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일보 대기자]청렴한 ‘모래시계 검사’에서 불법정치자금을 수수한 ‘부패 정치인’으로 이미지가 급락했다.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홍준표 지사가 8일 징역 1년6월의 실형과 추징금 1억 원을 선고받은 것.보수의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매김해 내년 대권에 도전하려던 홍준표의 꿈도 사실상 무산됐다.정치권에서는 그간 홍 지사가 이번 재판에서 무죄 선고를 받으면 그 탄력에 힘입어 바로 대선주자로서의 행보를 밟을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새누리당에 두드러진 대선 주자가 없는만큼 홍 지사 입장에서는 이번 재판
[심일보 대기자]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전방위 로비 수사가 법원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이른바 ‘정운호 게이트’가 과연 어디까지 번질지 주목되는 상황이다.본지에서 정운호와 연결된 괴리가 얼마나 복잡하게 얽혀있는지를 알 수 있는 ‘메모’를 단독으로 입수했다.
[심일보 대기자]박근혜 대통령이 우병우 민정수석을 내치지 못하는 것은 ‘정윤회 사건’과 연관이 있다는 미국에서 발행되는 한 매체의 보도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30일 청와대는 우 수석의 거취와 관련해 "지금도 달라진 게 전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우병우 민정수석과 관련한 의혹을 감찰한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사의를 표명했다고 전했다.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날 이 감찰관의 사의표명이나 대우조선해양으로부터 초호화 유럽여행을 제공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송희영 조선일보 주필의 사임이 우 수석
가는 여름을 아쉬워하는 매미가 술자리로 날아왔다. 듯도 보지도 못했던 무더위 때문인가매미도 한잔하고픈 모습이다.
[심일보 대기자]여·야당의 당대표가 나왔다. 이제는 대선국면에 들어섰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대안 없이 밀리는 새누리당이 2017년에 빼어들 카드는 별로 없다. 새 인물의 수혈외에는...지난해 지난 20여 년간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의 대권쟁취를 정확하게 예측했던 책들을 집필한 시사평론가 김대우씨가 ‘반기문 카드’라는 제목의 저서를 통해 2017년 대권 향방에 대해 반기문 UN 사무총장을 지목했다.지금 여당은, 대통령의 레임덕이 대선시즌까지 연결되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걱정하고 있다. 이 책에서 지적했듯 결국 답은 반기문이다.그렇다면
[심일보 대기자]지난 23일 한통의 찌라시가 도착했다.내용인 즉,“추석연휴 월화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한다는 괴문자에 대해 청와대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추석연휴 월화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에 대해 내수활성화 차원 등에서 고민하고 있으며 조만간 이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추석연휴 전 임시공휴일 지정설 관련 상의 대응으로 “지난번 임시공휴일 지정을 건의했던 대한상의는 이번에는 건의할 계획이 없다고 합니다.이번에 월화 이틀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 9일을 쉬게 되는 건데, 이는 수출 중소기업들에게는 큰 타격이 있
[심일보 대기자]“경애하는 김정은 동지의 지도 밑에 전략잠수함 탄도탄 수중 시험발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솟구쳐 오른 탄도탄은 거세찬 불줄기를 시원히 내뿜으며 만리 대공으로 높이 치솟아 올랐습니다.”북한이 25일 관영매체인 `조선중앙TV'를 통해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된 1분 47초짜리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SLBM 발사 장면을 이같이 말하며 이례적으로 발사장면을 공개했다. 지금까지는 시험발사 후 1~2개월의 시차를 두고 '기록영화' 형식으로만 공개해왔다영상 속에서는 숫자 자막이 10부터 1까지 줄어드는 카운트다운이
[심일보 대기자]가습기 살균제가 사람에게 해를 끼칠 수 있다는 사실을 숨긴 애경과 이마트, SK케미칼에 공정거래위원회가 사실상 면죄부를 줬다. 현 단계에서 이들 기업이 제조·판매한 가습기 살균제의 인체 위해성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고 봤기 때문이다.즉,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CMIT)·메틸이소티아졸리논(MIT)을 주성분으로 한 가습기살균제의 인체 위해성 조사가 진행 중인만큼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판단하기 어렵다고 본 것이다.공정위는 “SK케미칼·애경·이마트 등이 가습기살균제에 CMIT/MIT 등 주성분명을 표시하지 않은 행위에 대
[심일보 대기자]북한이 24일 새벽 동해상에서 또 다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1발을 시험 발사했다.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오늘(24일) 오전 5시30분께 함경남도 신포 인근 해상에서 SLBM 1발을 동해상으로 시험 발사했다"고 밝혔다.북한의 SLBM 시험발사는 올해 들어 지난 4월23일과 7월9일에 이어 세 번째이다. 북한은 UFG연습 첫날인 22일 '핵 선제 공격'을 운운하며 위협한 바 있다.지난 7월 9일의 시험발사는 수중에서 물 밖으로 사출(射出)됐을 뿐, 정상적인 궤도대로 비행하지는 못했었으며, 북한 관
[심일보 대기자]이석수 특별감찰관이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인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을 사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사실이 23일 뒤늦게 알려지면서 박대통령과 박근령 씨와의 관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일각에서는 '우병우 사태'를 두고 청와대와 대립하고 있는 이 감찰관이 박 대통령의 직계 가족을 고발하면서 박 대통령을 불편하게 했다는 시각도 있지만 두 자매의 관계는 이미 10여년 전부터 멀어졌다는 게 정설이다.지난 5일 박근령 씨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박 대통령에 대해 “언뜻 보면 차가울 것 같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며 “언니
[심일보 대기자]청와대가 '우병우 의혹'을 검찰로 넘긴 이석수 특별감찰관을 되려 걸고넘어지면서 민정수석의 직권남용 및 횡령 의혹 사건의 중심이 '특별감찰 적법성'으로 넘어가는 형국이다.청와대는 지난 19일 이 특별감찰관이 우병우에 대한 감찰 진행 상황을 누설한 배후와 의도가 있다고 주장하며, 이 특별감찰관에 대한 한 시민단체의 고발 건에 대한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청와대는 그러나 우 수석에 대해서는 21일까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는 특별감찰 과정에서의 적법성을 문제 삼아 '우병우 지키기'에 나선
[심일보 기자]염라대왕이 하루는 조선조 500년의 임금 27명이 저승에 모두 와 있다는 보고를 받고 만찬에 초대했다.염라대왕은 건배 제의를 한 후, 분위기가 무르익자 곧 질문하기 시작했다.통역은 세종대왕이 맡았습니다."제일 단명한 임금은 뉘시오?"-예, 단종(17세)입니다."그럼, 제일 장수하신 분과 재임기간은?"-영조(21대) 83세에 승하하셨는데, 51년간 재위하셨습니다."장남이 왕위를 계승한 임금은?"-7명뿐입니다. (문종.단종.연산군.인종.현종.숙종.순종 / 26%)"자녀를 가장 많이 둔 임금은?"-태종(3대)
이 글은 ‘일본의 역사왜곡’에 댓글을 준 아이디 ‘hauam' 님의 ’빼앗긴 한쪽 발 대마도‘ 제하의 글이다. 에서 묵시적 동의를 얻어 광복 71 주년을 맞아 독자들과 내용을 공유하며 여야 정치인들이 독도를 방문해 우리의 땅을 주장하기에 앞서 한국과 일본의 역사 공부를 제대로 하고 과연 이 시점에서 무엇을 말해야 하는지 조언하고자 이 글을 게재키로 했다.“‘대마도’(부속섬포함 708.5km*)가 한국 영토이며 한국이 반환 받는데 국제법상 문제될 것이 전혀 없다는 사실을 아십니까?”1592년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명령
[심일보 기자]진종오가 사격의 새역사를 썼다.진종오는 11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슈팅 센터에서 열린 2016년 리우올림픽 남자 50m 권총에서 올림픽 신기록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2012년 런던올림픽에 이어 남자 50m 3회 연속 금메달이다.1896년 근대 올림픽이 시작된 후 사격에서 3회 연속 금메달은 진종오가 처음이다. 2012년 런던올림픽 10m 공기권총 금메달까지 포함하면, 총 4개의 금메달이다. 진종오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 50m 권총 은메달부터 4개
[심일보 기자]친박 핵심으로 새누리당 사무총장을 역임하고 당대표 출마를 시도했던 홍문종의원의 부친인 홍우준 전 국회의원이 미국 하와이주 비영리단체의 부동산을 사실상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4일(현지 시각) 재미(在美) 언론인 안치용씨가 자신의 사이트 '시크릿오브코리아'에서 빍혔다.안 씨에 따르면 “독립투사임을 자처하는 홍 전 의원은 자신이 한국에 설립한 자선단체의 재산을 이용, 하와이주의 한인독립운동의 역사가 서린 건물을 사들였다가 매입가의 550분의 1값에 자신이 다시 사들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당시 카운
[심일보 기자]휴가를 마친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일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각종 현안에 대한 휴가 구성을 밝힐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조만간 개각이 이루어질 것이란 관측이다.취임 후 매년 여름 휴가 직후 개각 또는 청와대 참모진 개편을 단행했던 전례에 비춰볼 때 개각은 이달초가 유력하다. 개각의 규모는 최소 3개, 최대 7개 부처의 중폭이 될 전망이다.4일 청와대 관계자들은 박 대통령이 매년 여름휴가 이후 인사를 단행했던 만큼, "조만간 개각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후보군 인사검증 등 개각 준비는 거의 마무리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심일보 기자]1950년 6월26일은 미국시각으로 일요일이었다. UN은 그 전날 북한의 전면남침을 불법침략으로 규정하고 즉각 북위 38°선 이북으로 철퇴할 것과 제3국들의 대북한 지원 자제를 요구하는 제1차 결의안을 가결했다. 그 다음날에는 미국의 해·공군이 참전했고 28일에는 UN의 “한국에 군사원조 제공”을 내용으로 하는 제2차 결의안을 가결했다. 그날 영국군이 참전했고 7월1일에는 미국 지상군과 오스트레일리아 해·공군도 참전했다.남침 3일 만에 서울을 점령한 북한군은 빠른 속도로 남진, 한달 만에 한반도 서남해안의 순천
스마트폰으로 페북에 글을 쓸 때 자막으로 '무슨 생각을 하십니까?'란 자막이 나온다 이 자막을 볼 때 한번쯤 쓰려던 것에 대해 생각을 되새김질 하게 된다. 요즘 대통령에게 이 페북의 자막 글을 묻고 싶다.“지금 무슨 생각을 하십니까?”대통령에게 이런 질문이 간절한 것은 최근 상황에 대한 대통령의 생각을 퇴임 후 과연 누가 진실하게 전달해 줄 사람이 있을까 싶어서이다.단도직입으로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그리고 왜 이 질문을 하는지에 대해서도 말하고 싶다.사실 명칭은 조금 다르지
[심일보 기자]올림픽 개막이 4일 앞으로 다가왔다.하지만 브라질은 현재 테러 우려 외에도 경제 위기와 대통령 탄핵 등의 내정 불안, 열악한 치안, 지카 바이러스 등의 감염병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가 개막을 나흘 앞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 근대 올림픽 120년 사상 가장 무질서하고 걱정스러운 대회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라고 혹평했다.NYT는 1일 사설을 통해 최근 자사 보도를 통해 공개된 리우 해안의 충격적인 수질 오염실태를 개탄하면서 해당 해역에서 경기하는 리우 올림픽 출전 선수들이 전례 없는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