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원 기자] 최근 한국거래소 직원들이 내부 규정을 위반한 채 주식을 거래하다 무더기 제재를 받은 데 이어 금융감독원 직원들까지 주식 매매제한 위반으로 과태료 처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2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11월 증권선물위원회를 열어 자체조사에서 '금융투자상품 매매 제한 위반' 사실이 적발된 금감원 소속 직원에 대한 과태료 부과조치를 의결했다.과태료 액수별로 70만 원 3명, 100만 원 2명, 210만 원 1명, 300만 원 1명, 450만 원 1명 등으로 총 8명에 1,37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됐다
[정재원 기자] 국내 최초의 대중교통 통합 정기권이 될 서울시 '기후동행카드'가 23일부터 판매에 돌입한다.시는 이날부터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1호선은 서울역~청량리역), 9호선, 우이신설선, 신림선 역사 주변 편의점에서 실물 기후동행카드를 판매한다고 밝혔다.실물카드는 3,000원에 구입한 후 역사 내 충전단말기에서 현금 충전하면 된다.모바일카드는 안드로이드폰 이용자만 구매할 수 있다. '모바일 티머니' 앱 회원가입 후 메인 화면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선택해 계좌 등록 뒤 계좌이체 방식으로 충전하면 된다.기후동행카드는 정부
[정재원 기자]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거래가 승인된 효과로 질주하던 비트코인이 고전하고 있다. 연일 내리다가 5,700만 원대까지 주저앉은 상태다.12일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오전 8시30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70% 하락한 5,769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비트에서는 2.11% 내린 5,772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1.78% 떨어진 4만2,085달러 수준이다.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덕분에 한때 6,600만 원대까지 올
[정재원 기자] 금융권이 최대 290만 명에 달하는 서민·소상공인의 연체이력을 삭제하는 신용사면 협약을 체결하고 이르면 오는 3월부터 이들에 대한 연체이력을 활용하지 않기로 했다.금융위원회는 15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김주현 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업권별 금융협회와 상호금융 중앙회, 신용정보원, 신용정보회사 등 26개 기관 간 '서민·소상공인 신용회복지원을 위한 전 금융권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지난 11일 민·당·정 정책협의회에서 결정한 금융권의 신용회복 지원조치를 이행하기 위해 체결됐다
[정재원 기자] 코인 시장 최대 호재로 꼽혀왔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시대가 드디어 개막했다. 비트코인 투자 대중화를 앞당기는 대형 이벤트인 만큼 신규 자금이 폭발할 것으로 예상된다.11일 CNBC,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10일(현지시간)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했다. SEC는 이날 성명을 통해 그레이스케일과 비트와이즈, 해시덱스 등 앞서 상장을 신청한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했다고 발표했다.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도 이날 SEC 공식 홈페이지
[정재원 기자] '홀수 해 활황, 짝수 해 침체'는 우리 주식시장에서 오랫동안 내려오는 속설 중 하나이다. 통상 홀수 해에 증시가 강세를 보이는 반면, 짝수 해에는 약세를 나타내기 때문인데 이를 두고 증시 '홀짝 법칙'이라고 부르기도 한다.증시 홀짝 법칙은 2000년 이후의 주가 흐름을 대입해보면 대체로 맞아 떨어진다. 특히 '홀수 해 강세' 법칙이 두드러졌다. 코스피는 지난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12번의 홀수 해를 지나는 동안 단 한 번(2011년)을 제외하고 매년 상승했다.실제 지난 2000년 말 504.62에 머물던 주가는
[정재원 기자] 세계 최대 ICT 전시회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4 개막을 하루 앞두고 증권가에서 수혜 업종으로 반도체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CES의 주요 화두가 'AI(인공지능)'인 만큼, 이와 관련해 연관성이 뚜렷한 반도체 밸류체인 전반이 수혜를 볼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ES 2024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현지시간으로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다. '올 온 (ALL ON)'을 주제로 15만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이는 지난 2020년(18만 명)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핵심 테마는
[정재원 기자]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이 비금융 플랫폼들과의 전략적 제휴와 서비스 연계로 임베디드 금융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임베디드 금융(Embedded Finance)은 비금융회사가 디지털기술을 이용해 자체 플랫폼에 핀테크 기능을 내장하는 것을 말한다.국민은행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신관에서 2024년 시무식을 개최했다.이 행장은 신년사에서 "3300만 고객과 가정에 만복(萬福)이 깃들기를 기원한다"며 "2023년은 국민은행이 명실상부한 리딩뱅크의 위상을 다진 뜻깊은 한 해였다"고 언급했다.이어 "새해에는 더욱 겸
[정재원 기자] 시공능력 16위인 중견건설사 태영건설이 워크아웃(기업 개선작업)을 신청했다. 태영건설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금 3조2,000억 원을 감당하지 못해 자금난에 시달렸다.28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채권은행에 채권단협의회 구성을 통보할 예정이다. 채권단의 75%가 동의하면 워크아웃이 개시된다. 이후 채권단과 태영건설은 기업개선 계획을 세워 기업 정상화 절차에 돌입하게 된다.현재 태영건설의 PF 대출은 약 3조2,000억 원에
[정재원 기자] 사모펀드는 소수의 투자자로부터 모은 자금을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하는 펀드다. 최근 한국앤컴퍼니 경영권 분쟁에 참전한 MBK파트너스와 HMM 인수전에 뛰어든 JKL파트너스 등이 대규모 자금을 굴리는 국내 주요 사모펀드 운용사다. 사모펀드 운용사들은 주요 기업들의 M&A(인수합병) '빅 딜'에 있어 빠지지 않는 단골 손님처럼 등장하고 있다.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시장에서 사모투자펀드 운용사들의 활약이 도드라지고 있다. 국내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인 MBK파트너스와 사모펀드 운용사 JKL파트너스는 각각 한국앤
[정재원 기자] 은행권이 1조6000억원 규모의 개인사업자 이자환급(캐시백)을 비롯해 자영업자·소상공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총 '2조원+알파(α)' 지원에 나선다.윤석열 대통령의 은행 비판과 횡재세 논란으로 다시 시작된 '상생금융 시즌2'의 결과다.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1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은행연합회 및 20개 은행 은행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은행권 민생금융지원방안'을 발표했다.앞서 금융당국은 윤 대통령의 주문으로 시작된 상생금융 시즌2와 관련해 지난달 금융지주회장단 및 은행장단과 연
[정재원 기자] 최근 주가 급등으로 거래가 정지됐던 와이더플래닛이 거래재개 첫날 다시 상한가로 직행했다. '한동훈 테마주'였던 대상홀딩스에 대한 투자심리가 와이더플래닛으로 옮겨갔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와이더플래닛의 주가가 거침없이 급등하면서 배우 이정재와 정우성은 투자금을 납입하기도 전에 수백억 돈방석에 앉게 됐다.다만 와이더플래닛의 주가가 단기 과열 국면에 진입한 만큼 와이더플래닛의 주가 향방에 시장의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5일 와이더플래닛은 3170원(29.93%) 오른 1만3760원에 거래를
[정재원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동결하고 내년 3차례 금리인하를 시사한 가운데 코스피가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이고 있다.연준의 비둘기파 행보로 다우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하면서 미국발 훈풍이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풀이된다.13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36.72포인트(1.46%) 오른 2547.38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1.65%), LG에너지솔루션(2.20%), SK하이닉스(2.52%), 삼성바이오로직스(0.71%), 현대차(
[정재원 기자] 내년도 개인회생절차의 기본생계비가 1인 가구 기준 133만 원으로 지난해 대비 7%가량 늘어난다. 법원은 또 추가 생계비로 인정할 수 있는 주거비, 교육비, 의료비 등 기준도 정했다.11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생계비 검토 위원회(수석부장판사 임선지)는 지난 1일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개인회생절차에서 2024년도 기본생계비 등을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채무자회생법에 따르면 법원은 채무자 및 피부양자의 인간다운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기본생계비를 정하도록 하고 있다. 또 같은 법은 채무자의 소득에서 기본생계
[정재원 기자] 미국 중앙은행의 금리인하 기대감에 금값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면서 금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도 자금이 몰리고 있다.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출시한 국내 유일의 금 현물 ETF인 'ACE KRX금현물' 상품 순자산액은 전날 기준 1,017억 원으로 1,000억 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말 ETF 순자산액은 427억 원에서 올 들어 138.2%나 급증한 것이다.같은 기간 국내에 상장한 원자재 ETF의 평균 순자산액 증감률은 3.81%에 그쳤다. 반면 금현물 ETF 주가는 올해 14.71%나
[정재원 기자] 라임·옵티머스 사모펀드 사태 책임에 대해 현직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에게 금융당국 중징계가 내려졌다. 박정림 KB증권 대표는 직무정지 3개월을,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는 문책경고 상당의 제재를 받았다.앞서 금융감독원은 두 CEO와 양홍석 대신증권 부회장에 대해 똑같이 '문책경고' 수준으로 조치했지만 금융위원회는 박정림 대표의 위반 수준을 더 중하게 보고 이례적으로 양형을 높였다. 양홍석 부회장에 대해서는 주체적 행위자가 아닌 보조자로 판단, 경징계로 경감한 것으로 전해진다.전·현직 CEO 무더기 제재…박정림·
[정재원 기자] 내년 홍콩 증시 급락으로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의 대규모 손실이 예상되면서 금융감독원이 최대 판매사인 KB국민은행에 대한 현장 점검에 들어갔다.2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홍콩 H지수 연계 ELS 상품 판매 현황과 손실 가능성을 파악하기 위해 국민은행을 현장 점검 중이다.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주부터 현장점검을 나갔다"며 "판매 현황이나 은행의 민원 대응 방안 등을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ELS 판매
[정재원 기자] 내년 홍콩 증시 급락으로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의 대규모 손실이 예상되면서 금융감독원이 은행·증권사 등 판매사에 대한 전수조사에 들어갔다.27일 금감원 관계자는 "홍콩 H지수 ELS를 점검하기 위해 판매사에 대한 현장 전수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금감원은 H지수 ELS를 최다 판매한 국민은행을 현장 점검에 착수한 바 있는데, 다른 판매사 현황을 들여다보기 위해 점검 범위를 확대한 것이다.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ELS 판매 잔액
[정재원 기자] 1000%가 넘는 금리를 불법으로 수취하는 불법사금융이 활개 치고 있다. 코인투자·정책금융상품 빙자 등 갈수록 수법이 진화하고 있는 만큼, 금융소비자는 합법적인 투자상품인지 정부와 공공기관이 내놓은 정책상품이 맞는지 금융당국의 안내사항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26일 금융권에 따르면 불법사금융 일당은 코인투자 사기, 정책금융상품 빙자, 휴대폰깡 등 다양한 수법으로 소비자들을 현혹하고 재산을 갈취하고 있다.먼저 불법사금융은 정부 지원 저금리 서민금융 상품을 사칭한다.불법광고 홈페이지에 정책서민금융 지원기관인 서민금융진흥
[정재원 기자] 국토교통부가 청년층의 자산형성과 내집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1년간 청약 통장에 가입하면 연 2%대의 저리대출을 생애 3단계에 걸쳐 추가 우대하는 획기적인 '청년 내집 마련 1·2·3' 주거지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24일 당정협의 결과 확정된 이번 방안은 "청년의 주거안정과 희망의 주거 사다리 구축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라"는 대통령 지시에 따라 마련한 것으로, 파격적인 청년 전용 청약통장을 신설하고, 역대 최초로 청약통장과 대출을 연계해 장기·저리의 대출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결혼·출산·다자녀 등 全생애주기에 걸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