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 기자] 보건복지부는 29일 열린 제14회 건강정책심의위원회에서 내년도 건강보험료를 평균 2.04%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지난 2012년(2.8%) 이래 가장 높은 수준으로, 복지부는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건강보험 재정이 20조원 누적 흑자를 기록한 점 등을 감안해 건강보험료 인상율을 ▲2013년 1.6% ▲2014년 1.7% ▲2015년 1.35% ▲2016년 0.9% ▲올해 동결까지 인상률을 1% 안팎에서 관리해왔다.다만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의 이행 등으로 내년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에 약 3조4
[김승혜 기자]고졸 시험문제라고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로 황당한 검정고시 국어 과목 1번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다.지난 9일 고졸 검정고시를 본 한 응시자는"1교시 국어 과목 시험지를 보는 순간 헛웃음이 나왔다"고 했다. 고졸 시험문제라고 생각하기 힘들 정도로 "무시당한 기분"이라고 28일 말했다. 해당 문제는 '병문안을 가서 친구를 위로하는 상황에서 무슨 말을 해야 하나?' 질문을 주고 네 가지 답안(①입원한 것 정말 축하해 ②힘들지? 얼른 나았으면 좋겠다 ③쯧쯧. 넌 왜 항상 이 모양이니? ④앞으로는 오라고 하지 마)
[김승혜 기자]"만약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이 돼서 추석을 포함해서 최장 열흘 동안의 연휴가 주어진다면 이 기간 동안 선생님께서는 여행이나 추석 명절에 대해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십니까?""설사 10월 2일에 쉬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길거든요. 뭐 하실 겁니까"국내여행을 가겠다가 24.1%로 4명 중에 1명꼴로, 해외여행을 생각하고 있다가 8.1%로 나타났다. 두 의견 합치면 32.2%로 우리 국민의 열 명 중 세 명가량은 10월 초 황금연휴 기간에 여행을 떠나겠다고 답했다.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는 지난 25일 CBS
[신소희 기자]잠을 자던 남편의 성기를 흉기로 절단한 50대 여성이 27일 경찰에 검거됐다.경찰은 남편의 외도 때문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전남 여수경찰서는 A(54·여)씨를 상해한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26일 밤 11시58분부터 약 5분 동안 집에서 잠자던 남편 B(58)씨의 성기를 흉기로 자른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부인 A씨는 자신의 범행을 순순히 인정했으며 경찰에 "가정불화 때문"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남편의 외도'를 범행 동기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가
[신소희 기자]추가 발행되는 문재인 대통령 취임 기념 우표첩이 1차 판매에 이어 인기리에 판매 중이다. 역대 대통령 취임기념 우표첩이 추가 발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2차 추가발행 역시 최초다.우정사업본부가 25일 제19대 대통령 취임기념 우표첩 예약 접수를 시작하자, 전국 총괄 우체국에는 우표첩을 구매하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다시 이어졌다. 온라인 구매가 가능한 인터넷우체국 홈페이지는 이용자 증가로 접속이 지연되고 있는 상태다.온라인 구매신청은 28일 자정까지 받으며 판매가격은 2만3천원이다. 온라인으로도 구매자들이 몰려 인터넷
[신소희 기자]상향등 복수 스티커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지난해 중국에서 유행했던 이 상향등 복수 스티커는 야간에 상향등을 비추는 운전자들을 놀라게 할 용도로 쓰인다. 스티커 속 `귀신`들은 일정 밝기에서는 거의 보이지 않지만 운행에 방해가 될 정도로 뒤차가 밝은 빛을 쏘면 나타난다. 이에 몇몇 운전자들은 획기적인 ‘복수 방법’을 고안해냈다. 차 뒷유리에 강한 빛을 비추면 나타나는 ‘귀신 스티커’를 붙이기로 한 것. 뒤에 있는 차가 차 뒷유리에 붙인 뒤 빛을 쏘면 머리를 길게 늘어뜨리고 정면을 노려보는 처녀귀신의 얼굴이 나타나는 것으
[신소희 기자]청와대는 10월2일 임시공휴일 지정이 확정된 바 없다고 24일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출입기자들과 만나 "10월2일 임시공휴일 지정은 확정된 것이 아니며 청와대에서도 논의된 바 없다"면서 "행정안전부에서 안건을 올린 뒤 국무회의에서 논의해야 하는 절차가 있다"고 말했다. 10월2일은 월요일로 이튿날이 개천절이고 곧바로 추석연휴가 시작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에 공휴일과 추석 명절 사이에 낀 10월2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겠다고 밝혔던 만큼 기대를 모으는 상황이다.지난달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
[김승혜 기자] 6살 된 입양딸을 투명 테이프로 묶어 17시간 동안 방치해 숨지게 한 뒤 시신을 불태워 암매장한 30대 여성에게 중형이 확정됐다.대법원 2부(주심 권순일 대법관)는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A(31·여)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범행을 함께한 남편 B(48)씨와 동거인 C(20·여)씨에게도 각각 징역 25년과 징역 15년 중형이 내려졌다.A씨는 지난해 9월 말 경기 포천의 한 아파트에서 3년 전 입양한 딸(당시 6세)을 학대해 숨지게 한 뒤 B씨, C씨와 함께 인근 야산에서 시신을 태우고
[신소희 기자]최근 5년간 기상청의 강수 예보 적중률이 46%에 불과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장마·태풍·지진 등 각종 재해 상황마다 따라붙던 '오보청'이라는 비난이 허언이 아니었던 셈이다.22일 감사원은 기상청 기상산업진흥원 지질자원연구원 국립해양조사원 등 8개 기관을 대상으로 한 '기상 예보 및 지진 통보 시스템 운영 실태' 감사 결과를 공개하고 33건의 위법·부당·제도 개선 사항을 적발했다.감사원에 따르면 최근 5년(2012∼2016년)간 기상청이 비가 올 것으로 예보한 5193회(244개 관측지점 연평균) 중 실제
[심일보 대기자]‘처서’인 23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있다.오늘은 24절기 중 열네 번째에 해당하는 ‘처서(處暑)’이다. 처서는 여름이 지나 신선한 가을을 맞이하게 되는 절기로, 더위가 그친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고려사(高麗史)’에서는 처서 기간인 15일을 5일씩 세 부분으로 나누어 설명하는데 ‘첫 5일에는 매가 새를 잡아 제를 지내고, 둘째 5일에는 천지에 가을 기운이 돌며, 셋째 5일간에는 곡식이 익어간다’라고 했다.◇처서의 풍습, 날씨로 농사의 풍흉 결정처서 무렵의 날씨는 한해 농사의 풍흉(豊凶)을 결정하
[신소희 기자]딸과 함께 성추행을 당했다며 병원 이사장을 허위 고소한 50대 꽃뱀이 실형을 선고받았다.서울남부지법 형사1단독 김병철 판사는 무고 혐의로 기소된 A(57·여)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이날 연합뉴스는 A씨는 서울의 한 병원 이사장인 B(78)씨가 2012년 6월과 2015년 4월 자신의 별장과 사무실에서 두 차례에 걸쳐 본인의 신체 일부를 강제로 만지게 하는 등 강제추행을 했다며 경찰에 허위 고소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고 전했다.A씨는 고소장에서 B씨가 별장에서 범행할 때는 자신의 딸까지 강제로
[신소희 기자]간첩 검거 등을 위한 공작비를 횡령했다가 해임된 국가정보원 직원이 해임 처분이 부당하다며 소송을 냈다가 본전도 찾지 못한 채 법원의 따끔한 질책만 받았다. 또 재판 과정에선 국정원 공작비의 허술한 관리 실태가 드러났다.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판사 강석규)는 전 국정원 수사관 신모씨가 국가정보원장을 상대로 낸 해임처분 등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19일 밝혔다.1998년 국정원 직원으로 임용된 신씨는 국정원 수사관으로 근무 중이던 2015년 공작원에게 주기로 한 공작금 일부를 주지 않고 정보수집비를 개인적
[신소희 기자]밤 시간 남성 택시기사가 남자 승객에게 성추행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18일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서울 중랑경찰서는 택시기사 홍모(64)씨를 성추행한 혐의로 신원미상의 60대 남성을 찾고 있다고 보도했다.매체에 따르면 홍씨는 이날 새벽 3시 30분쯤 서울 종로3가에서 안양에 가자는 승객 A씨 태웠다. 처음에 손을 더듬던 A씨는 곧이어 허벅지와 성기까지 만진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추행은 점점 심해져 운전석까지 달려들어 얼굴에 키스를 하기도 했다고 한다. 당시 홍씨의 택시는 새벽시간 신호가 없는 길을
[김선숙 기자]보수의 텃밭인 대구·경북은 문재인 대통령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홍준표 대표가 이끄는 자유한국당에 대해서는 희망을 갖고 있을까?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6일 전국을 순회하며 민심을 듣는 '국민과 함께 토크 콘서트'를 시작하며 그 첫 출발지를 대구로 선택했다.지역정가에서는 홍 대표의 대구행을 두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대선 패배로 자유한국당에 등을 돌린 보수층, 그중에서도 전통적인 자유한국당 지지텃밭이자 집토끼인 대구·경북을 지키려는 시동이라는 시각이다. 홍 대표는 이날 오후 7시 달서구 두류공원 코오롱 야
[이미영 기자]계란 농장에 대한 살충제 검출 전수조사를 진행 중인 농림축산식품부가 엉터리 조사 결과를 발표, 사태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허태웅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17일 "오늘 오전 발표한 31곳 부적합 농장 가운데 적합 판정을 받은 농장 10곳이 잘못 삽입돼 발표됐다"며 이를 정정했다.농식품부는 애초 이날 오전에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장이 29개라고 발표했으나 1시간여 만에 31개로 바로잡았다.이어 '계란중 살충제 부적합 세부내역'이라며 29개의 농장명과 주소, 검출된 살충제명 등이 기재된
[이미영 기자]“아이들의 건강을 생각해 비싼 친환경·무항생제 계란만 사먹었는데, 완전히 뒤통수 맞은 기분입니다.”친환경·무항생제 계란에 농락당한 소비자들의 분노가 극에 이르고 있다. 상당수 농장들이 닭에는 절대로 써서는 안 되는 피프로닐 등 여러 살충제를 공공연하게 사용해온 사실이 속속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정부의 허술한 인증관리 시스템 소식에 소비자들이 분통을 터뜨렸다. 정부는 민간업체를 지정만 할 뿐 이후 민간업체가 수수료를 받고 인증을 내주는 과정에 개입하지 않고 있다.이러한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
[신소희 기자] "중학교 이후 기념우표를 사기는 처음이다. 아침 7시에 와서 줄을 섰다. 기분 좋다"정재원(49)씨는 "역대 다른 대통령 때는 우표를 사지 않았다. 문재인 대통령 우표는 간직하고 싶었다. 당연히 기념할 만하다고 생각해서 왔다"며 "나라가 잘 될 것이라 본다"며 이 같이 말했다.또 김홍택(57)씨는 "아침 7시 20분부터 와서 줄을 섰다. 우표를 구입해서 기분이 좋다. 우리 같은 사람이 대통령 기념물을 간직할 수 없는데, 우표가 유일하다고 보고 왔다"고 말했다.김씨는 "지난해 연말부터 창원광장에서 주말
[김승혜 기자]지난해 한국인은 250억 잔이 넘는 커피를 마셨다. 1인당 연간 500잔의 커피를 마신 셈.‘한 집 건너 하나씩’ 있다는 커피숍 개수는 전국적으로 10만 개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커피를 ‘테이크아웃’할 수 있는 프랜차이즈 업체도 약 330개에 이른다. 그야말로 대한민국은 ‘커피 공화국’이다.그러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진정한 ‘커피 공화국’은 따로 있다.16일 중앙일보는 포브스가 보도한 시장사전문기관 NPD그룹의 조사 결과를 인용, “테이크아웃 커피의 시장점유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일본으로 나타났다. 점유율이 4
[신소희 기자]최근 경찰 수뇌부가 진흙탕 싸움을 벌이는 동안 일선 경찰들의 기강 해이가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서울의 한 파출소 소속 경찰관이 동료 여경을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내사에 들어간 가운데 이번에는 50대 남성 경찰관이 후배인 20대 여성 경찰관의 알몸 사진을 찍은 뒤 협박해 수년 동안 성폭행을 한 사실이 발각됐다.16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지방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실에 '지난 2012년 서울의 한 파출소에 근무 중이던 50대 박씨가 자신이 근무 중인 파출소로 실습 온 20대 여자 후배A씨를 회식 후 모텔
[신소희 기자]경찰 수뇌부의 진흙탕 싸움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 가운데 서울의 한 파출소 소속 경찰관이 동료 여경을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 7월 말 성폭행 신고를 받아 사건을 수사 중"이라며 "해당 경찰관을 대기발령 조치한 뒤 관련 부서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15일 밝혔다.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 11일, 서울 강남의 파출소 소속 A 경위에 대해 정상적인 업무 수행이 어렵다는 판단하에 대기 발령 조치한 것으로 확인됐다.앞서 지난 10일 서울 종로경찰서 소속 모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