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원 기자] 최근 5년간 국내 가상화폐 관련 불법행위로 인한 피해금액이 5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드러났다. 이 중 가상화폐 관련 투자 사기 관련 범죄가 7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21일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가상화폐 불법행위 피해 금액은 총 5조2,941억 원이다.연도별 피해액을 살펴보면 2018년 1,693억 원에서 2019년 7,638억 원으로 증가했다. 2020년에는 2,136억 원으로 줄었다가 코인 시장이 호황기를 맞았던
[정재원 기자] 최근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 하단이 3%대로 내려왔다. 인터넷전문은행을 중심으로 잇달아 주담대 금리를 낮추며 고객 유치 경쟁을 심화하는 모습이다.20일 금융권과 각사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주담대 5년 고정(혼합형) 금리는 전날 기준 3.63~5.50%로 집계됐다. 6개월 변동형(신규 코픽스)은 3.97~6.032%를 형성했다.은행연합회에 공시된 3월 신규 취급 주담대 평균금리를 보면 ▲농협 4.48% ▲하나 4.59% ▲국민 4.73% ▲신한 4.82% ▲우리 5
[정재원 기자] 우크라이나는 유럽 내 대표적인 자원 부국 중 하나다. 러시아와의 전쟁 이후 재건사업이 본격화하면 리튬·철광 등 다양한 자원을 활용한 사업 규모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원자력 발전과 친환경 교통 등에서 우리 기업의 참여도 늘어날 전망이다.우크라이나는 앞으로 25년 동안 복구와 산업 발전을 위한 자체 전력 수요와 유럽연합(EU) 내 다른 국가의 전력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230GW 이상의 발전 용량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 계획의 핵심이 원전 개발이다.우크라이나는 현재 4기의 원전을 운용 중이며, 이후 오데사와 체르카시
[정재원 기자] 삼성전자가 업계 최선단 12나노급 공정으로 16Gb(기가비트) DDR5 D램의 양산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제품 개발을 공개한지 5개월 만이다.D램은 회로 선폭의 미세화 수준에 따라 세대를 구분하는데, 12나노급 D램은 5세대 10나노급 공정을 뜻한다. 삼성전자는 업계에서도 가장 선폭이 좁은 것으로 알려져, D램 미세 공정 경쟁에서 기술경쟁력을 확고히 했다.삼성전자에 따르면 12나노급 D램은 이전 4세대(14나노급) 제품 대비 생산성이 20% 향상됐다.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등 최선단 기술을
[정재원 기자] 학교용지부담금 면제 대상에 기존 임대주택 외에 60㎡ 이하 소형주택이 추가되고, 공항을 이용해 출국할 때 납부하는 출국납부금 면제 대상이 만6세 미만으로 확대될 전망이다.정부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부담금 제도개선 방안을 논의했다.기재부에 따르면 부담금은 특정 공익사업과 관련해 법률에 따라 부과하는 금전 지급 의무로 조세와는 다르다. 중앙부처나 각 지방자치단체 특별회계, 기금 등 세입에 충당해 관련 분야 사업비로
[정재원 기자] 구글의 첫 폴더블폰 '픽셀 폴드'가 전격 공개됐다. 기존에 출시됐던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폴드4'의 형태와 비슷하면서 더 얇은 두께, 더 넓은 화면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오는 6월 공식 출시될 예정이나 한국 출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구글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쇼어라인 앰피시어터에서 연례 개발자 회의(구글 I/O)를 개최하고 픽셀 폴드를 비롯한 새로운 하드웨어 제품군을 소개했다.픽셀 폴드의 화면은 외부 5.8인치, 내부 7.6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기기 전체 크기는 접었을 경우
[정재원 기자]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60억 코인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고있다. 60억 코인의 원천으로 알려졌던 '위믹스' 외에 추가로 코인을 구매했던 사실이 밝혀지면서다. 특히 해당 코인이 구매 당시 두 달 만에 2,400% 넘게 급등했다는 점에서 '투기성'에 가까웠다는 평가가 나온다.10일 업계에 따르면 김 의원은 코인 투자를 시작한 지난 2021년 2월 '비트토렌트'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토렌트는 워런 버핏과의 거액 점심 경매로 잘 알려진 '저스틴 선'에 의해 지난 2018년 6월 트론에 인수된 가상자산이다. 지난
[정재원 기자] 실증부터 사업화까지 글로벌 스탠더드가 적용되는 한국형 혁신 클러스터 '글로벌 혁신 특구'가 조성된다. 전면적 네거티브 규제의 시행을 통해 신기술을 활용한 모든 실증이 가능해지고 국경과 공간을 초월하는 실증환경도 구축될 전망이다.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부총리 주재로 열린 '제233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글로벌 혁신 특구 조성방안'을 발표했다.중기부는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 시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 테이블' 등을 계기로 미국 혁신기관과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등 협력 기반을
[정재원 기자]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또 0.25%포인트 인상하면서 이른바 ‘베이비스텝’을 단행했다.연준은 이틀 동안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직후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0.25%P 또 인상한다”고 밝혔다.물가상승 압력이 여전한 가운데 연준이 3차례 연속 베이비스텝을 밟은 것이다. 이번 금리인상은 경기침체 우려에도 '인플레이션 대응이 최우선 과제'라는 연준의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이에 따라 현재 4.75∼5.00%인 미국 기준금리는 5.00∼5.25%로 올랐다.이번
[정재원 기자] 최근 전세 사기 피해가 늘면서 전세매물을 구해야 하는 세입자들은 설렘보다 걱정이 앞선다. 전문가들은 전세 사기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법은 계약 전부터 조심하는 게 최상책이라 조언한다.4일 엄정숙 부동산 전문변호사(법도 종합법률사무소)에 따르면 현재 부동산 시장은 전세가가 매매가를 추월하는 이른바 깡통 전세 현상과 대출을 어렵게 하는 고금리 상황이 맞물리면서 전세금을 제때 돌려받지 못하는 세입자들이 많다. 이에 전세 매물을 찾는 예비 세입자들마저 공포에 떠는 경우가 많다.전세 사기 피해는 계약 전부터 3가지 사항을 체크
[정재원 기자] 고수익을 노린 일부 개미투자자들이 SG증권발(發) 주가조작에 연루된 8개 종목을 거침없이 사들이고 있다. 이들 종목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임창정 관련주라고 불리우며 투기성 매수세의 집중 타깃이 되고 있다.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은 지난달 24일부터 전날까지 SG증권발 주가조작 연루 8개 종목을 약 3,180억 원 가량 순매수했다. 종목별로 삼천리 786억 원, 다우데이타 636억 원, 하림지주 467억 원, 서울가스 358억 원, 대성홀딩스 341억 원, 선광 294억 원, 세방 291억 원, 다올투자증권
[정재원 기자] 서울 노원구 집값이 1년4개월 만에 반등했다. 주택 시장 침체와 고금리로 인한 이자 비용 고통에 잠못 이루던 영끌족(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로 집 산 사람)들이 한숨 돌리게 됐다. 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마지막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7% 떨어진 가운데 노원구 매매가격은 0.04% 상승했다. 노원구 아파트 가격이 상승 전환한 건 2022년5월 이후 51주 만이다. 또한 강북 14개 구 중에서 유일하게 아파트 매매가격이 올랐다. 올해 들어 한강 이남의 송파·서초·강남·동작구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정재원 기자] 정부가 전세사기 특별법의 적용대상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피해자를 폭넓게 지원하는 특별법의 제정취지를 고려한다는 취지다.2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전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소위에서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특별법을 논의하면서 법의 적용 대상 범위를 확대하는 수정안을 제시했다.정부는 당초 전세사기 피해자로 인정함에 있어서 6가지 요건을 충족하도록 했다. ▲대항력을 갖추고 확정일자를 받은 임차인 ▲임차주택에 대한 경·공매 진행 ▲면적과 보증금 등을 고려한 서민 임차주택 ▲수사개시 등 전세사기 의도가 있다고 판단될 경
[정재원 기자]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JP모건 체이스 은행이 어려움에 처한 퍼스트 내셔널 은행의 예금과 자산 대부분을 인수할 것이라고 1일 밝혔다.FDIC는 캘리포니아 규제당국이 퍼스트 리퍼블릭을 폐쇄하고 파산 관재인으로 지정했다고 말했다. JP모건체이스는 성명에서 "퍼스트 내셔널 은행의 모든 예금과 실질적으로 모든 자산을 인수할 것"이라고 밝혔다.퍼스트 내셔널 은행의 8개 주 84개 지점은 1일부터 JP모건체이스은행의 지점으로 재개장한다.규제 당국은 이날 미국 증시가 개장하기 전 앞으로 나아갈 길을 찾기 위해 노력해 왔다
[정재원 기자] 국내 치킨 브랜드의 해외 진출이 활발하다. 제네시스BBQ그룹 및 bhc치킨·교촌치킨 등 국내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미국 등 북미 지역 뿐 아니라 동남아시아·중남미 지역 등 다양한 지역에 매장을 오픈하며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제너시스BBQ 그룹은 내달 중남미 파나마에 첫 매장을 오픈한다. BBQ가 중미 지역에 매장을 오픈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 매장은 치킨과 맥주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매장으로 198㎥(60평)의 62석 규모다. 파나마는 북미와 남미, 태평양과
[정재원 기자] 프랑스계 증권사인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發) 무더기 하한가 사태 요인으로 지목된 차액결제거래(CFD)에 대해 증권사들이 신규 가입과 매매를 중단하고 있다.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다음 달 1일부터 차액결제거래(CFD) 신규매매를 중단한다.CFD 계좌의 매수·매도 신규매매가 불가하며 CFD 계좌의 잔고를 보유한 투자자의 경우 청산매매만 가능하다. 신규매매가중단되는 종목은 국내주식과 해외주식 전체 종목이다.앞서 삼성증권도 전날 오후 6시부터 국내·해외주식 CFD 서비스 신규 가입을 일시적으로 중단
[정재원 기자] SG(소시에테제네랄)증권 창구에서 쏟아져 나온 매물로 사흘째 하한가를 기록했던 종목들이 이날도 대부분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27일 오전 9시10분 현재 서울가스(-30.00%), 대성홀딩스(-29.98%), 선광(-29.86%) 등 3개 종목이 나흘 연속 하한가를 기록 중이다. 이들 종목은 개장 전 예상 체결가에서도 하한가를 기록했다. 그외 삼천리(-21.64%) 역시 큰 폭의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다우데이타는 2%대 낙폭에 그치며 다소 진정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세방은 2% 안팎의 반등을 시도 중
[정재원 기자] SG(소시에테제네랄)증권발 공포는 어디까지 이어지는 것일까. 현재까지 급락세가 뚜렷한 종목은 삼천리 등 6종목으로 요약된다. 이들 종목은 유통주식이 매우 적다는 공통점을 가진다. 또한 비교적 재무 상태가 건전해 주식담보대출이 용이한 종목이다.주가 조작이 일어났다면 특정 세력이 이런 종목의 특성을 교묘하게 활용했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선광, 대성홀딩스, 서울가스, 삼천리 등 4개 종목은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들은 지난 25일 SG발 매물 폭탄으로 이틀 연속 하한가를 기록
[정재원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의 '2차전지주 과열' 언급에, 감독 당국의 불공정거래 조사 대상에 어떤 종목이 오를지 투자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차전지는 올해 들어 개인 투자자들이 집중 매수한 섹터다.다만 금감원은 불공정거래 조사가 원론적인 차원의 이야기일 뿐이라며 선을 그었다. 금감원은 과도한 레버리지로 인한 투자 피해를 예방하고 불공정거래 혐의 개연성이 있는 종목이 있다면 신속히 조사해 엄단하겠다고 밝혔다.이 원장은 25일 오전 임원회의에서 "올해 들어 코스닥을 중심으로 2차전지 등 신사업 테마주 투자 열풍으로 신용거래가
[정재원 기자] 이차전지 소재 기업인 에코프로가 자산총액 5조 원을 넘기며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집단)에 이름을 올렸다. 고금리의 직격탄을 맞은 현대해상화재보험과 계열사 매각에 나선 일진이 대기업집단에서 제외되며, 공정거래위원회의 규제망을 벗어났다.공정위는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23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결과'를 발표했다.공정위는 공정거래법에 따라 매년 5월1일까지 자산 총액 5조 원 이상인 기업 집단을 공시대상기업집단, 10조 원 이상인 집단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지정해 발표한다. 여기에 포함될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