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희 기자] #중개알선인 A씨와 주택소유자 B씨는 세입자를 유인해 높은 전세금을 받고 바지 임대인 C씨에게 소유권을 이전하는 방법으로 채무를 회피해 보증금을 가로채기로 공모했다. 임차인 D씨는 부동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A씨로부터 주택을 소개받았고, 계약서 작성은 A씨 주도 하에 공인중개사 E씨가 작성했다. E씨는 계약서 대필만을 주장했지만 이 같은 사례는 2건 더 확인됐다. 국토교통부는 중개업소 상호 및 성명 대여혐의로 공인중개사 E씨와 중개를 알선한 A씨를 수사 의뢰했다.정부가 전세사기 의심 공인중개사에 대한 특별점검을 벌인
[신소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우리 정부가 지향하는 인권 존중과 약자 보호, 세계 평화의 국정철학은 바로 부처님의 가르침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서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정부도 어려운 이웃들을 더 따스하게 살피고 국민의 삶 구석구석에 희망이 스며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어 "나라가 어려울 때 이를 극복하기 위해 앞장선 호국불교의 정신은 우리 역사 곳곳에 깊숙이 스며들어 있다"며 최근 튀르키예와
[신소희 기자] 건설노조의 1박2일 노숙집회를 계기로 당정이 집회·시위 관련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공식화한 가운데, 확성기 사용 등 소음 관련 규제가 한층 더 강화될 지 주목된다. 그간 대규모 집회의 단골 장소였던 서울 광화문 세종대로 일대나 서초동 법원·검찰청사 앞은 물론 주거지·학교·병원 인근에서도 울려퍼지는 확성기 소음을 놓고, '집회의 자유'와 '일상의 평온권 침해'라는 의견이 팽팽히 부딪혀 왔다.27일 정부 등에 따르면 당정이 집회·시위 소음과 관련해 검토 중인 규제 방안은 크게 ▲소음기준 위반 관련 형사처벌 상향 ▲확성기
[신소희 기자] 서울경찰청 간부가 24일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소속 간부 A씨가 서울 중구 소재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은 타살 정황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다.경찰은 "현장 조사가 진행 중이며 구체적인 경위는 확인해야 한다"고 전했다.※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신소희 기자] 최근 1년간 실직을 경험한 사람 10명 중 4명 이상은 코로나19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유명순 서울대 교수팀은 23일 국내 체감실업자의 실직 경험과 건강 및 웰빙에 대한 추적조사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지원 과제인 '코로나19로 인한 실직의 경험과 건강과 웰빙 영향 관리 전략 개발'의 일환으로 실시했다.이 조사는 지난해 3월11~20일에 1차, 올해 4월19~28일에 2차 조사를 했으며 1차 조사에 참여한 국내 체감 실업자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717명 중 500명이 2차 조사
[신소희 기자] 1,139채의 주택을 소유한 채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전세사기를 벌였던 빌라왕 김모씨의 주요 공범들이 구속됐다.1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 15일 서울중앙지법으로부터 사기 혐의를 받는 남성 A(42)씨, B(38)씨와 여성 C(63)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김 씨와 전세사기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분양대행업자, 부동산 중개업자 등 18명을 입건해 수사 중인데, 이들 3명의 경우 전세사기에 가담한 정도가 심하다고 보고 구속 수사를 결정했다.이들은 지난 2018
[신소희 기자] 내일부터 전기요금이 ㎾h(킬로와트시)당 8원, 가스요금은 MJ(메가줄)당 1.04원이 오른다. 이에 따라 4인 가구 기준 월 평균 전기·가스요금 부담은 총 7,400원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당정 협의회 이후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전기·가스요금 조정방안을 발표했다.산업부는 이번 전기요금 인상으로 인해 4인 가구 기준 요금 부담이 월 3,000원 가량 더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4인 가구 한 달 사용량을 332㎾h로 가정한 수치다. 가스요금도 4인 가구 기준 월 4,400원가량 오를 전망이
[신소희 기자] 한의원·한방병원 프랜차이즈 A사의 200억 원대 사기 대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 회사 대표이사 B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중요범죄조사부(부장검사 조광환)는 지난 11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B씨와 부하 직원 C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B씨 등은 2019년께부터 프랜차이즈 산하에서 개원을 희망하는 한의사들 30여 명이 신용보증기금에서 거액의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허위 잔액증명서를 만들어 준 혐의를 받는다. 신용보증기금은 자기자본이 10억 원이
[신소희 기자] 지난해 사망한 '빌라왕'으로부터 전세사기를 당한 피해자가 서울 양천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올해 들어 네 번째 발생한 피해자의 죽음이다.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양천경찰서는 지난 8일 양천구의 한 빌라에서 30대 여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을 조사 중이다.A씨와 연락이 닿지 않아 찾아간 가족들이 그를 발견해 112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전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극단적 선택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지
[신소희 기자] 경기도 용인시에 사는 직장인 조모(33)씨는 오는 8일 어버이날을 앞두고 카네이션값을 알아보다 지쳐 인터넷에 '금카네이션'을 검색했다고 한다. 꽃값이 올라 제대로 된 카네이션 다발 하나가 5만 원대에 이르자, 이럴 거면 돈을 좀 더 보태 부모님께 보다 효과적으로 '티'를 내는 게 차라리 낫겠다는 것이다. 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각종 지출이 많은 가정의 달 5월은 소비자들에게 더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 어버이날의 상징과도 같은 카네이션 비용도 예외가 아니다. 소비자들은 다른 선물을 택하거나 부모님을
[신소희 기자] 어린이의 행복을 도모하기 위해 지정된 어린이날이 101회를 맞이한 가운데 2만여 명의 보호대상아동에게도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이 필요한 시점이다.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해마다 학대나 부모 빈곤 등으로 원래의 가정에서 분리되는 보호대상아동이 약 3,000~4,000명 증가한다. 2021년 한 해에만 보호대상아동이 4,521명 발생했는데 귀가 및 연고자 인도 조치는 1,084명만 이뤄졌다. 원래의 가정으로 돌아가지 못한 3,437명은 시설이나 공동생활가정, 위탁가정 등으로 가게 된다.통계청 자료를 보면 최신 기준으로 2
[신소희 기자] 4일 호우경보가 내려진 제주 산지와 서귀포에 190㎜에 달하는 비가 쏟아졌다. 호우경보는 서부지역까지 확대됐다.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20분을 기해 제주 서부에 내려진 호우주의보가 호우경보로 격상됐다. 오전 산지와 남부(중산간 포함)에 이어 확대된 것이다. 나머지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호우경보는 3시간동안 90㎜ 이상 또는 12시간 누적 강수량이 180㎜이상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날 오후 1시30분 기준 도내 주요 지점 일 강수량을 보면 삼각봉(산지) 198㎜, 서귀포(남부) 193
[신소희 기자]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자신의 혼외자 2명을 법적 자녀로 인정해 호적에 올린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서 회장이 혼외자의 친모를 상대로 공갈 등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한 사실도 확인됐다. 3일 서 회장 변호인 등에 따르면 수원가정법원 성남지원은 지난해 6월 조정 성립에 따라 서 회장에게 두 딸이 친생자임을 인지하라고 지난 2일 결정했다. 각 20대와 10대인 두 딸의 친생자인지 청구 소송의 조정 성립 결과에 따른 것이다. 두 딸은 기존의 두 아들 외에 서 회장 호적에 추가 등재됐다. 앞선 KBS는 두 딸을 낳은 친모 A
[신소희 기자] 술에 취해 운전 중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초등학생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남성에 대해 검찰이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유족은 법정에 직접 출석해 엄벌을 탄원했다.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판사 최경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A(39)씨의 4차 공판기일을 열었다.검찰은 "피해자 유족 측이 엄벌을 탄원하고 있고 중한 사안에 대한 일반예방적 효과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A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이날 검찰 구
[신소희 기자]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건강 악화'를 호소하며 신청한 형집행정지 여부가 25일 결정된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오후 박기동 3차장검사 주재로 정 전 교수 형집행정지심의위원회를 개최해 형집행정지 여부를 논의한다.형집행정지는 심신장애로 의사능력이 없거나 건강문제가 있을 때 인도적 차원에서 일시적으로 형 집행을 중단하는 제도다.이번 심의위에는 의료계 자문위원 2명을 포함해 내·외부 위원 7명이 참석할 예정이다.정 전 교수는 자녀 입시비리 혐의와 사모펀드 관련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등으로 징역 4년이 확정
[신소희 기자] 이자나 배당 등 부수입으로 매월 5,683만 원 이상 소득을 올리는 직장인이 4,000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24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이자나 배당 등 월급 외 소득이 5,683만 원을 넘은 건강보험료 소득월액 상한액 부과대상자 수는 4,351명이다.이는 2022년 말 기준 전체 직장 가입자 1,959만여 명의 0.02% 수준이다.직장인의 경우 기본적으로 월급인 보수월액을 기준으로 건강보험료를 내지만 월급 외 이자, 배당, 임대소득 등이 연간 2,0
[신소희 기자] 인천의 고등학생 3학년 학생 3명이 오피스텔을 마약 유통 사무실로 이용하다 적발됐다.19일 채널A는 학원에서 만난 고등학교 3학년 학생 3명이 텔레그램을 통해 마약 거래에 뛰어들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마약의 거래량이 늘어나자 공부방이 필요하다며 부모로부터 오피스텔을 얻어낸 뒤 마약 유통 사무실로 사용했다.학생들의 마약 유통은 경찰이 주택가 계량기에 숨겨진 마약을 발견하며 드러났다. 경찰은 학생들의 오피스텔과 거래 장소에서 필로폰, 케타민, 엑스터시 등 4억9,000여만 원에 달하는 마약을 입수했다고 밝혔다. 이는
[신소희 기자] 오는 22일부터 전방 차량 신호등이 적색일 땐 우회전하기 전 무조건 일시 정지해야 한다. 이를 어길 경우 승용차 기준 범칙금 6만 원이 부과된다.경찰청은 차량 적색신호 시 일시 정지를 의무화한 개정 도로교통법 시행규칙 시행 후 계도기간이 종료돼 본격 단속을 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새 규칙에 따라, 전방 차량 신호가 빨간불일 땐 보행자 유무와 무관하게 정지선이나 횡단보도 앞에서 일시 정지한 후 우회전해야 한다. 또 우회전 전용 신호등이 설치된 곳에서는 우회전 신호에 따라 주행하면 된다.이를 어기면 도로교통법에 따라
[신소희 기자] 인천 미추홀구에 이어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에서 오피스텔 250여 채를 소유한 임대인이 파산 절차를 밟고 있어 피해자들이 속출하는 모양새다. '깡통전세'로 인한 피해가 확산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정부의 현실적인 피해자 구제 방안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9일 검찰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벌써 세 번째 사망자가 발생한 인천 미추홀구 일대에서 전세사기를 일으킨 이른바 '건축왕'이 수도권 일대에 보유한 주택은 2,700여 채로 알려졌다. 피해자 단체는 건축왕 피해자 거주 주택 중 2,000채 이상이 경매에 넘어간
[신소희 기자] 인천 미추홀구 일대에서 100억원대 전세보증금을 가로챈 혐의로 구속기소된 60대 건축업자, 이른바 '건축왕'의 피해자가 잇따라 숨진 채 발견되고 있다. 건축왕의 피해자가 사망한 것은 지난 2월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로, 이들 모두는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12분께 인천 미추홀구 한 주택에서 A(30대·여)씨가 의식을 잃은 상태로 쓰러진 채 발견됐다.A씨의 주거지를 방문한 지인은 쓰러져 있는 그를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