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희 기자]부친의 시험문제 유출 사건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쌍둥이 자매가 지난주 재학 중인 숙명여고에 자퇴서를 제출한 사실이 확인됐다.숙명여고 측은 "쌍둥이 자매가 지난 1일 자퇴서를 제출했다"며 "처리 문제는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하지만 숙명여고 측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자퇴를 즉각 처리하지 않고 고심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일각에서는 쌍둥이 자매가 퇴학 등 징계 전에 미리 자퇴서를 제출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다.이에 서울시교육청도 최근 학교 측으로부터 자퇴 처리 여부에 대한 질의를 받고 추후
[신소희 기자]건설사의 송금 실수로 통장에 입금된 수억 원을 들고 달아나 도박으로 탕진한 남녀가 경찰에 잡혔다.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횡령 혐의로 A(53)씨와 내연녀 B(45)씨를 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5일 밝혔다.이들은 지난해 9월 22일 한 건설업체가 계좌번호 착오로 잘못 입금한 돈 3억9천50만원을 돌려주지 않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자신의 계좌로 거액이 입금됐다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건설업체가 계좌번호를 착각해 하도급업체에 보낼 공사비를 A씨에게 송금한 것.A씨는 4차
[신소희 기자]지난 4일 제주 해안가에서 변사체로 발견된 여자아이가 엄마 장모(33)씨와 함께 제주도에 들어온 것으로 확인됐다.발견 당시 4~5세로 추전된 이 여아는 파란색 상의, 꽃무늬 점퍼, 검정 바지, 분홍색 끈이 달린 검정 신발을 신고 있었다.5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장씨의 아버지가 경기도 파주경찰서에 “딸이 실종됐다”는 실종 신고를 했다.장씨는 지난 10월31일 딸 A(3)양과 함께 항공편을 이용해 제주도로 들어왔다. A양의 신원은 장씨의 아버지를 통해 확인됐다. 장씨는 현재 실종 상태다.해경은 지난 4일 오
[신소희 기자]"회식 자리에서 직장 상사가 소주병을 거꾸로 쥐어 잡고 저를 가격하려고 했습니다" "바깥이 다 보이는 유리창으로 된 영업부스 내에서 상사가 제 목을 졸랐어요" "사무용 커터칼로 저를 찌르는 흉내를 내는 상사도 있었습니다"4일 노동인권단체 ‘직장갑질 119’가 공개한 사례들을 보면, 수위만 조금씩 다를 뿐 직장 내 ‘양진호’는 곳곳에 있었다. 직장갑질119는 10월 한달 동안 신원이 확인된 이메일 제보 225건 중 위 사례처럼 폭력·폭언·모욕 등 악질적인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한, 이른바 ‘양진호 갑질’ 사례
[신소희 기자]"저를 낳아 준 엄마를 찾고 싶어요"'이별' 사연은 다르지만 구글 지도로 잃어버린 가족을 찾은 인도소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라이언'이 재현됐다.지난달 31일 독일 교포 남성 A씨가 파란 눈의 노부부와 함께 광주 남부경찰서 현관문을 쭈뼛거리며 들어왔다. 한국말을 전혀 하지 못하는 A씨는 자신을 돕고 있던 모 사회복지법인 원장을 통해 딱한 사정을 경찰에 설명했다.A씨는 1983년 3월 광주의 한 병원에서 누구의 축복도 받지 못한 채 태어났다. 당시 18살 미혼모였던 A씨의 어머니 B씨는 임신 사실을 알고 절
[신소희 기자] 배우 견미리의 남편 이모씨가 주가 조작을 통한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2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2부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된 이 씨에게 징역 4년, 벌금 25억 원을 선고했다.이 씨는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A사의 전 이사였다. 그는 지난 2014년 10월부터 2016년 2월까지 유상증자를 통해 얻은 신주를 고가에 매각할 목적으로 A사의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견씨와 홍콩계 자본이 회사 유상증자에 참여한다는 등 호재성 내용을 이씨가 허위로
[신소희 기자]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근 해상에 추락한 여객기의 생존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이 여객기에는 승객과 승무원 등 189명이 타고 있었으며 전원 사망이라는 충격적인 소식에 유가족은 애통함을 감추지 못했다.CNN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오전 6시 20분쯤 자카르타 인근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을 이륙해 방카섬 팡칼피낭으로 향하던 라이온에어 소속 JT-610편이 13분 만에 통신이 끊겼다. 인도네시아 국가수색구조청은 여객기가 추락했다고 보고 잔해가 발견된 해상에서 수색과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시신 몇구와 항공기의 잔해
[신소희 기자]경남 창원의 한 어린이집 원장이 아파트에서 투신해 시신으로 발견됐다.지난 27일 오후 4시 40분께 경남 창원시 의창구의 한 아파트 15층에서 해당 아파트 내 어린이집을 운영하던 원장 40대 여성 A씨(49)가 투신해 목숨을 끊었다.A씨는 이날 남편과 외출을 갔다온 직후 자신의 아파트 같은 동 15층 계단에서 투신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계단 부근에서 A씨의 신발이 발견됐다. 경찰은 남긴 유서는 없다고 밝혔다. A씨는 투신하기 전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아이들 잘 키워줘서 고맙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A씨가
[신소희 기자]부산에서 어머니, 아들, 며느리, 손녀까지 일가족 4명이 집 안에서 흉기·둔기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용의자 또한 작은 방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지난 25일 밤 10시31분께 부산 사하구 장림동의 한 아파트에서 조아무개(33)씨와 할머니(84), 아버지(65), 어머니(57)가 흉기와 둔기 등에 맞아 숨져 있는 것을 조씨의 고모부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조씨의 고모부는 “축제를 구경하려고 연락을 했는데 아무도 전화를 받지 않아 경찰관과 함께 잠긴 문을 열고 집으로 들어갔더니 가족들이 숨져
[신소희 기자]노부부가 평생 과일 장사로 모은 400억대 전 재산을 기부하기로 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려대는 25일 김영석(91)씨와 양영애(83·여)씨가 시가 200억원 상당의 서울 청량리 소재 토지 5필지와 건물 4동을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에 기부한다고 밝혔다.이들 부부는 이후 200억원 상당의 토지 6필지와 건물 4동을 추가로 기부할 계획이다.강원도 평강군 남면이 고향인 실향민 김씨는 15살에 부모를 여의었다. 17살에 월남 후 머슴살이 등을 하다 6·25전쟁에 참전하기도 했다. 부인인 양씨는 초등학교를 마치지 못했고 23살
[신소희 기자]혼수 문제로 다투다 여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강원 춘천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27)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5일 밝혔다.A씨는 지난 24일 오후 11시 28분께 춘천시 자신의 집에서 여자친구 B(24)씨와 결혼 문제로 다투다 흉기로 목 부위를 찔러 숨지게 한 뒤 시신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의 가족들은 "아들과 연락이 닿지 않아 사는 집에 가 보니 아들은 없고 B씨가 숨져 있었다"며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지인의 집으로 도주한 A
[신소희 기자] 서울 강서구 등촌동의 아파트 주차장에서 전 부인을 살해한 김모(48)씨가 유족의 우려와 달리 심신미약 상태를 주장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서울 강서경찰서는 "피의자 김씨가 심신미약을 주장한 사실이 없고 관련 진단서를 제출한 적도 없다"고 24일 밝혔다.김씨는 지난 22일 새벽 서울 강서구 등촌동 한 아파트의 주차장에서 전 부인 이모(47)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 관련 단서를 종합해본 결과 유력한 용의자로 김씨를 지목했다. 경찰은 "김씨가 사건이 발생한 날 이전
[신소희 기자]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사진)가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의 소유주 논란과 관련, 24일 비공개리에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하지만 김씨는 조사 도중 언론보도를 통해 출석 사실이 알려진 것을 확인하고 나서 경찰에 항의한 후 돌연 귀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김씨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날 소환조사는 김씨 측이 경찰에 비공개리에 조사받겠다는 입장을 밝혀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하지만 조사 시작후 2시간 남짓 지난 시점
[김승혜 기자]대학원생 등 제자들에게 성추행을 일삼았다는 의혹을 받아온 고려대학교 교수가 파면됐다.23일 고려대 등에 따르면 학교법인 산하 교원징계위원회는 이날 국문학과 K교수를 파면하기로 했다. 사립학교법에 따라 파면은 교원징계상 최고 수위다. 5년간 재임용이 제한되고 근무 연차에 따라 퇴직급여액도 삭감된다.K교수는 2005년부터 자신의 연구실 소속 대학원생들과 졸업생들에게 "나랑 뽀뽀하자" "나랑 자자" "사귀자" "사랑한다"는 등의 말을 하고 강제 추행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K교수의 성추행 의혹은 지난 2월
[신소희 기자]강원 강릉시 앞바다에서 동료들과 테크니컬 다이빙(Technical Diving·심해 잠수)을 하던 30대 남성 트레이너가 수심 82m 바다 속 그물에 걸려 숨졌다.속초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민간인 수색구조대 2명은 22일 오후 3시57분경 김모(37·경기 광주시)씨의 사망을 확인한후 부산에서 헬기로 긴급 투입된 중앙해양특수구조단(해경) 심해잠수사 2명과 양양에서 온 민간인 테크니컬 다이버 1명이 김씨를 인양하기 위해 하강했다가 여의치 않자 그물을 끌어올렸다.김 씨는 사고 발생 7시간 여만인 이날 오후 6시48분경 숨진
[신소희 기자]가수 구하라씨에게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 최종범(27)씨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됐다.22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9일 최 씨에 대해 협박·상해·강요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날 서울중앙지검이 최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최 씨는 지난달 13일 구씨와 쌍방폭행을 주고받은 뒤 구씨에게 과거 함께 찍었던 사적인 영상을 전송하면서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당초 이 사건은 두 사람의 쌍방폭행 진실 공방으로 진행됐다. 그러다 구씨 측이 지난달 27일 최씨를 강요·협박·성폭력
[신소희 기자]목적지에 도착해 하차를 요구한 운전기사를 폭행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대전 유성경찰서는 20일 운전기사를 폭행한 혐의로 A(20)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0시경 대전 유성구 봉명동 유성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목적지에 도착해 하차를 요구한 운전기사 B(60)씨를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운전기사석으로 다가가 주먹으로 B씨의 얼굴을 때렸다. 이 광경을 목격한 주변 승객들의 만류에도 불구, A씨는 운전기사에게 다시 다가가 발로 차고 주먹을 휘둘렀다.이 과정에서 버스기
[신소희 기자] 수년간 10대 친딸 2명을 성폭행한 30대 남성이 징역 12년을 선고 받았다. 또 이 남성에게 유리한 증언을 한 딸들의 계모는 위증죄로 입건됐다.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안양지원 형사1부(김유성 부장판사)는 최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김모(39)씨에 대해 이같이 선고 했다.또 위치추적 전자장치 20년 부착과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80시간 이수,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 5년 제한을 명령했다고 밝혔다.앞서 검찰은 김씨가 첫째 딸(19)이 10살이던 2009년부터 2016
[김승혜 기자] 과거 배우 김부선씨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관계에 대한 내용을 인터넷에 올렸다가 유죄가 인정된 정모씨가 이 지사를 무고죄로 고소했다.강용석 변호사는 18일 오후 페이스북에서 "이재명 도지사가 김부선씨와의 스캔들을 SNS에서 거론한다는 이유로 형사고소해 징역을 선고 받은 정씨가 저를 고소대리인으로 선임, 오늘 이 지사를 무고죄로 서울서부지법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여기서 '서울서부지법'은 서울서부지검의 오기로 보인다.강 변호사에 따르면 이 지사는 2016년 정씨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형사 고
[신소희 기자]국립대인 서울과학기술대에서 교수가 아들에게 매 학기 수업에서 'A+' 학점을 줘 학교가 감사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쌍둥이 딸의 문제 유출 사건과 닮은 꼴이다.18일 과기대는 최근 국회교육위원회 소속 김현아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교수가 자신의 강의를 들은 아들에게 A+를 준 사건 관련 자료를 제출했다고 밝혔다.자료에 따르면 A씨는 2014년 서울과학기술대에 편입해 2015년까지 매 학기 두 과목씩 아버지 B씨가 교수인 강의 8과목을 듣고 모든 과목에서 A+를 받았다.그는 다른 교수에게 낮은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