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의 정점인 송영길 전 대표가 전날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조사받았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전날 송 전 대표를 불러 조사하기 위해 200여 쪽의 질문지를 준비했다. 송 전 대표는 조사 후 혐의를 부인했고 진술 거부권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조사 태도, 혐의를 부인하는 입장, 사건 관계인과 말 맞추기 등 증거인멸 우려 정도, 사안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검찰은 송 전 대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한다. 법조계에서도 구속 영장 청구 가능성을 높게 내다보기도 한다.검찰은 경선 캠프 관계
[김민호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 후보자로 오영주 외교부 2차관이 4일 내정됐다.오 장관 후보자는 경남 마산 출신으로 대구여고, 이화여자대학교 정치외교학과, 미국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교 대학원 국제관계학과를 졸업했다.오 후보자는 외무고시 22회로 지난 1988년 외교부에 입부했다. 그는 개발협력국장, 주유엔 차석대사, 다자조정관,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장 등을 역임했다.그는 2014년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 바이러스가 유행했을 때 정부 긴급구호대 파견을 지휘하기도 했다.오 후보자는 지난해 3월 윤석열 당시 대통령 당선인
[김민호 기자]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강도형 한국해양과학기술원장이 낙점됐다. 강 후보자는 해양바이오와 미세조류 등 해양생물학 분야의 연구자다. 강 후보자는 이번 장관 후보자 가운데 가장 젊은 1970년생이다.대통령실은 4일 해수부 장관으로 강 후보자를 지목하며 "해양자원 분야 우수한 연구 업적을 쌓고, 해양과학기술원장에 당시에도 파격 발탁된 이후에 원만한 조직관리로 호평받았다"며 "해양수산 분야의 탁월한 전문성 리더십 바탕으로 수산물 안전관리 강화, 어촌 활력 제고, 해양관련 산업 육성 등 산적한 정책 현안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김민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4일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로 강정애 전 숙명여자대학교 총장을 지명했다. 강 후보자는 부친이 6·25전쟁 참전용사로 보훈정책 관련 전문적인 식견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1957년생인 강 후보자는 숙명여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파리1대학에서 인적자원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8년 모교에 임용된 뒤 취업경력개발원장 등을 지냈다.강 후보자는 규제개혁위원회 경제분과 위원과 대통령 소속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 제 29대 한국인사관리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이후 인사혁신처 자체평가위원회 위원장, 노사정위원회
[김민호 기자]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에 박상우(62) 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내정됐다.윤석열 대통령은 4일 원희룡 국토부 장관 후임으로 박 전 사장을 내정했다. 부산 출신인 박 후보자는 동래고,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조지워싱턴대학교 대학원에서 도시·지역계획 석사, 가천대학교 대학원에서 도시계획 박사를 취득했다.1983년 제27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발을 내딛었다. 국토해양부 주택정책과장, 토지기획관, 건설정책관, 국토정책국장, 주택토지실장, 국토교통부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쳤다. 국토부 밖에서는 대한건설정책연구
[김민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4일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후보에 송미령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을 지명했다.신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인 송미령 선임연구위원은 25년 넘게 농촌과 농업을 연구해 온 '농정 박사'로 꼽힌다. 탁월한 업무 능력을 높게 평가받아 농식품부 최초로 여성 장관으로 지명됐다.1967년 서울 출신인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후보자는 서울 창덕여자고등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정치외교학 학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도시계획학 석사를 졸업 후 서울대학교 대학원 행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송 후보자는 1997년 한국농촌경제연
[김민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4일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에 최상목 전 대통령실 경제수석을 지명했다.제2기 '경제팀'을 이끌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으로 내정된 최상목 전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정통 경제 관료 출신이다.최상목 부총리 후보자는 1963년 서울에서 태어나 오산고,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코넬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를 수료했다.1985년 행정고시 29회에 합격해 1986년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2004~2007년 재정경제부(현 기재부) 금융정책국에서 증권제도과장·금융정책과장을 역임하면서 현 자본시
오늘 해외 네티즌 반응 커뮤니티 '가생이닷컴'에 실린 '한국에서만 볼 수 있는 특이한 모습들, 해외반응' 글에 해외 네티즌들 반응을 보았다. 내용인 즉, "-잔돈을 알아서 가져가게 냅둔다-지하철내 도서관의 책들은 누구도 훔쳐가지 않는다-강아지들이 가게에 들어간 주인을 밖에서 얌전히 기다린다-노트북/핸드폰을 테이블에 두고 다들 그냥 다닌다-교통카드를 주워서 분실물 센터 사무실에 가져다 주었는데, 이런 일에 매우 익숙한 듯 말했다-가방이 자리에 있는 건 "이 테이블은 주인 있음. 앉지 마시오!"란 무언의 뜻이다"라는 내용이다.해당 글에
[김민호 기자] 윤석열 정부의 '왕수석'으로 불리던 이관섭(62)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이 신설된 대통령실 정책실장에 임명됐다.30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실장은 이제 경제수석실, 사회수석실, 그리고 앞으로 신설될 과학기술수석실을 관장하게 된다.이 실장은 작년 8월 대통령실에 신설된 정책기획수석실의 수석을 맡으며 용산에서 업무를 시작했다. 이어 9월 정책기획수석실은 국정기획수석실로 이름을 바꾸고 정책 분야의 파트를 이끌었다.경북 대구 출생인 이 실장은 경북고,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이어 미국 하버드대 석사과정을 마쳤다.1983
[김승혜 기자]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이 별세했다. 향년 100세.미국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키신저 전 장관의 외교 컨설팅사인 키신저 어소시에이츠는 2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키신저 전 장관이 미국 코네티컷 자택에서 별세했다고 발표했다.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유족으론 50년 가까이 해로한 배우자 낸시 매긴스 키신저와 첫 번째 결혼에서 낳은 두 자녀, 다섯 명의 손자가 있다.장례식은 비공개 가족장으로 치러지며, 추후 뉴욕에서 추모식이 열릴 예정이다.가족들은 화환 대신 뉴욕 동물의료센터,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
[김승혜 기자] 경기 안성 죽산면 칠장사 화재로 입적한 자승 스님은 제33·34대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냈다. 세수 69세. 법랍 44년.자승스님은 29일 칠장사를 방문해 요사채에 머물다가 화재 전후 연락이 두절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안성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50분께 칠장사 내 스님이 머무는 숙소인 요사채에 불이 났다. 자승 스님은 화재 진압 중 요사채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자승 스님은 조계종단의 대표 행정승으로 꼽힌다. 2009년 50대에 총무원장으로 선출됐고, 2013년 재선에 성공했다.
[정재원 기자] 매끈한 피부는 밝은 이미지를 주는 주요 포인트이다. 이는 비단 얼굴에만 적용되는 이야기가 아니다. 탐나는 바디 쉐입을 가졌더라도 오돌토돌한 여드름·잡티가 몸 곳곳에 자리한다면 깔끔한 인상을 주기 힘들다. 흔히 피지 분비가 왕성한 여름보다 가을, 겨울에 여드름 걱정이 덜 하다고 여긴다. 하지만 남자들의 피부는 사정이 다를 수 있다. 환절기 잦은 피부 트러블로 고생하는 남성들에게 필요한 솔루션을 알아봤다.피지 분비 많고 수분 부족한 남자 피부, 각질까지 늘면?남성은 피지선을 발달시키는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으로 인해 피
대구를 찾은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두 번째 왔다. 저는 평소 대구시민들을 대단히 깊이 존경해왔다"고 했다.한동훈 법무부장관은 17일 대구시 수성구 만촌동 스마일센터 앞에서 "대구에 두 번째 왔다. 저는 평소 대구시민들을 대단히 깊이 존경해왔다"며 소회를 밝혔다.이어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로 첫째는 우리 대구시민들이 처참한 6.25 전쟁 과정에서 단 한 번도 적에게 이 도시를 내주지 않으셨다"며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끝까지 싸웠다. 싸운 분들이라는, 싸워서 이긴 분들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오늘 두 번째로 왔다. 여
[김민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정형식 대전고등법원장(사법연수원 17기)을 신임 헌법재판관으로 지명했다.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유남석 전 헌법재판소장의 후임 헌법재판관으로 정 법원장을 지명했다.김 비서실장은 정 지명자에 대해 "해박한 법리와 공정한 재판 진행으로 정평 난 법관"이라며 "대전 고등법원장 서울회생법원장 거치며 법원 행정에 있어서 원칙에 충실한 업무를 해왔다"고 평가했다.이어 "지명자는 헌재판관으로서 갖춰야 하는 자질, 법조계 신망 두루 갖추고 있어서 본연의 역할 수행하는 더 없는 적임
[신소희 기자] 사건 브로커의 청탁을 받고 재임 시절 인사 비위를 저지른 의혹으로 검찰 수사망에 올랐던 김재규(61) 전 전남경찰청장이 사망했다.법조계에 따르면, 15일 오전 10시께 경기도 하남시 검단산에서 김 전 청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은 14일 오전 등산을 다녀오겠다며 외출한 김 전 청장이 돌아오지 않는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휴대전화 신호가 끊긴 검단산 일대를 수색해 왔다.김 전 청장은 광주지검 반부패강력수사부가 수사 중인 형사사건 브로커 A(62)씨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청장은 재임 당시 친분이 있
국민의힘 혁신위원회의 ‘친윤 험지 출마’ 혁신안에 이른바 ‘윤핵관'인 장제원 의원이 지지자 4,000여 명을 동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당내에서 윤핵관 해체론이 수면 위로 떠 올랐다. 장 의원은 지난 11일 경남 함양체육관에서 열린 '여원산악회' 창립 15주년 기념행사에서 지역구 현안 사업과 예산 확보 성과 등을 소개한 뒤 "저보고 서울에 가란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장 의원은 이날 "자리를 탐하지 말고 업적을 탐하라고 말씀했던 아버지의 말씀을 가슴에 간직하고 있다"며 "여러분과 우리가 꿈꿔왔던 사상 발전의 꿈을 완성하는 그 업적 하
[김민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차기 대법원장 후보자로 조희대 전 대법관을 지명했다.경북 경주출신인 경북고, 서울대를 졸업하고 제23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서울지방법원을 시작으로 대법원 재판연구관, 서울지법 부장판사, 대구지법원장 등을 지냈다.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4년 3월 대법관 퇴임후에는 로펌에 가지 않고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로 있다.법원내 대표적 학구파로 불리며, 원칙론자로 통한다. 법원 안팎의 신임이 두텁다는 평가다. 대법관 재임 당시 양심적 병역거부, 박근혜 정부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 등 사건
[김승혜 기자] 1970년대 인기를 누린 원로 가수 홍민(76)이 별세했다.2일 박성서 대중음악 평론가 등에 따르면, 홍민은 이날 대장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깊은 울림 있는 부드러운 저음이 인상적인 고인은 1971년 장미라와 듀엣곡 '그리운 사람'으로 데뷔했다. 다음 해 번안곡 '고별'과 '고향초'를 발표해 주목 받았다. 이후 '석별' '망향' '세월' '공원 벤치' 등 주로 서정적이면서 담백한 노래로 인기를 누렸다.특히 70년대엔 '고향초'를 비롯해 '이별의 종착역' '회상' '검은 장갑' 등 점차 잊혀져 가는 옛노래들을 통
[정재원 기자] '어쩌다 사장 시즌3'가 최근 인기리에 방영 중인 가운데, 방송 속 시그니처 메뉴 '대게라면'이 출시됐다.이마트는 '어쩌다 사장, 대게라면(115g·4입·봉)' 상품을 4,480원에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이마트는 '대게라면' 출시를 기념해 오는 16일까지 이마트 앱을 통해 5% 할인 쿠폰을 추가로 제공한다. 앱에 접속 후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다.'대게라면' 상품은 지난 2021년 처음 방영된 어쩌다 사장 시즌1과 이듬해 시즌2에서 시그니처 메뉴로 큰 인기를 얻은 ‘대게라면’의 맛을 최대로 구현했으며, 누구나
[김승혜 기자] "이건 군사작전이 아닌 전쟁입니다. 우리는 하마스 완전 제거를 목표로 최대 8주 안에 전쟁을 끝낼 겁니다."12일 서울 종로구 주한 이스라엘대사관 집무실에서 만난 아키바 토르 주한 이스라엘 대사는 이번 전쟁을 군사작전이나 분쟁이 아닌 '전쟁'이라고 명명했다. 열린 결말을 염두에 둔 군사작전과 달리, 전쟁은 '돌이킬 수 없는 최종 상태(finality)'를 목표로 한다는 설명이다. 물론 그 목표는 하마스의 완전한 근절이다.토르 대사는 "역사적으로 이스라엘의 전쟁은 매우 짧았다"며 "일부 전문가들이 이번 전쟁이 장기화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