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선정된 한국의 대표적인 민요인 아리랑은 역사적으로 여러 세대를 거치면서 한국의 일반 민중이 공동 노력으로 창조한 결과물입니다. 아리랑은 단순한 노래로서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오’라는 여음(餘音)과 지역에 따라 다른 내용으로 발전해 온 두 줄의 가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리랑은 해외에서도 널리 알려져 있어 세계 어디에 거주하든 한국인과 대한민국, 또 한국인과 다른 한국인 사이를 이어주는 문화의 탯줄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감정적인 연결 끈은 특히 20세기 초 일제강점기에 이주하여 한국인
종로구는 서울의 여러 자치구 중에서 다양한 관광자원을 가져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찾던 지역이다. 조선의 도읍 한양을 대표하는 궁궐과 종묘 등의 역사유적과 함께 인왕산 등 도심 속 자연탐방 명소도 갖추고 있다. '서울 종로3가' 이곳이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 3위로 선정'됐다, 최근 문화‧엔터테인먼트 전문 온라인 매체 영국의 ‘타임아웃’이 선정한 ‘2021년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 49곳’ 중 '서울의 종로3가'가 3위에 올랐다. 이는 전세계 도시 주민 2만7,000명과 타임아웃 인덱스 (Time out
경상북도 울릉군에 속한 독도는 대한민국 정부 소유(독도 행정 관리: 해양수산부)의 국유지로서 천연기념물 336호(1982년 11월 문화재청)로 지정되어 있다. 주소는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1~96(분번 포함 101필지)이다. 동도와 서도 외에 89개의 부속도서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면적은 187,554㎡(동도 73,297㎡, 서도 88,740㎡)이다. 독도의 좌표는 동도 삼각점 기준으로 북위 37도 14분 22초, 동경 131도 52분 08초이며, 울릉도의 동남향 87.4㎞에 위치한다. 울릉도에서는 맑은 날 독도를 볼 수
서양에서는 인생을 연극에 비유하고 동양에서는 인생을 길을 가는 나그네로 비유한다. 동양적 사고에서 길은 단순히 교통수단을 말하지 않고 사람이 마땅히 취해야 할 마음가짐이나 행위를 의미한다. 길에는 바른 길로 지칭되는 큰 길과 바르지 않은 길로 지칭되는 갓 길이 있다. “군자대로행”이라는 말에서 대로는 바른 길을 의미한다. 어떤 길이 바른 길이고 어떤 길이 바르지 않은 길일까? 또 그 길을 누가 만들었을까? 우리 말에 '에움길'이란 말이 있다. 오늘은 지름길만 찾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지 되새김질 해 봤다. 에움길과 지름길 '길
내년 3월9일 치러지는 20대 대통령 선거는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양강 주자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모두 대선판을 뒤흔들 각종 리스크에 시달리고 있다. 여기에 이·윤 후보는 서로 상대를 향해 ‘3무’ 공세를 펼치며 경쟁 후보의 리스크를 부각시키고 있다. 이 후보는 윤 후보를 향해 "무능·무식·무당"이라 공격했고 이에 윤 후보 역시 무법·무정·무치"라고 받아쳤다. 흔히 '5無의 사람은 친구로 삼지 마라'라는 말이 있다. 겨울비가 내리는 11월의 마지막 날, 12월 좋은 친구
낮잠을 자는 이 시간은 ‘시에스타’라 불리는데, 낮 12시부터 3시 사이를 가리키는 라틴어 ‘Sexta(섹스타)’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낮잠은 집중력을 높일 뿐 아니라 건강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고 생각된다. 2012년 중국 남서대학교의 다용 자오가 이끄는 연구진은 다른 음을 구별해내는 테스트를 통해 낮잠의 효과에 대해 알아봤다. 연구자들은 실험 참여자들을 세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드러누워서, 한 그룹은 베개를 베고 책상에 엎드려서 낮잠을 자게 했다. 마지막 한 그룹은 자지 않고 조용히 앉아 있게 했다. 각각의 상태로 20분이
암울한 일제 강점기 시대에 올곧은 지조를 지키며 꿋꿋한 삶을 산 대표적인 민족지사 담원 정인보. 그는 양명학과 한학, 사학 등 국학에 두루 조예가 깊었다. 묵직하지만 낭랑하게 그리고 섬세하게 아로새긴 위당의 시편들은 대체적으로 연시조 형태로 표현되었고, 시조 형 또한 예외 없이 전형적인 평시조의 율격을 띄고 있다. 그의 주옥같은 시조 중 귀절 중 이런 대목이 있다. "바릿밥 남 주시고 잡숫느니 찬 것이며/ 두둑히 다 입히고 겨울이라 엷은 옷을/ 솜치마 좋다시더니 보공(補空)되고 말어라" 정인보(1893~1950) 선생
미국 출장길에 올랐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0박11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24일 오후 귀국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취재진과 만나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오래된 비즈니스 파트너들을 만나서 회포를 풀었고,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어 좋은 출장이라고 생각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미국 제2파운드리 부지 등 대규모 투자 결정 배경과 향후 전망에 대해 이 부회장은 "투자도 투자지만 현장의 투자자 목소리들, 시장의 냉혹한 현실을 제가 직접 보고 오니 마음이 무겁다"고 밝혔다. 그가 말한 "시장의 냉혹"은 미래 예측에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의 명대사로 삶의 기로에 서있는 상황에 대해서 표현한 말이다. '삶(birth)와 죽음(death) 사이에는 선택(choice)가 있다.'라는 말도 있다. 이 말은 선택의 중요성을 강조한 말이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계속 선택의 순간을 마주하게 된다. 이러한 순간들이 삶과 죽음 사이에 있다는 뜻이다. 한국 철학의 양대 산맥인 故 안병욱 (安秉煜) 철학교수의 글이 새삼 생각나는 하루다. 철학적(哲學的)으로 보면 인간은 이 세상에 다섯 번 태어난다. 첫 번째의 탄생은 어머니 뱃속에
우리 사회가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시작하고 안정을 찾고자 노력하고 있지만 '위드 코로나' 이후 신규 확진자가 3천 명 대로 늘어나면서 뉴스를 통해서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들려오고 있다. 특히 저출산의 고령화사회로 접어든 우리는 기저질환이 있는 분들과 십대 아이들에 대한 염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 코로나19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등의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이 보였다는 일부의 보고는 극히 소수임에도 불구하고 염려가 되고, 자연스레 의학상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면역력을 잘
"세상이 아무리 ‘그렇다’ 해도 ‘이렇다’고 믿어주는 사람, 무거운 짐을 기꺼이 나눠서 지고 기쁠 때든 슬플 때든 시간이 흘러도 한결같이 곁을 지켜주는 사람, 그 이름은 ‘친구’입니다. 하지만, 그런 진정한 ‘친구’는 세상 모든 것을 다 주더라도 억지로 만들 수 없습니다. 따라서 조건 없는 우정을 나누는 ‘친구’ 한 사람만 있다면 누구보다 성공한 인생입니다." 친구에 대한 사례와 정의도 무수히 많다. 그렇다면 '진정한 친구'란 과연 무엇인가? '세 명의 친구를 가지면 성공한 인생이다'란 말을 들었을 때 매우 의아해했던 기
"결혼날짜를 정해놓은 예비 신혼부부들은 서로의 장점밖에는 보지 못합니다. 하지만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 단점이 더 크게 보이는 것이 바로 부부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장점 하나라도 발견하면 거기에 특별히 주목해 보세요. 반면에 단점은 열 가지가 발견되더라도 거기에 집착하지 마세요. 이것이 바로 행복을 창조하는 귀중한 열쇠입니다." 홍일권의 중에 나오는 글귀 중 하나다. 또 이런 얘기도 있습니다. "단점이 없는 사람은 장점도 없다"동물들 세계에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사자가 총
코로나19가 지구촌을 점령한 지 2년이 가까이 됐다. 전 세계 확진자가 2억 명이 넘었고 사망자도 5백만 명이 넘어섰다. K방역을 자랑하던 우리나라도 2천 명 이상 목숨을 잃었다. 백신만 개발되면 모든 것이 해결될 것 같았던 K-방역을 무시라도 하듯 18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3천 명 선을 넘으면서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코로나와의 전쟁에 이기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오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그리고 철저한 손 씻기 방법밖에 없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바이러스 퇴치가 불가능하다
프랑스가 1886년에 미국 독립 100주년 기념 선물, 동으로 만든 미국을 상징하는 '자유의 여신상' 얼굴 모델의 선정에 관한 이야기입니다.프랑스는 자국의 조각가 '프레데리크 오귀스트 바르톨디'에게 자유의 여신상 제작을 의뢰했습니다. 하지만 이 작품을 시작할 때 걱정이 있었습니다.바로 이 여신상의 얼굴을 누구를 모델로 삼아 조각할지가 문제였습니다.여러 유명한 사람들이 물망에 올랐습니다. 아름다운 여배우, 유명 정치가, 엄청난 재벌 등 사회적으로 굉장한 성취를 이룬 사람들의 모습이 추천되었
◯ 늙음의 미학느티나무 잎 하나 빙그르르 휘돌며 떨어진다. 내 삶의 끝자락도 저와 같다.어느 바람에 지는 줄 모르는 낙엽이 땅에 떨어지기까지는 순간이지만, 그럼에도 자세히 관찰해보면 그것은 분명히 절규가 아니라 춤추는 모습이다.낙엽 지기 전의 마지막 모습은 어떠했을까. 아름다운 단풍이었다.말년의 인생 모습도 낙엽처럼 화사(華奢)하고 장엄(莊嚴)한 파노라마(panorama) 이어라.적어도 나의 경우에는 봄꽃보다 가을 단풍을 더 아름답게 본다.아침 이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의 ‘깐부 할아버지’ 오일남 역의 배우 오영수(78세) 씨가 한 방송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깊은 감동과 울림을 주었습니다.연기 경력 58년, 출연 작품만 무려 200여 편. 연극계에서는 이미 정평이 나 있었지만 대중들에게 오영수 배우는 거의 무명이나 다름이 없었습니다. "58년 만에 출연한 작품에서 갑작스레 한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급상승하자 붕 뜬 기분을 자제하면서 조용히 지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진행자인 유재석은 인생의 어른으로서 자신의 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 막막
런던의 한 길모퉁이에서 구두를 닦는 소년이 있었습니다.아버지가 빚 때문에 감옥에 갇히는 바람에 집안 살림을 꾸려나가기 위해 구두를 닦고 있었습니다.새벽부터 밤늦게까지 구두를 닦으면서 그는 노래를 불렀는데, 하나같이 밝은 노래였습니다. 사람들이 그에게 물었습니다. "구두 닦는 일이 뭐가 그리 즐겁니?"그때마다 소년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즐겁지요. 저는 지금 구두를 닦는 게 아니라 희망을 닦고 있으니까요."이 소년이 바로 『올리버 트위스트』를 쓴 세계적인 작가 찰스 디킨스입니다.기쁨은 어디에서 오는가?
행복한 삶은 자신이 만들어라가슴에 기쁨을 가득 담아라담은 것만이 내 것이 된다좋은 아침이 좋은 하루를 만든다하루를 멋지게 시작하라 얼굴에 웃음꽃을 피워라 웃음꽃에는 천만 불의 가치가 있다.남이 잘되도록 도와줘라 남이 잘되어야 내가 잘된다 자신을 사랑하라 행운의 여신은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한다 세상을 향해 축복하라 세상은 나를 향해 축복해 준다 기도하라 기도는 소망성취의 열쇠다힘들다고 고민 말라 정상이 가까울수록 힘이 들게 마련이다 준비하고 살아가라 준비가 안 되면 들어온 떡도 못 먹는다그림자를 보지 말라 몸을 돌려 태양을 바
지혜로운 사람은 결코 자만하지 않는다- -톰 피터스."올라갈 때 자만하지 마세요. 곧 내려갈 때 그들을 만나게 될 테니까요"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예기치 못한 시련에 몸을 추수릴 수 없을 만큼의 좌절감을 맛보기도 하며,생은 고(苦)라는 부처의 말씀을 입에 달고 다니기도 하고, 때로는 예기치 못한 행운에 삶이 커다란 축복이자 선물이라는 확신에 빠지기도 합니다.하지만, 생을 돌아보면 우리들의 인생이 놀이동산에 있는 롤러코스터처럼 상승과 하락을 아주 규칙적으로 반복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물론 그 반복과 주기는 개인에 따라 다르
충북 충주시가 요즘 민관(民官)갈등이 민민(民民)갈등으로 확산돼 난리도 아니다. 하나는 강호축 철도 고속화사업의 일환으로 충북선을 고속화하면서 철도노선 일부를 직선화하는 과정에서 주민들의 의견이 엇갈리기 때문이다. 또 하나는 충주 무술공원에 충주시가 야심차게 유치한 라이트월드가 예상대로 관광명소가 되지 못하고 애물단지가 되어 철거하는 과정에서 라이트월드에 투자한 사람들의 저항이 극심하기 때문이다. 지자체 수장의 정책적 선택은 신중하면서도 정확한 분석과 미래예측을 필요로 한다. 충주시청의 어설픈 정책적 선택이 민관갈등 나아가 민민갈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