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호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준연동형 비례제 유지 입장에 대해 "왜 오천만 국민이 이재명 대표 한 사람 기분과 눈치를 봐야 하나"라고 밝혔다.한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 대표가 "준연동형제 취지를 살리는 통합형 비례정당을 준비하겠다"고 말한 것을 언급하며 "그 제도는 왜 그렇게 계산돼야만 하냐에 대한 논리적 필연적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도 봐도 헷갈리니, 표가 어떻게 쓰이는지 국민들은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이어 "우리 입장은 분명하다"
[김민호 기자] 국민의힘은 5일 총선을 앞두고 '사격 황제'로 불리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진종오 대한체육회 이사를 영입했다.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환영식을 열고 진 이사 영입을 발표했다.이 자리에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해 윤재옥 원내대표,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 등 당 지도부가 참석해 진 이사를 환영했다.한 위원장은 환영사에서 "정치가 참 좋은 것 같다"며 "그게 아니면 제가 어떻게 세계 사격계의 '고트'(GOAT·역대 최고)인 진종오 선수 옆에 앉아 보겠나"라고 치켜세웠다.이어 "대
[심일보 대기자] 더불어민주당이 현행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위성정당인 통합형비례정당을 추진해 이른바 '민주개혁선거대연합'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5일 광주 5·18 민주묘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준연동제의 취지를 살리는 통합형비례정당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민주당은 권역별 병립형으로 회귀하거나, 준연동제에서 여당의 반칙에 대응책을 마련하거나 양자 중 택일해야 한다”며 “과거 회귀가 아닌 준연동제 안에서 승리의 길을 찾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권 심판과 역사의 전진에
[김민호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선거제 발표를 앞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5000만 (국민)이 큰 영향을 받을 선거의 선거제를 이재명이라는 사람 한 명의 기분에 맞춰서 정한다는 게 정말 이해 가지 않는 상황이고 초현실적"이라고 밝혔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에 대한 질의에 "이 대표는 이 선거에서 자기를 방탄해야 한다는 대단히 큰 이해관계를 가진 사람"이라며 "민주주의가 맞느냐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공개적으로 다수당이 이재명의 뜻에 따른
[김민호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김경율 비대위원의 4·10 총선 불출마 선언에 대해 "아쉽게 생각하지만, 본인의 확고한 결정이라 존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주말에 저에게 그런 얘기를 하며 취지를 표명해 잘 들었다"고 말했다.한 위원장은 "저는 김 비대위원이 총선에 출마해 의견을 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다"며 "그러나 본인 생각이 강했다. 아시다시피 김 비대위원은 누구 얘기를 듣는 사람이 아니다. 그 뜻을 충분히 이해해서 존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한
[김민호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 격차가 3주 만에 오차범위 내로 좁혀진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나왔다.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2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45.2%, 국민의힘은 39.8%를 기록했다.녹색정의당은 1.3%, 진보당은 1.2%의 지지도를 나타냈으며 무당층은 6.9%로 조사됐다.전주보다 민주당은 0.3%포인트(p), 국민의힘은 3.2%포인트 상승했다. 이로써 양당의 지지율 차이는 8.3%포인트에서 5.4%포인트로 3주 만에 오차범
[김민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는 조사 결과가 5일 나왔다. 윤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갈등이 일단락되며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등 텃밭 지지율이 회복세를 보인 영향으로 분석된다.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1월29일~2월2일까지 전국 유권자 2,507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보는가'를 물은 결과 37.3%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는 전주보다 1.1%포인트 오른 수치다.'잘못하고 있다'는 답변은 59.4%로 0.6%포인트 하락했다. 긍정 평가
[김민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10 총선 전 마지막 명절인 설 연휴(9~12일)를 앞두고 동시에 대국민 여론전에 나선다. 이들은 민생을 강조하면서 정권 지원론의 필요성을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히면서 국면 전환도 시도할 예정이다.윤 대통령, 한국방송공사(KBS)와 대담4일 뉴스1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한국방송공사(KBS)와 대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녹화본은 설 연휴 전인 7일 방송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대담에서 집권
[김민호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목련이 피는 봄이 오면 김포는 서울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동료 시민이 원하면 저는, 국민의힘은 한다”고 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기도 김포 장기동 라베니체 광장에서 열리는 '환영 시민대회'에 참석해 "어제 국민의힘이 국민들께 드리는 연하장의 그림으로 목련 그림을 골랐다. 우리가 봄이 오기를 절실하게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 위원장이 언급한 봄은 4·10 총선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한 위원장은 "제가 비대위원장이 되기 전까지는 국민의힘은 김포시
[김민호 기자] 국민의힘은 3일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 비례대표 선출제도 결정을 이재명 대표에게 위임한 것에 대해 "정치적 꼼수 셈법으로 미뤄지는 선거제 확정, 국민의 참정권을 침해하는 직무유기"라고 비판했다.호준석 국민의힘 비대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비례대표 선출제도 결정을 두고 부랴부랴 수습에 나선 민주당은 결국 이재명 대표의 선택으로 모든 공을 넘겼다"고 말했다.이어 "선거제 최종 결정을 전 당원 투표에 맡긴다고 한 뒤 당 내외부로부터 당원에게 '책임 떠넘기기'라는 비판에 직면하자 민주당 최고위에서 내린 결론은
[김민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7일 신년 기자회견 대신 KBS와 신년 대담 형식으로 대국민 메시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이번 대담을 통해 20%대로 떨어지는 등 하락 추세인 지지율에 반전을 꾀할 것으로 보인다.김 여사 논란에 대한 충분한 입장 표명과 재발 방지 대책이 나와야 지지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3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오는 4일 대통령실에서 KBS와 대담을 사전 녹화할 예정이다. 대담은 KBS 박장범 앵커가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녹화분은 설 연휴 전인 7일 방송될
[김민호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경기 구리 전통시장을 찾아 음식을 직접 구매하고 시식하며 설 연휴 전 민심 청취에 나섰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약 50분간 시장을 돌아다니며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인사했다. 이날 현장에는 당 추산 약 1,200여 명의 인파가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한 위원장을 기다리고 있던 지지자들은 '구리시를 서울특별시로', '한동훈 동료시민' 등 손피켓을 들고 한 위원장의 이름을 부르며 응원했다.한 위원장은 손만두집에서 만두를 시식하고 직접 체크무늬 장바구니를 들고 다니며 김치만두와 고
[김민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 조사에 비해 2%포인트 소폭 하락해 20%대 지지율로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지율이 30%를 밑돈 건 9개월 여만이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1월 30~2월 1일 사흘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월 1주차 정례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설문한 결과,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29%,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63%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부정 평가하는 이유로는 '민생' '김건희 여사
[김민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의 갈등 국면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켜내며 소기의 성과를 낸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공천 국면을 발판 삼아 당내 장악력을 높이고 있다.최근에는 공천에서 후보자들에 대한 '당 기여도' 평가를 직접 하겠다고 밝히는 등 공천 과정에서의 그립감을 더 세게 쥐는 모양새다. 현역 의원은 물론 원외 당협위원장들의 아킬레스건을 잡고 있는 셈이다. 자연스럽게 이들이 한 위원장의 행보에 우호적일 수 밖에 없어 당 내 입지 강화에도 적잖은 도움이 되고 있다는 관측이다.하지만 당 일각에서는 당 지도부가 심사에 참여하
[김민호 기자] 친이재명계 유승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탈당을 선언했다.유 전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2017년 대선 후보 경선 때부터 이재명 대표를 지지해 왔다"며 "원조 친명인 제게 특별히 이익을 누릴 생각은 하지 않았다. 공정한 경선이 이루어질 것만을 기대하고 준비해 왔다"고 밝혔다.이어 "경선 부정 의혹을 제기했던 일을 빌미로 경선 불복 프레임으로 예비후보 자격조차 주지 않는 상상도 하지 못한 일이 벌어졌다"고 주장했다.앞서 유 전 의원은 지난 14일 자신에 대한 총선 후보 부적격 결정을
[김민호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1일 "이낙연의 개혁미래당에 실망했다. 지금까지 이재명 대표와 이견이 있어서 나왔다고 주장하면서 정작 이준석을 개혁하려 달려든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개혁이라는 이름을 썼으면 대한민국을 어떻게 개혁할 것인지 더 나은 의견을 내놓으면 같이 갈 의사가 있지만, 현재까지 윤핵관과 다를 바 없다"면서 "저는 이러한 상황을 벗어나고 싶다"고 했다.이준석 대표는 양향자 원내대표, 천하람 최고위원, 김철근 사무총장과 함께 1일 오전 전남 순천의 제과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당의 비전과 순천 등 전남 동부
[김민호 기자] 정당 지지도와 비례대표 투표 의향 조사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모두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1일 조사됐다.세계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달 29~30일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에서 국민의힘은 39%, 더불어민주당은 37%의 지지를 각각 받았다. 정의당은 3%, 그 외 정당은 4%였고 지지 정당이 없거나 모른다고 한 응답자(무당층)는 18%였다.연령별로는 40대(국민의힘 24% 대 민주당 54%)와 50대(37% 대 44%)에서 민주
[김민호 기자] 차기 대통령 선호도 조사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동률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나왔다.세계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95% 신뢰 수준 표본오차 ±3.1%포인트) 결과, 한 위원장과 이 대표는 각각 26%의 지지를 받았다. 이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홍준표 대구시장이 각각 3%로 나타났다.‘총선에서 어느 당 후보가 더 많이 당선돼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김민호 기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서울 격전지 예비대진표의 윤곽이 나타나고 있다. 국민의힘이 한강벨트를 당의 전략지로 삼으면서 김경율, 박민식, 하태경, 윤희숙 등의 저격수를 배치했다. 이에 맞서 민주당도 전현희, 임종석, 추미애 등 소방수 카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1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달 국민의힘 소속 예비후보들이 잇따라 한강벨트 출마를 선언했다. 현재 여당에겐 험지로 분류되나 총선 승리를 위해 저격수를 자처했다. 또 정치 1번지인 종로구에는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에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곽상언 변호사,
[김민호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은 31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사천 논란에 대해 "마치 다 된 것처럼 하는 부분은 과하다"고 밝혔다.권 의원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한 위원장의 김경율 비대위원, 윤희숙 전 의원 언급에 대해 "정제된 얘기를 하는 한 위원장인데 다시 한번 잘 생각해서 좀 과하다는 소리가 안 나오게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그는 전날 한 위원장이 '공천 확정 전까지 판사처럼 가만 있어야 하나'라고 말한 것을 두고 "한 위원장 입장에서는 전체 선거를 이기기 위해서 일부 부각되는 인물