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일보 기자]총선을 앞둔 대통령의 지방행은 번번이 '선거 개입 논란'으로 이어진다.4·13 총선이 임박한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이 지방 행보를 재개했다. 청와대는 ‘경제 챙기기’의 연장선이라고 강조하지만 정치권에서는 ‘선거의 여왕’으로 불리는 박 대통령의 일거수일투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박 대통령은 8일 미국, 멕시코 순방의 여독이 채 풀리기도 전에 충북 청주와 전북 전주를 방문하는 강행군을 펼쳤다.그중 청주에서 "이번에 선거가 진행되고 있는 20대 국회는 확 변모되는 국회가 되기를 여러분과 같이 기원하겠다"고 한 발언
[김홍배 기자]광고대행사로부터 광고 일감을 몰아주는 대가로 뒷돈을 받은 업체 관계자들이 잇따라 철창 신세를 지게 됐다.KT&G 브랜드실 팀장과 유명 등산복 업체 전 상무가 구속된 데 이어 8일엔 양돈단체 사무국 전 간부 고모(57)씨가 구속됐다.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김석우 부장검사)는 광고대행사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배임수재)로 양돈단체 전직 사무국 간부 고모(57)씨를 8일 구속했다.검찰에 따르면 고씨는 "대기업 광고를 수주할 수 있게 해달라" 등의 청탁과 함께 외국계 광고대행사 J사에서 수억원대 금품을 수수한
결국 각종 여론조사에서 야권 차기 대선 주자 1위를 달리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8일 광주를 찾았다.그는 이날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무릎을 꿇고 광주 시민들에게 사과를 했고 "(호남이) 저에 대한 지지를 거두시겠다면 미련 없이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겠다. 대선에도 도전하지 않겠다"고 배수진도 쳤다.호남은 여론조사와 정당의 판세 분석에서 28개 전체 지역구 중 18곳 이상에서 국민의당이 더민주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상황에서 일종의 마지막 승부수를 던진 셈이다.앞서 김종인 대표는 호남 방문을 반대했지만, 문 전
[김승혜 기자] '무뇌아'는 모멸적 표현인데다 인신공격에 해당해 상대방의 사회적 평가를 저하시키므로 모욕죄 처벌 대상이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1부(주심 이기택)는 모욕 혐의로 기소된 김모(47)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벌금 3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재판부는 "적법하게 채택한 증거들에 비춰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한 원심의 판단은 정당하다"고 밝혔다.김씨는 지난 2013년 1월 지역 내 자동차폐차장(클러스터) 설치를 두고 자신과 다른 입장 모임의 인터넷 카페에 들어가 댓글로 상대 모임 위원장 윤모씨
[김민호 기자]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광주 방문에 대해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은 8일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박 후보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호남 특히 광주에서 문 전 대표에 대한 지지를 거둔 것은 오래 전 일"이라고 언급했다.이날 문 전 대표가 광주를 방문해 충장로거리에서 ‘광주시민들에게 드리는 글’을 읊으며 “호남이 나에 대한 지지를 거두시겠다면, 나는 미련 없이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겠다. 대선에도 도전하지 않겠다”고 밝히자 이렇게 반응한 것이다.박 의원은 옛 새정치민주연합에서 당 대표 자리를 두고 문 전 대표와
[김홍배 기자]모텔에서 조건만남으로 만난 여중생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3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살인죄가 인정돼 징역 40년을 받았다.1심에서는 살인의 고의가 인정되지 않아 강도치사죄로 징역 30년을 선고받았다가 2심에선 살인죄가 인정돼 징역 40년이 선고된 것.서울고법 형사8부(이광만 부장판사)는 8일 강도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김모(38)씨에게 1심을 깨고 징역 40년과 위치추적 전자장치 20년간 부착 명령을 내렸다.김씨는 작년 3월 서울 관악구의 한 모텔에서 성관계 대가로 금품을 주겠다고 꾀어 만난 A(당시 14세)양의 입을
[김민호 기자]`반문(반 문재인)정서'를 무릅쓰고 야권의 심장부 광주를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호남 민심을 되돌리기 위해 정계은퇴와 대선 불출마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문 전 대표는 8일 광주 충장로거리에서 '광주시민들에게 드리는 글'을 발표하면서 "저에 대한 지지를 거두시겠다면 저는 미련 없이 정치일선에서 물러나겠다. 대선에도 도전하지 않겠다"고 말했다.이제 문 전 대표의 호소에 호남민이 어떻게 응답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그는 "호남의 정신을 담지 못하는 야당 후보는 이미 그 자격을 상실한 것과 같다
[김민호 기자]김무성 대표는 7일 오후 4시 40분쯤 서울 노원역 롯데백화점 앞에서 이준석 후보 지원유세를 펼쳤다.이 자리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병에서 접전을 펼치고 있는 이준석 후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상도동계' 막내로 정치권에 입문한 경력을 기반으로 'YS의 정치적 아들'을 자처하는 김 대표는 32살의 이 후보를 역시 26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국회의원이 된 고 김영삼 전 대통령에 빗댔다.한편 김무성 대표, 이준석 지원 유세에서 "안철수 선택해 주시기를…
[김승혜 기자]나는 서울사람들중 어디쯤에 서있나서울의 보통 가구주는 49세 남성, 전문대졸 이상의 학력 소지자로 월소득은 300만~500만원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다.서울연구원이 8일 발간한 '한눈에 보는 서울'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서울의 평균 가구원수는 2.65명이며 전체 가구의 42.8%가 월평균 300만원 이상 500만원 미만의 소득 계층인 것으로 조사됐다.월평균 가구소득은 300~400만원 미만이 23.3%로 가장 많았고, 400~500만원 미만 19.5% , 200~300만원 미만 17.3%, 500~600만
[김승혜 기자]대기업 회장의 잇따른 갑질논란에 이어 현대가 3세인 정일선 비앤지스틸 사장의 운전기사 갑질 매뉴얼이 추가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사장님이 빨리 가자'고 하면 즉시 모든 신호와 차선과 교통 법규는 무시한 채 달려요. 매뉴얼에도 이런 내용이 나와 있어요. 카메라요? 찍히면 다 회사에서 내주는데요. 재벌한테 과태료가 무슨 문제겠어요"정 사장이 수행기사에게 이처럼 불법운전과 상습적으로 폭행과 폭언을 일삼았다는 것.정 사장의 수행기사로 일했다는 익명의 제보자들은 8일 노컷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수행기사 메뉴얼을
[김민호 기자]새누리당의 과반붕괴 위기감에 보수층이 결집하면서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동반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8일 한국갤럽의 4월 1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근헤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는 ‘잘하고 있다’ 43%, ‘잘못하고 있다’ 46%로 각각 나타났다. 10%는 의견을 유보했는데 ‘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이 7%였다.지난주와 비교해보면 박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5%포인트 상승했고 부정률은 5%포인트 하락했다. 각 세대별 긍정·부정률은 20대 23% vs 62%, 30대 23% vs 67%, 40
[김민호 기자]조선일보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5~6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서울 종로에서 새누리당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현역 의원인 5선의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후보가 오차 범위 내에서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었다.서울 용산의 경우엔 지난 3월 말 미디어리서치 조사와 비교해 새누리당 황춘자 후보가 더민주 진영 후보를 오차 범위 내이긴 하지만 역전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 종로종로에서 오세훈 후보가 42.2%로 정세균 후보(35.4%)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박태순 국민의당 후보는 3.9%였다.새
[김홍배 기자]검찰이 서울 가락시영아파트 재건축조합 비리 수사에 나섰다.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성상헌)는 지난 5일 서울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조합 사무실과 감리·용역업체 사무실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했다고 8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조합 간부인 56살 김모씨 등이 이주관리용역 업체와 조합원들의 재산을 평가하는 감리업체 등 여러 곳으로부터 뒷돈을 받은 정황이 포착돼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조합 사업비 지출 내역 등을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검찰은 해당 조합 간부들이 감리 업체 선정 과정에서 여러
[김홍배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협상이 시작된 가운데 최저임금을 적용하면 빈곤율을 감소시킨다는 실증적 연구 결과가 나왔다.조사를 보면 빈곤층 3명 중 1명은 최저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 2009~2013년 평균 빈곤층(중위소득 50% 이하)의 32%가 최저임금보다 낮은 시간당 임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8일 김현경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연구위원이 내놓은 '최저임금과 빈곤율' 보고서를 보면 최저임금에 미달하는 근로자가 최저임금 적용을 받을 경우 빈곤율이 실제보다 0.5~0.8%포인트 정도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김민호 기자] 서울 양천을은 19대 총선에서 1.8%포인트(1780표) 차로 승패가 갈린 지역구다.하지만 20대 총선 예측에서는 새누리당 비박계 김용태(서울 양천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이용선 후보에게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조선일보가 5~6일 미디어리서치에 의뢰, 이 지역 유권자 5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3%포인트, 응답률 8.2%) 결과, 새누리당 김용태 후보가 41.3%로 더민주 이용선 후보(25.8%)를 오차범위가 넘는 15.5%p 앞서는
[김선숙 기자] 산업은행은 한국계 최초로 1억4000만 달러(2억 뉴질랜드 달러) 규모의 카우리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카우리본드는 뉴질랜드 자본시장에 외국기관이 뉴질랜드달러(NZD)로 발행하는 채권을 말한다. 산은은 한국 기관 최초로 뉴질랜드 달러화 공모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강조했다.카우리본드는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국제금융공사(IFC),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AAA등급 최우량 발행자 위주의 선진시장으로 ADB가 2010년 카우리본드를 발행한 이후 아시아 금융기관 최초로 발행에 성공한 것이다.발행 만기는
[김민호 기자] SK 최태원 회장의 부인이자 노태우 전 대통령의 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7일 김문수 새누리당 후보(대구 수성갑)를 다시 찾아 지원 유세를 펼쳤다.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7일 “김문수 후보가 경기도 발전을 위해 혁혁한 공을 세웠던 것처럼 대구를 다시 부흥시키는데 큰 힘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대구시민께서 김 후보를 꼭 지지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노 관장은 이날 수성구 범어동 김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놀랍게 청렴하고 사심 없는 모습을 보고 큰 감명을 받았다”며 “저런 정치인
[이미영 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박성경 이랜드그룹 부회장이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 아시아판'이 7일 발표한 '아시아 파워 여성 기업인 50인'에 선정됐다.포브스는 ‘대나무 천장(여성을 차별하는 유리천장을 동양적으로 비유한 표현)’을 부수는 50인 여성 기업인을 매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후보는 아시아 14개국 매출 1억 달러 이상 기업에 종사하는 여성 중 직접 창업했거나, 가족 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거나, 고위 임원으로 활동 중인 인물이다. 포브스는 후보 여성 기업인을 대상으로 자본력·아이디어·경영 참여도
[김민호 기자]부산 사상구의 총선 판세가 걷잡을 수 없이 흐르고 있다. 무소속 후보의 독주를 여야 후보가 부지런히 따라잡아 가는 상황에서 후보들 사이의 신경전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공천배제에 반발해 새누리당을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한 장제원 후보는 여야 모두의 적이 되었지만, 가장 마음이 급한 쪽은 장 후보에게 여권 표의 상당 부분을 빼앗기고 있는 손수조 새누리당 후보.7일 손수조 후보가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흘리며 "살려달라"고 읍소했다.손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에 몸담았던 지난 4년간
[김승혜 기자]4·13총선 사전투표가 시작된 첫날인 8일 경기 용인시 처인구 역삼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정장차림의 30대부터 휴가를 나온 군인까지 많은 시민들이 이곳에서 투표를 진행했다.이른 아침부터 투표소를 찾는 발걸음이 이어졌다. 마련된 기표소 7개 중 2개~4개는 항상 사람이 차 있었고, 꾸준히 2명~3명 정도의 대기 줄이 이어졌다. 이곳 투표안내원 한 명은 "8시까지 200명 이상의 시민이 서울역 투표소를 찾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사전투표소 인근 역북지구 도시개발사업 현장 인부들의 모습이 많이 눈에 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