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가 독일공산당(KPD)에 대한 해산 청구를 제기했을 당시 공산당은 무려 15명이나 되는 연방하원 의석을 갖고 있었다. 특히 이 시기는 이 정당의 위험성이 제기되던 그런 시기였다.1956년 통일 전 서독 헌법재판소는 극우정당인 사회주의 제국당과 좌익정당인 공산당을 해산시켰다.‘통합진보당’도 6명의 국회의원을 두고 있다.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이 종북세력의 합법 공간 대표정당인‘통진당’과 협력한 탓으로 국회 내에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독일공산당도 무조건적으로 동독과 소련을 맹목적으로 대변해 왔던 정당이었다.당시 독일공산당에 대한
[심일보 기자]정홍원 국무총리는 15일 청와대 문서유출 혐의로 조사받던 서울경찰청 최모 경위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과 관련,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도 "검찰 수사가 외압을 행사하거나 강압수사는 없었다고 알고 있다"고 밝혔다.정홍원 국무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긴급현안질문에서 "모든 점을 검찰에서 충실히 밝히리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설명했다.정 총리는 "(유출된) 문건에 대해 내용과 형식 등을 종합 판단해 법리적으로 (문건의) 성격을 판단하리라고 생각한다. 지켜봐달라"며 "(검찰이) 종합 수사결과 발표 때 국민
[심일보 편집국장]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지난해 2월 취임 이후 처음으로 30%대로 떨어졌다고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15일 밝혔다.리얼미터가 지난 8~12일 성인 남녀 2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간 전화 여론조사(신뢰수준 95%±2.0% 포인트)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주보다 6.6% 포인트 급락한 39.7%를 기록했다.이는 박 대통령 취임 이후 매주 실시해온 이 회사 여론조사에서 가장 낮은 지지율 수치이다. 하루가 다르게 곤두박질 치고 있다는 표현이 정답이다.2014년어쨌건 박근혜 대통령에게
[심일보 기자]15일부터 내년 1월14일까지 한 달 동안 임시국회가 열리는 가운데 여야는 첫 날부터 정윤회 문건과 관련해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여야는 오늘과 내일 이틀 동안 본회의를 열고 청와대 문건 유출과 이른바 '비선 실세'의 인사개입 의혹, 4대강 사업과 자원외교, 방산비리 관련 의혹, 공무원연금 개혁에 대한 긴급현안질문을 실시할 예정이다.이번 임시국회는 정기국회에서 미뤄놓은 산적한 민생·경제법안 처리와 함께 공무원연금 개혁과 국정조사, 비선 실세 의혹 등 각종 현안이 맞물려 험로가 예상된다.특히 청와대 문건
[심일보 기자]새정치연합 전당대회준비위원회가 14일 오는 15일 2·8 전당대회 경선룰을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 다만, 경선룰 최종의결 시기는 오는 19일로 미루기로 했다.전당대회 출마예정자 중 '빅3'로 분류되는 정세균·박지원·문재인 비상대책위원이 경선룰을 의결하면서 공정성 시비가 불거지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다.새정치연합은 현재 게임의 룰을 놓고 계파간 입장차가 팽팽하다. 나아가 신당 창당론까지 거론되며 새정치연합은 친노(친 노무현)대 비노(비 노무현) 간 갈등으로 사면초가(四面楚歌)에 빠져든 형국이다.전대 출마 후보들은 모두
이번주 증시에서는 그리스 조기 대통령 선거와 일본 중의원 선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등 해외 이슈가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코스피 지수는 지난 8일 1988.80으로 출발한 후 12일에는 1921.71로 마감했다. 중국의 유동성 경색 우려와 그리스 정치 불안, 유가 하락 전망 등으로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이번주에도 그리스발(發) 이슈가 증시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17일 열리는 그리스 대통령 1차 선거에서는 여당과 야당 모두 대통령 당선에 필요한 득표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2차, 3차 투표까지 이어질
[심일보 기자]박근혜 대통령 취임 이후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린 다자정상회의인 한·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특별정상회의가 이틀간의 일정을 마치고 12일 미래비전 공동성명 채택을 끝으로 폐막했다.이번 회의는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25주년을 기념한 것으로 지난 2009년 제주에서 대화관계 수립 20주년을 기념해 열린 회의에 이은 두 번째 특별정상회의다.청와대 관계자는 "박 대통령은 이번 특별정상회의를 통해 지난 25년간의 한·아세안 협력관계를 더욱 돈독히 다지고 인구 6억명 규모의 거대 단일시장인 '아세안 공동체'의
유진투자증권은 12일 제일모직 지분을 보유 중인 KCC의 주가가 향후 상승 할 것으로 보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52만원을 유지했다.곽진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까지의 동사 누적 영업이익은 2287억원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며 "이는 전방산업 둔화로 도료 부문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건자재 시황 개선에 따른 건자재 이익 증가와 기타 부분의 적자가 축소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곽 연구원은 "KCC는 제일모직 지분을 17% 보유하고 있어 장부가액에 9천444억원이 반영돼 있다"며
글로벌 원유시장 벤치마크가 되는 미국산 원유 값이 결국 5년 5개월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6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사우디 아라비아의 버티기로 산유국들의 감산이 현실화되기 어렵다는 우려 탓"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해석이다. 이날 원유는 배럴당 99센트(1.6%)가 떨어져 59.95달러에 거래됐다.석유가는 지난 6개월 동안 꾸준히 떨어져 지난 6월말의 107.26달러에서 44%나 하락한 상태다.석유가 하락 원인은 아시아와 유럽의 경제성장이 둔화돼 수요는 줄어드는 데도 미국 등지에서 생산은 늘어나고 있어서다.한편 런던 ICE선물시장에
검찰이 '땅콩 리턴'으로 물의를 일으킨 대한항공을 압수수색하고 조현아 전 부사장을 출국금지했다. 서울 서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이수근)는 11일 "대한항공의 압수수색에 이어 조현아 전 부사장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같은 검찰의 신속한 수사 조치는 전 국민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조현아 땅콩 리턴' 사건의 신속한 수사의지로 분석되고 있다.앞서 검찰은 이날 오후 2시께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와 인천공항 출장사무소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검찰은 이 과정에서"조현아 전 부사장이 승무원
[심일보 기자]친이(친이명박)계 의원들이 11일 여야가 해외자원외교 국정조사를 구성키로 합의한 것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MB정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낸 정병국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전화인터뷰에서 "비리가 있었다면 철저히 파헤쳐야 하지만, 정권이 바뀌었다고 해서 문제가 있는 양 정치적으로 접근하는 우를 범하지 않을지 걱정이 앞선다"고 우려를 표했다.이어 정 의원은"자원외교 같은 경우 벤처사업이나 마찬가지"라면서 "단기간에 결과를 놓고 이러니저러니 이야기하는 것은
[심일보 기자]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1일 기준금리 동결과 관련,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만장일치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한국은행 금통위는 이날 오전 본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2.00% 수준에서 유지해 통화정책을 운영하기로 했다.이번 동결은 최근 디플레이션 논란이 가열되고 있지만 올해 두 차례 기준금리를 내린 만큼 그 효과를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결과로 해석된다.특히 730조 원을 넘어선 가계부채 증가와 내년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금리 동결 쪽에 무게를 실어준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한편 이주열 총재는
10일 미국 주가는 유가 하락에 따른 에너지 관련 기업들의 부조로 2개월 이래 최대의 1일 하락을 기록했다.증시관계자는 "S&P 500 지수는 33.68포인트(1.6%)가 하락해 2026.14로, 다우존스 지수는 268.05포인트(1.5%)가 하락해 1만7533.15로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82.44포인트(1.7%)가 떨어져 4684.03으로 마감했다"고 밝혔다.이날 미국 표준 원유는 배럴당 2.88달러가 떨어져 60.94달러를 기록함으로써 지난 6월의 배럴당 107달러 수준에서 40% 이상이 하락했다.증시관계자는 "유가 하
탄소배출권 거래시장이 내년 1월12일 문을 연다.10일 환경부에 따르면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시장 개장일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한국거래소 등 유관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결정됐다"고 밝혔다.개장일에 앞서 할당대상업체의 사용자 등록과 배출권의 장외거래는 주식 등 다른 시장과 마찬가지로 1월 2일부터 가능하다.배출권거래제는 허용량보다 온실가스를 적게 배출한 기업은 남은 배출량을 시장에 판매하고, 허용량보다 많이 배출한 초과 배출량을 시장에서 구매하는 제도다. 대상업체는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배출량이 업체 기준 연 12만5000톤(t)
[심일보 기자]“어느 쪽에서도 나는 늘 근본 없는 놈 취급 받았다. 참 외로웠다”새누리당 이정현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의 첫 대목이다.이 의원이 30년여 년간 홀로 싸워야 했던 외로운 정치 인생에 대한 자신의 심정을 토로했다.이정현 의원은 9일 자신의 페이스 북에 “찌라시에 ‘이정현은 근본 없는 놈’이란 말이 있었다고 한다”며 “어느 자리에서 누가 했는지는 모르지만 영 거시기 하다”고 썼다.이어 이의원은 “새누리당 X이 호남에서 19년 동안 네 번씩이나 출마를 하고 호남X이 새누리당에서 30여년을 활동하고 있으니 어느 쪽
[심일보 기자] 9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보다 5.43% 내린 2856.27에 거래를 마감했다.최근 5년간 가장 큰 하락폭이었다. 혼란스러운 상황에 당황한 투자자들이 투매에 나섰고 하루 동안 1조2400만위안이나 거래됐다.중국 증권예탁청산소(CSDCC)는 이날 성명을 통해 "신용등급 ‘AAA’ 이하 저신용채권를 단기자금 조달을 위한 담보물로 사용하지 못한다"고 말했다.중국 회사채 가운데 5000억위안(89조4700억원)어치가 레포 거래 담보에서 제외되는 상황이다. 과잉 유동성을 줄이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는 평가도 있지만, 갑
유가 폭락은 한국전력공사에 이득이 될 수도 있다. 그 뿐 아니라 최근 4만6,750원에 거래된 한전 주가에도 호재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최근 한 외신은 "한전은 국내 발전 및 송전사업을 책임지고 있으며 액화천연가스(LNG)와 석탄, 석유 같은 연료의 대형 구매자다. 특히 LNG는 여타 아시아 전력회사들에게도 그러하듯 한전의 핵심 발전연료이며, LNG 가격은 유가에 크게 좌우된다"며 "한전주식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 신문은 "아시아 LNG 가격은 이미 10월 고점에서 폭락한 상태이며 추가 하락 가능성도
[심일보기자] 박현정(52)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 대표의 성희롱·인사전횡 의혹을 둘러싸고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눈 가운데 정명훈(61) 서울시향 예술감독 간의 불화설도 증폭되고 있다. 박 대표는 4일 오전 서울시의회 예산결산위원회 참석차 의원회관을 찾은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서울시향 사무국) 직원들의 음해"라면서 "어떤 조사도 감사도 피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특히 남자 직원에 대한 성희롱 주장에 대해서는 "그런 일이 있었다면 그 때 고발했어야 했다"며 "작년 일인데 왜 그것을 그 때 하지않고 지금 불거졌는지 모
높은 이율로 신용·융자를 해온 증권사들이 앞으로는 금리 산정기준을 공개해야 한다. 또 카드사들은 고객이 카드를 해지한 후에도 일정기간 포인트를 유지해야 한다. 금융위원회는 4일 이같은 내용의 '금융소비자 정책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앞으로 체계적이고 일관된 금융소비자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종합계획에 따르면 금융회사·협회의 소비자보호 시스템이 강화된다. 금융회사들은 소비자보호 조직(CCO) 등을 제도화해야 하며, 각 금융협회는 소비자보호 협의회(CCO 중심)에 CEO들이 연 1회 이상 참석할 수 있도록 유도하게 된다
[심일보 기자]올해 스마트폰 시장은 애플이 석권했고 삼성은 그 뒤를 바싹 추격했다고 말 할 수 있다.WSJ은 4일 "내년에는 더욱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삼성 주가도 올해보다는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히면서 "삼성이 애플보다 우세할 3가지 이유"를 보도했다.올해 애플은 이전 모델을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한 아이폰6를 공개했다. 아이폰6는 크고 얇아진 화면과 새로운 카메라 기능에 근거리무선통신(NFC) 결제시스템인 애플페이까지 구현했다. 삼성이 공개한 갤럭시S5는 이전 모델에 비해서 약간 개선되는 데 그쳤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