다.윤씨는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의 지시를 받고 수십 차례에 걸쳐 3억5000만 원을 인출해 송금을 해 준 것으로 드러났다.윤씨는 인터넷에서 아르바이트를 찾다가 보이스피싱 조직의 구인광고를 보고 연락해 범행에 가담하게 됐다는 것.심지어 윤씨는 남편이 현직 경찰관으로 근무하는데도 돈을 인출해 무통장
[김승혜 기자]외국어를 활용한 개그로 인기를 끈 개그맨 김성원(32)씨가 음주운전을 하다 보행자를 들이받은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마포경찰서는 김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마포경찰서에 따르면 김씨는 전날 오전 3시 50분께 서울 마포구 홍익대 부근에서 술을 마시고 벤츠 차량을 타고 상상마당 건물에서 서교동 사거리 방향으로 가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윤모(33)씨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음주측정을 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0.089%로 면허정지 수준이었다.경상을 입은 윤씨는
[신소희 기자]넥슨으로부터 공짜 주식을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진경준(49·사법연수원 21기) 전 검사장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다만 김정주(48) NXC 대표로부터 뇌물을 받았다는 특가법상 뇌물 등 일부 혐의에 대해 무죄로 판단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김진동)는 13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의 혐의로 기소된 진 전 검사장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진 전 검사장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기소된 김 대표에게는 무죄, 진 전 검사장 처남에게 용역사업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서용원(67) 한진 대
[신소희 기자]지난 2일 인천에서 뉴욕으로 이륙하려던 아시아나항공 OZ222편 여객기에서 부기장 두 명이 사적인 대화로 말다툼을 벌이던 끝에 주먹다짐을 벌이는 촌극이 벌어졌다.부기장들은 사적인 일로 갈등을 빚다 언성을 높였고 급기야 주먹다짐까지 벌여 공항경찰대까지 출동한 것으로 확인됐다.이들은 기내 승무원들의 휴식 공간인 '벙커'에서 업무와 무관한 사적 내용으로 언성을 높이며 다투기 시작했다. 말싸움은 급기야 주먹다짐으로까지 번졌고, 공항경찰대까지 출동하는 상황이 벌어졌다.이로 인해 오전 11시에 출발하려던 여객기는 11시 44
[신소희 기자]1일 오후 3시 15분쯤 경북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서 방화로 보이는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10여분 만에 진화된 것으로 알려졌다.이 불로 박 전 대통령 영정이 있는 추모관이 모두 탔다. 추모관 옆 초가지붕도 일부 탔다.소방당국은 현장에 출동해 화재를 진압했다. 소방당국은 “박정희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영정 등 추모관이 전소됐다”고 밝혔다.경찰은 현장에서 방화한 것으로 보이는 백모(48·경기 수원)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백씨는 영정에 시너를 뿌리고 불을 질렀다. 그는 범행 후 100m가량 내려가
[신소희 기자]검찰이 다른 후보에 대한 허위 사실을 연설했다는 이유로 재판에 넘겨진 무소속 서영교(52·서울 중랑갑) 의원에게 벌금 300만원을 구형했다.서울북부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이재희) 심리로 29일 열린 서 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공표죄) 혐의에 대한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이같이 구형했다.서울 중랑갑에 출마한 서 의원은 올해 4월 10일 선거 연설 중 국민의당 민병록 후보에 대해 "기호 3번(민병록 후보) 전과가 전국에서 두번째로 많다고 한다"는 잘못된 사실을 말해 고발됐다고 검찰은 밝혔다.지난달 7일 서울부지
[신소희 기자] 26년 전 경기도 이천시에서 20대 남성을 공기총으로 살해한 주범으로 지목돼 재판에 넘겨진 50대 남성에게 항소심도 중형을 선고했다.서울고법 형사5부(부장판사 윤준)는 24일 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모(55)씨에게 원심과 같이 징역 22년6개월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원심에서 인정한 증거들에 비춰 김씨와 공범은 함께 범행을 저질렀고 김씨가 공기총을 쏘아 피해자를 살해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이들은 범행 전날 범행장소를 방문했고 범행 다음날 흔적을 없애기 위해 함께 현장에 갔다. 이후 김씨가 일본으로 도주하기
[신소희 기자]'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전 국민적인 관심을 노린 '박근혜 사임'이라는 제목의 악성 코드 이메일이 유포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이 이메일은 미국의 뉴스 채널인 CNN이 발송한 것처럼 가장했지만 실제로는 해커의 소행으로 추정된다고 경찰은 밝혔다.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24일 "'박근혜 사임'이라는 CNN 기사로 연결되는 것처럼 가장한 이메일이 유포되고 있다"며 "이 이메일을 클릭하면 악성 코드의 일종인 랜섬웨어(컴퓨터를 마비시킨 뒤 해제 조건으로 금품을 요구하는 악성 코드)로 연결돼 피해를 당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