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호 기자] 윤 후보의 지지자 10여 명은 이날 오전 의원회관 앞에서 고깔모자를 쓰고 케이크와 꽃다발을 준비해 윤 후보를 맞이했다. 윤 후보는 이들을 보고 놀란 듯 "아이고 아침에 미역국도 안먹었는데"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지지자가 고깔모자를 건네자 "씌워주세요"라며 흔쾌히 머리를 내어줬다. 윤 후보는 연거푸 '감사하다'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윤 후보가 "작년에도 환갑날 꽃을 보내주셨다. 내가 환갑날 징계를 먹었다"고 말하자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큰 웃음이 터졌다. 작년 12월17일은
[김민호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부인 김건희씨의 허위 경력 논란과 관련해 "제가 어제(17일)는 제 아내를 대신해 국민에 말씀을 드렸다"며 18일 방화선을 구축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김건희씨와 관련해 어떤 부분을 사과한 것인가. 허위 이력을 인정한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노코멘트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어제 말씀을 드렸고, 또 앞으로 무슨 사안이 생길지도 모른다"며 "하여튼 제가 어제는 제 아내를 대신해 국민에게 말씀을 드렸다"고 했다. 그러면
[김민호 기자] 내년 3월9일 치러지는 20대 대통령 선거는 주요 대선 후보가 모두 수사대상에 올라 있는 전대미문의 '범법 혐의자 대선'이 되고 있다. 이렇다 보니 후보의 정치적 운명이 사법당국에 맡겨지면서 '사법리스크가' 대선판을 좌지우지하는 결정적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두 분 중 지면 한 사람은 감옥에 가야 하는 처절한 대선(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콩가루 대선(정의당)'이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검찰과 경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
[김민호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17일 아내 김건희씨 허위 경력 의혹 등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윤 후보는 이날 당사에서 국민후원회 발족 후 기자들과 만나 "제 아내와 관련한 논란으로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정확하지 않고 논란을 야기하게 된 거 자체만으로도 제가 강조해 온 공정과 상식에 맞지 않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여러분이 저에게 기대하시는 바 결코 잊지 않겠다. 과거 저의 일관된 원칙과 잣대, 저와 제 가족에 대해서도 똑같이 적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심일보 대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지지율에 비상이 걸렸다. 17일 발표된 한국갤럽의 여론조사(지난 14∼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 명 대상,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고)에 따르면 윤 후보는 35%,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36%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전날 넥스트리서치가 SBS 의뢰로 발표한 조사에서도 33.3%로 집계, 35.4%인 이 후보에게 오차범위 내인 2.1%포인트 차로 뒤졌다. (해당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
[김민호 기자]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두 달 만에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것으로 17일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의 12월 셋째주 정례 여론조사에 따르면, '누가 다음번 대통령이 되는 게 가장 좋겠느냐'고 물은 결과, 이재명 후보 36%, 윤석열 후보 35%로 집계됐다. 이어 정의당 심상정,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각 5%, '그외 인물' 4% 순이었다. '의견 유보'는 16%였다. 2주 전 조사 대비 이 후보는 견조했으나, 윤 후보는 1%포인트 하락하며 오차범위
[김민호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7일 “대통령이 되면 흉악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26년간 검사로서 형사법집행을 해온 전문가로서 제가 국민의 안전을 확실히 지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후보는 “최근 우리 사회에 흉악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흉악범죄를 저지른 피의자의 신상 공개가 올해 벌써 10명으로 피의자 신상 공개제도가 시행된 2010년 이후 연간 기준 최대”라고 했다. 이어 “영국의 정치사상가 토머스 홉스가 말했듯이 시민의 안전을 지키지 못하는 국가는
[심일보 대기자] 어제는 소위 '사과'가 언론의 화두가 됐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아들의 불법도박을 사과’하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배우자 김건희 씨의 경력 허위기재 의혹에 대한 '예약 사과'가 대선판을 달궜다. 홍준표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서 “자고 일어나면 여야 후보 진영, 본인, 가족 비리가 서로 물고 물리는 범죄 혐의자들끼리의 역대급 비리 대선이 진행되고 있다”며 “누가 더 좋은 후보인가를 고르기보다 누가 덜 나쁜 후보인가를 골라야 하는 나쁜 놈들 전성시대가 됐다. 피장파장인 후보들끼리 서로 손가락질
[심일보 대기자] 이재명, 윤석열 후보가 16일 국민들 앞에 고개 숙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이날 장남의 불법도박 의혹과 관련해 사실을 인정하며 사과했다. 그는 "언론보도에 나온 카드게임 사이트에 가입해 글을 올린 당사자는 제 아들이 맞다"며 "일정 기간 유혹에 빠졌던 모양이다. 부모로서 자식을 가르침에 부족함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제 아들의 못난 행동에 대하여 실망하셨을 분들께 아비로서 아들과 함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 치료도 받도록 하겠다"고
[김민호 기자] 대선후보 4자 대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오차 범위 내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 여론조사업체 알앤써치가 MBN·매일경제 의뢰로 지난 14~15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31명을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무선 100% 자동응답)를 한 결과, 윤 후보는 42.3%의 지지율을 기록해 이 후보(38.4%)를 3.9%포인트 앞섰다. 이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3.4%, 정의당 심상정 후보 2.9%였다. 지난 한달간 윤 후보는 하락세, 이 후보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두
[심일보 대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아들의 상습 불법 도박 논란을 두고 김정화 전 민생당 대표가 “그 후보에 그 아들”이라고 직격했다. 김 전 대표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오이 덩굴에서 가지 열리는 법은 없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자식은 ‘도박’, 조카는 ‘살인’, 후보는 ‘전과 5범이 될지 모르는 전과 4범’”이라며 “온갖 불법으로 점철된 집안의 내력을 가진 후보가 있었던가”라고 이같이 질타했다. 이어 “참으로 다재다능한 가족사가 아닐 수 없다”라며 “끊이지 않는 추문(醜聞) 퍼레이드”라고 비꼬았다. 그러면
[김민호 기자] 국민의힘은 1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장남의 불법 도박 의혹을 놓고 이 후보에게 맹공을 퍼부었다. 윤석열 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경력 수상 내역 허위 기재 의혹을 향한 민주당의 공세에 시달리던 상황에서 불법 도박 의혹이 불거지자 맞불을 놓는 모양새다. 윤석열 후보는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이재명 후보가 사과한 걸보니) 사건의 실체에 대해 이론의 여지가 없나 보다"라고 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이재명 후보는 단순한 카드게임 사이트 유혹에 빠져 치료대상 쯤으로 치부해 버렸다. 이 후보의
[김민호 기자]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아들의 상습도박 논란에 대해 “차원이 다른 범죄행위”라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16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라디오 인터뷰에서 “도의적 책임의 문제가 아니고 현재 진행되는 범죄행위이기 때문에 어떻게 처리할지 국민들께 낱낱이 보여드려야 한다”며 “20여년 전 이력서 과장 기재 내용을 가지고 이렇게 범죄라고 떠들던 분들은 마찬가지 잣대로 이재명 후보자 아들의 이 상습도박 혐의에 대해 철저하게 수사를 촉구하리라고 생각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해당 발언
[김민호 기자] 국민의힘이 1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아들의 불법도박을 사과하자 "억대 도박을 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사실이라면 도박자금은 어떻게 마련했는지도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사과의 내용만 보면 아들이 단순히 게임사이트 유혹에 빠져 살았던 것에 대해 사과한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의 사과 방식을 보면 지난번 끔찍한 모녀살인 사건을 데이트폭력 사건으로 둔갑시켜 사과한 일이 오버랩 된다"고 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이
[정재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장남 불법 도박이라는 악재에 직면했다. 이 후보는 본인의 형수 욕설과 조카 살인 심신미약 변호 논란에 이은 가족 리스크에 빠른 사과로 악재 진화를 시도하는 모양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부인 김건희씨의 허위 경력으로 여론의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자칫 장남 도박건이 윤 후보 위기를 물타기해 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조선일보는 16일 이 후보 장남이 2019~2020년 상습적으로 불법 도박을 한 의혹이 있다고 보도했다. 공소시효가 완성되지 않아 형법 246조에 따라 처벌될 수
[김민호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직속 '새시대준비위원회'가 16일 호남 출신 윤영일 전 의원을 영입했다.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가 이끄는 새시대준비위의 첫 영입이다. 전남 해남 출신인 윤 전 의원은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해남완도진도 지역구에 국민의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국회 국토교통위 간사, 교통법안심사소위원장, 예산결산특별위원 등으로 활동했고, 대안신당 정책위의장, 민생당 최고위원 등을 지냈다. 감사원 출신 첫 국회의원으로 UN 감사관, 감사원 재정경제감사국장, 감사교육원장 등을 역임했다. 윤 후보는 "윤
[김민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아들의 불법 상습 도박 의혹에 대해 관련해 관련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이 후보는 16일 입장문을 통해 “아들의 잘못에 대하여 사죄의 말씀 드린다”며 “언론보도에 나온 카드게임 사이트에 가입해 글을 올린 당사자는 제 아들이 맞다. 아들이 일정 기간 유혹에 빠졌던 모양이다. 부모로서 자식을 가르침에 부족함이 있었다”고 머리를 숙였다. 이 후보는 “아들도 자신이 한 행동을 크게 반성하고 있다”며 “스스로에 대해 무척이나 괴로워한다. 온당히 책임지는 자세가 그 괴로움을 더는 길이라고 잘
[심일보 대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6일 이재명 대선 후보의 아들(29)이 2019~2020년 불법 도박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캠프 측은 "문제를 인지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16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이씨로 추정되는 ‘이기고싶다’는 2019년 1월부터 해당 사이트에 글을 올리기 시작했다. ‘이기고싶다’는 2019년 7월 ‘인턴 4개월 차 지각했다. 지X하면 그냥 이번 달까지 한다고 하고 때려치워야겠다’라고 썼는데 실제 당시 이씨는 모 금융사의 인턴으로 근무한 지 4개월 차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기고싶다’는 자신
[김민호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인 대구 선거대책위원회 고문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윤석열 대선후보의 아내 김건희씨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고 정면돌파해야 한다”고 15일 조언했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인 ‘청년의꿈’에서 김씨의 허위 경력 기재 논란과 관련해 “쉴드(방어)치면 칠수록 수렁에 빠진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석열은 그럼 아내를 버려야 하나요?’라는 한 이용자의 질문에는 “노무현식으로는 대응이 안 될 거다. 시대가 달라졌다”고 답하기도 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2002년 민주당
[김민호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15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사과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김씨는 이날 서울 서초구 코보나컨텐츠 사무실 앞에서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허위 이력과 관련 청년들의 분노 여론이 있는데 사과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김씨는 ‘윤 후보 배우자로서 공개 활동은 언제 개시하나’라는 질문에는 “아직 드릴 말씀이 없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