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혜 기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이 12일 북한 국경과 인접한 러시아측 하산역에 도착했다고 일본 민영방송 네트워크 JNN이 보도했다.이 매체는 러시아 현지 주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하산역에서는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과 관련한 환영식이 열렸다고 전했다.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2019년 4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을 가진 바 있다.김 위원장은 2020년 1월 코로나 사태로 국경을 봉쇄한 후 4년5개월 만에 다시 러시아를 방문한다.김 위원장은 지난 10일 오후 북한을 출발해 12일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 현
[김승혜 기자] 북아프리카 모로코에서 발생한 규모 6.8 강진의 사망자가 현재(현지시간 9일 오후 10시기준)까지 2,012명으로 집계됐다. 중상자도 많아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10일(현지시간) 모로코 국영 알 아울라 TV는 내무부의 최신 발표를 인용해 “이번 강진으로 최소 2,012명이 사망했고, 2,059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부상자 중 1,404명이 중태”라고 보도했다.하루만에 희생자가 2배로 늘어난 것이다.지역별로 진원에 가까운 알하우즈에서 1,293명이 사망하고, 타루단트에서 452명, 와르자자트에서 41명
[김승혜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 씨의 유튜브 채널이 30만명 달성을 앞두고 해킹 공격을 당했다. 해킹 이후 채널명이 'XRP-LIVE'로 변경됐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등장하는 가상화폐 관련 영상이 라이브로 재생됐다.어떻게 된 일일 수 있다. 보안 전문가들은 일련의 유튜브 해킹사례의 연장선 상에서 누군가 구글 시스템을 해킹했다기 보단 조 씨의 계정 정보(아이디와 비밀번호)가 해킹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유명인 혹은 사회적 영향력이 있는 특정 인물을 겨냥해 악성코드를 심은 뒤 개인정보를 탈
[김승혜 기자] '안방 호랑이'로 불렸던 중국 배터리 업체들이 최근 비(非)중국 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리며 K-배터리를 위협하고 있다.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가격이 한결 저렴한 중국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탑재를 늘리며 향후 전 세계 점유율은 더 상승할 전망이다.8일 배터리시장 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7월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과 중국 CATL의 점유율 격차는 0.6%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격차였던 6.9%에서 대폭 줄어든 수치다.올해 누적으로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성장률을 보
[김승혜 기자] 일본이 달 착륙선 발사에 성공했다. 내년 초 달에 무사히 도착하게 되면 일본은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월면에 도달한 국가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달 탐사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언제쯤 달을 밟게 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8일 일본 NHK 등에 따르면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전날 오전 8시42분 규슈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H2A 47호 로켓을 발사했다.H2A 47호기에는 달에 착륙할 소형 무인탐사선인 '슬림(SLIM)'과 천문위성인 '쿠리즘(XRISM)'이 탑재됐
[신소희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4일 '공교육 멈춤의 날'로 학사 차질이 우려되자 본청과 직속기관 직원 850여 명을 일선 학교에 배치했다.시교육청은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시교육청은 학교마다 안전 지도 인력 수요를 파악한 뒤 시교육청 본청과 직속기관 인력 300여 명과 산하 11개 교육지원청의 550여 명을 각각 배치했다고 전했다.교원자격 소지자인 교육전문직은 교사를 대신해 학습지도와 생활지도 등 교육활동 전반을 지원한다. 교육행정직은 급식이나 등·하교 안전지도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교사들은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
[김승혜 기자] 중국 위안화 가치가 금융위기 수준까지 떨어지며 사상 최저치를 향해 치닫고 있다. 미국과의 패권 경쟁에 경기 전망이 불투명한데 다 부동산 업체 디폴트 위기까지 겹치며 위안화를 짓누르고 있다. 미국의 긴축 기조에 따른 강달러도 위안화에 약세 압력으로 작용한다. 중국의 경기 개선 없이는 당분간 위안화 반등이 어렵다는 시각에 힘이 실린다.금융위기 수준까지 떨어진 위안화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8월까지 달러화 대비 위안화 가치는 5.6% 떨어졌다. 8월 하락폭만 2.0%에 달한다. 지난달 17일 위안화는 역내 시장에서
[김민호 기자] 일본 정부가 지난 24일부터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를 바다로 방류하기 시작하자 중국이 일본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하는 등 중일 갈등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한미일 안보 공조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 우리나라도 외교적 불이익을 겪을 수 있다는 목소리와 함께, 중국이 한국행 단체 여행을 허용하는 등 외교적 '동아줄'을 내리고 있어 현 상황을 잘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30일 중국 외교부 등에 따르면, 중국 해관총서(관세청)는 지난 24일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일본 도쿄전력이 후
[김민호 기자]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처음으로 실시된 국내 해역에 대한 방사능 조사 결과 모두 안전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해양수산부는 지난 25일 우리나라 3개 해역(남동·남서·제주) 총 15개 지점에서 해양 방사능 조사를 실시한 결과, 결과가 먼저 도출된 남동해역의 5개 지점에서 세슘과 삼중수소는 모두 WHO(세계보건기구) 먹는 물 기준치 대비 훨씬 낮아 안전한 수준임을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조사는 지난 7월 말 우리 해역의 방사능 조사 지점 확대 계획에 따라 실시됐다.정부는 기존 정밀 분석 지점 92
[정재원 기자] #지난주 토요일 오후, 오랜만에 휴가를 떠나기 위해 카페에서 체코 프라하행 비행기 표를 알아보던 직장인 A씨. 최저가 요금을 확인한 A씨는 비행기 표를 놓칠 수 없다는 생각에 곧바로 신용카드를 꺼냈다. 그리고 결제까지 진행했다. 얼마 뒤 그는 그 카페에서 그의 계정과 비밀번호 등이 해킹된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 대체 어찌된 일일까. 범인은 바로 그의 뒷 테이블에 등을 마주대고 앉았던 손님으로 밝혀졌다. 해커는 A씨의 노트북 키보드 소리를 녹음한 뒤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을 이용해 그가 어떤 내용을 입력했는 지 알아
[신소희 기자]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경찰을 사칭해 살인예고글을 게시한 회사원이 붙잡혔다는 소식을 접한 이용자들 사이에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올해 기준 가입자수 800만 명을 돌파한 블라인드는 '철저한 익명성'이 호응을 얻으며 성장한 대표적인 직장인 애플리케이션(앱)이다.2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신현일 부장판사는 전날 오후 협박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21일 블라인드에 경찰청 직원 계정으로 '오늘 저녁 강
[김민호 기자]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시작한 가운데, 해역에서 방사능이 검출됐을 때를 대비한 범정부 차원의 방사능 대응 매뉴얼이 가동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오염수 방류가 일찌감치 예고됐음에도 최근에서야 매뉴얼을 만들었다고 밝히는 등 늑장 대응이라는 지적이다.25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우리나라 해역에서 고농도 방사능이 검출된 상황에 대응할 매뉴얼을 준비는 했으나 사실상 가동조차 못하고 있다.정부는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에 따라 국민 불안이 높아지자 방사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김승혜 기자] 24일 북한은 군사정찰위성을 재발사했지만 실패했다고 밝히고 10월 3차 발사를 공언했다. 하지만 석달 전인 지난 5월 31일 제1차 발사에 이어 2차 발사마저 실패하면서 다음 달 9일 북한 정권 수립 75주년(9·9절)을 앞두고 축제 분위기를 띄우려던 북한의 계획은 빗나가게 됐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전 6시15분쯤 공개한 기사에서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신형 위성운반 로케트(로켓) '천리마-1'형에 탑재하여 제2차 발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이어 "신형 위성운반 로케트
[김승혜 기자] 북한이 일본 정부에 오는 24일 0시부터 31일 0시 사이에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통보했다고 요미우리신문, 마이니치신문 등이 보도했다.22일 새벽 일본 내각 관방은 북한이 해상보안청에 이 같은 통보를 했다고 발표했다.위성의 낙하가 예상되는 지역은 북한 남서쪽 서해 2곳, 필리핀 동쪽 북부 루손 섬 인근으로 모두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바깥이다.해상보안청은 이들 3개 지역에 대해 항행 경보를 내리고 주의할 것을 촉구했다.특히 현지 공영 NHK에 따르면 북한이 이번에 위성을 발사할 경우 일본 상공을 통과할 가
[김민호 기자] 김명수 대법원장의 뒤를 이을 차기 대법원장 후보자로 오석준 대법관(61·사법연수원 19기)과 이종석 헌법재판소 재판관(62·15기)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 모두 보수 성향으로 분류되는 만큼 향후 사법부 지형 변화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주 내 인사검증을 마치고 새로운 대법원장 후보자를 지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대법원장은 전체 법관의 인사권을 행사하고 6년 임기 동안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치는 전원합의체 재판을 이끌기도 하는 사법부 수장이
[신소희 기자] 'IQ 204 천재 어린이로 서울과학고에 입학하며 화제를 모았던 백강현(10) 군 측이 자퇴 소식을 알린 가운데 자퇴 이유로 지속적인 ‘학교 폭력’을 거론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백군 아버지는 자퇴 사실을 밝힌 뒤 '백강현과 관련하여 치가 떨리는 협박 메일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동영상을 게시했다.이어 이날 오후 올린 ‘선배맘(엄마)의 이메일 공개’라는 영상에선 관련 내용을 상세하게 공개했다.영상에 따르면 ‘강현맘!! 설곽(서울과학고) 선배맘입니다!’라는 제목의 이메일은 “강현이가 중
[김민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윤기중(92) 연세대 명예교수가 15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92세.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윤기중 교수가 오늘 오전 별세하셨다"고 전했다. 윤 교수는 최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충남 공주 출신인 윤 교수는 1956년 연세대 상경대 경제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한·일 수교 한해 뒤인 1966년부터 1968년까지 일본 히토쓰바시대 대학원에서 경제학을 공부했다.윤 교수의 꼿꼿한 성품은 주위 사람들에도 자주 언급된다. 대표적인 게 '박사 학위
[김민호 기자] 제78주년 광복절을 맞아 서울꿈새김판이 ‘이 분들의 이름을 기억하십니까?’라는 문구를 선보인다고 14일 서울시가 밝혔다.꿈새김판 속 인물들은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수훈한 33인의 독립유공자 중 1945년 광복을 미처 맞이하지 못한 채 돌아가신, 사진 자료가 남아있는 분들이다. 유관순 열사, 안중근 의사 등 잘 알려진 독립운동가도 있지만 그동안 비교적 얼굴이나 이름이 알려지지 못한 독립운동가도 함께 담겼다.시는 독립운동가들의 얼굴과 이름을 보다 오래 기억할 수 있길 바라는 취지로 14인의 사진 아래 이름 대신 '독립운
[신소희 기자] 올해 여름 폭염과 집중호우에 이어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강타했습니다. 이번 태풍으로 인한 피해는 예년 만큼 치명적이진 않았지만 전국적으로 4만여 세대에 정전은 물론 인명·재산 피해를 일으켰습니다.13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11시 기준 잠정 집계된 시설 피해는 379건입니다. 공공시설 196건, 183건이죠. 일시 대피한 인원은 1만6,000명에 육박하는데, 이 중 4,000여 명이 아직 귀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그렇다보니 궁금해집니다. 매년 7~8월 여름철 마다 한반도를 강타
[정재원 기자] 정부가 바이오산업을 제2 반도체로 낙점하고, 올해 들어 다양한 육성 및 지원 정책을 쏟아내고 있어 주목된다. 미래 한국의 먹거리로서 '바이오 경제'를 육성하겠단 의지를 공고히 했다는 게 업계 평가다.13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정부는 바이오헬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을 위해 신시장 창출전략, 제3차 제약바이오산업 육성 및 지원 종합계획 등을 잇달아 제시했다. 또 바이오를 국가첨단전략산업으로 지정한데 이어,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세제지원책까지 마련했다.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6월 수출전략회의에서도 바이오를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