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배 기자]“‘법꾸라지’ 김기춘 실장의 구속을 보고 대한민국에서 가장 가슴을 졸이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법장어’ 우병우 수석입니다”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다.이렇듯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국민들의 공분을 샀던 '법률미꾸라지' 두 명이 구속되면서, 또 다른 법률미꾸라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구속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특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지난 20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우 전 수석 수사도 조만간 본격화할 계획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현
[김홍배 기자]박근혜 대통령 곁을 지키는 측근 중에 요리연구가 김모 씨(75·여)가 세월호 당일에도 朴대통령 을 밀칙수행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이에 따라 '세월호 7시간' 의혹을 밝히기 위해 김모 씨의 특검 소환이 불기피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22일 발매되는 여성동아에 따르면 김 씨는 오랫동안 유력 정치인 및 재계 회장 안주인과 며느리 등을 고객으로 두고 요리를 가르쳐 온 인물이다. 그는 조선시대 반가(班家) 요리의 대가로 불린다. 2012년에는 요리 관련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일반인들에게도 잘 알려진 인물이다.김 씨는 박
[신소희 기자]김남국 변호사와 황태순 정치평론가가 TV에 출연해 한바탕 논쟁을 벌였다.김 변호사와 황 평론가는 21일 MBN에서 박근혜 정부의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설전을 벌인 것.황 평론가는 "언론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를 돈으로 쥐락펴락하는 것은 안된다"면서도 "참여정부 시절 중앙정부에서 언론사에 지원하는 지원금이 있었다. 1등 서울신문이다. 2등이 한겨레, 3등이 경향이다. 꼴찌가 조선일보다. 보수언론이다"고 말했다.이어 황 평론가는 “박 대통령의 블랙리스트를 옹호할 생각은 없다”면서 “일벌백계
[김홍배 기자]'화무는 십일홍'이라 했나 20일 영장실질 심사를 받으러 나온 김기춘 전 비서실장은 50년 넘게 써온 금테 안경 대신 뿔테 안경을 끼고 있었다. 불과 사흘 전 만해도 김 전 실장은 소환조사 때만해도 금테 안경을 썼다. 법조계에서는 "법을 잘 아는 김 전 실장이 영장이 발부될 것을 염두에 두고 수감생활에 좀 더 편한 안경으로 바꾼 것 아니겠냐"는 추측도 나왔다. 아니나 다를까, 법을 너무 잘 알아서 법꾸라지로 불리는 김 전 실장의 뿔테 선택은 적중했다. 그는 블랙리스트가 부메랑이 되어 자신의 몰락을 가져온다는 것
[김홍배 기자]청와대 관저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24시간 '밀착 보필'한 제 3의 인물이 나타났다.박 대통령을 '밀착 보필'한 제 3의 인물은 여러 요리 관련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유명세를 탄 '한식요리의 대가' 김모(75)씨로 박 대통령과 함께 청와대 관저에서 생활하면서 24시간 밀착 보좌하고 있으며 대통령 당선 직후부터 탄핵 심판 중인 1월 말 현재도 여전히 청와대 관저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20일 여성동아 ‘2월호’에 따르면 김 씨는 하루 24시간 대부분을 청와대 관저에서 보낸다고 매체는 밝혔다.현재 관저 안
[김홍배 기자]박영수 특검팀의 소환 요청에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 측이 "못 나간다"는 입장을 내놓았다.20일 특검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정례 브리핑에서 "그동안 소환에 불응한 최씨를 주중 재판일정을 고려해서 내일 오전 피의자로 특검에 출석하도록 통보했다"고 밝혔다.하지만 최씨의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법무법인 동북아)는 "어제도 최씨에게 물어봤지만, 특검에 못 나가겠다고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소환 요구에 여러 차례 불응해 온 '비선 실세' 최순실씨를 21일 다
[김홍배 기자]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영장을 기각했던 서울중앙지법 조의연 판사가 앞서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머물던 수감실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도 기각했던 것으로 확인됐다.이 때문에 박영수 특검팀은 국정농단의 핵심 인물인 두 사람의 수감실에 대해서만 압수수색을 하지 못했다.20일 노켯뉴스는 사정당국과 법조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 특검팀은 지난해 12월 실제 압수수색이 이뤄진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과 김종 전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상 서울구치소)과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의 수감실에 대한 영장 뿐아
[김홍배 기자] '스타 장관'으로 불리던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정무수석 시절,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지시에 따라 블랙리스트를 작성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블랙리스트를 전혀 본 적이 없다"며 모르쇠로 일관하던 '법꾸라지(법+미꾸라지)' 김 전 실장은 "시키는대로 했을 뿐"이라는 조 장관의 자백으로 블랙리스트 작성을 총괄지휘한 혐의가 더욱 짙어졌다.블랙리스트 수사 막바지에 다다른 특검은 이제 김 전 실장 '윗선'인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하고 있다.20일 노컷뉴스는 사정당국자의 말을 인용, 지
[김승혜 기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파헤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박근혜 대통령이 사용한 차명 휴대전화(대포폰)를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가 건냈다는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더불어민주당 안민석(51) 의원도 이런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안 의원은 작년 11월 국회 긴급현안질문에서 "장시호씨가 6대의 대포폰을 사용했다"며 "6개를 개설해 그중 하나는 박 대통령에게 줬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청와대는 안 의원의 주장에 대해 "터무니없는 허위주장"이라며 일축했다.사정 당국에
[김홍배 기자]"정윤회 씨는 내 사수였고 사실상 2014년까지 대통령을 보좌했다"국정농단 핵심 인사 최순실씨의 전 남편 정윤회씨가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한 뒤에도 청와대 비서실장 역할을 했다는 증언이 나와 '비선실세'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박근혜 탄핵심판 7차 변론기일이 열린 19일, 정호성 전 청와대 제1부속실비서관은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 증인으로 출석해 “정윤회씨는 박 대통령이 취임한 뒤 2014년까지 대통령 비서실장 역할을 했다”고 뉴스토마토가 보도했다.박근혜 정부 초대 청와대 비서실장은 허태열 전 실장으로 2013년
[김홍배 기자]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이 박 대통령이 차명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다고 진술했다.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은 19일 헌재에서 열린 박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7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해 "대통령과도 차명폰으로 (연락)하는 경우가 있었다"고 밝혔다.정 전 비서관은 이어진 '대통령도 차명 폰이 있느냐'는 질문에 잠시 망설이다가 "그렇다"고 답했다.그는 박 대통령이 업무용·차명 휴대전화를 본인이 휴대하는지를 묻는 말에 "잘 모르겠다"며 "행사라든가 업무 때는 꺼놓은 경우가 많다"고 했다.또 자신이 차명
[김홍배 기자]어버이연합의 관제데모 의혹이 불거진 건 지난해 4월. 은 청와대 정무수석실 산하 국민소통비서관실 허아무개 행정관이 어버이연합에 집회 지시를 하고, 전국경제인연합회를 통해 자금을 지원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정무수석 시절 실제로 보수단체를 동원해 ‘관제데모’를 지시한 사실을 확인했다.19일 한겨레는 특검팀은 2014년 6월 정무수석으로 취임한 조 장관이 세월호 참사 이후 정부에 대한 비판 여론이 커지자 ‘우파들도 가만히 있으면 안 된다’며 보수단체를 동원해
[김민호 기자]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특검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것을 축하하며 특검을 비난하는 글을 올렸다.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이 19일 법원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영장 기각된 뒤 자신의 SNS를 통해 “축! 이재용 영장 기각. 담당법관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그는 “특검이 영장보면 기절한다고 할 때부터 알아봤다”면서 “일은 그렇게 입으로 하는 게 아니다”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폭언, 밤샘조사, 수사권 일탈에 대한 책임은 어떻게 질 것인가”라고 특검을 비판했다.이어 “여기가 아직 나라임을 느
[김홍배 기자]박근혜 대통령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전구속영장이 19일 법원에서 기각됐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49)은 생애 처음으로 서울구치소에서 14시간을 보냈다. 특혜없이 원칙대로 구치소에서 대기한 이 부회장은 영장 기각에 따라 구치소를 나섰다. 전날 특검에 출석한 시점부터 구치소에 머무른 시간을 모두 계산하면 20시간이 넘는다.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6시 13분 서울구치소에서 나왔다. 구속영장이 기각된 시간은 오전 4시 53분이었으나 구치소에서 관련 서류 작업등을 진행하는 과정
[김홍배 기자]‘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의 윗선으로 지목된 김기춘(79)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51)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가윤데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박근혜 대통령이 블랙리스트 작성을 지시한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특검은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2014년 5월 박 대통령이 “좌파 문화예술계 인사들에게 문체부 예산이 지원되는 일이 없도록 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19일 동아일보가 보도했다.매체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당시 신동철 대통령정무비서관(
[김홍배 기자]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소기소)씨에게 청와대 주요 문건을 유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호성(48·구속기소)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최씨와 2년 동안 2100회에 달하는 전화와 문자들 주고받은 사실이 법정에서 드러났다.단순 평균으로 계산해보면 하루에 약 3회씩 매일 한 셈이다. 정 전 비서관은 최씨와 박근혜 대통령 사이의 국정 관련 자료 및 의견 '전달책'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18일 열린 정 전 비서관에 대한 2차 공판에서 검찰은 "2
[이미영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여부가 이르면 18일 밤 결정된다. 그런 만큼 이 부회장은 심사가 끝나면 영장 발부 여부가 결정될 때까지 특검사무실에서 대기하게 된다.이 부회장을 돕고 있는 문강배 변호사는 “피가 마른다”고 심경을 토로했다.이날 이재용 부회장 구속여부가 결정되는 것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다보스 포럼에서도 삼성이 제외됐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특검은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에 대한 삼성의 자금 지원이 이 부회장의 결정에 따라 이뤄졌기 때문에 구속 수사를 해야한다는 입장으로 보통 검사 1명이 실질심사에 참여하는 것과
[김홍배 기자] '비선실세' 최순실씨(61·구속기소)의 딸 정유라씨(21)의 이화여대 입시 및 학사비리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김경숙 전 이화여대 신산업융합대학장(62)이 18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구속됐다.이어 특검은 이날 오전 9시30분정유라 특혜 의혹의 정점에 있는 최경희 전 총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김 전 학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성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구속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김 전 학장은
[김승혜 기자]김종(56)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최순실(61·구속기소)씨에게 건넨 문체부 내부 기밀문건을 조카 장시호(38)씨도 갖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해당 문서에서 장씨는 김 전 차관을 'Mr. 팬더'라고 표시했고, 다른 문건에선 이모인 최씨를 '대빵'이라고 적었다.검찰은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김 전 차관의 첫 정식 재판에서 장씨의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내 금고에서 발견한 문건을 공개했다.검찰은 이 압수문건들을 증거로 제시하며 세 사람간의 공모관계를 입증하는 데 주력했다
[김승혜 기자]비선실세’ 국정농단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61) 씨가 자신이 소유한 평창 땅에 박근혜 대통령의 퇴임 후 머물 사저를 지으려 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최 씨가 평창에 소유하고 있는 땅은 강원도 평창군 이목정리 299번지에 위치하며 1만 2,800㎡(3,900평) 규모다.이와 관련 박근혜 대통령이 퇴임 후 강원도 평창일대에 ‘VIP 아방궁’을 계획했었다고 JTBC가 보도했다.매체에 따르면 해당 부지는 강원도 평창군 이목정리 299번지 약 3900평 규모로 이는 더블루 K 류상영 부장과 직원 사이의 통화에서 알려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