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원 기자] 한국전력공사의 지난해 영업이익 적자가 32조 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연료비가 커진 상황에서 전기요금 인상 폭이 크게 오르지 않자 1년 만에 손실 규모가 26조 이상 뛰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장기화로 인한 전 세계적인 국제 에너지 가격 폭등에 비해 전기요금 오름세가 이를 따라잡지 못하자 원가 부담으로 적자 폭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한전은 24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은 전기 판매수익이 늘어난 영향으로 전년보다 10조5,983억 원 늘어난 71조2,719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지
[정재원 기자]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지구에 '반값아파트'로 공급되는 고덕강일3단지 500호에 대한 사전예약 접수가 오는 27일부터 시작된다.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고덕강일3단지 500호에 대한 사전예약 접수를 27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전예약은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공공분양주택 브랜드 '뉴:홈'의 주택유형 중 나눔형에 해당하는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으로 공급된다. 토지임대부는 토지는 공공이 갖고, 건물만 분양하는 제도로 이른바 '반값아파트'로 불린다.이번 공급 물량은 총 500호(전용 59㎡)다. 전체 공급물량의 80
[정재원 기자] 금리 인상기에 이자 수익으로 막대한 실적을 거두면서 '이자 장사'로 비판받는 주요 은행들이 올해도 성과급 지급 규모와 임금인상률을 전년보다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2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은 최근 마무리한 2022년 임금·단체협약(임단협)에서 임금인상률과 성과급 지급률을 높였다.KB국민은행은 일반직 임금상승률을 지난해 2.4%에서 올해 3%로 높였다. 사무직은 3.2%를 유지했다. 신한은행은 리테일 서비스·사무직의 올해 임금 인상률을 3.6%에서 4%로 올려 정했다.
[정재원 기자] 애플의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의 국내 출시가 임박한 가운데 국내 간편결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교통카드 서비스·이용가능 가맹점 확대로 흥행을 점치는 시각이 있는 반면, 근거리무선통신(NFC) 단말기 보급 등 서비스 확대에 한계가 커 인기를 끌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르면 다음 달 애플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애플페이'가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애플사의 비접촉식 간편결제 시스템인 애플페이를 국내에서 서비스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정재원 기자] 임대차 시장에서 전세 수요는 계속해서 줄고 월세는 늘어나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높은 금리로 자금 마련이 어려워진 데다 잇따르는 전세사기 사건에 보증금 미반환 우려가 커지면서 월세로 쏠리고 있기 때문이다. 월세 시장에서는 1,000만 원 이상 거래도 늘면서 시장 양극화 현상도 나타난다. 1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의 아파트 전월세 거래(105만9,306건) 가운데 월세 거래(45만2,620건) 비중은 42.7%로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의 경우에도 전월세 거래량 23만
[정재원 기자] 2월 14일은 발렌타인데이다. 선물을 주고받으며 기념하는 날이다. 서양권에서는 남녀 무관하게 연인들이 선물을 나눠주는 기념일이지만 동양권에서는 여자가 남자에게 초콜릿을 주는 날이다. 따라서 서양권에서는 남자가 여자에게 사탕을 주는 3월 14일 화이트데이는 없다.발렌타인데이는 초콜릿 업체들의 상술화 된 날이면서 ‘데이 마케팅’의 원조이다. 이날 기업들의 할인행사를 소개한다.피자헛, 발렌타인데이 맞아 상품권 프로모션 전개한국피자헛이 발렌타인데이를 기념해 19일까지 할인 혜택을 담은 모바일 상품권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
[정재원기자] '부동산 불패'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서울 서초구의 집값도 10억 원씩 대폭 하락하고 있다. 1·3대책 등 정부의 대대적인 규제 완화에도 집값이 고금리 등 외부 요인으로 인해 혼동을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1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의 대표적인 재건축단지 '반포주공 1단지'의 전용면적 140㎡는 지난달 3일 54억5,000만 원(3층)에 매매 거래가 체결됐다. 이는 지난해 9월 기록했던 최고가 73억 원(3층) 대비 18억5,000만 원 떨어진 가격으로, 지난 2021년 7월 당시의
[정재원 기자] 방시혁 의장이 이끄는 하이브가 이수만 최대주주가 창업한 SM엔터테인먼트의 지분을 인수하기로 결정하면서 K팝 엔터테인먼트 업계가 격랑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하이브는 이 대주주가 보유한 지분 가운데 14.8%를 4,228억 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취득금액은 SM 자기자본의 14.65%에 해당되며, 취득방법은 현금 취득이다. 이에 따라 하이브는 이번 거래로 단숨에 SM의 최대 주주로 올라서게 됐다. 앞서 SM이사회가 지난 8일 카카오를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결정해 카카오가 9.05%의 지분을 확보하게
[정재원 기자] 애플이 자사의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의 한국 공식 출시를 공식화했다. 지난해 말부터 애플페이 국내 상륙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된 가운데 애플이 공식 입장을 내놓은 것은 사실상 처음이다. 다만 애플은 출시 일정을 비롯한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침묵을 지키고 있다.애플은 "애플페이를 한국에서 출시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추후에 공지 드리겠다"고 8일 밝혔다. 이같은 짧은 공지 외에는 애플이 별다른 언급을 하진 않았으나, 그간 애플페이와 관련해 침묵을 지켜온 애플이 처음으로 출시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는 점에서 업
[정재원 기자]'동원참치'로 유명한 동원그룹이 한국맥도날드 인수를 추진한다. 6일 투자은행(IB)·식품업계에 따르면 동원산업은 지난달 17일 한국맥도날드 한국 마스터 프랜차이즈 권리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1차 실사를 추진하고 가격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맥도날드 본사는 한국 마스터 프랜차이즈 권리를 5,000억 원 수준에 매각하길 원하는데 시장에서는 몸값이 다소 비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양사는 향후 세부조건을 조율하고 5,000억 원 미만에서 매각 금액을 결정할 것
[정재원 기자] 해열진통제 ‘펜잘’로 유명한 종근당이 최근 대세로 떠오른 항체-약물 접합체(Antibody-Drug Conjugate·ADC) 기술을 도입한다. 종근당은 3일 네덜란드 기업 시나픽스(Synaffix B.V)로부터 ADC 플랫폼 기술을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시나픽스의 ADC 기술을 종근당의 자체 개발 항체에 접목해서 ADC 개발에 활용하는 비독점적 실시권을 도입하는 계약이다. ADC는 항체의약품과 화학항암제(페이로드) 두 가지를 링커로 연결해서 암세포를 공격하는 항암 기술이다. 항원을 발현하는 암세포에
[정재원 기자] 채권시장이 안정화되며 카드사가 자금조달을 위해 주로 발행하는 여전채 금리가 두 달 새 1.5%포인트가량 떨어졌다. 이에 카드론 등 대출금리가 언제 내릴지 차주들의 관심이 쏠린다. 시중은행은 조달금리가 떨어지자 대출금리를 곧바로 인하했다. 이에 반해 카드사들은 채권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이 대출금리에 반영되기까지 3개월가량 소요된다는 입장이다. 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여전채 AA+ 3년물 민평금리는 4.256%였다. 여전채 금리는 레고랜드 사태 직후인 지난해 10~11월 6.0%대까지 급등했는데, 이
[정재원 기자] 주택가격이 9억 원 이하면 소득에 상관없이 최대 5억 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는 '특례보금자리론'의 신청금액이 출시 사흘 만에 7조 원을 넘어서는 등 초반 '흥행'을 달리고 있다.3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신청접수를 개시한 특례보금자리론은 지난 1일까지 3일간 7조 원 가량이 신청된 것으로 집계됐다. 첫날인 30일에만 신청금액이 3조 원을 훌쩍 넘어서는 등 사흘 만에 총 공급규모(39조6,000억 원)의 약 17.7%가 소진된 것이다.앞서 지난해 접수한 '안심전환대출'의 최종 신청금액이 석달여 만에 9
[정재원 기자] 특가 행사를 진행 중인 ‘에어서울’ 홈페이지 접속이 지연되고 있다.에어서울은 2일 오전 10시부터 국제선 항공권을 최대 98% 이상 대폭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사이다 특가’ 행사를 진행 중이다.회사측은 "이번 행사는 1년에 2차례 실시하는 최대 규모의 정기 이벤트로 일본, 동남아 등 국제선 전 노선을 대상으로 한다"고 밝혔다.최저 항공운임은 일본 3,900원, 동남아 6,100원이다.이에 구매자들이 몰리면서 이날 12시 기준 사이트 접속 대기시간에만 30분 이상이 걸리고 있다.
[김민호 기자] 녹색 빛의 혜성이 지구를 지나간 날 미국 샌프란시스코에도 마치 혜성이 떨어진 듯 녹색 빛이 쏟아져내렸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열린 삼성전자의 '갤럭시 언팩 2023' 행사장 이야기다.새로운 갤럭시 시리즈 대표 색으로 가득 채워진 언팩 행사장에는 3년 만에 찾아온 진짜 언팩에 국내외에서 수천여 명의 인파가 몰려들었다.삼성전자는 1일 오전 10시(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머소닉 오디토리움'에서 '갤럭시 언팩 2023(Galaxy Unpacked 2023: Share the Epic)'을 개최하고 갤럭시 스마
[정재원 기자] SK하이닉스가 10년 만에 적자로 전환했다. 분기 단위 영업 적자가 나온 건 2012년 3분기 이후 처음이다. SK하이닉스는 실적발표회를 열고, 지난해 연간 매출 44조6,481억 원, 영업이익 7조66억 원(영업이익률 16%), 순이익 2조4,389억 원(순이익률 5%)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4분기 영업손실 1조7,012억 원…10년 만에 적자전환 SK하이닉스는 수요 부진과 제품가 급락으로 지난해 4분기 적자로 전환됐다. 지난해 4분기 매출 7조6,986억 원, 영업손실 1조7,012억 원(영업손실률
[정재원 기자] 기아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 기록을 다시 썼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불안 등의 장애물을 딛고 이뤄낸 성과다. 스포츠실용차(SUV) 등 이른바 '돈이 되는'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가 늘고, 고환율 상황이 지속되며 환율 효과를 톡톡히 봤다. 특히 2020년 2조 원대였던 영업이익을 2021년 5조 원으로 끌어올린 데 이어 지난해 사상 최초로 '7조 원대' 벽을 깼다.기아는 지난해 매출액 86조5,590억 원, 영업이익 7조2,331억 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23.9% 늘었
[정재원 기자] 지난해 친환경 차량이 큰 폭으로 늘고 경유차와 LPG차는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수입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12.5%를 차지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말 자동차 누적 등록 대수는 2,550만3,000대로 전년 대비 2.4%(59만2,000대)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인구 1명당 자동차 보유 수는 0.5대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서울 0.34대, 부산 0.45대, 경기 0.47대, 제주 1.02대 등이다.전년 대비 승용 2.7%, 화물 1.8%, 특수차량은 9.7% 증가했지만 승합차는 3.5% 감소했다. 원산
[정재원 기자] 올해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가 지난해보다 5.92% 하락하는 것으로 확정됐다. 표준주택(단독주택) 공시가격은 -5.95%로 확정됐다.25일 국토교통부는 '부동산 공시법 제24조'에 따라 지난 19일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날 2023년 표준지공시지가 및 표준주택가격을 확정 공시했다. 표준지와 표준주택은 개별 필지와 주택 특성을 대표하는 기준으로 이에 대한 공시가격은 재산세, 종부세 등 부동산 관련 세금을 부과 할 때 기준이 된다.먼저 표준지 56만 필지에 대한 전체 공시지가는 전년대비 평균 5.92%
[정재원 기자] '1000원숍'으로 불리는 균일가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가 최근 중·고등학생들의 '놀이터'로 떠오른 가운데, 세뱃돈을 받은 학생들이 주로 찾는 쇼핑 아이템들이 눈길을 끈다.23일 업계에 따르면 다이소에서 파는 상품은 최대 5,000원을 넘지 않고, 비교적 유행하는 아이템들이 빠르게 입고돼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특히 설 명절 이후는 세뱃돈을 받아 주머니가 두둑해진 학생들이 많이 찾는 시즌이다.케어베어 네컷사진 포토앨범 최근 10대들의 소소하고 행복한 일과 중 하나는 '인생네컷' 사진을 찍는 일이다. 즉석사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