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배 기자]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가 1명 더 발생해 181명이 됐다. 추가 확진자 1명은 삼성서울병원 의사다.181번째 환자인 그는 이 병원 안전요원인 135번(33) 환자의 의료진으로 11일부터 15일까지 근무했다.아직 구체적인 감염 경로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개인 보호구를 입고 벗는 과정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높은 상태다.2차 유행의 진앙지가 된 이 병원에서 의료진 감염도 잇따르며 병원의 감염관리에 의문이 커졌다.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6일 오전 6시 현재 "확진자가 1명, 사망자가 2명 각각
[김홍배 기자]모처럼 여야가 한 목소리를 냈다.감염병 환자 및 질병의 정보 등을 공개·공유하고 감염병 역학조사관을 확대 편성하는 내용의 이른바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법)'이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재석의원 249명 중 찬성 247명 반대 0명 기권 2명으로 가결 처리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및 교육청은 효율적인 감염병 치료와 확산 방지를 위해 질병의 정보와 발생, 전파 상황을 공유하고 협력하도록
[김홍배 기자]탤런트 김동현(65)이 사기 혐의로 징역 1년을 구형받았다.25일 한 매체는 "김동현이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2단독 이흥권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공판에서 징역 1년을 구형받았다"고 보도했다.매체에 따르면 김동현은 피고인 심문에서 "A씨에게 1억여원을 빌린 건 내가 아니라 지인 B씨다. 함께 있는 자리에서 차용증에 이름을 써달라기에 셋 모두 친해서 큰 뜻 없이 써줬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당시 나도 B씨에게 1억5000만원을 빌려준 상태였다. B씨가 A씨에게 돈을 받아 일부 갚겠다고 해 A씨에게 빌린 돈
[김홍배 기자]서울중앙지법 형사28부(재판장 최창영)는 25일 아내와 두 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서초동 세 모녀 살해사건’의 강아무개(48)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28부(부장판사 최창영)는 25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강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강씨에게 사형을 구형한 바 있다.재판부는 “강씨는 부동산과 예금 등 재산 가치가 은행 빚보다 많고, 경제적 어려움은 얼마든지 극복 가능한 것이었다. 그러나 전망이 밝지 않고 부모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은 자존심이 상한다는 어처구니없는 이유로 범행을
[김홍배 기자]길거리에서 어깨를 부딪힌 상대방에게 막무가내로 흉기를 휘둘러 뇌사상태에 빠뜨린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서대문경찰서는 “마모(43)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5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마씨는 지난 23일 오전 2시10분쯤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우체국 뒷편 골목에서 길을 가던 김모씨(35)와 어깨를 부딪혀 시비가 붙자 소지하고 있던 흉기를 꺼내 김씨를 수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왼쪽 갈비뼈와 목 부위를 두 차례 흉기로 찔린 김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과다출혈로 뇌사상태에 빠져
수원지검 안양지청은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가수 계은숙(53)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4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계은숙은 최근까지 자신의 주거지 등에서 3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일본에서 주로 활약하며 '엔카의 여왕'으로 통한 계은숙은 2007년 일본에서도 필로폰 복용 등의 혐의로 물의를 빚었다. 당시 도쿄지방법원에서 징역1년6개월, 집행유예 3년 형을 받고 추방당했다.2008년 귀국한 뒤 두문불출하다 지난해 초 32년 만에 국내 무대에 복귀했다. 하지만 그
[김홍배 기자]IS의 잔혹함은 어디까지인가갈수록 잔인해지는 이슬람국가(IS)가 익사, 로켓포 발사 등 다양한 처형 수단을 보여주는 영상을 공개해 충격을 주고 있다. 23일(현지시간)데일리 메일 등 외신은 " IS는 자신들과 연계된 소셜네트워크(SNS) 계정을 통해 공포를 극대화하는 약 7분 분량의 처형 동영상을 공개했다"고 전했다.국제 테러 감시단체 시테(SITE)도 이 영상의 존재를 확인했다.'우리에게 적대하면 우리도 똑같이 적대할 것"(If you return, we shall return)이라는 제목의 영상은 IS의 거
[김홍배 기자] 24일 국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가 4명 늘어 모두 179명이 됐다.메르스 확진자를 치료하던 의료진 감염 사례가 또 나왔고, 잠복기가 한참 지난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감염 환자도 다시 나왔다.추가 확진자 중에는 메르스 바이러스의 최대 잠복기(14일)을 훨씬 넘겨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또 나왔다. '가족 간 감염' 가능성이 제기되는 환자도 있다. 메르스가 완치돼 퇴원한 환자는 13명 더 나왔다.의심 환자로 분류돼 보건당국이 관찰 중인 격리자 수는 증가세로 돌아섰다. 하루 새 300명 가량 늘며
"신촌에서 C고시원을 운영중인 문모씨는 지난해 골목 맞은편에 H고시원을 열었다. 복도는 C고시원의 두 배, 방도 1.5배나 넓다. 바닥과 벽은 타일을 붙여 화사하게 꾸몄다. 인테리어를 강화한 만큼 방값도 올렸다. 이곳 월세는 40~55만원으로 C고시원(23만~35만원)보다 약 두 배에 달한다""강남구 개포동의 A 고시원도 지난해 문을 열었다. 소음을 줄이기 위해 기존 고시원보다 두껍게 벽을 설계했다. 특히 방마다 도어락을 설치해 보안성도 강화했다. 이 고시원의 방값은 한 달에 45만~65만원이다. 흡연할 수 있도록 발코니를 낸
국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가 3명 늘어 모두 172명이 됐다. 사망자도 2명 더 나와 총 27명이 됐다. 치사율은 15.69%다.메르스가 완치된 환자는 7명 추가됐다. 의심 환자로 분류돼 당국이 관찰 중인 격리자 수는 4000명 이하로 줄었다.추가 환자 3명은 지난 6일 건국대병원에 입원하던 중 메르스 76번째 환자와 접촉했던 70대 남성과 지난달 말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방문했던 60대 여성, 대전 대청병원의 간병인이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2일 오전 "건국대·삼성서울·대청병원서 각 1명씩 추가
지난 21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주변 풍경은 불과 한달전과는 사뭇 달랐다. 주말임에도 눈에 띄게 한산했다.불법 주정차로 몸살을 앓던 사거리 도로가 텅 비었다. 평소 택시정류장, 버스정류장 등을 점령하던 전세버스들이 사라졌다. 2~3시간씩 동대문에서 쇼핑을 즐기던 중국인 단체관광객들이 발길을 끊었기 때문이다.동대문디자인플라자(DDF) 옆에 마련된 무료 주차장에도 주차된 관광버스는 고작 2대뿐이었다. 1시간이 지나도록 버스 수는 늘지 않았다.인근 노점상 A씨는 "평소 20대가 넘는 전세버스들이 일렬로 서 있던 도
박근혜 대통령은 휴일인 21일 올해 가뭄의 최대 피해지 가운데 한 곳인 인천 강화도를 찾았다.이날 "박 대통령은 이번 가뭄 최대 피해지역인 강화도를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비상급수 현장을 살펴봤다. 이어 가뭄 극복에 총력대응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그동안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대응을 위해 현장 방문을 이어가던 박 대통령이 가뭄 피해 현장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계속된 가뭄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저수율이 낮은 가운데 인천·경기·강원·경북 등의 일부 지역은 강수량이 평년의 30∼40%에 불과해
[김홍배 기자]황교안 총리가 취임 후 맞은 첫 주말, 황 총리는 20일 오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를 찾아 중앙메르스 관리대책본부를 방문했다. 먼저 황 총리는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에 마련된 중앙메르스 관리대책본부를 방문해 대응상황을 점검했다. 대책본부에서 황 총리는 관계자를 격려한 뒤 '현장 중심 문제해결'을 재차 강조하고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메르스 조기 종식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이어 황 총리는 환자들과 함께 격리됐다가 해제된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김현아 간호사와 전화 통화를 했다. 황 총리는 "그
국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가 3명 늘어 모두 169명이 됐다. 신규 환자 중 2명은 병원 의료진이다. 사망자는 1명 더 나와 총 25명이 됐다. 치사율은 14.8%다.특히 이번에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방역 최전선에서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이 확진되는 사례가 잇따라 나오면서 병원의 감염 관리가 또 도마 위에 올랐다. 병이 완치돼 퇴원한 환자는 7명 추가됐다. 메르스 의심 환자로 분류돼 당국이 관찰 중인 격리자 수는 4000명대로 급감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1일 오전 이 같은 메르스 환자
[김홍배 깆경찰차를 타고 집에 돌아갈 생각으로 “메르스에 걸렸다”고 허위 신고를 한 형제가 경찰에 붙잡혔다.20일 부산 동래경찰서에 따르면 "술에 취해 경찰차를 얻어 탈 목적으로 메르스 허위신고를 한 형제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술에 취한 이모(23)씨는 19일 오후 11시 54분 쯤 “(부산 동래구 도시철도 4호선) 수안역에 술 취한 사람이 쓰러져있다”고 경찰에 신고한 뒤,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7차례에 걸쳐 "동생(16)이 자꾸 기침을 해 메르스에 감염된 것 같다"며 허위 신고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김
[김홍배 기자] 10살 여자 초등학생을 전도 한다며 볼에 뽀뽀한 70대 목사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목사는 전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명백한 성범죄라고 판시했다.서울고법 형사11부(재판장 서태환)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목사 이모(73)씨의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이 벌금 1500만원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이씨는 지난해 7월 학교 수업이 끝난 뒤 귀가하던 A(10)양의 팔과 어깨를 잡고 "하나님은 우리 마음 속에 있어”라면서 “하나님을 믿으면 마음 속에 있는 악귀가 물러날
[김민호 기자]서울 강남에서 60대 남성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라며 '메르스를 퍼뜨리겠다'고 말하고 다닌 탓에 주민이 불안에 떠는 소동이 벌어졌다.19일 강남구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보건소 상황실에 "한동네에 사는 남성이 '메르스에 걸렸는데 주위에 다 퍼뜨리겠다'고 말하고 다니고 있다"는 내용의 신고 전화가 접수됐다.보건소는 이를 관할 수서경찰서에 알리고 수사의뢰했다. 경찰이 신원을 파악한 결과 이 남성은 개포동에 사는 유모(67)씨로 확인됐다.보건소가 조사한 결과 유씨는 메르스 환자도, 자택
[김홍배 기자] 메르스 발병 한달이 지나면서 19일 현재 국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가 1명 늘어 모두 166명으로 집계됐다. 격리자 수는 6000명 이하로 줄었고, 병이 완치돼 퇴원한 환자도 6명 추가돼 총 30명으로 늘었다. 메르스 추가 확진자 발생이 하향세를 보이면서 소강 국면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사망자는 1명 더 나와 총 24명이 됐다. 치사율은 14.45%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9일 오전 이 같은 메르스 환자 현황을 발표했다. 환자 수는 1명 늘어난 166명이
[이미영 기자]6월 중으로 메르스를 퇴치하겠다는 정부의 공언과는 달리, 전문가들은 “7월 중이라도 종식되면 대단히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국회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대책 특별위원회는 18일 한국-세계보건기구(WHO) 메르스 합동평가단을 상대로 메르스 종식 시기와 지역사회 감염 가능성 등을 질의하면서 이같이 밝혔다.정해관 성균관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메르스 대책 특위 전체회의에서 메르스 종식 시기를 묻는 질문에 "한국의 경우 병원 감염의 고리를 끊는 것이 중요한 데 고리가 끊어지지 않았다"며 "병원
[김홍배 기자]정부의 뒷북 조치에 네티즌들의 분노가 들끌고 있다보건당국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자나 격리자가 많이 발생한 '집중관리병원'에 대한 방역 수위를 높이기로 했다. 삼성서울병원의 경우 전 직원에 대해 유전자 검사도 벌인다는 것.이는 병원 내 메르스 감염자가 또 다른 전파자가 되는 '연쇄 감염'이 계속적으로 발생한 데 따른 것으로, 그간 원내 감염 관리가 소홀했다는 방증이 된다.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8일 삼성서울병원을 포함한 집중관리병원에 대한 특단의 대책을 내놨다.우선 삼성서울병원에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