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희 기자] 해직교사 특별채용(특채) 과정에서 직권을 남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다만, 조 교육감이 항소 의사를 밝힌 만큼 형이 확정될 때까지 교육감직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2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판사 박정제·박사랑·박정길)는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조 교육감에게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그의 전직 비서실장 A씨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조 교육감이 법령에서 부여한 서울시교육감의 권한 행사에
[신소희 기자] "올 겨울은 난방기 켜기가 무섭습니다"역대급 한파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난방비 폭탄'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겨울철 난방과 온수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사람들이 체감하는 인상폭은 더 컸다. 또 오래된 아파트일수록 단열이 잘 안 되거나 효율이 떨어지는 중앙난방 방식이 많아 난방비가 더 올랐다. 이에 정부는 '에너지 바우처' 추가 지원을 결정하고 '난방효율개선단'을 설치해 현장 점검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에너
[신소희 기자] 검찰이 연세대 의과대학 여자 화장실에서 또래 학생을 불법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의대생의 항소심에서 원심이 가볍다며 징역 3년을 구형했다.검찰은 27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1-2부(부장판사 최은주) 심리로 열린 연세대 의대생 A씨(22)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반포) 등 혐의 결심공판에서 이같이 구형했다. 아울러 40시간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과 장애인 시설 취업제한 5년 명령도 요청했다.검찰은 1심에서도 징역 3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는데, 항소
[신소희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 만에 다시 1만 명대로 늘었다. 화요일(발표일) 기준으로는 30주 만에 최소치다.코로나19에 감염돼 추가로 숨진 사람은 10명으로 99일 만에 가장 적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4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1만2,262명 늘어 누적 3,002만1,018명이 됐다.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의 9,227명보다 3,035명 증가해 하루 만에 다시 1만 명대로 올라섰다. 화요일 발표 기준으로는 지난해 6월28일의 9,889명 이후 30주 만에 최소치다. 그
[신소희 기자] 설날인 지난 22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만 명대 밑으로 내려갔다. 지난해 10월10일 이후 106일 만이다. 누적 확진자 수는 3,000만 명을 넘어섰다. 국민 5명 중 3명이 확진 이력을 갖게 된 셈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3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9,227명 늘어 누적 3,000만8,756명이 됐다.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만 명 미만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10월10일(8,973명) 이후 106일 만이다. 월요일(발표일) 기준으로는 15주 만이다. 신규 확진자
[신소희 기자] 우리나라보다 앞서 저출산, 고령화 현상을 경험한 선진국들은 이미 돌봄을 사회의 주요한 과제로 설정하고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23일 보건사회연구원의 '인구 고령화와 사회보장 재정 현황 및 전망' 자료를 보면 2005년 일본을 비롯해 이탈리아, 독일, 그리스, 포르투갈, 핀란드, 프랑스, 덴마크, 스웨덴 등은 초고령 사회에 이미 진입했다.우리나라의 경우 2018년에 고령사회에 진입했고 2025년에 초고령 사회를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문제는 우리나라의 고령화 속도가 다른 나라에 비해 급격히 빠르다는 것이다.고령사회 진입
[신소희 기자] '설날인 22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만6,624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확진자 수는 3,000만 명을 코앞에 뒀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6,624명 늘어 누적 2,999만9,529명을 기록했다.누적 확진자 수는 지난 2020년 1월20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3년 만인 오는 23일 3,000만 명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2만7,654명 대비 1만1,030명 줄었다. 일주일 전 일요일인 지난 15일 3만2,560명에
[신소희 기자] '3년 만에 거리두기가 해제된 첫 설을 맞아 해외 여행객이 늘었다. 차롓상도 간소화하면서 명절 문화가 변하고 있다. 다만 명절 간소화 분위기 속에서도 조상·가족을 찾는 성묘 문화는 유지되고 있다.22일 무안국제공항 등에 따르면, 무안공항은 올해 설 명절(20일~24일)은 국제선 29편을 운행한다. 지난해 설의 경우 코로나19 여파로 국제선은 운영하지 않았고 국내선 1편만 운행했다.여수공항도 지난해 설 항공기 72편(8,047명)에서 올해 119편(1만 6,279명)으로 증편했다. 광주공항은 올해 설 연휴 동안 2만
[신소희 기자] 'MZ세대'로 불리는 현재 20~30대는 부모 돌봄에 대해 책임 의식은 갖고 있었지만 실제로 돌봄을 제공할 수 있는 여건은 제한적이라고 생각했다. 또 세금을 더 지불해서라도 국가에 의한 사회적 돌봄 체계 구축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2일 뉴시스가 '청년·대학생 교육기관 (재)NSI'의 도움을 받아 지난 3일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20~30대 청년 응답자 125명 중 48%는 부모와 함께 거주하며 부양을 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19.2%는 '아니오'를 선택했고 나머지 32.8%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예'
[신소희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오는 30일부터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완화하겠다고 20일 밝혔다. 감역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병원, 약국, 대중교통에서의 착용 의무는 당분간 유지한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중국 내 확진자 급증에 따른 우려도 있었으나, 국내에서는 큰 무리 없이 관리되고 있다"며 "오는 1월30일부터 일부 시설 등을 제외하고,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완화하는 방안을 논의·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12월 결정한 '실내마스크
[신소희 기자] 해외 도피 8개월만에 붙잡혀 국내로 송환된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구속됐다. 수원지법 김경록 영장전담 판사는 20일 오전 2시 횡령과 배임, 자본시장법 위반, 외국환거래법 위반, 뇌물공여, 증거인멸교사 등 혐의를 받는 김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김 판사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발부 사유를 설명했다. 횡령, 배임 혐의로 같이 구속영장이 청구된 양선길 현 쌍방울 회장 역시 구속됐다. 이날 법원은 별도 심문 절차 없이 관련 기록만을 검토해 김 전 회장 등에 대한 구속
[신소희 기자] 다가오는 설 연휴에 갑자기 몸이 아프더라도 전국의 병원·약국 3,569곳은 문을 연다. 진료 가능한 병원 정보는 '응급의료정보제공'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app)을 통해 찾아볼 수 있다.1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에서 설 연휴 기간(21일~24일) 진료가 가능한 병·의원과 약국, 선별진료소 및 임시 선별검사소의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명절 기간 응급실 운영기관 525개소는 24시간 운영된다. 토요일인 21일에 525개 응급실 운영기관, 6,288개의 약국, 356개의 선별진료소와 32개의 임
[신소희 기자] 인하대 캠퍼스에서 동급생을 성폭행하려다 창밖으로 떨어뜨려 사망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인하대 학생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임은하)는 19일 열린 선고공판에서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등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된 A(20)씨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함께 아동 관련 기관 등에 대한 취업제한 10년도 명령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지난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사안의 중대성, 사건 경위 등을 참작했다"고 무기징역을
[신소희 기자] 국세청은 최근 연말정산 시기를 맞아 국세청을 사칭한 각종 악성 이메일이 유포되면서 납세자들의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17일 밝혔다.국세청에 따르면 지난 15일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개통 전후로 메일 제목에 '국세청 세무조사 출석요구 안내통지문' 등의 문구가 포함된 이메일이 유포되고 있다. 해당 메일에는 국세청에서 정상적으로 발송한 것으로 착각하게 만드는 제목과 내용이 담겼다.특히 첨부파일을 클릭하면 포털사이트로 위장한 로그인 화면으로 연결 후 아이디와 비밀번호 입력을 유도해 메일 이용자
[신소희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3만 명대를 유지했다. 일요일(발표일) 기준으로는 12주 만에 최소치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5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3만2,570명 늘어 누적 2,980만6,891명이 됐다.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의 3만6,699명보다 4,129명 줄었다. 지난 13일(3만9,726명)부터 사흘째 3만 명대를 유지한다.일요일 발표 기준으로는 지난해 10월23일(2만6,234명) 이후 12주 만에 최소 기록이다. 그로부터 1주 단위로 30일 3만4,491
[신소희 기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방안을 논의 중인 정부가 전문가 자문과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조정 시점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1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기자단 질의응답을 통해 "17일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자문위)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후 중대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논의를 거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시기를 결정하고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앞서 전날 오후엔 설 연휴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할 수 있다는 보도가, 이날 오전엔 설 연휴 이후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신소희 기자] 서울 강서구 등에서 이른바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신축 빌라와 오피스텔 600여 채를 매수한 빌라왕의 배후로 지목된 부동산 컨설팅 대표 등 전세사기 일당 수십명이 경찰에 붙잡혔다.1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사기 혐의를 받는 부동산 컨설팅 대표 신모씨와 빌라왕으로 불리는 임대사업자 김모씨, 컨설팅업체 직원과 분양 실장들, 세입자를 모집하는 전세 브로커 등 총 78명을 검거했다. 신 씨와 김 씨는 구속된 상태다.김 씨 등은 지난 2017년 7월부터 2020년 9월까지 서울 강서구와 양천구, 인천
[신소희 기자] 지난 10일 전국에서 5만4,343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수요일 기준으로 지난해 10월26일(4만816명) 이후 11주 만에 가장 적은 수다. 다만 사망자 수는 76명으로 5일 만에 70명대로 증가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1일 0시 기준 확진자는 5만4,343명 늘어 누적 2,965만4,090명이 됐다.전날 6만41명보다는 5,698명 감소했으며 1주 전 수요일인 지난 4일(7만8,554명) 대비 2만4,211명 줄었다. 수요일 기준 확진자 수는 3주 연속 감소세를 보여 지난해 10
[신소희 기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재판받던 김부영(56) 경남 창녕군수가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는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9일 경찰에 따르면 김 군수는 이날 오전 9시40분께 창녕군 창녕읍 퇴천리 한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김 군수는 이날 국민의힘 경남도당 신년 인사회에 참석한다며 연차를 내고 군청에 출근하지 않았다. 경찰은 김 군수의 부인으로부터 "남편이 어제 나가서 현재까지 귀가하지 않고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김 군수의 동선을 추적해 퇴천리 한 야산의 등산로 인근에서 숨져
[신소희 기자] 동거하던 여성과 택시기사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이기영(31)이 지난해 범행을 저지르기 직전까지 피해자와 여름휴가를 다닌 정황이 포착됐다.5일 JTBC ‘사건반장’은 지난해 8월 여름 한 펜션으로 휴가차 여행을 간 이기영과 전 여자친구인 동거녀 A씨 목소리가 담긴 제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제보자의 지인이 촬영한 것으로, 당시 이기영은 제보자의 지인에게 친한 척을 하며 다가왔고 전화번호까지 교환하면서 넉살 좋은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공개된 영상에는 이기영이 반려동물로 키우던 고양이에게 목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